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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에 속한
한 사내의 손에 살해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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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소녀는 다시 삶을 얻었다.
──
그녀의 존재는 참인가,
아니면
몽환과도 같이 꺼져버릴 거짓인가.
되살아난 소녀의 수수께끼를 추적해,
비일상의 세계에 사는 이들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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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크로스 The 3rd Edition
Official Scenario #03.
『Truth of Fiction』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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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페이즈]
GM:오프닝 페이즈에서는 지정된 플레이어만 씬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침식치는 등장과 함께 주사위를 굴려 올려주세요.
▶ Scene 1 : 사별과 재회 ◀
Scene Player : 운죠 코코아
운죠 코코아,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운죠 코코아 , 침식치 9 상승.
5월의 어느 청명한 오후.
GM:임무도 없이 느긋한 오후를 보내고 있는 코코아에게, 갑자기 한 통의 문자가 도착합니다.
GM:유난히 코코아를 잘 따라서 종종 연락을 하기도 하고, 먼저 문자를 보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운죠 코코아:(뭐랄까 안좋은 예감이 든다. 이럴 때가 종종 있단 말이지. 이번에는 빗나갔으면 좋겠지만. 문자를 확인합니다.)
GM:문자는 지극히 짤막합니다.
나가미 스바루: [코코아 언니]
GM:평상시처럼 긴 문자가 아니라, 짧고 간단한 문자.
운죠 코코아:..... ( 비상 상황인가? 전화를 하면 도리어 더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GM:급하게 연구소 쪽으로 이동하는 코코아의 단말로, 다시 한 통의 문자가 전해집니다.
[긴급]
[계카이노카나타시 UGN 연구소 습격]
[지원 가능한 에이전트 회신]
운죠 코코아:상황을 알아볼 필요도 없겠네. (함정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간단하게 회신한다)
GM:늘 드나들던 한적한 길을 따라 연구소에 도착하면...
운죠 코코아:.... ! (근처에 다른 오버드는 없나? 자신은 혼자서는 전투 능력이 부족한데.) 스바루 쨩....!
GM:이미 항전을 하다 힘이 다한 듯, 신원조차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짓이겨진 형체들도 적지 않습니다.
스바루 쨩...!
GM:비어있는 연구실을 울리는 코코아의 목소리에, 구석에서 가느다랗게 누군가 대답합니다.
???: ".....코코,아... 언니...?"
운죠 코코아:(이미 습격은 끝난 모양이다.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폐허같은 곳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재빠르게 움직였다. 주변에는 어차피 널부러진 시체들 뿐이니까.)
GM:대답이 들려오는 쪽으로 가면, 한쪽 구석에 스바루가 쓰러진 채로 코코아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운죠 코코아:여기서 벗어나야 해. 일어날 수 있겠어? (설마.... 다쳤나?)
나가미 스바루:"코코아 언니, 왔구나... 와줬어..."
GM: 코코아는 한 눈에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운죠 코코아:.... ... (부질 없는 불필요한 행동이라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있다는 것도 운죠 코코아는 이제 알고 있었다. 모든 것은 논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유로 설명 될 수 없다는 것을. 휴대폰 버튼을 누르고 구급차를 ....구급차를 부르지 않으면.)
나가미 스바루:...헤헤, 새빨간 괴물이 쳐들어와서...
운죠 코코아:괜찮아, 곧 구급차가 올거야. 스바루 쨩. (소녀의 옆구리에 손을 대어 지혈을 해보려고 한다. 버틸 수 있을까? 아마도 무리겠지. 하지만 운이 좋다면 ... 그런 게 있다면.)
나가미 스바루:아빠는... 오늘... 발표...라, ...나갔어. 다행이지?
GM: 옆구리에 댄 코코아의 손 사이로 따뜻하고 미끈한 것이 계속해서 흘러내립니다.
운죠 코코아:(어쩌면 유언이 될지도 모르는 소녀의 목소리를 녹음해두는 것이 싫다. 하지만 이건 필요한 일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전혀 다행이지 않아. 네가 다쳤는걸.
GM: 그 너머로 느껴지는 피부의 감촉은 반대로, 점점 더 차가워져갑니다.
운죠 코코아:습격자가 누군지는 봤니? (좀 더 힘을 주어 누른다. 꼭 손가락 사이에서 모래가 빠져 흘러내리는 기분이다. 죽음을 앞두는 것은 늘 그랬다.)
나가미 스바루:(힘없이 고개를 젓는다) ...빨간 괴물...같은 거였어. 도망치려고, 했는데.... 너무 빨라서....
운죠 코코아:...스바루, 잠들면 안돼. 엄청 졸립겠지만 .... (이게 뭐냐는 듯이 본다.)
나가미 스바루:...아빠한테 받았어, 생일선물... (헤헤, 하고 짧게 웃었다. 내려오는 눈꺼풀을 두어 번 깜빡이다가 간신히 눈을 뜨고는)
운죠 코코아:그런거면 도리어 네가 더 가지고 있어야지. (손에 꽉 쥐여준다.)
나가미 스바루:.......이거, 언니가, 아빠한테 돌려줘...
운죠 코코아:... 어쩌면. 하지만 같이 갈 수 있을지도 몰라. 확률은 반반이야. 그러니까 정신차리고 있어.
나가미 스바루:응... 그럼, 나가서... 내가 정신차리면... 그때 언니가 다시 줘. 잊어버리면 안 되니까... (깜빡, 눈을 감았다가 억지로 뜬다) 부탁해.
운죠 코코아:알겠어. 직접 와서 받아가. 알겠지? (마치 아무런 일도 없는 것처럼 평범하게 이야기했다.) 졸리니?
나가미 스바루:응, 졸려.... 많이... (꾸벅, 조는 것처럼 눈을 감았다가 가늘게 떴다)
운죠 코코아:자면 죽을테니까 정신 차려. (다소 냉정한 말을 했지만 사실이다.)
나가미 스바루:...응. 그런데... 졸려.... 아빠랑.... 이거, 부탁해......... 언니. (반쯤 감긴 눈으로 두서없이 말하며 당신에게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다)
운죠 코코아:(내미는 걸 받아쥐었다.) 그래도 참아야지. 박사님이 지금 오고 계실거야.
GM: 코코아가 손에 받아 쥔 것은, 가느다란 끈이 달린 로켓 펜던트입니다.
나가미 스바루:......응, 아빠... 보고싶다....
운죠 코코아:전화 해볼까?
나가미 스바루:응... 고마워, 언니...
운죠 코코아:.... (나가미 박사의 전화 번호를 떠올리고 전화를 걸어본다. 받아야 해, 당신은. 안그러면 후회하게 될테니까.)
GM:코코아가 거는 전화는, 짧은 해외 로밍음을 거쳐 연결됩니다.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잠시 후에...'
GM:그 사이, 저도 모르게 눈을 감은 채로 코코아에게 기대고 있던 소녀의 고개는 힘없이 떨어지고...
운죠 코코아:... 스바루 쨩? (굳이 호흡을 확인하진 않았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기 떄문이다.)
GM: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운죠 코코아:(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자리를 지킨다. 누군가가 소녀를 수습하러 올 때까지. 그게 다였다.)
코코아는 전화를 끊고 기다립니다.
소녀의 끝이 외롭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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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반년 뒤, 5월.
예계시 번화가의 뒷골목.
GM:코코아는 오늘도 임무를 위해 뒷골목을 찬찬히 걷고 있습니다.
남자의 목소리: ....젠장, 그 계집애... 발도 더럽게 빠르잖아...!!
GM:아무래도 뭔가 쫓는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운죠 코코아:.... (UGN에게 들키면 귀찮아진다고? 말없이 지원 요청을 한 후, 그 쪽을 살짝 엿본다.)
GM:지원 문자를 보내고, 엿본 쪽에는 검은 옷을 입은 일단의 사내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무언가를 분주히 찾고 있습니다.
운죠 코코아:(무얼 찾는거지?)
GM:글쎄요, 지금의 코코아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운죠 코코아:(여성 오버드?)
GM:코코아가 수를 가늠하는 사이, 저쪽에서부터 "찾았다!!"는 목소리가 들리고는 한 무리가 우르르 뛰어갑니다.
치코리타:(재빠르게 그 뒤를 쫓는다. 아무래도 상대는 UGN의 적인 모양이니 제압해도 되겠다는 판단 아래에서 석궁을 장전하고.)
운죠 코코아:...!(재빠르게 그 뒤를 쫓는다. 아무래도 상대는 UGN의 적인 모양이니 제압해도 되겠다는 판단 아래에서 석궁을 장전하고.)
GM:코코아가 뒤를 쫓는 기색이 느껴지자, 다음 순간 워딩이 펼쳐집니다.
남자들: ...뭐야, 너는?!
운죠 코코아:....그건 이 쪽의 대사예요. 당신들은 누구죠?
GM:남자들이 서로 마주보다가 품에 손을 넣습니다.
정체불명의 남자들: ...설마 UGN 놈이냐!? 귀찮게 방해할 셈이면 너부터 없애주지...!
GM:(엑스트라이므로 처리 선언만으로 처치 가능합니다!)
운죠 코코아:FH 에이전트로 보기에는 수준이 좀 낮다는 생각, 안해봤나요? (태연히 말하며 익숙하다는 듯 석궁을 겨냥합니다. 여자는 있나? 주변에.)
GM:앞쪽에 무언가 작은 인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어두워 확인되지는 않습니다.
정체불명의 남자들: .....그, 그런!?
GM:남자들이 코코아 쪽을 향해 권총을 뽑아듭니다.
운죠 코코아:(굼뜬 움직임에 굳이 전략을 세울 필요도 없다. 연사하듯 화살을 날려 제압한다.)
GM:남자들이 총의 안전장치를 뽑는 것보다, 코코아의 손에 들린 석궁이 날아가는 것이 빨랐습니다.
정체불명의 남자들: ....말도, 안 돼...! 이런.... 우리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다니.......
운죠 코코아:권총에 의지하다니, 별 볼일 없는 능력이네요. (그보다 안 쪽에 있는 건 누구지?) 도망칠 기회를 주죠. 어때요?
정체불명의 남자들: 그.... 그, 다음에는 이렇게 당하지 않을 거다...!!
GM:오합지졸들이 황급히 길 여기저기로 흩어져 사라집니다.
운죠 코코아:평균적으로 지금쯤이면 지원이 도착한다는 말도 듣도 가면 좋았겠네요. (도망치는 이들을 보다가, 갑작스런 인기척에 물러선다.)
???: ....코코아.... 코코아 언니...? 언니... 맞지?!
GM:들려오는 목소리는 익숙한 것입니다.
운죠 코코아:... ... (내 이름을 알고 있는 이 목소리는....)
GM:...반 년 전에 사망했던, 나가미 스바루입니다.
운죠 코코아:나가미 스바루?
나가미 스바루:...언니!! 기억하는구나...!
운죠 코코아:네가 어떻게 여기에 있어 ? 넌 분명 .....
GM: 스바루는 후다닥 달려와서 덥석, 코코아에게 안깁니다.
운죠 코코아:(내가 죽음을 확인했는데.)
나가미 스바루:....다행이다, 언니를 만나서.... 아빠 말이 맞았어....
운죠 코코아:... 나가미 박사님과 같이 있었나요, 나가미 양? (클론이군. 결론은 빠르다.)
나가미 스바루:...응, 아빠가 이쪽으로 가랬어. 언니가 여기 있으니까... 언니랑 같이 있으면 안전할 거라고... (숨을 몰아쉬면서 헤헤, 웃는다)
운죠 코코아:박사님은 그래서 어디 계시나요? 지금 말이예요.
GM: ...웃는 얼굴은,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도 스바루의 것과 꼭 닮았습니다.
나가미 스바루:...연구소에.... 나 먼저 가라고 했어. 급하다고...
운죠 코코아:(상실감이라는 건 이런 거구나. 죽은 이를 되살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는 걸 알고는 있다. 그럼, 이 아이는 스바루 쨩의 대신인걸까.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진 모조품.)
나가미 스바루:응, 하지만... 언니한테 가면 된다고....
운죠 코코아:(그리고 ... 미완성이고. 신체가 아직 부실한가?) 일단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게 좋겠어요, 나가미 양. 당신은 좀 쉬어야할 거 같아요.
나가미 스바루:....응, 나... 조금만, 쉬어도... ... 괜찮지?
운죠 코코아:그 다음에는 연구소로 데려다줄게요.
GM:그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는 듯 싶더니, 스바루의 모습을 한 소녀는 그대로 자리에 쓰러져 기절해버립니다.
UGN 지원부대: ...연락을 받고 왔습니다만.... 에덴?
GM:그리고, 뒤쪽에서 때마침 도착한 지원부대가 이쪽을 향해 플래쉬를 비춥니다.
운죠 코코아:.... 곤란하게 되었네. 오는 길에 만난 사람은 없었나요?
UGN 지원부대: ...아아, 그럼 더 수색해야겠군. (손을 흔들자 뒤쪽의 한 무리가 다시 주변으로 흩어진다) 도움은? 괜찮은가?
운죠 코코아:아이가 쓰러졌어요. (어떻게 해야할지는 아시죠? 같은 태도다.)
GM:상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익숙하게 소녀를 안아올립니다.
운죠 코코아:아마도 그들과 관련이 있는 듯한데 이 부분은 추가적으로 알아볼게요.
GM:목적지는, 항상 같은 곳입니다.
운죠 코코아:보고는 제가 하겠습니다.
GM:고개를 끄덕인 지원부대원이 소녀를 안은 채로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운죠 코코아:.......... 기분 나빠.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고 짧게 내뱉고 뒤돌아 사라진다.)
운죠 코코아 , 휴식을 요청합니다.
▶ Scene 2 : 뒤늦게 도착한 편지 ◀
Scene Player : 츠네모토 히로유키
츠네모토 히로유키,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침식치 2 상승.
11월의 어느 날.
습격으로 궤멸당했던 UGN 연구소.
GM:히로유키는 자신을 지도해주던 나가미 코조 박사가 연구소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학교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지부로 걸어가다가 폰에 들어온 소식을 보고는 급하게 달려왔는지 평소보다 조금 더 흐트러진 교복 차림으로 숨을 헐떡이며 주변을 돌아보았다. 곧 검은 양복을 입은 박사를 찾아내자 잠시 주춤하던 소년은 그에게 다가와 입을 달싹거리다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나가미 코조:...왔나, 유키 군. (손에 무언가를 쥐고 어딘가 거무스름하게 남은 흔적 하나를 들여다보다가 고개를 돌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고개를 숙여서 그 모습을 보지 못했는지 이내 천천히 고개를 들고는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 … … …네. 늦어서, 늦어서 죄송합니다.
나가미 코조:.....너무 급작스러웠다더군. 원래 있던 인력으로는 중과부적이었다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눈을 꿈벅이며 박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가미 코조:...이쯤이었다던데. 코코아 군 말로는. (조금 전까지 바라보던, 한쪽에 남은 핏자국을 손을 뻗어 어루만진다. 반대쪽 손에는 로켓 펜던트가 들려 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시선이 손을 따라가다 펜던트에 멈추었다가 다시 들리는 목소리에 무거운 표정으로 코조 박사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 때, 운조양이 있었던 거녜요. (그 애가 있어줘서 정말로 다행이다 생각했지만 그 때 왜 난 여기에 오지 못해선...)
나가미 코조:발표 끝내고 나와보니, 전화가 와 있더군. ...그 때문에 살았지만...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내가 스바루에게 줬던.... 차라리 내가 죽고, 스바루가 살았다면 좋았겠지.
츠네모토 히로유키:...괜찮으세요? (걱정스레 그를 바라보다가 이어지는 말에 잠시 맘을 멈추고 입을 다물다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박사님. 그렇지만 그런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으니까...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스바루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살고, 대신 죽는다면 슬퍼하는 사람이 달라지는 것 뿐이니까. 박사님 때문에 그런 일이 터진 건 아니잖아요.
나가미 코조:하지만... (주먹을 쥐었다가 이내 놓고는) ...FH놈들이야 항상... 그렇지. 그래. 나 때문에 터진 건 아니겠지만... (허탈하게 웃는다)
GM:나가미 코조가, 히로유키의 어깨에 손을 얹고 몇 번 두드립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속상한 건 본인일텐데... 같은 생각을 하며 잠깐 입술을 꾹 깨물다가 얼굴을 풀었다.) ...지금 위로 받아야 하는 건 선생님인데도요. ... (살아남은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한다고 여기서 말을 할 수 있나? 그런 생각을 하다가 잠시 고개를 숙였다.)
나가미 코조:(고개를 숙인 유키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몸을 돌려 두어 걸음 앞으로 걸어간다) ...그러면... 위로보다, 지금은 혼자 있고 싶네. 그 정도는 괜찮겠지, 유키 군.
츠네모토 히로유키:... ... ...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바닥을 보다가 그거 두어걸음 걸어갈 때쯔음 고개를 들고 그를 바라보았다.) ...박사님.
나가미 코조:..... (대답하지 않은 채 고개만 들어 히로유키를 바라보았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래도, ...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나가미 코조:.....(희미하게 웃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그 말에 조금 웃는 듯 우는 듯 기묘한 얼굴이 되어 다시 고개를 숙이고 작게 말했다.) 저 이제 제법... 할 수 있게 됐어요. 내년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스바루가 벚꽃이 피는 날에 꽃구경하기 좋은 곳에 가고 싶어 했잖아요. 그러니까... 내년에 스바루한테 보여주러 가요. 저희...
나가미 코조:(무너져내린 벽 틈으로, 시선을 멀리 던졌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재차 희미하게 웃는 것 같더니 한숨이 새어나오고는) ...꽃놀이 시즌에 연락주게. 혼자보다는 둘이 낫겠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 ... (그 말에 작게 고개를 두어번 숙여 끄덕거리고는 고개를 들었다.) 네. 종종, 연락 드릴게요. (아마, 당분간은 얼굴도 보려고 하지 않으시겠지. 빈 자리가 생긴 사람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GM:나가미 코조는 눈짓으로 답하고는, 다시 한 번 말없이 몸을 돌려 연구소를 걸어나갑니다.
나가미 코조:……난 스바루를 되찾을 거야...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 (순간 들려오는 말에 심장이 떨어지는 기분을 느꼈지만 고개를 저으며 자리를 빠져나갔다. 아무 일도 없을 거야. 그렇게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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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몇 달 후.
5월의 어느 날, 오후.
GM:야구부 연습을 적당히 마무리한 히로유키는, 마나카와 함께 귀가길에 나섰습니다.
아야세 마나카:....저기, 나 때문에 일찍 마치고 나온 거 아니지?
츠네모토 히로유키:어?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아야세 마나카:하지만 이제 곧 경기인데 주장이 없으면... (배시시 웃고는) 하루쯤은 괜찮을까?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 그치만. 어차피...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나보다 더 잘 도와주는 애들도 있고. 오늘은...
아야세 마나카:응, 그럼 약속했던 대로... 가다가 간식 좀 사서 집으로 공부하러 가자. 괜찮지?
츠네모토 히로유키:아, 응. 그러자. (3초 정도 잠깐 말을 못 꺼내다가 허둥지둥 말을 이어갔다. 어색해 보이지 않겠지. 그래 친구 집에 공부하러 가는 거니까. 괜찮지.)
GM:그때, 웬 남자 한 사람이 히로유키 앞으로 다가옵니다.
남자: ...츠네모토 히로유키 군, 맞습니까?
GM:다시 보니, 얼굴이 눈에 익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누구?
GM:가끔 일이 있을 때 지부에서 종종 보곤 하던, UGN에서 연락을 담당하는 연락원입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머리에 다른 생각이 가득해서 잠깐 힐끔 쳐다봤다가 아는 얼굴이라는 걸 확인하자 잠시 굳었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 ...
UGN 연락원: ...아, 편지 배달을 부탁받아서요. (하고는 가볍게 윙크해보이며 품 안에서 편지를 꺼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아, 네. 감사합니다. (허둥지둥 마나카와 연락원을 바라보다가 편지를 손에 받고 슬쩍 보낸 사람을 살펴보았다. 누구길래?)
GM:손에 쥔 편지에는 그저 '츠네모토 히로유키 앞' 이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UGN 연락원: 그리고, 전할 말도 좀 있는데.... (마나카를 보더니)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아가씨.
아야세 마나카:네? 아, 네. (호다닥 옆으로 서너 걸음 물러선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아. 자, 잠시만! 아야세 양.
아야세 마나카:아, 아... (그제야 황급히 발을 멈추고는) 저기, 저분이랑 말 끝날때까지 여기서 기다릴게. (고개를 끄덕끄덕해보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아, 고마워. 잠깐 친척이 일이 생긴 거 같아서! (후다닥 연락원의 팔을 잡고는 아야세와의 거리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무, 무슨 일이 있나요?
UGN 연락원: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는) 나가미 코조 씨를 아시지요? 예전에 당신의 훈련을 도와줬던 연구원....
츠네모토 히로유키:... ... ... 바, 박사님이요? (갑작스레 나온 이름을 상상도 못했다는 듯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는지 심각한 얼굴을 하고는 상대를 바라보고는) 박사님이... 뭔가?
UGN 연락원: ...그가, 살해당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네?
UGN 연락원: ...예, 살해. (쓴웃음을 짓고는) 아직 범인은 찾지 못했지만, FH 에이전트의 소행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 그게 무슨 고작. 작년 11월에. 그런... 그런 일이 있었는데. ...
UGN 연락원: .......뭐라고 적혀있는데 그런 겁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구절을 읽으며 내려올 때까지 경악스러운 표정과 놀람, 당혹을 감추지 못하다가 끝내 마지막 구절에서 맺힌 눈물을 가볍게 닦아냈다.)
UGN 연락원: ...하하... 그러게요. 일단 수령은 제대로 된 것 같으니 가보겠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 다른 건... 없었나요? ... ... ...펜.. 펜던트라던가. 연구소라던가. 확인... 할 그런 게?
UGN 연락원: 예? 아... 펜던트는 모르겠고... 연구소는, 근간에 나가미 코조는 그쪽에 없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그럼 혹시 어디에 계셨는지는...
UGN 연락원: 멀리 안 떨어진 데 있었다고는 하지만...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 바로는 무리일테니 알게 되면 바로 전달해드리죠.
GM:그리고는 눈짓으로 마나카를 가리켜보입니다.
UGN 연락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리면 안될 거 같으니까요.
츠네모토 히로유키:네. 감사합니다. ...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그, 그럼 먼저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GM:연락원은 웃음 섞인 인사를 남기고는 사라집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렇게 말하고는 편지를 내려다보다 주머니에 넣고는 표정을 갈무리하곤 소녀에게로 향했다. ...지부에 연락하고 혹시 모르니까 마나카를 데려다주고...)
아야세 마나카:...끝났어? (종종종 다시 다가온다) 급한 일인 거 같은데....
츠네모토 히로유키:미안, 오래 기다렸지... 그게, 친척이 좀 일이 생기신 거 같아서.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가야 할 것 같아.
아야세 마나카:.....응. (서운한 기색이 스쳤다가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연습할 시간을 많이 뺏는 게 아니라면, 꼭!
츠네모토 히로유키:... 미안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야세 양이 시간을 내줬는데. 일이 이렇게 됐네. 응, 연락할테니까 나중엔 그럼 내가 뭐라도 살게. 오늘은 집까지는 같이 가자.
GM:히로유키는 마나카와 함께 집으로 향했습니다.
▶ Scene 3 : FH 격퇴 ◀
Scene Player : 시모츠키 아카토
시모츠키 아카토,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시모츠키 아카토 , 침식치 10 상승.
5월의 평범한 어느 오후.
계카이노카나타시 UGN 지부, 지부장실.
GM:아카토는 집무용 책상에 앉아 오늘도 산더미같은 서류를 익숙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똑똑-
GM:노크 소리가 들리고, 허락도 하지 않았는데 에이전트 한 사람이 다급히 뛰어들어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네에- (여느 때와 같이 무념하게 서류에 도장을 찍으며 대답한다.)
비서: 지부장님, 보고드립니다...! 이번에 FH 에이전트가 예계시에 잠입한 것이 감지되었다는 보고입니다.
시모츠키 아카토:(아... 젠장 또냐.) 아, 그러한가.
비서: ....지금 또냐 하신 거 같은데요.
시모츠키 아카토:(잠시 이마를 짚으며 문지른다.) 자네, 독심술 배우나?
비서: .......아뇨, 3월쯤에 그러셨던 게 기억나서... 아무튼, 본사로부터의 연락에 따르면 좀 위험한 놈이어서요.
시모츠키 아카토:어떤 놈인데.
비서 나츠키: 에, 이름은... (서류를 들추며) 밴더스내치. 전송된 본사 데이터베이스 기록에 따르면.... (서류를 몇 장 넘기다가) ......수단방법 같은 건 안 가리는 위험인물이라고 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뭐 그놈들이야 대체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긴 하지. 좀 가려주면 좋을련만...
비서 나츠키: 그렇죠. 일단... 이 예계시에서 뭔가 찾는 게 있다는 모양입니다. 그게 뭔지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만...
시모츠키 아카토:찾는 거...?
비서 나츠키: ....이쪽에는 얼굴 안 나온 것 같습니다만... 데이터베이스에서 다시 확인해서 올리겠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생각보다 정보가... 없네. 수사망을 좁히긴 힘들겠어.
비서 나츠키: 예, 일단 에덴에게 FH 관련해서 조사와 수색을 의뢰했습니다만...
시모츠키 아카토:그러고보니 에덴에게서 보고는, 들어왔나?
비서 나츠키: 아, 아직입니다. 다시 한 번 연락해보죠. 확인 후에 다시 보고드릴까요?
시모츠키 아카토:그래주면 고맙지. 에덴이 나섰으니까... 뭐라도 건지지 않았겠어?
비서 나츠키: 그랬으면 좋겠군요. (고개를 끄덕이며 서류철을 아카토 앞에 내려놓고는) 그럼, 다시 확인하는대로 보고드리겠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서류철을 열어 확인하다 문득 무언가 떠올라 고개를 든다.) ...
▶ Scene 4 : 죄와 벌 ◀
Scene Player : 알렉세이 이바노프
알렉세이 이바노프,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 침식치 5 상승.
늦은 오후.
GM:알렉세이는 바를 오픈하기 직전 점검에 여념이 없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흐흠~ (술을 점검하고 필요한 얼음을 꺼내두며 잔을 닦는다.)
GM:잔을 닦는 사이, 한 구석에 놓인 UGN 단말기에서 진동이 울립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네~ "허풍선이 현자"입니다. 그래서, 어디의 누구신지? UGN인건 알겠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아직 물기가 남은 손끝으로 스피커 버튼을 누른다.)
로자 배스커빌:...나다, 목소리 쯤은 알겠지. 새로운 임무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흐응, 장미의 이름씨인가. 임무가 아니라 의뢰가 정확하지 않을지? (깨끗해진 잔을 내려놓으며 가벼운 어조로 말한다.) 일단 정식 소속은 아니니까요.
로자 배스커빌:어느 쪽이든 해줘야 할 일은 같으니 상관없지. 블랙리스트 인물 제거건이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헤에. 이름이랑 신상, 소재지는 파악 됐고? (손으로 민트를 떼어 다듬는다.)
로자 배스커빌:그래. 더블크로스. 이름은 '치기라 아키히토', 현재는 '밴더스내치' 라는 코드명으로 FH 에이전트 활동중이지.
알렉세이 이바노프:오, 변절자 사냥? 코드네임 한번 알쏭달쏭 거창하네. FH 에이전트 활동이라... 이력은 파악한 게 있고?
로자 배스커빌:과거 상습 명령위반으로 몇 번이나 경고를 받은 위험분자다. 수정은커녕 연구소 하나를 궤멸시키고 FH로 돌아섰지. 자세한 사항은 보낼테니 확인하도록.
GM:잠시 후, 알렉세이의 폰으로 문서를 수신했다는 알람이 도착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확인 했어. (물을 털어낸 손으로 휴대폰을 들어올려 도착한 자료를 확인한다.)
로자 배스커빌:...UGN 구성원 살해전적으로만 보면 블랙리스트 상위권인 인물이다. 방치하면 희생은 더 늘어나겠지.
알렉세이 이바노프:의뢰는 수락하지. 이 동네엔 아직 어린애들이 많거든.
로자 배스커빌:지금 청구하지. 결제는 통상으로 진행될 거고.
알렉세이 이바노프:계좌는 거기에도 찍혀있지? 제대로 부탁해. 걱정마.
로자 배스커빌:고맙군. 그럼, 이만.
GM:무심하게, 전화가 끊어집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네~ 네~ 나도 사랑해~
T군?: ....그런 건 문자 남겨. 자다 깼다... 다시 못 자겠네....
알렉세이 이바노프:에~이. 우리 사이에. 자꾸 그러면 집문 두들긴다?
▶ Scene 5 : 새로운 플랜 ◀
Scene Player : 네기시 카나코
네기시 카나코,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네기시 카나코 , 침식치 10 상승.
평화로운 5월의 오후.
카나코의 집.
GM:방에서 컴퓨터를 두드리던 카나코의 귀에, 가볍게 짖는 펜리르의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네기시 카나코:응? (손을 컴퓨터에서 떨어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펜리르에게 다가간다.) 무슨 일이야?
GM:방문을 열고 마당이 보이는 자리까지 나오자...
네기시 카나코:(눈을 크게 뜨고 주춤하지만 곧 소녀를 바라본다.)
단발머리의 소녀:...당신이 타나토포비아군요. 이 아이가 그렇게 말해주던데.
네기시 카나코:(자신의 코드네임이 소녀의 입에서 나오자 피가 식는 느낌이 든다.) ... ... 어, 어떻게...
단발머리의 소녀:나의 '계획'에 당신이 필요해서요. (웃으며 카나코를 바라본다)
네기시 카나코:... ... 계획, 이라고. (손이 떨리기 시작한다.)
츠즈키 쿄카:...아, 소개가 늦었나요. 츠즈키 쿄카라고 합니다.
GM: 소녀는 태연하게,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해보입니다.
네기시 카나코:(확신이 들자 눈을 질끈 감는다. 대체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그 플래너가 왜 나한테 나타나냐고...!)
츠즈키 쿄카:(그럴 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하고는) 오늘은 당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네기시 카나코:... 당신이? .... 나한테? (인상을 쓴 채 바라본다.)
츠즈키 쿄카:...저는 UGN이 아니지만, 이 사건은 따지고 보면 UGN의 일이기도 하니까.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말을 잇는다)
네기시 카나코:잠깐, 나가미 스바루라고요? (그 아이는 분명... 합동 장례식에 포함된 사망자가 아니었던가?)
츠즈키 쿄카:...반 년 전에 죽었지만, 얼마 전에 되살아났지요.
네기시 카나코:... 말도 안 되는 말을. 뒤늦게 리저렉트라도 했다는 말인가요? (냉랭한 대답이 돌아온다.)
네기시 카나코:.... 당신의 일족-레니게이드 비잉-이요. ... 아무리 그래도 죽은 사람이... ... (엄청난 사람의 등장과 엄청난 이야기가 동시에 나타나니 혼절할 것 같다. 이마를 짚는다.)
츠즈키 쿄카:저로서는 될 수 있는 대로 건드리지 않고 관찰하고 싶지만... (옆에서 펜리르가 끼잉, 하고 얕은 울음소리를 내자 가볍게 머리를 쓸어주고는) ... FH가 그녀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거든요.
네기시 카나코:... 허. (그 말에 헛웃음이 튀어나온다. 제대로 놀아나고 있다. 어떻게 상대할 수도 없는 강대한 존재에게. 그 기분은 무척 불쾌하다. 펜리르를 불안하게 보았다가 쿄카를 향해 다시 돌아본다.)
츠즈키 쿄카:(그 말에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새로운 플랜은 실행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네기시 카나코:... 당신의 플랜에 놀아날테니까.
츠즈키 쿄카:.....당신이라면, 이번 일로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생기겠죠. 나쁜 이야기만은 아닐 테니까. (펜리르를 향해 눈짓하고는)
네기시 카나코:..... 가세요, 플래너.
GM:그녀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유유히 대문을 열고는 카나코의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네기시 카나코:(플래너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나의 안식처에 침범한 자에 대한 공포만이 남았다. 자신의 무력함을 여실히 느꼈다. 펜리르가 다가와 머리를 부비자 그제서야 고개를 제대로 들고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침착하자. 제대로 어울려주면 나에게 위해를 가하진 않을 거야. 제대로 어울려주면... ...)
[미들 페이즈]
GM:미들 페이즈에서는 지정이 없는 이상, 누구나 자유롭게 씬에 등장하실 수 있습니다. 등장하실 때는 선언과 함께 등장침식치를 굴리고 등장해주세요.
▶ Scene 6 : 스바루의 기억 ◀
Scene Player : 운죠 코코아
운죠 코코아,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운죠 코코아 , 침식치 6 상승.
UGN 산하의 병원.
GM:스바루는 코코아의 지원요청에 도착한 처리반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죠 코코아:(검사 결과를 듣고 일단은 납득한다.) 나가미 박사님과의 연락은 아직 안되는걸까. (자세한 건 그에게 물어봐야할 것이다. 분명히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했다고 했으니까.)
알렉세이 이바노프 , 침식치 7 상승.
운죠 코코아:(다시 UGN 쪽에 연락해서 나가미 코죠 박사에게 긴급한 건이 있다고 말하려던 찰나 .....)
알렉세이 이바노프:(우선 등장하며 조달해봅니다. UGN 바디아머, 조달 달성치는 12.)
GM:(확인, 조달 판정해주세요)
알렉세이 이바노프:(그 전에 ...)
GM:(네, 사용 가능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GM:(확인, 물건은 씬 끝날 때 동시에 전달드릴게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코코아양~ 소식 듣고 왔어. (한 손에는 무난한 병문안용 푸딩 디저트 6개들이를 손에 들고 찾아왔다.)
운죠 코코아:... 벌써 소식이 퍼졌나요? (물끄러미 본다.) 누구한테 들었죠?
알렉세이 이바노프:뭐, UGN쪽에 연줄이 있으니까. 나는 이 동네의 정보상이라고? (어깰 으쓱인 뒤 의자를 빼어 앉으며 병원 냉장고에 푸딩을 넣는다.)
운죠 코코아:푸딩 갯수를 보니 정확한 내용은 모르는거고요. (6개짜리 푸딩이 냉장고로 들어가는 걸 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렇지. 애초에 코코아양은 전속 주치의가 있을법한 집 사람이잖아? 근데 굳이 UGN 산하 병원에 왔다면 본인보다는...
운죠 코코아:(고개를 끄덕였다.) 나가미 스바루 양이예요. FH 에이전트들이 노리고 있더군요. 자세한건 조사를 해봐야하는데 ... 아시는 게 있죠?
알렉세이 이바노프:FH 에이전트... 라. 흠. 짚이는 구석은 하나 있네.
운죠 코코아:그래서 그 의뢰의 내용은 역시 .... (죽이라는 건가요? 하고 빤히 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지.
운죠 코코아:연구소를 ... 어쩌면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나가미 양과 그 더블크로스.
네기시 카나코 , 침식치 9 상승.
알렉세이 이바노프:죽이려고, 혹은 다른 목적이 있어서? 려나...
네기시 카나코:(문밖에 개가 가볍게 짖는 소리를 낸다. 코코아와 알렉세이에겐 익숙할 터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녀석, 이름은 치기라 아키히토. 코드네임은 현재 밴더스내치야... 아. 잠시만. (일어나서 문을 열어준다.) 어서와, 카나코.
네기시 카나코:(알렉세이를 향해 가볍게 고개를 꾸벅이곤 총총 걸으며 병실 내부로 들어온다.)
운죠 코코아:(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이쪽도 연결되어 있군요?
네기시 카나코:... (스바루를 가만히 보았다가 코코아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운죠 코코아:그 쪽도 의뢰를 받았나요?
네기시 카나코:... ... 제노스의 플래너가 저에게 접근했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카나코도? 누가 의뢰라도 했어? (자연스럽게 펜쨩의 귀 뒤를 긁어주다가 나온 이름에 멈춘다.)
네기시 카나코:네... ... 자신의 플랜을 위해, 나가미 스바루를 보호해달라고 하더군요.
알렉세이 이바노프:하, 이거... 이거 엄청 무거운 의뢰네. (고생했겠다.) ...뭐, 다들 대충 알지?
네기시 카나코:그렇죠. ... 선택지 자체가 없었어요.
운죠 코코아:.... 그 플래너의 계획이라면 뭐, 틀어져도 상관없는걸요. (아니면 그렇게 만들 수도 있겠지?)
알렉세이 이바노프:고생했어... (펜쨩 앞에 도그용으로 개량한 푸딩을 내어 두며 어깨를 으쓱인다.) 글쎄다...
운죠 코코아:연륜이라는 부분에서는 그렇겠네요. (다른 부분에서는 딱히 밀린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시간의 흐름을 따라잡는 건 어렵겠지만.)
네기시 카나코:(도그용 푸딩을 잠시 내려다보았다가 알렉세이와 코코아를 돌아본다.) ... 플래너에게 죽은... (잠시 스바루를 흘겨본다.) 사람이 돌아온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하더군요.
운죠 코코아:... 그럼 정리해보죠. (한 쪽은 나가미 스바루를 노리는 이를 막기 위해 있고, 한 쪽은 호위 역. 나가미 박사는 자신을 일부러 스바루에게 붙였다.)
네기시 카나코:... 그녀도 자신들의 일족...이라면 어떻겠냐고.
알렉세이 이바노프:...레니게이드 비잉, 말인가.
네기시 카나코:(고개를 끄덕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레니게이드의 집합의식, 자아를 얻은 바이러스, 레니게이드의 아이들...
운죠 코코아:정확히 짚고 넘어가죠. 일단 눈앞의 이 아이는 나가미 스바루는 아니니까요. 그녀는 죽었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발현 형태도 다양해.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겠어. (보통 이정도까지는 잘 모르긴 하지만, 알렉세이는 어쨌건 간에 정보상이다.) ...단칼에 자르네.
운죠 코코아:제가 목격했으니까요.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럼 이 스바루라는 아이가 코코아양에게 보이는 행동의 양상은?
운죠 코코아:과거와 비슷해요. 하지만 일부분이라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억이 온전한지도 불분명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그건 깨어나면 확인 해 봐야겠네.
운죠 코코아:그녀의 아버지인 나가미 박사와 관련이 있을텐데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서 .... 이 쪽도 좀 불안하네요. (알렉세이를 본다.)
네기시 카나코:지부장님께서도 알아야 할 사항이긴 하죠.
운죠 코코아:일이 좀 커질 거 같다고 말씀드려도 좋겠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일단 그럼 상황 공유정도는 하도록 하지~ (두 사람에게 병실의 위치와 스바루라는 소녀에 대해, 그리고 플래너와 접촉한 카나코와 치기라 아키히토... 등등의 정보를 정리해 보낸다.)
GM:두 사람과 한 마리가 이런저런 논의를 하는 사이,
나가미 스바루:....으응.... 여기, 어디야...?
운죠 코코아:UGN 산하의 병원입니다. 좀 더 쉬어도 괜찮아요.
나가미 스바루:...쫓아오던 사람들은... 더 없어? (주변을 둘러본다)
네기시 카나코:(스바루가 놀라지 않게 가만히 앉아있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아, 안녕~ 소녀. 이래 보여도 나, UGN 일리걸이니까 너무 겁먹지 마. 푸딩 좀 먹을래?
나가미 스바루:...... (눈치를 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운죠 코코아: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니까 괜찮아요, 먹어도.
나가미 스바루:응. 저기, ....코코로 언니가 병원으로 데려와준 거야?
운죠 코코아:네. 이야기를 하다가 쓰러졌으니까요. 몸은 어떤가요?
나가미 스바루:.......괜찮은, 거 같아.... 아직 잘 모르지만...
알렉세이 이바노프:(나가미 박사의 정보라, 이건 좀 더 알아봐야겠는데...)
운죠 코코아:아직 연락이 안되시는데, 박사님과 헤어지기 전에는 어디에 있었나요?
나가미 스바루:...(고개를 저으며) ...기억하는 건, 아빠 연구실에 있었고... 아빠가, 코코아 언니한테 가라고 했어.
GM: 스바루는 입고 있던 옷을 뒤적거려 체인에 달린 펜던트 목걸이를 꺼내 보여줍니다.
운죠 코코아:그 펜던트는 .....
GM: 코코아는 또렷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스바루에게 받았던, 바로 그 펜던트입니다.
나가미 스바루:...아빠가 줬어. 그리고는... 절대로 잃어버리지 말랬어.
운죠 코코아:그건 원래 나가미 스바루 양의 물건이니까요. (달라진 건 없어보이는걸. 어쨌거나 확실한 건 이런 형식의 일은 결코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는 법이다. 모든 것은 엮여있고, 박사는 이 소녀의 신변을 나에게 맡긴 셈이군.)
나가미 스바루:......... 내 거....
운죠 코코아:(알렉세이를 본다.) 혹시 펜던트에 뭔가 있는지 확인 해주실 수 있나요? 정보상이시니까 잘 아실텐데.
네기시 카나코:(펜던트를 유심히 보았다가 알렉세이를 올려다본다.)
운죠 코코아:그리고 ... (펜쨩을 본다.) 제가 없을 때는 잘 부탁드릴게요.
네기시 카나코:(코코아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나가미 스바루:......어디 가, 코코아 언니? (불안한 기색을 내비치다가 미간을 찡그린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흠... 좋아. 그 아가씨처럼 읽는건 어려워도. (팬던트를 한번 받아 들어서 살펴보다가, 스바루를 보고는)
운죠 코코아:지금 당장 간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은 옆자리에 앉아준다.) 머리가 아프면 의사를 부를까요?
나가미 스바루:......응. (펜던트를 들고 있는 알렉세이를 조금 불안하게 보다가) ...나, 생각이 안 나. 왜 아빠 연구실에 있었는지, 아빠한테 이야기 듣기 전까지는 뭘 하고 있었는지...
GM:알렉세이가 펜던트를 받아서 살펴보면...
알렉세이 이바노프:(열어서 안을 들여다봅니다.)
GM:대략 4cm 정도 되는 로켓의 안쪽에는
운죠 코코아:피곤해서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괜찮아요. 무사하다면 그걸로 충분할 때도 있으니까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이 사람이 나가미 코조 박사인가... 사진이야, 두 사람이 같이 찍은. (그렇게 말하며 코코아에게 열어보인 로켓을 넘겨줍니다.)
나가미 스바루:...하지만... 정말, 괜찮아? (알렉세이와 카나코, 코코아를 번갈아 바라본다) ...무서워, 머리도 아프고....
GM:코코아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대략 1년쯤 전의 벚꽃 피는 예계시 공원을 배경으로 찍은 두 사람의 사진이네요.
운죠 코코아:제가 있잖아요? (태연하게 대답했다.) ... 그렇네요. 확실히 나가미 박사님과 스바루 쨩이네요.
나가미 스바루:(고개를 끄덕인다) ....응. 아빠도 언니가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했어.
네기시 카나코:(스바루에게 다가가 침대턱에 머리를 놓고 꼬리를 흔든다.)
운죠 코코아:그러니까 무서워할 건 없어요. 이 쪽은 펜쨩. 대단한 분이랍니다.
GM:스바루는 카나코를 잠깐 바라보다가 멈칫하고는, 천천히 손을 올려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네기시 카나코:(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다.)
나가미 스바루:(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잠깐 웃고는) ...말했다.
네기시 카나코:(꼬리를 살랑거려본다.)
운죠 코코아:심심하지 않을거예요.
나가미 스바루:응.
운죠 코코아:(은근슬쩍 나가미의 대화상대를 해달라는 표정으로 펜쨩을 보았다.)
나가미 스바루:(머리를 쓰다듬는 대신 손을 내밀었다, 악수하듯이) ...반가워요, 펜쨩.
네기시 카나코:(경계해야 할 존재임에도 이 순간만큼은 평범한 아이를 보는 것 같았다. 앞발을 내밀어 그 손 위에 올린다.) 반가워요.
▶ Scene 6' : 희극과 비극 ◀
Scene Player : 시모츠키 아카토
시모츠키 아카토,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시모츠키 아카토 , 침식치 10 상승.
계카이노카나타시, UGN 지부.
GM:다시 노크소리가 나고,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는 나츠키가 들어옵니다.
우에사카 나츠키:...지부장님, 지금 병원 쪽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FH 출몰건에 지원요청으로 출동했던 에이전트들이 소녀 하나를 이송했다고 하는데요.
시모츠키 아카토:?
우에사카 나츠키:...지원요청한 쪽이 에덴이랍니다.
시모츠키 아카토:아까 휴대폰이 울어대는 거 같더라니... 우리애들 연락이었나.
우에사카 나츠키:보고대로라면... (서류를 팔랑인다) 이름은 '나가미 스바루' ... 6개월전에 사단이 났던 예계시 외곽 연구소에 거주하던 오버드네요. 최초 발견자는 에덴이고, FH 에이전트로 추정되는 일단의 무리에게 쫓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그래... 그랬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침식치 5 상승.
GM: 아카토의 단말로 들어온 문자에는, 알렉세이가 짧게 요약해서 보낸 각종 정보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나가미 스바루와 치기라 아키히토의 퇴치 의뢰. 플래너의 등장 등)
츠네모토 히로유키:ㅈ... 지부장님! (급하게 달려왔는지 빠른 발걸음 소리가 들리다가 쾅하고 문이 다급하게 열렸다.)
시모츠키 아카토:아이고 넘어질라. (단말기로 정보를 읽어내려가다가 고개를 들어 유키를 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손에 편지 하나를 꽉 쥐고 있었는지 조금 구겨진 편지봉투를 들고 아카토를 바라보다 비서인 나츠키가 있는 것을 보고 꾸벅 인사했다.) 아, 안녕하세요. 아니, 그...
우에사카 나츠키:아, 츠네모토 군이 왔으니 저는 일단 나가볼게요. (서류를 내려놓고 조용히 나간다)
시모츠키 아카토:(한쪽 눈썹을 까딱이다가 이내 나츠키를 보고는 늘상의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박사님이... 도 돌아가셨다고. 그러니까 나가미 박사님이... 그리고 편지가...
시모츠키 아카토:(합동장례식을 치른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편지를 읽어내려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 그, 그건.
시모츠키 아카토:(콩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는) 아, 그랬지. 그러고보니.
츠네모토 히로유키:(얌전히 그를 바라보다가) 어떻게 하죠...?
시모츠키 아카토:뭐... 그 아이는 클론이겠지만. 박사가 그렇게라도 세상에 딸을 남기고 싶었을지도 모르지.
츠네모토 히로유키:네. 네... 병원, 거기에 있는 거 같은데. 물어볼까요? 저도 그 집에... 가다가 달려온다고 제대로 못봐서...
GM: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콰쾅―!!!
GM:하고,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집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아, ...? (지진인가 싶어서 책상을 잡고 아카토를 바라보았다.)
우에사카 나츠키:....지부장님! 습격입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뭐야. (책상을 부여잡고 몸을 지탱한다. 지진?)
GM:벌컥, 문이 열리고 나츠키가 구르듯 뛰어들어오더니 한 마디를 남기고...
츠네모토 히로유키:아?
우에사카 나츠키:일반인들을 대피시키겠습니다! 츠네모토 군은... 대응을 부탁해요!
츠네모토 히로유키:ㄴ.. 네!
시모츠키 아카토:자네도 피해있어 나츠키. 대단한 등장인듯 싶으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가죠! (그 말에 반사적으로 지부장을 바라보고 문 밖을 바라보았다.)
시모츠키 아카토:(그러고보니 문자에서 밴더스내치가 어쩌고 저쩌고 했던 거 같은데...) 그래, 가자.
우에사카 나츠키:노력해 보죠. ...다들 피하세요!
GM:나츠키가 울린 것 같은 비상벨소리가 복도를 메우고....
시모츠키 아카토:(발소리와 비상벨소리가 울려퍼지는 소란한 틈 사이로 아까 마저 읽지 못했던 단말의 문자를 확인한다. 무언가, 찜찜했기 때문이다.)
GM:문 밖을 바라보는 히로유키의 시야에, 검붉은 털결을 가진 거대한 짐승이 들어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아키히토...
GM:핏물처럼 점점이 방울져 허공에서 흩날리는 짐승의 털결 안쪽으로는 추상화처럼 어른거리는 문양이 언뜻 떠올랐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 Scene 7 : 선혈의 짐승, 움직이다 ◀
Scene Player : 마스터 씬
...그 시점에서 얼마 전.
계카이노카나타시 외곽,
폐건물이 모여 있는 구역의 방치된 건물 중 한 곳.
GM:조명조차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어두운 방 안에, 일단의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좋아, 더 얘기해 보겠어? 아직 본론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FH 에이전트:그, 그것이... 빼앗겼습니다....
???:흐응, 그래. 여자애를 UGN에게 빼앗겼단 말이지.
GM:의자에 앉은 사람이 손을 움직이자, 얼굴에 걸친 선글라스가 희미하게 들어오는 불빛을 받아 반짝, 빛을 반사합니다.
FH 에이전트:죄, 죄송합니다! 지금 당장 탈환을 위해 부대를 파견....
???:아, 아냐아냐. 부대는 안 보내도 돼. 마침 심심했으니까 내가 가지. (자리에서 일어나며 손을 휘젓는다)
GM: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주변을 메웠던 일단의 무리들이 슬그머니 양 쪽으로 갈라집니다. 그는 익숙하게 앞으로 두세 걸음 나가다가 뒤를 돌아봅니다.
???:...아, 맞아. 그리고...
GM:그가 손을 들어올리자, 바닥에서부터 갑자기 무언가 거대한 형체가 솟아오릅니다.
???:내 밑에서 밥값 못하는 놈은 죽으라고. 아하하하하!
GM:시체를 뒤로 하고 걸어가는 구둣발 소리와 함께, 요란한 웃음소리가 빈 건물에 메아리칩니다.
▶ Scene 8 : 추적자 ◀
Scene Player : 츠네모토 히로유키
츠네모토 히로유키,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시모츠키 아카토도 함께 등장합니다.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침식치 6 상승.
시모츠키 아카토 , 침식치 7 상승.
계카이노카나타시 UGN 지부.
GM:조금 전에 울렸던 굉음은 계속해서 건물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짐승 뒤의 남성:...아, 드디어 UGN 여러분들 출동이신가?
츠네모토 히로유키:(날뛰던 짐승을 보고 당황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이... 이게 무슨.
시모츠키 아카토:... ... (미간을 찌푸린 채 남성을 바라본다. 설마?)
GM:아카토는 그 모습이 어딘지 낯익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아키히토...?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카토의 시선에 뭐야 뭔데? 같은 생각을 하다가 그 말에 다시 남자와 지부장을 번갈아보았다. 지인?)
짐승 뒤의 남성:...아, 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키득거리며 웃는다)
시모츠키 아카토:언제 FH로 넘어간거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소란스러운 소리들 때문인지 눈앞의 옛 추억의 모습 때문인지는 몰라도 혼란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치기라 아키히토?:...글쎄, 궁금한 걸 묻기는 별로 좋은 자리가 아니지? (손짓을 하자 야수가 날아와 그의 앞으로 자리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아카토의 말에 눈치를 살짝 보다가 입을 열었다. 지금 저 사람을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지부장.
시모츠키 아카토:(잠심 멍하니 있다가 퍼뜩 고개를 돌려 유키를 본다.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걸까? 싶지만.) 유키 군. ... 저 자가 밴더스내치일거다. 내가 좀... 평소와 다르게 이성적이지 못하겠지만. 자네는 적을 막는 것만 생각해.
치기라 아키히토?:...안 내놓을 생각이야? (손을 휘젓자 짐승이 다시 한 번 두 사람을 향해 낮게 그르렁거리며 다가온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괘... 괜찮아요?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개를 끄덕이곤) 네, 무슨 일이 일어나면 막을테니까. 괜찮아요...
시모츠키 아카토:그리고... (다시 앞을 본다.) 스바루 양은 현재 UGN에서 보호 중이다. 내놓으라고 해서 건네줄 수는 없어.
치기라 아키히토?:아, 아. 또 그런 소리를. (어깨를 으쓱이고는) 먼저 발견한 공적 따위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니까.
GM: 낮은 소리를 울리며 털을 곤두세우는 짐승의 아래쪽으로 햇빛을 받아 복잡한 문양이 언뜻 스쳐지나갑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렇게 말하며 휴대폰을 꺼냈다. 혹시 모르니까 아까 왔던 것도 다 읽어야... 하는데... 급하게 밀린 메시지를 제대로 읽진 않고 '밴더스내치' '지부' 라는 글만 짤막하게 요약해서 보냈다. 나머지는 알아서 봐주겠지. 저 사람들이라면...)
GM: 그리고 아카토는, 문득... 그것이 한때 자신이 그렸던 추상화의 문양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일단 둘이서 막을까. (아... 눈을 질끈 감는다.)
치기라 아키히토?:...싸울 생각이야? (키득거리며 웃는 얼굴로 팔짱을 끼고는 낮게 휘파람을 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난동 부린다면 지시대로 막겠습니다.
GM:낮은 휘파람 소리에 반응하듯, 거대한 짐승이 두 사람을 향해 커다랗게 울부짖고...
[전투를 시작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렇게 말하며 휴대폰을 넣고는 자세를 잡았다. 더 다가오지 말라는 신호처럼.) 아무래도 대화는 안되겠네요. 저 사람.
시모츠키 아카토:그래... 그럴 거 같네.
GM:짐승은 두 사람으로부터 대략 5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셋업 프로세스
츠네모토 히로유키:(패스!)
시모츠키 아카토:(패스!)
GM:적 셋업 없습니다, 패스.
붉은 늑대의 턴
GM:짐승은 두 사람에게 달려와 그대로 거대한 앞발을 내리꽂습니다.
=
주사위: 22dx7+0 | 굴리기
츠네모토 히로유키:(회피합니다)
GM:회피 실패, 데미지는 31
츠네모토 히로유키:(둔탁하고 거칠게 날아온 일격에 뒤로 밀려날만큼 거대한 충격에 양팔로 막아보았으나 자세가 무너졌다.) 큭...
GM:짐승의 몸에서 허공으로 핏방울이 흩날립니다.
종자, 턴 종료
시모츠키 아카토의 턴
츠네모토 히로유키:(...화끈하고 격렬한 통증에 피가 흘러내리는 부위를 꽉 잡고 짐승과 지부장을 번갈아보았다. 이거 내가 할 수 있나...? 하지만 지부장님의 상태도 그렇고, 어떻게든 해야만...)
시모츠키 아카토:(눈을 느리게 깜박이다 제 발치 어딘가를 보며 천천히 손을 들어 나비들을 불러낸다. 이렇게나 뒤흔들릴 일인가? 어쩐지 우습기도 하다.)
주사위: 9dx8+4 | 굴리기
GM:확인, 마이너 이펙트 사용 침식률을 올리고 대상을 지정해주세요.
는...
GM:그리고...
시모츠키 아카토, 턴 종료.
츠네모토 히로유키의 턴.
츠네모토 히로유키:(... 저건 대체. 눈 앞에 보이는 현상에 잠시 경악하다가 살고 싶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통증이 몸을 잠식하자 잠시 눈을 감았다 떴다. 이 통각이 남아있는 게 무섭다. 죽는 게 무섭다. 다시 살아나면 아무것도 아프지 않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게 싫다. 처음 알렉세이가 했던 말처럼. 아무렇지 않아지면 저 늑대처럼 뭔가 파괴하고 싶어지는 욕망이 계속 올라올 것 같으니까 지금은 통각이 잔류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며 손에 힘을 꾹 쥐고 늑대를 바라보았다. 붉은 선혈이 떨어지는 팔에 불꽃이 피어올랐다)
주사위: 9dx8+10 | 굴리기
츠네모토 히로유키:46
GM:히로유키가 날린 일격이 짐승의 피부를 뚫고, 기분 나쁜 물컹함을 베어가릅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이거 살아있는 게 아니야.)
GM:그리고 다음 순간, 짐승은 어떠한 형체조차 남기지 않고 질퍽한 점액질처럼 바닥으로 떨어져 내립니다.
시모츠키 아카토:둘 다 종자였네. ...
GM:...저 앞쪽에서 재차 비웃음을 담은 낮은 휘파람과, 박수소리가 들립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눈 앞의 짐승을 베어내린다고 생각한 순간 피웅덩이를 가른 느낌과 함께 사라진 짐승의 흔적을 보고 피웅덩이 가운데에서 박수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치기라 아키히토?:....야아, 대단한데. 이거, 진심으로 덤벼야겠어?
시모츠키 아카토:아키히토. ... (대체 왜 여기에 그가 있는걸까. 진위가 뭘까.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치기라 아키히토?:...그렇게 부른다고 뭐가 생길 줄 알아? (키득거리며 손을 젓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왜 이런 짓을. (두 사람을 번갈아보다가 인상을 쓰듯 그를 쭉 바라보았다. 그것이라니...)
치기라 아키히토?:....아? 그거야...힘 때문이지. 그 여자애한테는 특별한 힘이 있을 테니까...
시모츠키 아카토:하아... (작게 찡그리다 제 머리를 헝크러뜨린다.) 그래, 그러지.
GM:그 말을 남기고,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츠네모토 히로유키:이것도...
GM:거대하게 만들어진 피의 웅덩이가 끈적거리며 두 사람 앞으로 천천히 스며들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으... (기분 나빠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완전히 돌아갔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자 통증이 올라왔는지 털썩 주저앉았다.) 하아... 어떻게... 하긴 했네요. (죽는 줄 알았다...) ...
[전투를 종료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지부장님, 괜찮으세요...?
시모츠키 아카토:아... (붉은 웅덩이가 퍼져가는 걸 보다가 이내 한숨을 내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괜찮은 거 같진 않지만... 말로 하지는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진동하는 휴대폰을 느꼈다. 아, 슬슬 오나. 확인해주는 거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주저앉은 채로 벽에 머리를 기댔다.) 저... 저는 아닌 것 같아요. 하아. 지부장님도... 무리는 하지 마세요.
▶ Scene - : 정보수집 ◀
Scene Player : 알렉세이 이바노프
알렉세이 외 전원 등장 가능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 침식치 4 상승.
원하시는 분들은 등장침식치를 굴려주세요.
네기시 카나코 , 침식치 8 상승.
GM:알렉세이와 카나코는 히로유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저쪽으로 간건가. 이걸 다행이라고 할지... (머리를 가볍게 긁적이곤)
네기시 카나코:일단 나가미 양은 여기 있으니...
알렉세이 이바노프:[확인. 다쳤을 텐데, 처리 후에 바로 병원으로 와 ('A`)]
네기시 카나코:네, 무리하게 장소를 이동하는 것도 곤란하니까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우선 오기 전까지 살필 것이 있다면 살펴보는 걸로 하자고. 아무래도 저 애는 내가 무서운 모양이니까~
네기시 카나코:어른들에게 쫓겼을 테니... 그럴 수도. 우리가 이해하는 수밖에요.
GM:필요한 정보에 대한 조사가 가능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우선 나는 밴더스내치, 그 녀석을 조금 알아볼까. 이미 습격한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긴 하지만.
GM:나가미 스바루 - 정보:소문/UGN (8)
알렉세이 이바노프:늦어~ (그렇게 말하지만 받아든다.)
배달부: 어이쿠, 죄송합니다~ 담번엔 더 빨리 가져다드리죠.
네기시 카나코:앞으로도 습격이 올테니. (배달부를 보고는) 지금처럼 예비하는 것도 좋죠.
알렉세이 이바노프:좀 빡빡하게 구비해볼까나~ 그럼 어디보자. (다시 전화를 켠다.)
GM:확인. 달성치 8. 굴려주세요.
전화 너머의 상대: ...비위상하는 거 얼마나 봤는지는 묻지 마. 아니, 좀 물어줘....
알렉세이 이바노프:아하하하.
전화 너머의 상대: ......보르쉬 같은 거 내놓으면 다음번 금액 두 배로 받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아하하하하학.
전화 너머의 상대: 좋지. 보너스. 일단 끊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오케이~
GM:그리고 얼마 뒤, 관련된 자료가 메일로 도착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알겠어 알겠어 보르시도 토마토 스튜도 파스타도 안할게~]
GM:(잠시 후 되돌아온 답 문자는 달랑 이모티콘 하나. (。・ˇ_ˇ・。))
네기시 카나코:(알렉세이가 보낸 자료에 그림자진 얼굴은 미간을 찌푸린다. ... 자신이 비호해야 할 대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두는 게 좋지 않을까. 마냥 플래너의 말에 휘둘리기 보단. 그리 생각하며 키보드 자판을 두드린다.)
GM:확인, 달성치 8. 판정해주세요!
GM:(다이스 보너스가 추가됩니다)
GM:UGN 네트워크를 조회하자, 손쉽게 스바루에 대한 정보가 검색됩니다.
나가미 스바루
블랙독/살라만더
아버지: 나가미 코조
0000년 11월, 치기라 아키히토의 연구소 습격사건으로 사망
GM:그리고 그 뒤에는 바로 얼마 전에 업데이트 된듯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사망 이후, 재발견되어 확인중
FH의 타겟으로 확인
GM:그리고 가장 마지막에는...
첨부: 나가미 코조의 연구
GM: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운죠 코코아 , 침식치 3 상승.
네기시 카나코:(조사한 자료들을 각자의 메일로 보낸다.)
운죠 코코아:(나가미 스바루의 병실에서 잠깐 자리를 비운다. 소녀의 옆에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
GM:지부 관계자들에게 카나코와 알렉세이가 조사한 내용이 전달되었습니다.
운죠 코코아:(나가미 코조 박사는 사망했다. 그러니까 스바루를 자신에게 보낸건 일종의 보호자나 후견인을 바란 것이겠지. 그동안 뭘 하고 지낸건지 알 필요가 있었다.)
GM:(확인, 달성치는 8. 판정해주세요)
GM:(재산점...?)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침식치 3 상승.
GM:전화기 너머의 사람은 곤란한 얼굴로 이야기합니다.
운죠 코코아:어쩔 수 없군요. 따로 사람을 시켜볼게요. (끊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지부장과 병원으로 이동하며 아까 있었던 일과 자신이 받은 편지, 그리고 지금의 상태를 모두에게 라인으로 전달하다가 저쪽에서 보내주는 자리를 보며 병원 근처를 걷다가 츠바키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 코조 박사님의 일... ugn에서 아는 게 더 없을까?)
GM:(확인, 다이스 +2로 판정해주세요)
시모츠키 아카토 , 침식치 4 상승.
타마노 츠바키: 음? 11월 이후의 연구를 말하는 거지? 글쎄... 박사님의 연구는 근간에 거의 발표되지 않았거든. 조금 더 찾아볼게.
시모츠키 아카토:(흡연실에 있다가 나왔는지 몸에서 미세하게 담배냄새가 난다. 표정이 영, 썩어있는 것이. 단말기를 들어 UGN에 연락해 코조 박사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다.)
GM:(판정해주세요, 난이도 8)
GM:UGN 지부장 권한으로 억세스하자, 나가미 코조에 대한 정보가 이어집니다.
나가미 코조
UGN 소속 책임연구원
딸 : 나가미 스바루 (오버드: 링크)
GM:그리고 바로 아래쪽에는 얼마 전의 날짜로,
GM:이번 조사의 달성치로 인한 +2의 추가 보정이 더해집니다.
▶ Scene 9 : 추억의 파편 ◀
Scene Player : 운죠 코코아
운죠 코코아,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GM:병원에 도착한 히로유키와 아카토를 포함, 여러분이 휴게실에서 모여 얻은 정보를 교환하고 있자니...
운죠 코코아 , 침식치 5 상승.
GM:...간호사 한 사람이 고개를 내밀고 이야기합니다.
간호사: ...운죠 코코아 씨? 나가미 양이 찾는데요.
운죠 코코아:네, 지금 바로 가겠어요. (전화를 끊고 바로 병실로 돌아간다.)
이후 씬에 전원 등장 가능합니다.
GM:병실로 들어가면, 스바루가 침대에 앉아있다가 코코아를 보며 손을 흔듭니다.
나가미 스바루:...잠깐 자고 일어나니까, 언니가 없어서 놀랐어.
운죠 코코아:잠깐 연락할 일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혼자 남아있으니 불안하겠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알고 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 침식치 6 상승.
나가미 스바루:....그렇구나. 아빠... 보고싶어. (조금 시무룩한 얼굴이 되며 주머니에 넣어놓았던 펜던트를 꺼내서 연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문 밖에서 상처의 치료를 도우며, 코코아와 스바루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가미 스바루:...언니한테 가라고 했을 때, 아빠랑 같이 간다고 고집부렸는데...
운죠 코코아:그 때의 일을 조금 자세히 말해주겠어요? (옆에 앉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침식치 1 상승.
나가미 스바루:......(다가와 앉는 코코아를 올려다보다가) ...자세히 기억이 안 나.
츠네모토 히로유키:(옆에서 치료 받으면서 응급치료 키트를 조달해봅시다...)
나가미 스바루:...아빠는 어쩐지 조바심내는 거 같은 얼굴로, 나더러 빨리 언니한테 가라고 했어.
운죠 코코아:그럼 나중에 박사님이 오실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겠어요. 할 수 있나요, 나가미 스바루 양?
GM:(확인, 판정해주세요. 조달 달성치 8)
네기시 카나코 , 침식치 9 상승.
네기시 카나코:(문 밖의 사람들과 함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는다.)
운죠 코코아:(좋은 방법이라, 어떤 좋은 방법? 단순히 보호자의 역할은 아닌 모양이다.)
나가미 스바루:.....응. (로켓 펜던트를 만지작거리다가)
운죠 코코아:그건 ... 즐겁겠네요. 봄까지는 얼마 안남았어요, 나가미 양. (막연한 약속이다. 하지만 그 단기간의 거짓 약속이 필요할 때가 있다.)
나가미 스바루:...응, 하지만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지나야 되잖아. (조금 힘없이 웃었다)
운죠 코코아:여름에는 여름 축제가 있어요. 유카타를 입거나 불꽃놀이를 볼 수 있죠. 가을에는 단풍 놀이를 하고요.
나가미 스바루:...나도 알아. (조금 부루퉁한 얼굴로 입을 비죽거리다가) 어린애 취급이야, 언니는. (소리내어 웃었다)
운죠 코코아:어른 취급이 좋은가요?
나가미 스바루:...코코아 언니만큼 어른스러우라고 아빠가 그랬는데.
운죠 코코아:단순히 키가 큰다고 해서 어른 취급을 받는건 아니니까요. 그만큼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 이런 이야기는 나중에 해요. 푸딩은 좋아하나요?
나가미 스바루:...응. (고개 끄덕) 아까 그 무서운 아저씨가 사온 거?
운죠 코코아:외모로 판단하는 건 어른답지 않은 행동입니다, 나가미 양. (푸딩을 하나 꺼내준다.)
나가미 스바루:네에~ (얌전히 로켓을 옆에 내려놓고 푸딩을 받아먹는다)
GM:그리고, 코코아는 난이도 8의 지각 판정.
운죠 코코아:그러면 ..... 또다른 어른스럽지 못한 사람들을 볼까요. (문을 연다.)
나가미 스바루:.....? (푸딩 스푼을 입에 물고 문 쪽을 바라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으흠. (밖에서 모여서 상처를 감아주네 마네 하고있다가 코코아랑 시선이 마주치자 뻔뻔한 얼굴을 한다)
운죠 코코아:(그사이에 다 도망갔나?)
GM:히로유키와 카나코, 그리고 알렉세이와 스바루의 눈이 마주칩니다.
나가미 스바루:.....다들, 뭐.... 해요? (동그래져서 물어본다)
운죠 코코아:계속 거기 있을건가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음...
나가미 스바루:.....푸딩 맛있어요.
GM: (아뇨 뭐 적당히 조달했다고 하겠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 사이 체육복같은걸 입은 히로유키인가)
GM: (그럴듯)
알렉세이 이바노프:입에 맞았다니 다행이네. 이 근처에 괜찮은 가게가 제법 있거든.
네기시 카나코:(스바루에게 인사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히로유키의 상처 치료를 위해 응급치료키트를 조달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럼 적당히...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간단하게 상처 부위는 막아뒀는듯...)
GM: (확인, 굴려주세요!)
GM: 확인. 2d10 만큼 상처를 치유합니다.
네기시 카나코:17
나노:훌쩍 훌쩍
네기시 카나코:(알렉세이에게 키트를 전달했다.)
나가미 스바루:.....다들 들어오세요. 방해돼요. (소리내서 웃고는 손짓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 사이 히로유키의 너덜너덜한 옷은 알렉세이가 구해온 UGN 바디아머-디자인은 도심에서도 무리 없도록 평범한-옷을 넘겨줬다.)
네기시 카나코:(알렉세이의 꼼꼼한 치료를 확인하곤 스바루 앞으로 총총 다가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아, 괜찮아요. 아뇨 그건 아닌데, 아니 그건 좀 아픈데... 아아아아... 감사합니다. 네네... 그런 옥신각신을 하면서 치료를 받고 바디아머로 갈아입으러 갔다.)
운죠 코코아:어른들이란 이렇답니다. (가볍게 덧붙인다. 히로유키의 상처를 보고 대강 전투 상황을 가늠해보다가....)
GM:푸딩을 먹는 스바루 옆에는, 사진이 펼쳐진 채로 열려 있는 로켓이 내려져 있습니다.
운죠 코코아:(분주한 사람들을 보다가, 스바루가 내려둔 로켓을 한 번 더 내려다본다. 나가미 박사는 살아돌아오지 못하겠지.)
GM:히로유키와 알렉세이는... 침대 위에 놓인 로켓의 그림자가 미묘하게 일그러져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바디아머를 안에 입고 겉에는 체육복 저지를 입은 채 들어오다가 스바루를 바라보자 기묘한 기분을 보이며 웃어보이다 이내 로켓을 보았다.) ...?
알렉세이 이바노프:...응? 잠깐... (자신이 다가가기 전에 히로유키도 눈치 챈 듯 해 그를 살짝 툭툭 두드려 눈짓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스바루... 그거 박사님이... 가지고 있던.
알렉세이 이바노프:(내가 가면 겁먹을테니까)
나가미 스바루:....응, 아빠가 잃어버리면 안된댔는데...
츠네모토 히로유키:(아?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 혹시 잠깐 봐도 돼?
나가미 스바루:(고개를 끄덕이며 로켓을 히로유키에게 건네준다) ...응.
GM:히로유키가 살펴보면, 사진이 담긴 쪽 아래로 얇은 홈이 나 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전처럼 스바루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웃어보이곤 조심스럽게 그 안을 보았다. ...스바루의 장례식에 가지고 있던 물건. 이게 맞을텐데. 아까 보았던 부분을 살펴보았다. ... 이 홈. 뭐지? 주변을 조심스럽게 눌러보았다.)
GM:주변을 눌러보자, 달칵, 소리가 나며 손 끝에 무언가 눌리는 느낌이 들더니
츠네모토 히로유키:(이게... 뭐지? 아래쪽 단을 살펴보자)
GM:아래쪽 단에는 작게 접힌 종이조각이 들어 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바스락 소리를 내며 편지를 열었을 때처럼 자기도 모르게 살짝 주저하는 모양새로 종이를 펼쳐보았다. ...뭘 남긴 거지)
GM:메모지 안에는 휘갈겨 쓴 필체로...
츠네모토 히로유키:pleiades? 이게... 뭐...
알렉세이 이바노프:좀생이별, 플레이아데스 성단.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보고 방금 찾아낸 쪽지를 보여줍니다.) ...이게 안에 있었는데... 스바루 잠깐 보여줘도 돼?
나가미 스바루:....응? 그거.... 고장났어? (푸딩을 먹다가 잠깐 걱정스러운 표정이 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일본어로는...
GM:스바루.
나노:히바...
알렉세이 이바노프:스바루(昴).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알렉세이 이바노프:고장은 아니야, 이거 로켓 안에 또 하나 단이 있었네~ (와하하 웃으면서도 히로유키의 어깨를 잡고 낮게 속삭인다.)
운죠 코코아:....... 암호? (떠오르는 것을 말했으나 너무 단순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알렉세이 이바노프:(나가미 코조의 연구, 이번은... 직접 UGN 데이터 베이스에 엑세스합니다.)
나가미 스바루:아, 그렇구나... (배시시 웃으며 마저 푸딩을 먹는다) ...아, 이거, 유키 오빠도 먹었어? 저기 냉장고 안에 있는데...
GM: 확인. 달성치는 10입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정보수집팀을 사용, +2하고...)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런, ...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을 기념으로 넣어놓은 건가 싶은 가벼운 마음으로 봤다가 이어지는 말을 듣고 잠깐 입을 닫았다. 그리고 쪽지를 조심스레 빼어내 목걸이를 닫은 후 스바루에게 돌려주고는) 아, 그거 먹어도 되는 거야? 자, 여기.
GM:그 사이 알렉세이가 정보수집팀이 제공한 백도어를 통해 접속하자, 나가미 코조의 연구에 대한 개략적인 개요가 나타납니다.
GM:그리고 밴더스내치가 코조를, 스바루를 쫓는 이유 역시 같은 연구 때문일 것입니다.
[암호를 입력하세요]
GM:하는 말과 함께, 열어볼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죽은 건 죽은 채로 뒀어야지. 안타깝게도, 그게 불가능하다는 점은 많은 이들을 통해 보아왔다. 때론 그렇게 묻혀 잊혀야 할 것들이 있는데 말이야.) ... 뭔진 알겠는데.
츠네모토 히로유키:...
나가미 스바루:당연히, 먹어도 되지. (손을 흔들고는) ...거기 열리는 건 몰랐어. 아빠가 뭔가 깜짝선물이라도 넣어둔 거야?
츠네모토 히로유키:(하고 살짝 찾아낸 쪽지에 있던 단어를 보여주었다. 아까 그게 이거 같아요 하고 작게 속삭이면서. pleiades 를 입력해주었다. 그리고 다시 몸을 돌려 스바루를 보고는) ...네 이름. 적어두셨더라.
운죠 코코아:(스바루 옆에서 같이 푸딩을 먹는다.) 스바루 양의 이름은 생각보니 푸른 별들의 모임에서 왔네요. (역시 암호였을까?)
네기시 카나코:아름다운 이름이네요. (가볍게 말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어쩌면 이름을 지을 때 엄청 고심해서 지으셨는지도 몰라. 박사님도 참 로맨티스트라니까. (하면서 찾아낸 쪽지를 스바루 손에 올려줍니다.)
나가미 스바루:...그렇구나. (웃으며 로켓을 다시 들고는 한동안 사진이 있는 면을 바라본다) 아빠, 보고 싶다. 별 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알렉세이 이바노프:유럽에서는 일곱 자매, 세븐 시스터즈라고 불리는 별이지. 여기도 교외로 나가면 시기에 맞춰서 볼 수 있을걸?
운죠 코코아:여름에 천문대에 가도 즐겁겠네요, 그렇죠? 나가미 양. (물끄러미 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꾹 하고 히로유키가 친 문장을 누른다.)
나가미 스바루:그럼 여름에는 축제에 갔다가, 다시 별을 보러 가자, 코코아 언니!
운죠 코코아:(그렇게 말하면서 알렉세이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 ....음, 그렇게 하도록 해요.
GM:알렉세이가 문장을 입력하자, 파일이 열립니다.
나가미 스바루:...흐응, 정말 약속이면 손가락 걸어야지. (코코아의 옷깃을 꾹 잡아당긴다)
운죠 코코아:.....약속을 하면 꼭 지켜야해요, 알고 있죠?
나가미 스바루:물론이지. 언니는 약속한 거 다 기억한댔으니까.
알렉세이 이바노프:(파일을 열람한다. 원래라면 좀 더 큰 모니터에 띄워두고 살폈을텐데.)
운죠 코코아:나가미 양도 기억하고 있어야해요. 그래야 의미가 있으니까요. (다 먹은 푸딩을 내려둔다.)
GM:대부분의 파일은 확장자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 열람이 불가능하지만, 문서 파일은 손쉽게 열립니다.
운죠 코코아:(그래서 파일 쪽은 어떻게 잘 되고 있는건가, 알렉세이의 표정을 본다.)
GM:아마도 무언가의 기록물을 백업, 혹은 스캔한 파일인 것 같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읽어볼까.)
츠네모토 히로유키:(옆에서 스바루에게 푸딩을 하나 더 꺼내주고는 코코아를 바라보았다.) ...아, 네.
운죠 코코아:........ (박사에 관한거겠네. 가까이 간다.)
GM:...멍멍이도 먹을래? 먹으면 안 되나? 같은 걸 중얼거리며 카나코를 쓰다듬는 스바루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알렉세이 이바노프:얼른 와~ 내가 뭐 나쁜 거 한 적은 없잖아~ (부러 밝고 농담처럼 투덜거리곤 몸을 낮춰 두 사람에게도 화면을 보여준다.)
GM:코코아와 히로유키는 알렉세이가 보여주는 화면을 바라봅니다.
운죠 코코아:굳이 이런 형식으로 봐야하나요? (파일 전송이라는 편리한 기능이 있는데.)
알렉세이 이바노프:손상이 심해서 중간에 열화될 수 있어서.
○월 ×일
── 죽은 스바루를 되살려내기 위해 그동안 레니게이드를 연구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기분이다.
역시 죽은 자의 완전한 부활은 인간에게는 과분한 영역이었을까?
GM:그리고...
△월 □일
── 연구 중에 이상 발생.
그건 대체 뭐였지?
그런 게 존재할 수 있나?
레니게이드 바이러스가 지성을 가지다니…….
□월 ○일
── 레니게이드 그 자체가 지성을 가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듯하다.
그것은 레니게이드 비잉이라 불리는 새로운 종이라는 이야기를 아는 연구자에게 들었다.
또한 ‘그녀’와 의사소통에 성공했다.
‘그녀’는 아무래도 다른 생물의 기억이나 레니게이드를 읽어들여 이를 토대로 의태하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그 힘을 쓰면...
새로운 스바루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월 ○일
── ‘그녀’에게서 새로운 스바루를 만들어내는 계획에 대해 동의를 얻었다.
나는 스바루를,
‘그녀’는 확고한 자아를 원한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4월 30일
── FH가 ‘그녀’의 존재를 알아차렸다.
나로서는 도저히 ‘그녀’를 지킬 수 없다.
UGN에 이야기하면? 과연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을까?
....
...계획을 앞당길 수밖에 없을 듯하다.
‘그녀’를 코코아에게 보내기로 한다.
잊지 않고 있다면, 어떻게든 해 줄 것이다.
...그 정도의 지략은 가진 칠드런이라고 믿으니...
GM:(저널이 공개되었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라고 하네. 그런가, 그런식으로 "기억" 그 자체를 매개 삼아 움직일 수도 있었나.
운죠 코코아:....... 이래서 어른들이란. (어째서 자신이 선택되었는지는 이제 확실하게 알았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너희는 저 아이랑 가까웠을테니까. 이 도시에 실력자는 제법 있어. 하지만...
운죠 코코아:(한동안 고심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 중에서 저 아이를 보았을 때, 그 모든걸 알면서도 우선은 보호할 수 있는 인물은 너희 둘이었다는 거지. (목소리를 낮춘 뒤 어깰 으쓱인다.)
네기시 카나코:(얌전히 스바루의 손길에 쓰다듬어진다. 그러나... 눈앞의 존재가 '나가미 스바루'가 아니란 것은 확실해졌다. 이런 존재를 '인간'이라고, 그녀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플래너는 대체...)
GM:...아, 역시 개는 이런거 먹으면 안 돼? (쓰다듬다가, 카나코를 보며 미안한 얼굴로 푸딩을 한 숟갈 더 떠서 입에 넣는다)
나가미 스바루:...아, 역시 개는 이런거 먹으면 안 돼? (쓰다듬다가, 카나코를 보며 미안한 얼굴로 푸딩을 한 숟갈 더 떠서 입에 넣는다)
네기시 카나코:(고개를 끄덕인다.) 전 괜찮아요. 많이 먹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인간인가? 아니, 뭐, 그런거 둘째치고. 일단 지성체다. 온전히 자신의 자아, 라고 할지는 불명이나... 선택할 권리는 있는 법이지. 가혹하더라도.)
나가미 스바루:음, 그럼 다음엔 뭔가 같이 먹을래. 뭐 좋아해?
츠네모토 히로유키:(글을 보다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이내 고개만 숙인 채 바닥을 보다가 입을 다물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가혹한 일이 맞아. 제대로 생각하고 마음을 정해서 대해줘. 늦던 빠르던...
운죠 코코아:....게다가 모방할 필요성이 사라지기도 했으니까요. 당분간 박사님의 일은 비밀로 해두는 쪽이 좋겠네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상냥하네~ 좋은걸, 코코아양의 그런점.
운죠 코코아:전혀요. 협력관계가 끊어지면 얼마든지 새롭게 맺을 수 있다는 걸 알 뿐이예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 정한다니.
운죠 코코아:남아있는 커넥션은 저와 츠네모토 군 뿐이니까요, 이제는. (조금 냉정하게 알렉세이를 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이걸 우리가 정할 그런 게... 있는 건가.)
알렉세이 이바노프:...사람의 자아는 말이야, 인연을 통해 투영되는거야.
네기시 카나코:(모방은 오래가지 못한다.)
나가미 스바루:......잘먹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사이, 알렉세이를 향해 인사한다) 이젠 좀 덜 무서워요.
운죠 코코아:츠네모토 군도 힘내줘야겠네요. (대뜸 덧붙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인간은 누구나 외부에 대외적인 페르소나를 두르고 살아가. 그러니 저 아이가... 어떠한 페르소나를 가질지는, 이제부터 주변인의 몫이 되는거지.
운죠 코코아:어머, 푸딩 한 개의 넘어간건가요? 나가미 양.
나가미 스바루:음... (웃으며 손가락 두 개를 펴보인다) 두 개.
운죠 코코아:(사담하는 것처럼 화제를 돌려 '저 쪽'으로 간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뭘~ 맛있는 거 먹고 기분 나아져야 건강도 빨리 회복하지. 몸 상태는 기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나가미 스바루:아까 유키 오빠가 하나 더 갖다줬어. (웃는다) 진짜 맛있었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플라시보라는 것도 있잖아? 어휴, 그래? 다음에 가게 주소 알려줄게.
츠네모토 히로유키:... ... ... ...그치만. (그건... 그러니까 저 스바루는... 뭘 하고 싶은 거지?) ....
운죠 코코아:(문득 묻는다.) 나가미 양은, 지금의 나가미 양이 좋은가요?
나가미 스바루:네~ 나중에 아빠 만나러 갈때 사다줄....응? (갑작스러운 질문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네기시 카나코:(이번 일로 '인간'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는 플래너의 말을 떠올린다. 나의 영역에 침범하는 '그것'들에 이어 '이것'에 대해 이해하라니, 가혹하다.)
나가미 스바루:....글쎄, 하지만... 코코아 언니도 있고, 저기 유키 오빠도 있고, 아빠도 있고...?
운죠 코코아:만약에 그 중에서 누가 사라지더라도, 지금의 일상이 좋은가요?
알렉세이 이바노프:(뭐, 거창한 건 아니다. 인간 또한 수많은 신호와 의식과 화학자극의 집합체. 그러니 레니게이드 비잉 또한, 구성체가 다를 뿐 별 반 다르지 않다. 별로 크게 놀라거나 흔들리는 일이 없는 건 그것 때문이다.)
나가미 스바루:.....
운죠 코코아:그런 게 어른이니까요. (새침하게 말하고 시무룩한 소녀의 손을 잡아준다.)
나가미 스바루:(손을 꼭 붙잡는다) ...언니랑 같이 어른이 되는 건 없어?
츠네모토 히로유키:(...스바루가 아니라는 건 알겠어. 그렇지만 저 스바루가 스바루라고 한다면 그걸 완전히 부정할 자신도 없어. 그렇지만... 그게 원래 스바루가 바라던 거였는지는 모르겠고,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야만 한다고 내친다면 그것도 모르겠어. ...)
운죠 코코아:어머, 내가 사라진다고는 안했는걸요. 저기 츠네모코 군은 글쎄, 야구선수가 되면 사라질지도 모르겠지만요.
츠네모토 히로유키:...어?
나가미 스바루:.....어? 어, 안돼, 유키 오빠! 고시엔 티켓은 보내줘야 해! (아, 그제야 깨닫고 장난스럽게 소리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하긴, 그 체력이면 기네스 갱신은 당첨이지만~ 조절 못하면 UGN이 엎어진다? (킥킥 웃으면서 히로유키의 머리를 문지른다.)
GM:그때...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뭐라 더 말을 하려다가 잠깐 그녀를 바라보고) 그러고보니 내년에 벚꽃 보기로 한 거 조금 지나버렸...
GM:...바깥쪽에서 무언가 거대한 충격음이 들립니다.
운죠 코코아:..... (반사적으로 소녀를 끌어안고 다른 이들을 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지진, 은 아니고... ...폭음?
츠네모토 히로유키:... (왔어. 그 소리와 동시에 코코아와 스바루 쪽으로 몸을 숙여 그들을 보호했다.) ...나가야 해요.
운죠 코코아:아뇨, 이건 .....
츠네모토 히로유키:그 놈이...
네기시 카나코:(자리에서 일어나 바깥을 향해 돌아본다.)
GM:그리고, 히로유키의 중얼거림을 확신시켜주기라도 하듯, 창 밖에서 거대한 짐승의 포효소리가 들립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일단 대피하지! 병원 내에서 워딩을 써도 건물 내면 어려우니까!
치기라 아키히토?:...못 찾을 거라고 생각했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 줄 알았으면 진작 왔지!
운죠 코코아:(고개를 끄덕였다.)
치기라 아키히토?:...어때? 저항이라도 해 봐! 재미없는걸!!?
나가미 스바루:....무슨, 일이야?
네기시 카나코:... 대피해요. 얼른!
알렉세이 이바노프:FH 같은데. 치기라 아키히토, 본인인가. 외모랑 생김새... (중얼거리면서 내다본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당사자 같군.
운죠 코코아:나가미 양을 노리고 왔어요. 괜찮아요. 다들 지켜줄테니까.
GM:남자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허공을 울리고, 이어서 다시 한 번 거대한 충격파가 건물을 뒤흔듭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걱정마 걱정마. 나, 이래뵈도 제법 강한 일리거든.
츠네모토 히로유키:스바루... 우리가 있으니까. 괜찮아. 이쪽으로 올래? (그렇게 말하며 코코아와 스바루를 보고 말했다.)
운죠 코코아:병원 안에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나가요! 츠네모토 군, 나가미 양을 부탁해요.
츠네모토 히로유키:다들, 널 지켜주려고 온 거니까.
GM:바깥은 이미 대피하는 인원과 뛰어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여기저기 연락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아수라장입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나가자.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갈 건데 조금 놀랄지도 몰라. 그래도 네가 다치는 일은 없을테니까.
나가미 스바루:으, 응... (침대를 내려와 히로유키의 손을 잡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무슨 일이 있어도 코조 박사님이랑 한 약속 지켜줄테니까.
알렉세이 이바노프:...칫. 퍼지면 조금 위험하겠는 걸. 일단... (아카토에게도 연락을 넣는다.)
네기시 카나코:(히로유키와 스바루를 뒤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또한 UGN 쪽에도 연락을 넣으며 성큼성큼 걸어나간다.)
GM:바깥에서 누군가가 급하게 사용했는지, 워딩 몇 개가 겹치듯 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 Scene 10 : 잔혹한 진실 ◀
Scene Player : 알렉세이 이바노프
전원,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운죠 코코아 , 침식치 1 상승.
네기시 카나코 , 침식치 9 상승.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침식치 9 상승.
시모츠키 아카토 , 침식치 4 상승.
알렉세이 이바노프 , 침식치 8 상승.
GM:여러분들은 황급히 스바루를 데리고 병원을 나섭니다.
시모츠키 아카토:아키히토! (건물 전체에 퍼지는 충격파에 직감하고서 휴게실에서 달려나온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후우, 요란한 자식. (쯧, 하고 혀를 차며 걸어 나온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야아, 아카토. 오랜만이네? (키득거리며, 짐승의 머리 위에서부터 달려나오는 일행 앞으로 휙 뛰어내려 선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스바루를 데리고 뛰다가 갑자기 앞으로 적이라고 인식한 인물이 튀어나오자 스바루를 감쌌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넌... 여전히 눈썰미는 좋고, 재수없어.
알렉세이 이바노프:지인? (아카토쪽으로 살짝 시선을 돌린다.)
GM:밴더스내치가, 흘긋, 유키의 뒤에 선 스바루를 보고 키득거리며 웃습니다.
네기시 카나코:(스바루의 앞에 서서 아카토와 밴더스내치를 번갈아 본다.)
시모츠키 아카토:(발을 굴려 건물 전체를 미세하게 얼어붙인다. 조금이라도 덜 무너지길 바라면서.) 너도 어떤 의미에선 그대로네. 어떤 의미로는 변했고.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아아, 변했지, 제대로 변했어! 너같은 건 한방에 눌러버릴 정도로 말이지! (홍소를 터트리며 웃는다)
운죠 코코아:당신이 ....... 연구소를 부순 장본인. (지그시 본다.)
시모츠키 아카토:너는 이 아이를 왜 원하는 거지.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코코아의 말에 대답하듯 고개를 끄덕이고) 알잖아? 나가미 스바루가 어떻게 됐는지.
알렉세이 이바노프:거 참, 입이 가볍다 못해 시끄럽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크크큭, 그래. 내가 죽였어. 내가 작살냈으니까 확실하다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운죠 코코아:뻔뻔한 작자. (짧게 덧붙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너야?
나가미 스바루:....저건, 무슨 소리야...? (히로유키의 옷을 붙잡는다)
네기시 카나코:아무리 자신만만해도 이리도 입이 가볍고 뻔뻔하다니... (뒤에서 혀를 찬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유키 소년, 나가미 소녀를 잘 챙겨줘.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그래! 내가 죽였고, 지금 그 녀석은 가짜야. 아하하하! 나가미 코조가 연구 중에 우연히 만들어낸 레니게이드 바이러스 덩어리지.
시모츠키 아카토:왜... 그런. (표정이 잔뜩 일그러진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집합의식, 이라고 제대로 불러야지. 명명도 모르나.
츠네모토 히로유키:(순간 주먹을 꽉 쥐다가 자신의 옷을 잡는 존재를 보자 정신을 차리곤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 ... 잘 조절하라고 했지. 레니게이드. ... 해야. 해야 해. 화내지 말자.) 스바루. 괜찮아.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애초에 이름 따위가 무슨 상관이야? 괴물 같은 게...
나가미 스바루:....오빠, 지금... 저 사람...
츠네모토 히로유키:넌 괴물 같은 게 아니고, 우리도 아니니까. ...가짜같은 건 없어.
알렉세이 이바노프:...쳇. (자아가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코트를 펼쳐 잠깐 그 사이의 시야를 가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진짜가 뭔지도 몰라. 왜냐면...
나가미 스바루:...하지만... (옷깃을 쥔 손마디가 하얗게 될 정도로 힘을 주어 움켜잡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왜냐면 태어나면 그냥 거기에 있는 거잖아. 스바루. 너도 나도.
운죠 코코아:약속, 기억하고 있도록 해요. 나가미 양. 그리고 하고 싶은 일도 적어도 3가지 정도 생각해두세요.
츠네모토 히로유키:여기에 있으니까. ...
나가미 스바루:....응, 하고, 싶은 일.... 하고......싶은... (중얼거리는 소리가 점점 희미해진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아, 잘 됐군. 보팔 검 없이도 잡겠네. 다름이 아니라...
츠네모토 히로유키:널 지켜줄게. 그럴 수 있어. 그러니까 무서워하지 말아줘. 너는 살아있으니까.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대수롭지 않게 중얼거린다)...아하, 그러셔? 누구야? UGN?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가 떼고는) ... ... ...
네기시 카나코:(마구잡이로 들려오는 목소리들에 고개를 숙이지만, 그 중 히로유키의 목소리에 고개를 든다.)
나가미 스바루:....괜찮아, 응...
시모츠키 아카토:입 다물어 아키히토.
운죠 코코아: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지금의 나가미 스바루'가 될테니까요.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왜 그래, 시모츠키 아카토? 내가 여전히 네 말을 들어먹을 것 같아? (키득거리며 웃는다)
시모츠키 아카토:저 아이는 스스로의 의지로 여기에 살아있어. 네 종자들과는 달라.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녀의 손을 꽉 잡고 웃었다가 놓고는 밴더스내치라고 불리는 이를 바라보았다.)
나가미 스바루:....아빠가...?
츠네모토 히로유키:당신 같은 사람을... 그런 거라고 부르는 거겠죠.
운죠 코코아:용건이 있으면 그 일에 집중해주시겠어요? 시끄럽군요. 그 입은 좀 닫아주세요. (능숙하게 조준한 석궁을 굳이 빗맞출 생각도 없이 얼굴을 향해 날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무너트리는 거에 가감도 없고 힘에 취해선 눈에 보이는 것도 없고.
네기시 카나코:... ... (숨소리만이 들린다.)
GM:코코아가 날린 석궁을 재빠르게 눈 앞의 짐승이 가로막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우리 애들이 너보다 똑똑한걸?
츠네모토 히로유키:괴물이니 졈이니 없어도... 당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진 않네요.
GM:그 모습을 바라보던 밴더스내치가 키득거리며 광소를 터트리고...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아하, 좋아, 소년. 느낌이 아주 상큼한데? 다시 한 번 말해보겠어?(큭큭거리며 웃는다) 당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진 않네요?
츠네모토 히로유키:...뭔가를 죽이면서까지 얻어낸 감상이 고작 그거라니.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그런 게 어떤 건지는 몰라도, 괴물을 딸이라고 생각해서 등신같이 입다물고 있다가 죽어버린 과학자보다는 훨씬 나아 보이는데? 크하하하―
나가미 스바루:...아빠가...?
운죠 코코아:하나하나 답해줄 가치도 없는 말들이네요. 듣고 있는 제 시간이 아까워요.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그래, 거기 너같은 진짜도 아닌 괴물을 지키려다 말이지. (손끝으로 휙하니 가리켜보이고는)
츠네모토 히로유키:...미안해, 스바루. 그렇지만 아버지는 너 때문에 돌아가신 게 아니야.
나가미 스바루:.... 아빠가... 내가.... 나 때문에...?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때도.. (네가 죽었던 것도) 박사님 잘못은 아니었어.
GM:얼굴이 창백하게 질린 스바루가, 뒤로 두어 걸음 주춤거리며 물러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자신은 어떤 위로를 할 입장도 되지 않는다.) ...
운죠 코코아:(자아를 잃으면 안된다. 그러면 형체가 사라진다. 아마도 코조 박사는 그걸 바라지 않았던 거겠지.) 언제까지 저 사람의 말에 휘둘릴건가요? (스바루의 손을 붙들고 제 앞에 새운다.)
나가미 스바루:....이상해, 오빠... 언니, 나..... 속이.... 머리가... (코코아에게 한 손이 붙들린 채로 입가를 가리며 주저앉는다)
운죠 코코아:어른이 되세요, 나가미 스바루 양.
그 순간―
알렉세이 이바노프:...과호흡 온 걸 수도 있어. 손으로 입이랑 코 막아주...?
네기시 카나코:(스바루의 앞에 붙어, 여전히 머리는 밴더스내치를 향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뒤는 운조 양이 해줄 거다. 저 사람의 말에는 힘이 있으니까.)
GM:....나가미 스바루의 몸에서 붉은 기운이 솟구치는 것과 동시에
츠네모토 히로유키:... 스바루?
알렉세이 이바노프:...허? 잠깐...
GM:눈 앞에 있는 것과 거의 흡사한, 거대한 붉은 괴물이 여러분의 눈 앞으로 내려앉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분명, 블랙독에 살라맨더라고 하지 않았던가?)
나가미 스바루:나...한테는, 이런 능력.... 없....었....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아하하, 설마... 내 밴더스내치를 읽은 건가?!
나가미 스바루:아니야, 이건...
운죠 코코아:..... 다룰 수 있겠나요? (정신을 차리도록 두어번 흔든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능력의 카피... ...
운죠 코코아:할 수 있겠어요, 나가미 양?
나가미 스바루:....싫어!!!!
GM:비명을 지른 스바루가, 코코아와 히로유키를 밀치고 병원 밖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이런, 나가미!
츠네모토 히로유키:.... 스바루!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야아, 훌륭해, 훌륭해. 기억도 레니게이드도, 능력도 전부 다 읽어버린단 말이지?! 그게 가능하다니....
네기시 카나코:나가미 양...!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최강의 괴물이 될지도 모르겠어. 미치게 갖고 싶어지는걸?!
시모츠키 아카토:너,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강해지기 위해서지!
운죠 코코아:........ 당신과는 차원이 다르죠. (호칭부터 바꿔야겠다. 괴물이 아니라 좀 더 에덴에 어울리는 무언가로. 그리고는 스바루를 쫓아간다.)
GM:밴더스내치가 낮게 휘파람을 불자
알렉세이 이바노프:(냉정하게 생각한다. 본 적 없는 신드롬의 유형. 단지 레니게이드의 변질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숨에 종자를 만들어 낼 정도의 위력, 카피, 소문으로 들리던 전혀 새로운 힘의 실존...)
GM:....방금 전까지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짐승 한 마리가 여러분을 향해 시선을 돌리고 앞을 막아섭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강해지는 게 이딴 거라면 사양이네.
GM:....등 뒤에 나타난 새로운 종자 역시.
알렉세이 이바노프:...칫!
[전투를 시작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빠르게 정리하고 따라가야만.
운죠 코코아:(제 앞을 가로막는 짐승을 보고 멈춰선다.) 그럴 수 밖에 없겠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럼, 지원은 언제나처럼 부탁해. (발을 바닥에 가볍게 구르자 허공으로 잔해며 돌 따위가 떠오르더니, 자잘하게 부서져 검게 반짝인다.)
네기시 카나코:(스바루가 떠난 방향을 한참 바라보았다가 늑대들에게 시선을 돌린다.)
시모츠키 아카토:전원, 해야할 일은 정해져 있다. 알고 있겠지만. 스바루 양이 무너지기 전에 전투를 끝낼 수 있게.
셋업 프로세스
츠네모토 히로유키:(패스~!)
시모츠키 아카토:(패스)
네기시 카나코:(패스)
알렉세이 이바노프:(패스~_
운죠 코코아:(상승의 천재와 전술 사용합니다.)
GM:확인, 이번 라운드 전원의 공격력에 +16점, 다이스 +7
셋업 프로세스 종료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패스.
메인 프로세스
종자들의 턴
GM:종자 세 마리는, 여러분의 앞으로 일제히 달려들어 제멋대로 여러분을 공격합니다.
나노:와라..... 오면 회피해야지...
GM:
주사위: 22dx7+0 | 굴리기
GM:22dx7+0 → 10[1, 5, 6, 3, 3, 4, 2, 9, 1, 1, 7, 1, 2, 5, 2, 10, 9, 7, 2, 1, 6, 6] + 10[5, 1, 7, 9, 5] + 10[7, 1] + 10[7] + 2[2] +0 → 42
DEAD:히엑
DEAD:히엑
DEAD:히엑...
나노:ㅋ 값이 비슷해 다
GM:달성치 히로유키, 43 2회, 카나코 42.
네기시 카나코:(부질없이 회피합니다.)
나노:부질이 없다
나노:장갑치가 8 있는데 그래봤자 두번 죽네
DEAD:두번 리저합시다
GM:데미지는 각각 33, 39, 35
나노:그래요 공격 받으면 두번 죽자
GM:히로유키의 경우 리저렉트 2회입니다.
DEAD:두번 굴립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붉은 늑대들을 회피해보지만 생각보다 빠른 모양인지, 혹은 인간의 몸놀림보단 빨라서인지 피하는 것보다 빨리 늑대의 날카로운 발톱과 이가 달려붙어 붉은 늑대 사이에서 꼼짝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GM:(두 번 굴려서 침식치에 더해주시고, 최종 숫자만 입력해주세요)
네기시 카나코:(날카로운 발톱이 검은 개의 살결을 갈갈이 찢는다. 그러나 개는 쓰러지지 않고 네 발을 짚은 채 버티고 있다. 쏟아냈던 피는 곧 멎고 힘없이 머리를 든다. 리저렉트.) 5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리고 재생되자마자 달려드는 늑대로 인해 다시 한번 리저렉트) 3
GM:확인.
종자들의 턴 종료.
알렉세이 이바노프의 턴
츠네모토 히로유키:... ... ...하아. 정말... 좀 봐주라.
알렉세이 이바노프:후... 그럼 일단. 가까이 있는 녀석부터 처리해야겠는걸...
네기시 카나코:(앓는 소리만 낼 뿐이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일렁이는 검은 칼날이 뚜렷하게 낫과 같은 형상을 이루어 쇄도한다.) (파란색 토큰쪽 종자를 공격합니다.)
주사위: 16dx8+9 | 굴리기
GM:확인.
알렉세이 이바노프:
=
GM:헐
알렉세이 이바노프:조금 얕았나...!
GM:표피가 거의 벗겨지고 깊은 상처에서 피가 떨어지고 있어도, 여전히 검은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며 그르렁거릴 뿐입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턴 종료.
운죠 코코아의 턴
운죠 코코아:(시모츠키 아카토에게 어드바이스 사용합니다)
GM:확인. 시모츠키 아카토에게 크리-1, 다이스 2개가 추가됩니다.
운죠 코코아:마지막을 보여주셔야겠어요. (빈사 상태의 종자를 본다.)
운죠 코코아, 턴 종료.
시모츠키 아카토의 턴
주사위: 17dx7+4 | 굴리기
GM:확인, 다이스 굴려주세요.
GM:13dx+0 → 10[10, 8, 5, 6, 1, 3, 10, 10, 3, 9, 5, 8, 1] + 9[3, 2, 9] +0 → 19
시모츠키 아카토:
=
GM:아카토가 앞으로 내밀었던 하얀 손을 움켜쥐자, 5월의 날씨에 어울리지 않는 하얀 눈보라가 순간 여러분의 눈 앞을 휩쓸고 사라집니다.
적 전원 전투불능.
[전투를 종료합니다]
GM:여러분들은 어느새 녹아내려 질척한 피웅덩이만이 남은 자리에 서있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이런... 그 사이...
네기시 카나코:지금이라도, 얼른... (초조한 기색이 드러난다.)
GM:정체가 확정된 지금, 코코아의 경우 스바루와의 로이스를 타이터스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운죠 코코아:(하지 않습니다!)
GM:(확인)
시모츠키 아카토:일단 먼저 스바루 양부터 찾지. 본부에 연락을 넣어둘테니.
운죠 코코아:빠르게 찾는 편이 좋겠어요. 그가 먼저 발견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GM:전원, 추격하나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 그 애. 혼란이 지속되면 어떻게 될지 몰라. 빨리 찾아야만...
시모츠키 아카토:(추격합니다.)
네기시 카나코:(함께 추격한다.)
운죠 코코아:가겠어요. (추격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저도 당연히 추격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마찬가지로 추격합니다.)
GM:여러분들은 주변에 남은 흔적을 따라 밴더스내치와 나가미 스바루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어찌됐건, 곤란하네. 죽이는 것만으로 해결되진 않을 일일테니. 하지만...
▶ Scene 11 : 추적, 혹은 추격 ◀
Scene Player : 네기시 카나코
네기시 카나코,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또한 조사와 판정을 위해 등장이 가능합니다.
네기시 카나코 , 침식치 5 상승.
선언 후 등장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츠네모토 히로유키:(등장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침식치 7 상승.
운죠 코코아 , 침식치 1 상승.
GM:여러분은 병원을 뛰쳐나간 스바루를 찾기 위해 예계시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등장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 침식치 2 상승.
시모츠키 아카토:(등장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 침식치 2 상승.
GM:코조의 유지를 위해서라도,
알렉세이 이바노프:(정보:소문으로 커넥션: 귀가 밝은 친구와 정보수집팀 마지막 1회 사용해서 찾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레니게이드를 조절해서 그 때 배운 것처럼... 흔적을 찾아서
알렉세이 이바노프:(바닥을 검은 모래가 긴다.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도로의 바닥을, 벽을, 검고 가는 입자가 허공을 기고 들러붙으며 빠르게 정보를 읽어들인다.)
GM:알렉세이가 시선을 돌릴 때마다, 바닥에 순간적으로 검은 모래가 일었다 사라집니다.
GM:...스바루가 죽었던,
츠네모토 히로유키:... 여긴.
GM:알렉세이의 검은 모래가 점점이 이어지고...
의 코에 희미하게 익숙한 체취가 계속해서 흘러듭니다.
네기시 카나코:(이 냄새는... ... 체취를 따라 걸어간다.)
GM:검은 모래가 나타내는 작은 발자국 옆으로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연구소. (여기밖에 없다. 뭐라 말을 더 꺼내지 않은 채 어떠한 확신을 가진 채 앞장서서 뛰어들어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시작된 곳인가... (연구소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걸 가릴 때가 아니었다.)
운죠 코코아:(말없이 걷는다. 어째서 그 곳으로 향했는지는 굳이 생각하지 않은 채.)
▶ Scene 12 : Truth or Fiction ◀
Scene Player : 운죠 코코아
전원 등장합니다. 등장침식치를 굴려주세요.
네기시 카나코 , 침식치 10 상승.
알렉세이 이바노프 , 침식치 7 상승.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침식치 2 상승.
시모츠키 아카토 , 침식치 10 상승.
운죠 코코아 , 침식치 7 상승.
GM:여러분은 한때 UGN 연구소였던 폐허로 들어섭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변한게 없는 장소인걸. (수습 불가 판정 때, 한 번 들린 적이 있었다.)
운죠 코코아:(기억 속의 모습과 별 다른게 없는 풍경을 걸어지나쳐간다. 같은 광경을 마주하고 있으나 죽은 이는 또 달라졌다.)
GM:제법 두툼하게 쌓여 있는 먼지 위로, 최근에 난 것 같은 새로운 발자국이 보입니다.
운죠 코코아:추적하죠. (발자국을 보고 짧게 말했다.)
시모츠키 아카토:(발자국을 따라 걸어간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천천히 맨 뒤에서 따라 걷는다.)
GM:발자국을 따라 통로를 걷다 보면, 막다른 곳에서 익숙한 모습이 보입니다.
운죠 코코아:.......... (기억을 따라온건가? 아니면?)
츠네모토 히로유키:(기묘한 감각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 묘한 상황을 증명하는 것처럼 평소보다 올라간 심박수를 낮추듯 심장 부근에 손을 올려 가만히 숨을 내쉬었다.)
GM:스바루의 기억을 따라왔을 수도 있고, 그저 몸에 배인 대로 몸을 움직였을 수도 있습니다.
운죠 코코아:나가미 양. (평소처럼 부르며 다가간다.)
GM:핏자국을 내려다보던 소녀는 코코아의 부름에 고개를 듭니다.
나가미 스바루:...기억하지? 여기서 나가미 스바루가 죽었어.
운죠 코코아:(말투와 표정이 달라진 것을 자각한다.) 알아요, 내가 그 목격자니까.
나가미 스바루:응, 당신은 잊을 수 없을 거야. 지금까지 내가 본 바로는.
운죠 코코아:(가볍게 옆머리를 뒤로 넘긴다.) 절 관찰하라고 한 적은 없었는데, 멋대로 굴지 말아주시겠어요?
나가미 스바루:하지만 당신은 뭐든지 다 기억하던걸. (웃었다) ...내가 나가미 스바루가 아니라는 것까지.
운죠 코코아:그래서 당신은 나가미 양. 스바루 쨩이 아니니니까요. (명확하게 구분하는 호칭에는 이제 더이상 감정 같은건 남아있지 않다.)
나가미 스바루:그의 말대로 움직인다, 라고... (작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나는 나가미 코조가 만들어낸 레니게이드 비잉이지만 그에게 속하지는 않아.
알렉세이 이바노프:...역시 레니게이드 비잉이었나, 나가미, 아니... 뭐라고 불러주면 될까, 당신은?
나가미 스바루:....뭐든.
운죠 코코아:스스로를 나가미 스바루로 정의하나요? (묻는다.)
나가미 스바루:지금의 나는 나가미 스바루는 아니야.
네기시 카나코:(인간을 알고 싶고 인간이 되고 싶었다는 저 레니게이드 비잉을 이제 와서 인간이 아니란 듯이 대하기에는, 그는 충분히 인간을 닮아있었다. 얌전히 자리에 앉아 스바루를 지켜본다.)
운죠 코코아:그런가요, 그렇다면 다른 이름을 쓰는 쪽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목소리는 담백했다.)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은 ... 앞으로의 행보예요. 나가미 스바루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저처럼 어른스럽게 되고 싶다는 생각도 이제 없는건가요?
알렉세이 이바노프:기억을 이어받아, 본래는 그 자신이 아닌 무형의 것이 생명을 얻으니. -지금만큼은 갈라테이아라고 칭해도 괜찮을까.
나가미 스바루:...어차피 짧은 촌극이었어. (자신을 갈라테이아라고 부르는 사람을 향해서 웃고는) 누가 뭐라고 부르든, 나는 인간이 되지 못한 것 같네.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가 스바루라고 한다면 나한테는 스바루야.
네기시 카나코:(히로유키를 돌아보았다가 스바루를 바라본다.)
운죠 코코아:글쎄, 인간의 정의를 무얼로 하냐에 따라 대답을 달라지겠죠. (눈을 한 번 감았다가 뜨고는,) 때때로 저는 인간 취급을 못 받기도 하는걸요.
츠네모토 히로유키:네가 아니라고 하면, 그래. 그래도 내가 지켜달라고 부탁 받은 건 너야. 그래서 여기에 왔고.
네기시 카나코:(코코아를 올려다보고 짧은 침음을 흘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인간이 아니면 뭐가 되고 싶은 건데? 너는. 뭐라고 생각해?
나가미 스바루?:...인간이 되지 못한 괴물. (짧게 중얼거리다가 알렉세이를 보며 말을 이었다)
운죠 코코아:그러면 당신과 저는 어떤 부분이 다른걸까요? 자연적으로 발생한 존재와 만들어졌다는 것의 차이? (평온한 어조로 물어보지만 대답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란 제각각 만든 기준 나름이다.)
나가미 스바루?:(가만히 걸어와서 코코아를 올려다본다) ...인간은, 내가 아는 인간은...
츠네모토 히로유키:(괴물, 사람임에도 자기가 괴물이라고 한 이도, 내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라고 한 이도. 괴물이 되고 싶다며 힘을 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모두 괴물을 만들고, 그 괴물이 되고 싶어하면서도 그를 두려워하고, 피하면서 도망친다. 그게 뭐라고...)
알렉세이 이바노프:재밌는 이야기 해 줄까, 갈라테이아.
츠네모토 히로유키:... 스바루.
알렉세이 이바노프:원하는 힘은, 강하거든. 특히나, 우리처럼 레니게이드 바이러스의 적합자라면.
운죠 코코아:..... (잘 모르겠다는 얼굴이 스친다.) 당신은 혼자 태어났나요? 어떤 의미로는 코조 박사님의 품에서 태어났어요. 자라는 건, 그렇네요. 앞으로의 문제. 이것도 다른 이들과 어울릴 생각이 있다면 문제가 없어요.
나가미 스바루?:나는...
츠네모토 히로유키:(이미 자신을 괴물이라고 말하던 소녀를 바라보며 시선을 맞추며 말했다. 이름이라는 건 누군가를 특정해야하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것이고 아직 그 이름은 스바루다.) 스바루.
운죠 코코아:그럼 집에 올래요? (허락을 구하려면 .... 그렇지. 아카토를 본다.)
나가미 스바루?:(무심결에, 히로유키에게 고개를 돌렸다가 난감한 얼굴로 웃었다) ...
츠네모토 히로유키:... 여기 있어도 돼. (손을 내밀어 그녀에게 뻗고 가만히 웃었다.)
시모츠키 아카토:나는 자네들이 모두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일상을 살아내고 있으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괴물 같은 건 없는 걸 알잖아.
운죠 코코아:받아줄 곳은 모르겠지만, 받아줄 사람들은 있는 것 같네요. 당신 기준에 우리들도 사람이라면.
시모츠키 아카토:원한다면 얼마든지. 홈이나 지부에서 지내도록 해. (하지만 적어도... 우리의 품이길 바란다. 그들의 품이 아니라.)
알렉세이 이바노프:원한다면, 이라고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내 집은 역시 걸리는게 많으니까. 역시 또래가 있는데가 좋으려나. (뒷머릴 긁적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솔직히 혼자라느니, 인간이 아니냐느니 그런 걸 따지고 싶은 거냐고 하면 그런 게 아니잖아.
네기시 카나코:(스바루를 보며 고개를 기운다.) ... 꽤 애써주고 있죠.
나가미 스바루?:(일행을 가만히 둘러보다가 고개를 푹 숙이고는) ......내가, 내가 여러분이랑 같이 있어도 돼?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러니까.
알렉세이 이바노프:얼마든지. 그저 살아, 살다보면 결국 어느날 도달하게 되어있어. 바라는 지점이건, 바라지 않던 극점이건.
츠네모토 히로유키:(알렉세이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혼자 두지 않을게.
운죠 코코아:당연한 거 아닌가요? 당신은 이미 존재하고 있어요. (새삼스러운 말이다.) 이 세상에서 그 누가 존재를 허락한단 말인가요?
츠네모토 히로유키:같이 갈래?
네기시 카나코:(여기에 누구도 그를 멀리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싸려하고도 남지. 나가미 스바루의 모습을 한 자가 고민을 입밖으로 내뱉을 때 우리 앞에선 참으로 문제가 될 것이 아님을 바로 알았기에 큰 걱정은 들지 않았다.)
나가미 스바루?:......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가 같이 있어주면 좋겠어.
운죠 코코아: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선택해보세요. 이번에는 자신의 의지로.
GM:소녀는, 맞잡고 있던 손을 들어 얼굴을 감쌉니다.
네기시 카나코:(무언가가 떨어진 것을 보고, 앞으로 다가간다.)
운죠 코코아:...... (이런걸 달래는 재주는 없다.)
시모츠키 아카토:(조심스레 아이의 곁으로 다가가 어깨를 토닥인다.)
GM:토닥이는 아카토의 손길에, 소녀가 덥석 품에 안기고는 훌쩍거리던 울음을 터트립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이런. (허공에서 손수건 한장을 만들어 내어, 스바루에게 건넨다.)
운죠 코코아:(한숨을 쉰다. 어떻게든 된 것 같네.)
나가미 스바루?:(옆에 들이밀어진 손수건을 들고 어허어어어엉 서럽게 울다가) .....나, 진짜... 괜찮아?
시모츠키 아카토:(마주 품에 안아 달래주며 작게 속삭인다.) 얼마든지.
알렉세이 이바노프:얼마든지.
나가미 스바루?:....가짜, 인데? (훌쩍거리다가 손수건으로 얼굴을 훔치고는)
운죠 코코아:당신같은 존재는 유일해요. 가짜가 아니죠.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가 스바루의 대역이라서 구하러 온 게 아니라니까.
나가미 스바루?:......(그 말에 다시 울먹거리다가) .....응.
알렉세이 이바노프:걱정마, 걱정마. 손수건도 수건도 누구의 슬픔을 던다면 그걸로 된거지. 필요없으면 돌려주면 돼~ (가볍게 말하며 신경쓰지 말라고 웃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러니까. 이제는 없는 가족이라도. 박사님도. 그리고 스바루도. (이미 사라진 벚꽃을 좋아하던 아이) .... 기억해주자.
나가미 스바루?:응. (고개를 끄덕인다) ...고마워.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가 없어지면 아빠랑 네 사이의 1년 사이 있던 추억을 기억해줄 가족이 없어지는 걸.
그때..
...뒤쪽에서, 유유자적한 발소리가 들립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야, 끝내주는 연출이네. 신파극치고 제법 마음에 들었어.
시모츠키 아카토:(발소리에 이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그를 본다.) ... 너.
운죠 코코아:분위기를 읽을 줄 모르는 사람. (태연히 말하며 뒤돌아본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씨익 웃으며 손을 흔들어보인다) 그래, 아카토. 다시 보니 반갑지?
알렉세이 이바노프:-지인? (아카토의 반응에 넌지시 그쪽을 흘긋 돌아본다)
시모츠키 아카토:뭐...
GM:밴더스내치의 등장에 스바루의 얼굴이 가라앉으며.... 주춤주춤, 알렉세이의 등 뒤로 물러섭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옛날이라고 하지 마, 아카토.
네기시 카나코:(그럼 애인인가... 그런 시답잖은 생각을 하며 경계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코트가 펼쳐진다. 바람도 없는데 펄럭이며 스바루의 몸을 가린다.)
시모츠키 아카토:내가 알던 아키히토는 이미 없는 것도 같아서. (있는 것도 같지만.)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이야, 눈물나는 발언이지만...
츠네모토 히로유키:(한참 추억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발소리로 인해 분위기가 달라지자 잠시 감정을 수습하며 상황을 바라보았다. 저 사람... 여기까지.)
시모츠키 아카토:그러게... 어쩌면 내가 알던 너만 없는 걸지도 모르지.
운죠 코코아:(자연스레 레니게이드 비잉의 옆에 선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아아, 좋아. (어깨를 으쓱하고는) 너랑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는 지금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있을 테니까...
시모츠키 아카토:여기에 나랑 추억이나 회상하자고 온 건 아닐테지. 미안하지만 이 아이는 넘겨줄 수 없어.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아하하하하하하하, 그게 여전히 아이로 보여? 미술 한다는 녀석이 본질을 간파하는 눈은 다 어디로 두고?
시모츠키 아카토:그런 눈이 예술하는데에 필요한가?
나가미 스바루?:(한쪽 손으로는 알렉세이의 코트자락을, 나머지 한쪽 손으로는 자신의 옆에 다가온 코코아의 손을 잡는다. 잡은 손이 가늘게 떨린다) ...무서워. 저 사람....
시모츠키 아카토:걱정하지 마렴. 우리가 꼭 지켜낼테니.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필요없어? 저 힘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해? (짐짓 허리를 굽히며 한 발 일행에게 다가선다)
시모츠키 아카토:... 네가 만들어낸 종자를 봤어.
운죠 코코아: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당당히 서세요. 겁에 떨 수록 상대는 당신의 공포심을 먹고, 당신의 눈에 더더욱 두려운 존재처럼 보이니까요.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아름답지?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웃는다)
시모츠키 아카토:너도 결국 너만의 세상을 구축해내지 못해 남의 것을 카피하던데. 그래서 힘을 탐내나?
츠네모토 히로유키:(알렉세이와 코코아가 스바루의 옆에 있고 앞에는 아카토가 있다. 이번엔 나도 지켜줘야만... 검은 개의 옆을 지나 아카토의 근처에 자리 잡았다. 뒤는... 지켜줄 사람이 있으니까.)
나가미 스바루?:....응.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옷자락 사이로 고개를 내밀어 상대를 조심스럽게 바라본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 닥쳐!!!!
네기시 카나코:(히로유키의 뒤에 서서 무슨 일이 있어도 당장 지원할 준비를 한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세상에 태어나서 뭐든지 다 가지고 모자란 걸 모르고 살던.... 네, 녀석이, 그런 소리를 해...!?
시모츠키 아카토:남의 것을 탐내는 자는 결국 무너지기 마련이야 아키히토.
운죠 코코아:허리를 펴고, 상대를 마주보면서, 턱은 살짝 당기는거예요. 시선을 아래로 절때 내리지 않을 것. (시범을 보이듯 아카토의 대화 상대를 본다. 솔직히 말하면 강하긴 하지만 ... 승산은 충분하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시선을 돌려 잠시 카나코를 바라보곤 고개를 끄덕이곤 앞을 돌아보며 상황을 주시했다. 언제고 필요하다면 지원하기 위해서.)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하, 하하... .아하하하하하!!! 여전히 나를 재단하고 있나, 아카토?
알렉세이 이바노프:얻는다니.
나가미 스바루?:....시선을, 절대 아래로 내리지 않을 것...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술을 꾹 깨물고 상대를 바라본다)
시모츠키 아카토: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거야.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웃기는 소리. *내가 먹어치워 버릴 테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하나의 지성체를 두고 그렇게 왈가불가 하지 말아주지 그래? (허공에서 스바루를 가리기 위한 큼직한 코트가 그녀의 어깨에 떨어지면, 반대로 알렉세이의 코트는 산산히 흩어진다.)
운죠 코코아:괴물의 눈에는 괴물만 보인다고 하죠. (태연히 말하며 전술을 떠올린다. 오로지 승리만이 남는 전략을.)
GM:밴더스내치의 웃음소리와 함께, 그의 몸에서 거대한 혈액이 허공으로 솟구칩니다.
나가미 스바루?:......아저씨. (머리 위에서 떨어진 코트를 망토마냥 머리부터 두르고는)
운죠 코코아:(당신의 패배는 이미 예지되었는데도.) 준비하세요.
시모츠키 아카토:너는 내 화풍조차 완연히 소화하지 못했는데, 어찌 이 아이의 힘을 먹어치우겠어. (후우 숨을 뱉으며 연구소 주변까지 워딩을 펼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응. (그렇게 말하고 스바루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 뒤, 씩 웃어보인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죽여버리겠어, 다들!
[클라이막스 페이즈]
▶ Scene 13 : 매듭을 지을 때 ◀
Scene Player : 시모츠키 아카토
지난 씬에서 이어집니다. 전원 등장해주세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 침식치 3 상승.
운죠 코코아 , 침식치 3 상승.
시모츠키 아카토 , 침식치 10 상승.
네기시 카나코 , 침식치 6 상승.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침식치 10 상승.
GM:조소를 머금으며 얼굴을 일그러트린 밴더스내치의 앞으로 거대한 종자들이 자리합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정말로, 하나같이 다 마음에 안 들어...! 이미 괴물인 주제에 인간 행세를 하는 건 저것이든 너희들이든 다 똑같으면서 말이지.
알렉세이 이바노프:(로이스 : 운죠 코코아 P 감복 / N 격의(*))
츠네모토 히로유키:(나가미 스바루 p 비호 n 불안 p 메인 / 밴더스내치 p 동정 n 식상 n 메인)
네기시 카나코:(로이스 취득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그러니까 어디, 재미있게 해줘 보라구. 시모츠키 아카토. 잘난 도련님. (키득거리며 여유롭게 허공에서 손을 휘젓는다)
시모츠키 아카토:(로이스 취득합니다. -나가미 스바루? p자애 n연민 / p메인 -종자 p동정 n후회 / n메인)
운죠 코코아:(로이스 취득 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P 신뢰 메인 N 염려 / 밴더스니치 P 동정 N 연민 메인 )
시모츠키 아카토:꼬여버린 과거의 인연은 여기서 그만 풀어내자 아키히토. ...
GM:(전원 확인. 시트에 기재해주세요!)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그래, 시원하게 풀자고. 그 여자애를 얻어서 말이지. 아하하하하!
주사위: 0dx+0 | 굴리기
GM:밴더스내치의 종자는 총 네 마리.
츠네모토 히로유키:... 어떤 사이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지부장님한테 곤란한 거 맞죠...?
GM:밴더스내치에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인게이지 무시로 총 10m를 이동하거나, 앞의 종자들을 처리해야 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하하하, 곤란하다라. (멋쩍게 웃어보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옛 친구라... ... ... ... (복잡하네.) ... 네. 알겠어요. 아무튼, 곤란하게 하는 건 여러모로 그러니까. 최대한 빠르게... 해볼게요!
GM:여러분들이 자세를 잡자, 앞쪽으로 다가오는 야수들의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GM:진행한 캐릭터는 2d10만큼의 침식치를 올려주세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
네기시 카나코:9
운죠 코코아:13
알렉세이 이바노프:(그으래, 오랜만에 죽여봄직한 상대라서 제법 나도 들뜨는걸. 끓어오르는 레니게이드 바이러스에 반응해 입꼬리가 끌어올려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18
시모츠키 아카토:8
GM:츠네모토 히로유키, 충동판정 실패.
츠네모토 히로유키:(...지부장님을 곤란하게 한다면 최대한 빨리 없애야 한다. 저 사람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는 틈을 타 초조한 마음을 파고 들어온 충동이 자신도 모르게 체내에 퍼지기 시작했다. 아주 약한 욕망. 뭔가를 잘못 파괴해서 정말로 괴물같은 모습이 되어버린다면, 거기에 익숙해지고 싶지 않아서 참아내려고 했던 것들이 아주 작은 흔들림으로 퍼진 파문처럼. 하나 둘 뭔가를 리미트를 해제하듯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저 녀석은, 여길 이렇게 만든 사람은. 저 녀석인데.)
첫 번째 라운드
셋업 프로세스
츠네모토 히로유키:
운죠 코코아:
GM:확인, 츠네모토 히로유키의 이번 라운드 행동치 0으로 수정합니다.
운죠 코코아:(상승의 천재와 전술 사용합니다)
GM:운죠 코코아의 버프로, 전원 이번 라운드 공격력 +16, 다이스 7개 추가.
셋업 프로세스 종료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종자의 턴
GM:네 마리의 종자가 거의 동시에 여러분들의 앞으로 달려듭니다.
=
=
=
GM:
주사위: 29dx7+0 | 굴리기
주사위: 25dx7+0 | 굴리기
시모츠키 아카토:(이곳에서 나가면 그땐 과거의 인연을 새로이 엮어 다시금 만나리라. 밴더스내치 타이터스 승화하여 부활합니다.)
운죠 코코아:(피를 굳혀 만든 늑대들에게 한 입에 삼켜지는 상상은 곧 현실이 된다. 하지만 곧 다시 피로 얼룩진 그 땅 위에 두 발로 내려선다. 이미 읽어낸 미래는 두렵지 않고, 예상한 죽음은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단정히 고치듯 앞을 보고 선다. 이것은 운죠 가의 일원으로 지켜야 할 자세. 자연스레 시선을 움직여 소녀를 본다.)
나가미 스바루?:.....(그 모습에 입술만 깨물고 있다가, 고개를 바로 하고 앞을 본다. 조금 전에 배운 대로)
네기시 카나코:(종자의 발톱에 무참하게 몸뚱아리가 나가떨어진다. 그러나 개의 몸에서 흐르던 피는 땅 아래로 스며들고, 그것이 양분이 된 것처럼 바닥이 움직여 개의 몸을 일으킨다. 이 끔찍한 고통을 선사한 자를 향했던 일말의 감정을 끊어내고 다시 자리에 선다. 밴더스내치, 타이터스 승화. 부활.)
츠네모토 히로유키:(종자가 날아와 살을 가르고 베어넘겨 피가 피를 부르는 것인지 원래부터 피에서 태어난 짐승인지 모를정도로 남자만을 바라보고 있던 불꽃의 짐승은 자신을 가르는 것조차 어떤 기묘한 욕구로 바꾸었다. 얼른 실험해보고 싶다고, 자신을 가르는 것들이 거치적스럽다고. 이윽고 그 욕구는 피웅덩이에서 그를 끌어올렸다. 평소와는 달리 아픔도 거기에 없는 모양새로. 지켜야할 것조차 지금은 그 머리에 없었다. 그저 저게 아직 저기에 있다는 게 너무나 거슬려서. 나가미 스바루 타이터스 승화 부활)
운죠 코코아:(죽었다가 살아나는 건 우리들에게는 익숙한 일이예요, 기억하세요.)
종자, 턴 종료
밴더스내치의 턴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아하하, 그래! 좋아! 그렇게 죽을 때까지 몇 번이고 일어나라고. 한번에 끝나면 재미없잖아?
GM:그가 허리께에 차고 있던 대형 권총을 손에 쥐자, 손잡이부터 총열까지 새빨갛게 물들어가더니...
주사위: 15dx7+3 | 굴리기
알렉세이 이바노프:(회피합니다)
네기시 카나코:(회피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회피합니다)
GM:확인, 시모츠키 아카토를 제외한 전원에게 총알이 명중합니다. 데미지는 49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빌어먹을!!! 네 녀석은... 네 녀석은 항상 ...!! (전원에게 맞는 걸 보며 여유롭게 웃던 얼굴이, 아카토가 서 있는 걸 보자 험악하게 일그러진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역시 여기선 어떤 마음도, 일단 믿고 가 보는 수 밖에 없겠지. 구멍난 몸을 검은 모래가 매우고, 이내 그것은 전부 피와 살이 되어 몸을 회복시킨다. 다음 수는, 그럼 우리의 예언가께서 이야기하시는 대로. 운죠 코코아 타이터스 승화, 부활.)
시모츠키 아카토:다들...! (제 주위의 사람들을 먼저 살피다 고개를 들어 그를 본다.)
네기시 카나코:(발톱에 이어 이젠 총알이 몸에 박힌다. 연속으로 죽는다니 죽음을 향한 공포를 넘어선 불쾌감이 머리를 지배한다. 저 놈이 어떤 존재이든, 반드시 죽여야 한다. 당장 눈 앞의 상대와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이 쏠린다. 총알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고 검은 개는 다시 자리에 서있다. 네기시 히미코, 타이터스 승화. 부활.)
운죠 코코아:(가엾은 사람. 동정심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연민을 느끼는 것도 한 순간. 평생을 열등감에 매몰되어 살기를 바랄 필요도 없다. 온전히 서있는 아카토를 보며, 미래를 계속 예지해나갈 뿐. 총알에 꿰뚫린 몸도 도로 처음처럼 내려선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걱정마~ 아이스 블루메. 응, 방금 지시야 받았고... 이제 남은 건 저 놈 코를 납작하게 해 주는 것 정도니. (능청스럽게 말하며 입술의 피를 훔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거슬렸다. 그러니까 주먹과 팔을 통해 전해오는 감촉은 반대로 너무나도 좋은 기분이 들어서. 레니게이드가 만족스러운 감각을 느끼며 잠식한 몸에게 욕구를 표명하고 있었다. 몸을 가르든, 몸이 갈라지든. 뭔가를 파괴할 수 있다면 좋다. 이미 누군가를 위한다는 표면의 이유는 하나씩 사라지고 없었다. 시모츠키 아카토 타이터스 승화 부활)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보다 우리 소년, 지나치게 말이 없는거, 좀 걱정인걸...
네기시 카나코:... 저만 그 생각한 건 아닌가 보네요.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하하, 힘내보라구. 이번엔 피했지만... 다음에는 그냥 놔두지 않아. 옆에 있는 녀석들 꼴이 보이지?
운죠 코코아:츠네모토 군은 평소같지 않으니까요.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그보다 더 비참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각오해.
알렉세이 이바노프:폭주한 모양이야, 나중에 진정시켜야겠어.
시모츠키 아카토:그러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하하, 재밌는 쇼의 클라이막스로 놔두지.
운죠 코코아:이런건 곤란한데 말이예요. (전술을 다시 짜지 않으면 안되니까.)
밴더스내치, 턴 종료
알렉세이 이바노프의 턴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럼 이제... 이쪽 사람들이 좀 많이 맞아서 아프니까
주사위: 20dx8+9 | 굴리기
주사위: 9dx8+9 | 굴리기
알렉세이 이바노프:원망하려거든 장미씨를 원망해줘. 아, 네 몫 제법 비싸서 수입은 넉넉할 것 같거든.
알렉세이 이바노프:(*네 목)
알렉세이 이바노프:
=
=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이, 이.... 이 빌어먹을...
GM:중얼거리던 밴더스내치가 허공으로 손을 휘젓자....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아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좀더 울부짖어봐! 얕았다고? 그 말을 다시 한 번 해보란 말이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하. (그 순간 가슴쪽에 텅 빈 감각을 느끼고 조금 헛웃지만, 기울어지지 않는다. 좋아, 인정한다.) 너,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그래, 그래! 그 각오로 덤벼. 좀더 재미있게 해보라고! 크하하하하!
알렉세이 이바노프, 턴 종료.
운죠 코코아의 턴
운죠 코코아:옛 친구와의 인연은 여기서 한 번 정리하시는게 좋겠어요. 손을 조금 덜어 드릴테니까요. (아카토를 한 번 바라본다.)
시모츠키 아카토:코코아 양이 주는 조언이라면 나야 환영이지. (어깨를 으쓱이며 평소처럼 웃어보인다.)
GM:확인, 시모츠키 아카토의 현재 공격력에 +5, 크리티컬치 -1, 판정에 3개의 다이스가 추가됩니다.
운죠 코코아, 턴 종료
시모츠키 아카토의 턴
GM:현재 아카토, 기본 콤보의 공격력에 총 공격력 +25, 다이스 11개 추가, 크리티컬치 -1.
시모츠키 아카토:
주사위: 3dx+0 | 굴리기
주사위: 23dx6+4 | 굴리기
시모츠키 아카토:(종자들 뒤로 숨은 그를 한 번 보고서 제 앞을 가로막는 짐승들을 본다. 내뱉는 차가운 숨이나 발끝에서 퍼져나가는 냉기가 구름처럼 자욱해지고, 손을 뻗어 세게 움켜쥐면. 종자들 위로 날카로운 얼음비가 쏟아진다.)
운죠 코코아:승리를 당신 손에 쥐여드리겠어요.
네기시 카나코:(그렇다면 나는 죽음을 당신 손에.)
GM:확인, 굴림이 들어가는 요정의 손부터 적용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4
GM:확인. 최종 달성치 74에 4를 더해 78.
시모츠키 아카토:91
GM:확인. 종자 전체 전투불능.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좋아, 아주 좋아!! 순수하게 실력으로만 승부보자는 거지?!
시모츠키 아카토, 턴 종료.
네기시 카나코의 턴.
네기시 카나코:(쓰러지는 종자들을 눈에 담았다가, 이내 평소 같지 않은 히로유키를 바라본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공격을 피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폭주를 한 모양이지. 저도 모르게 소년을 지원하는 것에 주춤하고 만다. 하지만 이럴 때가 아닌 것이 사실이고, 이런 행동 자체가 소년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전쟁으로 발디딤할 길을 열어준다.)
주사위: 3dx+0 | 굴리기
GM:확인. 츠네모토 히로유키의 이번 라운드 공격에 버프가 더해집니다.
네기시 카나코, 턴 종료
츠네모토 히로유키의 턴
GM:이번 라운드 츠네모토 히로유키의 공격력 +25, 다이스 15개, 크리 -1.
츠네모토 히로유키:(작게 숨을 내쉬는 소리와 함께 주변의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다가 이내 다음 순간 광기어린 웃음이 들리는 곳으로 내달렸다.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갈라버리고 싶기 때문에. 지나가는 개미를 손으로 눌러 터트리는 것에 어떠한 뜻도 없듯이. 이것은 어떤 순수한 욕망이고 그의 삶에 존재하지 않은 욕망의 특이점이다.)
GM:확인.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리고 이내 어떤 언어도, 몸짓도 없이 베어내고 싶다는 욕망을 지닌 왼팔이 그를 가격했다. 더 이상 눈 앞에 있는 것은 식상한 것이 아니라 욕망의 대상이다. 밴더스내치 타이터스 승화 크리치 -1로 소모합니다.)
GM:확인. 현재 크리티컬치 5.
츠네모토 히로유키:
주사위: 28dx5+10 | 굴리기
아....하하....
GM:희미하게 울리는 웃음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 자리에 서 있던 것은 열기로 검게 식어 허공에서부터 거대하게 흑연처럼 무너져내리고...
다음 순간.
GM:바닥에서 스멀거리던 액체가 땅 속으로 슴며드는 대신 꾸물거리는 기포를 일으키며 허공으로 분사됩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그래, 그래! 이렇게...! 이렇게 즐거운 걸 너희들끼리만 즐기게 놔둘 수 없지...! 크하핫, 아하하하하하!
츠네모토 히로유키, 턴 종료.
클린업 프로세스.
GM:그리고 허공에 손을 뻗자 이제까지 바닥에 흘러넘치던 모든 핏방울들이 밴더스내치를 향해 빨려듭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것까지 가지고 있었나...
GM:밴더스내치, HP를 회복합니다. 총 회복되는 수치는 15 점.
클린업 프로세스 종료.
두 번째 라운드.
셋업 프로세스
운죠 코코아:(패스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패스)
시모츠키 아카토:(없음! 패스)
네기시 카나코:(없음. 패스!)
알렉세이 이바노프:(없음, 패스!)
GM:확인. 셋업 프로세스 패스.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선언 및 행동치 변화 없음
밴더스내치의 턴
GM:밴더스내치의 총에 들린 권총이 잠깐 눈앞의 히로유키를 향했다가....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아니, 재미있는 건 좀더 놔두는 게 좋겠어. 그쪽은 어때? 방심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GM:키득거리며 웃고는 허공으로 총구를 향해 쏘아올립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비명은 합창이 좋거든. (키득거리며 웃는다)
주사위: 15dx7+3 | 굴리기
GM:(회피 가능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회피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회피합니다)
네기시 카나코:(회피합니다.)
운죠 코코아:(회피합니다)
GM:알렉세이와 아카토, 카나코와 코코아를 향해 총알이 날아듭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언제까지고 이름 없이 불리는 건 서러운 일이지. 아무리 빌려온 이름이라고 해도, 살아 있다면 그것에 어느정도 고유명은 가지는 편이 덜 슬퍼. 그러니-) ("새로운 인간" 타이터스 승화, 부활)
시모츠키 아카토:(선혈의 총알들이 새하얀 얼음 위로 붉은 궤적을 그리며 박히고 부서져 내려앉았다. 그 붉은 빛들이 제 눈이었나.)(나가미 스바루?, 타이터스 승화하여 부활합니다.)
운죠 코코아:(이성을 잃고 날뛰는 츠네모토 히로유키를 본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파괴를 위해 몸을 던질 것이다. 바이러스에 잠식된다는 것은 그런 것. 밑바닥부터 쌓아올린, 남아있던 유대감을 다른 것으로 바꿀 때가 왔다. 모든 것을 끝맺고 나면, 그도 이제 이쪽 세계로 온전히 발을 들이게 될까. 이제 마지막까지 한 걸음 남았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타이터스 승화 부활합니다.')
네기시 카나코:(사선을 넘는 감각은 역시나 지독하다. 서서히 저 자의 어떤 외침도 비명도 거슬리고 혐오스럽기 그지없다. 관련된 자에게 괜한 분노를 느낀다. 아주 가벼운 분노지만, 그럼에도. 얼른 이 상황을 끝내고 싶을 뿐이다. 시모츠키 아카토, 타이터스 승화. 부활)
GM: 일어나는 여러분들을 키득거리며 바라보던 밴더스내치가 이죽입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야, 꼬마. 저 소리 들리냐? 다음은 아마 너야.
알렉세이 이바노프:좋아, 맞고 있을 수 만은 없으니까. (오늘따라 피를 너무 흘렸네. 이래서 이런 녀석들 상대하기가 귀찮다. 할 일도 산더미인데 말이지.)
밴더스내치, 턴 종료
알렉세이 이바노프의 턴
알렉세이 이바노프:
주사위: 12dx7+9 | 굴리기
츠네모토 히로유키:...하. (제 손을 가만히 보다가 눈 앞에서 웅얼거리는 남자를 아무 말도 꺼내지 않고 바라보았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두 손으로 흩어진 모래를 거두어들인다. 그리고 손 안에서 그 형태가 변화한다. 새카만 창. 하지만 그 몸체부터 끝까지 전부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경도와 인성을 가졌다고 하는 블랙다이아몬드.)
네기시 카나코:빠르게... 해치우죠. (보이지 않는 손이 뻗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
GM:확인. 최종 달성치 40.
알렉세이 이바노프:
=
GM:알렉세이의 검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창이 밴더스내치를 꿰뚫고 지나갑니다. 여유롭게 이죽이던 그의 몸이 순간, 충격으로 휘청거립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턴 종료.
운죠 코코아의 턴
운죠 코코아:(시모츠키 아카토에게 어바이스 사용합니다.)
GM:확인.
운죠 코코아, 턴 종료
시모츠키 아카토의 턴
시모츠키 아카토:
주사위: 4dx+0 | 굴리기
주사위: 15dx6+4 | 굴리기
주사위: 18dx6+4 | 굴리기
시모츠키 아카토:18dx6+4 → 10[7, 9, 6, 7, 5, 9, 7, 8, 7, 9, 3, 6, 8, 7, 4, 9, 1, 9] + 10[7, 9, 9, 6, 8, 2, 7, 5, 9, 10, 3, 1, 3, 5] + 10[9, 1, 4, 2, 5, 7, 4, 5] + 10[2, 9] + 10[10] + 3[3] +4 → 57
GM:데미지 산출해주세요. 6d10+15
시모츠키 아카토:47
GM:확인, 밴더스내치 전투불능.
시모츠키 아카토:(어찌 너와 나는 피와 얼음으로 만났을까. 붉은 핏방울이 마치 네가 흘리는 눈물처럼 보이고. 내가 그 모든 걸 얼리는 칼날이 되겠지. 한낱 나비의 날개짓이라도 곧 거대한 바람이 되고 매서운 눈길이 되어 모든 걸 덮을 것이다.)
GM:꽂히자마자 허공으로 흩어진 검은 다이아몬드의 반짝거림이 허공을 메우고, 코코아의 전술을 따라 날아간 아카토의 나비가 휘청거리는 밴더스내치를 덮칩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하하, 빌어먹을... 이번에야말로.... 넘을 수 있...
전투를 종료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하. (무어라고 중얼거리다 쓰러지는 상대를 보자 급격하게 피가 식는 것을 느꼈다.)
시모츠키 아카토:유키... ...
나가미 스바루?:...끝, 났어...? (하얀 코트를 뒤집어쓰고 있다가, 뒤쪽에서 고갤르 내밀었다)
시모츠키 아카토:응, 끝났구나.
알렉세이 이바노프:응응~ 끝났어~ (흐른 피는 금새 먼지가 되어 손 끝에서 흩어지고, 겉모습만큼은 멀끔하다.)
네기시 카나코:네. 이제 안심하세요. (스바루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히로유키를 향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나가미 스바루?:그럼... 이거, 돌려줄게. 고마워. 아저씨. (알렉세이에게 두르고 있던 코트를 내민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레니게이드의 충동이 이끄는 대상이 사라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점차 충동이 잦아들고 그와 동시에 이성이 돌아오기 시작하자 주변의 아지랑이도 변형된 손도 사라진 채 고꾸라진 남자를 바라보던 소년은 자신의 손을 보고 남자를 돌아보다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운죠 코코아:(쓰러진 이를 내려다보고, 별 관심 없다는 듯이 고개를 돌린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뭘, 피가 안튀어 다행이야~ (흰 코트를 한 팔에 끼고 히로유키에게 걸어가서는, 그 머리에 덮어준다.) ...첫 폭주였지, 소년?
시모츠키 아카토:(한숨을 푹 내쉬곤 주저앉은 소년에게로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고생했네.
운죠 코코아:...... (저 쪽은 자신이 관여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래서 소녀의 옆에 서있기로 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이제 알거야, 이 세계에서 우리가 왜 숨겨져야 하는가. 공존을 말하기 이전에, 보통 사람은 단지 피가 끓는다고 해서 그렇게 행동하는 일은 없을테니까. (자신은 등을 툭툭 두드려준다.)
네기시 카나코:(히로유키의 등에 천천히 콧등을 묻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모든 오버드가 한번, 그렇게 그 어떤 폭주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어. 그게 삐끗하면 큰일 날 수도 있고, 실제로 소중한 사람에게 향하기도 해. 그러니까 더더욱... 그걸 버텨낼 수련을 쌓는거고.
나가미 스바루?:... (주변을 살피다 다가와서, 천천히 다시 코코아의 손을 잡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 (얼굴을 감싸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방금 그 감각도 사라지지 않았다. 아까 무슨 기분인지 기억을 하고 있었다. 대체 왜라고 하기엔 정말 아무것도 그 상황에서 떠오르질 않았다. 지켜주겠다고 생각한 사람도, 눈 앞의 사람을 찌르는 것에 대한 저항도 없었다는 것에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어서 한동안 고개를 박았다. 괴물이라고 생각 안했는데 정말, 그게 아닌 거라면.)
운죠 코코아:이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인간에 대해서. (손을 잡은 이를 가만히 내려다본다.)
시모츠키 아카토:(그저 코를 한 번 찡그리곤 머리를 파사삭 흐트러뜨린다.) 너무 자책하진 말고.
나가미 스바루?:......여러분도, 나가미 코조... 아빠도 인간...
운죠 코코아:그건 당신의 정의인가요? 그렇다면 누군가를 지키고 싶어진다면,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나가미 양도 인간이예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자, 그럼... 일단 소년은 케어를 좀 해야겠는걸. 여기서는 미성년 음주는 큰일이니까 그냥 한잔 하고 자는걸 권할 수도 없겠네. (그렇게 말하며 히로유키의 어깨를 짚는다.)
나가미 스바루?:...당신들이라면...
알렉세이 이바노프:일종의 병이라고도 생각해. 대체 왜, 나는 왜, 라거나... 그런 말이 나와도 별로 의미는 없어. 그냥 그렇게 각자 어떻게든 사는거니까.
운죠 코코아:나중에는 여기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될 지 모르겠네요. (히로유키 주변에 있는 이들을 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실감이 없었다. 솔직히 필요할 때만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제어한다는 게 그런 거라고 가볍게 생각했다. 그렇지만 까딱하면 정말로 아빠도, 친구도, 소중한 사람들도 다치게 할 수 있다면.... 난 정말 괴물인가. 달라진다는 게 이런 거구나. 진짜 못 돌아가는 거구나. .... ... ... ... 순간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지만 이내 품을 파고드는 개의 온기나 머리를 쓸어주는 아카토와 어깨를 쓸어내리는 알렉세이의 목소리에 몸을 틀어 카나코가 들어올 수 있게 틈을 만들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럴 수 있지, 뭐.
네기시 카나코:(히로유키가 만들어준 틈 사이로 검은 개가 애교를 부리듯 들어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얼굴을 가리던 손을 내리고 카나코를 꼭 끌어안았다. 아까와는 다른 두근거림과 천천히 움직이는 맥박 소리를 듣는 것처럼.)
알렉세이 이바노프:나도 간신히 눌렀는데 좀 말이 아니더라고, 확 뒤집히는 기분이 들었거든. (조금씩 안정을 찾는 듯, 혹은 그렇게 위로받는 듯한 모습에 그제야 너스레를 떤다.) 오늘은 칵테일이고 뭐고 그냥 술 따서 마실랜다.
시모츠키 아카토:(카나코를 끌어안는 걸 보면 괜찮아졌나보다 싶어 어깨를 한 번 쓸어주고는 저 너머를 바라보며 서서히 발걸음을 옮긴다.) ...
네기시 카나코:(소년이 안정이 될 때까지 가만히 있기로 한다. 이렇게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시모츠키 아카토:카나코, 유키를 부탁해. (저는 저 멀리 쓰러져있는 제 벗에게로 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정말로 이제 다시 배울 박사님도 없는데. 이래선... 곤란해요. ... ... ...
네기시 카나코:(말씀하지 않으셔도 그럴 거니까요. 눈을 감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내가 가르쳐 줄까? 시간은 좀 넉넉한데.
GM:아카토는 죽은 듯 쓰러져있는 밴더스내치를 바라봅니다.
네기시 카나코:박사님뿐만 아니라 여기에 믿음직한 어른들이 있어요. (작게 중얼거린다.)
시모츠키 아카토:아키히토... ... 다 끝났네.
츠네모토 히로유키:... 하... 하하. (아까와는 다르게 조금 힘없이 그렇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웃었다. 그렇구나, 나... 혼자는 아니니까.) ... 그럼 다음에 또 그러면. 그 땐 정말... 좀 때려주세요. ...알로샤.
GM:의식을 잃어버린 상대에게서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내내 품안에 감춰놨던 작은 병을 꺼내어 그 앞에 쭈그려 앉아 잠시간 있는다.) 우리의 세상은 언제까지 붉은 걸까 아키히토. 이제는 조금... 다른 색이면 좋겠는데 말야.
알렉세이 이바노프:어휴, 내가? 그래 그래, 책임지고 머리를 때려는 줄텐데, 머리 식히는건 직접 할 줄 알아야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네. 그럼요. (어쩌면 괴물이라고 잠깐 그런 생각을 할 뻔 했지만 이어지는 사람들의 말에 어쩐지 두려움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처음 병원에서 눈을 뜬 순간부터 쭉. 살아있다는 건 무서워도 나아간다는 거니까. 엄마가 본다면 그렇게 말하겠지. ... 이 사람들이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정말 뭔가 잘못된다면 말려줄 거라고. 그러니까 나도 이 사람들한테 힘이 되고 싶다고... 그거면 괜찮지 않을까.)
시모츠키 아카토:(병의 반정도 찬 걸 보고는 한 번 찰랑이다가 도로 품안에 넣는다. 자 이제 좀 깨울까 싶어 배 중앙에 손을 얹고는 서서히 열을 불어넣는 느낌으로 온도를 올린다.) ...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눈을 떴다가, 시야에 아카토가 보이자 다시 눈을 감는다) ...빌어먹을.
시모츠키 아카토:이번에 의뢰를 한 건 로자라서 널 살려두는 건 불가능 하겠지만... 마지막으로 대화나 하려고.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아, 대화 좋지. 넌 예전부터 항상 그랬으니까.
시모츠키 아카토:(그냥 그 앞에 툭 주저 앉고는 그의 머리통을 툭 때린다.) 말하는 게 좋을 걸. 처리반이 오면 다시 널 얼려야 해.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야아, 조만간 셀에서 구하러 와서 거기도 뒤집어 엎으면 끝내주겠군. (그럴 리 없다는 투로 태연하게 주워선섬긴다)
시모츠키 아카토:내가 그걸 냅둘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닐테고. (턱을 괴며 내려다본다.) ... ... 날 그렇게 싫어하는 줄은 몰랐는데. 난 네가 좋았어.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입술이 일그러지며 짧게 헛웃음을 내뱉는다) ....난 나를 좋아하는 네가 싫었어. 꺼져.
시모츠키 아카토:(약간 놀란 얼굴을 한다.) ... 왜?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그걸 말해줘야....
시모츠키 아카토:나한테 그렇게까지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어...?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그래놓고 묻는 꼴이라니. (키득거리며 웃는다) 신경쓰여?
시모츠키 아카토:(정말이지 몰랐단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응, 신경쓰여. 나 네 피도 담아갈거야. (이미 담았지만.)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잘해봐. 24시간 저주하기 유용하겠군. (귀찮다는듯이 손을 젓는다)
시모츠키 아카토:저주말고 대화를 해주면 좋겠는데... (약간 시무룩해졌다.) 종자는 우리 비서한테 부탁할게. 다음에 만날 땐 다시 같이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눈을 떠서 어이없는 얼굴로 바라보다가) ....그녀석이랑 대화하든가.
시모츠키 아카토:그것도 네 맘대로는 안 될 거고. (작게 웃으며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 제 동료들에게로 돌아간다.)
[백트랙]
GM:전원, 백트랙을 진행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침식률 136, 로이스 4개~
츠네모토 히로유키:침식치 118, 로이스 4
시모츠키 아카토:침식률 148, 로이스 5개. 3배굴림 하겠습니다.
운죠 코코아:침식치 126, 로이스 4
네기시 카나코:침식치 137, 로이스 4개. 두배 굴림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1. 안전하게 2배한다. 2. 이정도면 1배도 괜찮다. 1)
GM:확인. 아카토의 경우에는 두배굴림을 하고 나서 재진행 여부를 판단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2배할게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
=
GM:확인. 99
알렉세이 이바노프:아 실수
=
GM:좋아요 더 빼세요 일단 귀환 확정.
알렉세이 이바노프:총 42
츠네모토 히로유키:25
GM:(?)
운죠 코코아:40
네기시 카나코:35
시모츠키 아카토:56
네기시 카나코:추가 굴림할게요!
GM:확인, 전원 생환 확인.
[엔딩 페이즈]
GM:엔딩 페이즈를 진행합니다. 오프닝 페이즈와 같이 지정된 인원 외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백트랙이 종료되었으므로 침식률 다이스는 굴리지 않습니다.
▶ Scene 14 : 가능성의 모색 ◀
Scene Player : 네기시 카나코
사건이 종결되고 얼마 뒤.
GM:카나코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네기시 카나코:(찾아올 사람이 있던가...?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다소 놀란다. 조금 망설이는 듯하다가, 조심스럽게 발을 움직여 대문 앞까지 다가간다.)
GM:밖에서 들려오는 것은 뜻밖에도 냉랭하지만 평범한 소녀의 목소리입니다.
???: ...네기시 카나코라는 사람을 찾아왔는데.
네기시 카나코:... 네, 저예요. 누구시죠? (당장 문을 열어주진 않는다.)
???: 플래너가 보내서 왔어. 당신이라면 열어줄 거라고 하던데.
네기시 카나코:... 하아... (플래너라는 단어에 한숨을 쉬고 만다. 제노스 사람인가. 그것대로도 반갑지 않다. 하지만 저대로 내버려둘 수도 없고... 결국 문을 열어주기로 한다.)
GM:문을 열어주면 거기에는 검은 머리의 소녀가 무뚝뚝한 얼굴로 서서 카나코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의 소녀:...늦네.
네기시 카나코:... 모르는 사람이 찾아오면 조심하게 되니까요.
검은 머리의 소녀:조심성이 있는 건 좋으니까. (고개를 끄덕이고는) 플래너 가 지난번의 그 사건에 대한 보고를 요구했어.
네기시 카나코:(침음한다. 그래, 그 사람 앞에서 그렇게 쫄아있었으니 다른 사람을 보냈나 보다. 잘한 선택입니다, 플래너.) 음, 보고를 하자면, ... 나가미 스바루의 모습을 한 레니게이드 비잉의 보호는 성공적...이라고 말씀드려도 되겠네요. 그녀를 노린 밴더스내치를 무사히 저지했거든요. 그리고 저희 지부 사람들이 그녀를 보호하고자 해요. ... 사람으로.
검은 머리의 소녀:....사람으로.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네기시 카나코:... 네, 그렇게 전해주세요. (애매하게 미소짓는다.) 인간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없겠던데요.
검은 머리의 소녀:그 존재가 인간의 정신구조를 읽어들여 변한 존재라고 해도?
네기시 카나코:(잠시 숨을 고르고 곧 입을 연다.) 본인이 인간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저희는 그걸 존중합니다. 우리에게 해가 되는 게 아니라면... 굳이 거부할 이유도 없다고 봐요. 아, 이 말은... 제 생각이에요. 일단. ...
검은 머리의 소녀:플래너는...
네기시 카나코:... 제노스에게.
검은 머리의 소녀:(고개를 끄덕인다) ...제노스에게, 그리고...
네기시 카나코:(순간 눈을 크게 떴다.) ... ... 인간과 함께 공존하기 위한?
검은 머리의 소녀:그건 알 수 없어. 레니게이드 비잉의 진화가 어떻게 될지 알고 있는 것은 플래너 정도일까.
네기시 카나코:(그 플래너의 플랜을 같은 조직 사람이라면 공유해도 좋을 텐데.) ... 기대하나보군요.
검은 머리의 소녀:플래너는. (주어를 덧붙였다)
네기시 카나코:(한숨 돌리는가 싶었다가 그리고,라는 말에 고개를 든다.) ... 그리고?
검은 머리의 소녀:...굳이 이사할 필요는 없다던데. 당분간 플랜에 포함될 예정은 없다고.
네기시 카나코:.....................
검은 머리의 소녀:들을 건 다 들었고, 할말도 다 했으니 가볼게.
네기시 카나코: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예의상 인사는 한다.)
GM:검은 머리의 소녀는 가볍게 고개를 까닥여 인사한 다음,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길을 걸어 돌아나갑니다.
네기시 카나코:(내 속내까지 훤히 다 읽고 있었네. 그래, 플래너가 이런 것까지 다 알아야 그 값은 하는 거겠지. 하지만 소름끼친다. 대문을 닫고 잠시 몸을 비틀댄다.)
▶ Scene 15 : 언제나와 같은 ◀
Scene Player : 알렉세이 이바노프
사건 종료 후, 바 엘릭시르
GM:사건이 종료되자, 알렉세이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앞치마를 매고 있다가 도착하는 알림음에 돌아보지 않고 모래로 톡 건드리고 돌아선다.) 어디보자, 장미씨인가?
GM:전화를 확인하자, 입금이 완료되었다는 문자 내용이 떠오르고...
알렉세이 이바노프:네에~ 입금 확인했어, 배스커빌. (전화를 받아든다.)
로자 배스커빌:... 빠르군. 이쪽도 보고서를 확인했다. 치기라 아키히토의 처리에 성공했고, 신병도 확보.
알렉세이 이바노프:리바이어선께서? (누군지 우길만한 사람을 떠올려서 조금 웃는 소리가 들린다.)
로자 배스커빌: 그래. 하지만 해당 사항에 대해 감액 주장이 있었다는 건 알아두도록.
알렉세이 이바노프:알겠어, 알겠어. 뭐, 그래도 바라시는 대로 해결은 해 드렸습니다만. 고지할 내용은 이걸로?
로자 배스커빌:조만간 또 연락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이번에는 더 없군. 다른 블랙리스트 인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니 참고하도록.
알렉세이 이바노프:으음~ 제법 빽빽한 모양인걸, 거기도. 뭐, 그의 귀환 이후 이탈자가 제법 많다니 이정도 업무면 다행인가? (남일이라는 듯,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벼운 어조지만 화면 너머의 얼굴은 차분했다.)
GM:알겠다. 이만 끊지.
로자 배스커빌: 알겠다. 이만 끊지.
GM:덧붙이는 말 없이 전화가 끊어집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하여간 언제 봐도 찬바람이란 말이지~ (이유야 알면서도 능청스럽게 한마디를 덧붙이고, 술과 함께 알콜이 없는 음료도 골라 바에 꺼낸다.)
GM:잠시 후, 개업 팻말을 내걸지 않았는데도 누군가 바의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누구신가요~ 개점은 준비중인데...
GM:...'리바이어선', 키리타니 유고입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대로 잔을 떨궜다)
키리타니 유고:개점 준비 전에 오는 쪽이 좋겠지요.
알렉세이 이바노프:2
키리타니 유고:아하하. (작게 웃고는) 천천히 하십시오. 오늘은 조금 여유있게 돌아보고 갈 예정이니까요.
알렉세이 이바노프:하아... 아무리 그러셔도. (일단 그렇게 말하면서도 잔은 새것으로 꺼내 두고 깨진 잔은 슬쩍 한 구석으로 치웠다.) ...아무리 그래도 근무중 알콜은 좀 그렇죠?
키리타니 유고:필요하다면 높지 않은 것으로 한 잔 정도는 괜찮습니다만.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기억을 이전 받은 레니게이드 비잉, 말씀이시죠. (그렇게 말하며 낮은 도수의 리큐르를 따로 준비한다.) 레니게이드의 집합의식, 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키리타니 유고:기억 전승과 관련된 것은... (고개를 끄덕이며 잔을 받는다)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발생했다는 것만으로도 가능성의 범주가 달라질 수 있는 일이지요.
알렉세이 이바노프: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이번에 코코아는 판단했지만, 역시... 그리운 사람은 어떤식으로든 돌아오길 바라는 이들이 있으니.
키리타니 유고:...예. 그리고 UGN에서도... 나가미 박사에게는 어떤 의미로든 빚을 진 셈이니까요. (가만히 잔을 바라보다가 한 입 마셨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의 연구는 레니게이드의 또다른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죠. 뭐, 그렇다고 해도...
키리타니 유고:레니게이드 비잉이라는 존재 자체가 인간에 대한 탐구욕에서 생겨났다는 견해도 적지 않으니 말입니다. ...여전히 훌륭한 맛이군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도와주곤 싶지만...
키리타니 유고:글쎄요? (짐짓 모르는 척 웃음짓고는 칵테일을 들어 한 입 마셨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무튼 뭐, 이반 영감이 자식이라고 칭한 녀석들 치고 멀쩡한 녀석은 제로라고요... (그렇게 웅얼거리곤 툴툴거리며 치즈나 견과류 따위도 내어놓는다.)
키리타니 유고:...이런, 아이들이고 부모고, 다들 혼자서 컸다고 주장하면 돌봄의 보람은 어디서 찾아야 하려나요. (소리를 내어 웃고는)
알렉세이 이바노프:...으음, 지금은 지부에 있으려나? 일단 임시로 지부장 쪽에서 신원을 맡고 있으니 거기 가면 있을 것 같네요. 아니면...
키리타니 유고:...아, 그럼 사양하지 않고 마셔도 되겠군요. (남은 잔을 들이키고는) 한 잔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럼 다음 잔은, 이걸로. (새파란 색의 칵테일, 블루밍 시티를 내어놓는다. 어느새 틀어둔 노래에서는 다소 흥겨운 팝이 들리고 있다.)
▶ Scene 16 : 서류의 산 뒤에 있는 것은... ◀
Scene Player : 시모츠키 아카토
비슷한 시각.
UGN 계카이노카나타시 지부, 지부장실.
GM:아카토의 책상 위에는 이번 밴더스내치 사건의 습격으로 인해 파괴된 각종 시설물의 복구와 사건의 뒤처리를 위한 각종 보고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거의 습관에 가까운 동작으로 서류에 도장을 찍어낸다. 이쯤되면 지부장이란 이름의 도장찍기인형이 아닌가 싶다.)
GM:문이 열리고, 나츠키가 또 한아름의 서류를 들고 들어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아, 나츠키...
우에사카 나츠키:예에~ 지부장님, 이번 사건 관련해서 추가 보완 서류 올리기로 했던 것들입니다. (우르르 종이뭉치를 내려놓으며)
시모츠키 아카토:(비서의 얼굴을 보니 생각났다는 듯이 품에서 작은 병을 꺼내어 책상 위로 올려둔다.) 이거 종자로 만들 수 있나?
우에사카 나츠키:........저를 완전히 만능으로 생각하시나본데요, 말씀은 고맙지만 세상의 모든 브람스토커가 종자를 다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남의 피로 만들어서 자기 맘대로 부릴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제가 귀에 못이 박히게 말씀드렸을 텐데~ (라고 이야기하는 그녀는 일상의 대행자를 사용해 몇 번인가 밀려드는 지부의 업무와 갤러리의 업무를 함께 처리한 적이 있다)
시모츠키 아카토:에이, 내가 자네의 능력을 모르는 바가 아닌데. (예사의 웃음을 지으며 서류들을 한쪽으로 정리한다.)
GM: 나츠키는 미간을 찌푸리고 아카토의 책상 위에서 병을 받아듭니다.
우에사카 나츠키:누군가는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 안된다고요. (라고 투덜거리면서도 병을 받아들어서는)
시모츠키 아카토:그 누군가가 자네일 거라 나는 믿고 있는데에-
우에사카 나츠키:...안 되는 건 안 돼요. 말하는 자동인형 정도라도 괜찮으세요?
시모츠키 아카토:나쁘지 않은데?
우에사카 나츠키:그건 저 말고 여기다 말씀하세요. 어차피 주인에게서 떨어진 건 뭐든 오래 못 가니까.
GM:나츠키가 병을 흔들다 말고, 문득 아카토를 돌아보고 말합니다.
우에사카 나츠키:...사이즈는요? 큰 건 안 돼요. 인간 사이즈 완전 무리니까 말씀하지 마세요. 가능한 건 흉상 정도까지예요. (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옆쪽에 놓인 비너스 흉상을 가리켜보인다)
시모츠키 아카토:그 정도는 바라지도 않아. 내 어깨에 올라탈 정도면 충분하네. (어깨를 으쓱해보이며)
우에사카 나츠키:안 움직인다니까요. (샐쭉하게 말하고는 병에 손가락을 담가 허공으로 끌어올리기 시작한다)
GM:눈을 감은 나츠키가 병에 들어있는 붉은 핏물을 허공으로 끌어올리기 시작하자, 분명 액체일텐데도 그녀의 손을 따라 피가 무중력 상태의 액체처럼 허공으로 형체를 유지하며 떠오릅니다.
우에사카 나츠키:...이 사람, 그 사람이잖아요? 얼마 전에 쳐들어왔던... (감았던 눈을 뜨고 바라보다가 미간을 찌푸린다)
시모츠키 아카토:역시 자네는 유능한 비서야.
우에사카 나츠키:이런 유능 필요 없네요. (고개를 도리질하고는)
시모츠키 아카토:(쉿- 하고는 검지로 제 입을 톡톡 두드린다.)
우에사카 나츠키:하, 참. (어깨를 들썩이고는) 아무튼 저만 알고 있기 짜증나서 말해드릴 게 있는데.
시모츠키 아카토:음?
우에사카 나츠키:....이 사람, 지부장님 엄청 신경쓰고 있었네요. 하, 이런 것까지 알고 싶지는 않았는데.... (입술을 비죽이고는 결재가 끝난 서류를 집어들어 총총히 문을 나선다)
시모츠키 아카토:(미니 아키히토를 제 어깨에 올리고는 빙긋 웃어보인다.) 아무래도 그런 편이지.
GM:뒤돌아서 사무실을 나가는 나츠키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 것도 같습니다만....
"잘 지냈어, 아카토?"
GM:하고...
시모츠키 아카토: 나는 잘 지냈어. 너도 잘 지내.
GM:중얼거리는 소리가 방 안에 울리고 ...
우에사카 나츠키:그러고보니 오늘 엘릭시르 가기로 하셨잖아요. 늦지 않게 준비하세요!
시모츠키 아카토:그래, 그러고보니 그랬지.
GM:하, 부탁이니까 좀 없이 살아주세요.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는 다시 문을 닫는다)
우에사카 나츠키:하, 부탁이니까 좀 없이 살아주세요.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는 다시 문을 닫는다)
▶ Scene 17 : 그의 유지 ◀
Scene Player : 츠네모토 히로유키
계카이노카나타시 외곽의 공동묘지.
GM:츠네모토 히로유키는 어느 묘 앞에 서 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묘 앞에 서는 것이 익숙하듯 가져온 꽃다발을 자리에 두고 잠시 눈을 감았다.)
GM:두 사람의 묘 근처에는, 누군가 지난번에 꽂아놓고 간 듯한 시든 꽃다발이 한 뭉치 놓여 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그 애의 이름. 박사님도 1년을 그 애와 있었으니까 조금 시간이 있었다면 조금 달라졌을까요? 이왕이면 함께라서 좋았다고 기억하면 괜찮을텐데. 박사님한테도 그 이름의 희망이 필요했던 거겠죠. ...
GM:살펴보아도... 놓은 사람의 이름은 씌여 있지 않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올 사람이 있었구나. 하긴... (다행이다 생각하면서도 작년을 생각하면 조금 씁쓸했다. 작년에만 해도 여기에 없었는데.)
츠네모토 히로유키:말... 한 적은 없는데. (가만히 숨을 내쉬고 다시 묘를 내려보았다.) 지금은... 가끔 엄마의 묘에 가도 괜찮더라고요.
GM:히로유키의 중얼거림에, 새로 놓은 꽃다발의 포장지가 바람에 바스락거리며 흔들립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슬픈 게 사라지냐고 하면, 잃어버린 게 이제 채워졌냐고 하면. 솔직히 말해서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만큼... 옆에 두는 걸 배웠거든요.
GM:... 그 말에, 히로유키가 새로 피운 향불의 재가 바람 때문인지 소리를 내며 한 무더기 떨어집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전에 그러셨잖아요. ...조절 앞으로도 연습 하라고. (떨어지는 무더기를 보면서 다시 남은 향불을 하나 피우곤 자리를 뜰 준비를 했다.) ... 그러니까 앞으로도 스바루는 지켜볼게요.
GM:돌아서는 히로유키의 귓가에 어쩐지,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
나가미 코조: 일방적으로 부탁해 미안하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잠시 뒤를 돌아봤다가 아무 말도 못하고 우는지 웃는 건지 모를 모습으로 웃다가) 고시엔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러 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 Scene 18 : 미래를 대하는 자세 ◀
Scene Player : 운죠 코코아
비슷한 시간.
UGN 계카이노카나타시 지부, 숙소.
GM:코코아는 며칠간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스바루의 방을 찾아왔습니다.
운죠 코코아:(가볍게 방문을 노크한다.)
나가미 스바루?:누구세요...? (하는 소리와 함께 잠시 후 문이 열린다) ...앗, 코코아.
운죠 코코아:잘 지내고 있었나요? 데리러 왔어요. (알렉세이의 바에서 만나기로 했으니까, 슬슬 갈 시간이다.) 생각은 해보았나요?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요.
나가미 스바루?:오늘 모여서 이야기하는 날이라고 했으니까, 어느 정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운죠 코코아:그럼 가면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가요? (달라진 호칭에 대해서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녀는 이제 완전히 스바루에서 벗어났으니까.)
나가미 스바루?:아니. 준비는 다 끝났어. 갈래. (걸어나와 문을 닫고는, 코코아 옆에 서서 손을 잡는다. 전투가 벌어지기 전의 그때처럼)
운죠 코코아:(물끄러미 손을 잡는 것을 내려다보았다가, 이게 마음에 들었겠거니 넘긴다.) 오늘은 날이 좋아요.
나가미 스바루?:(잠깐 말을 고르다가) ...정말 내가 말하면, 그대로 갈 수 있는 거야?
운죠 코코아:글쎄, 제 판단으로는 그래요.
나가미 스바루?:...신기해. 이렇게 인간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니.
운죠 코코아:하지만 이런 것까지 미리 읽어버리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질문을 했다. 고개를 돌려 옆을 내려다본다.) 인간같은?
나가미 스바루?:인간같은. (웃으며)
운죠 코코아:............ (가만히 보다가 고개를 돌린다.) 그런 생활이 마음에 드나요?
나가미 스바루?:응. 인간을 알고 싶었으니까.
운죠 코코아:알게 된 후에는요?
나가미 스바루?:살아갈래.
운죠 코코아:.... 그래요, 살아가세요. 다만 그 두사람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언젠가는 스스로를 위해서도 살아가겠다고 생각하는 날까지.
나가미 스바루?:...고개를 들고 앞을 보면서?
운죠 코코아: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앞을 보면서. (당신이라면 분명 그런 날이 올테니까요, 하고 짧게 덧붙인다.)
나가미 스바루?:응. (고개를 끄덕였다) 코코아가 그렇게 말하면, 언젠가 꼭 그런 날이 오겠지.
운죠 코코아:어머나, 이건 예지는 아니었는걸요.
나가미 스바루?:...그럼? (조금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바라보았다)
운죠 코코아:그 해답은 스스로 찾아보세요. (태연히 대답하고 손을 이끈다.) 새 옷을 사러갈까요?
나가미 스바루?:.... (잠깐 가만히 있다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운죠 코코아:어울리는 걸 골라보죠. (바 쪽으로 가던 방향을 바꿔, 자주 가는 부띠끄 쪽으로 걷는다.) 사고 싶은게 있으면 말하세요. 이건 선물로 해요.
나가미 스바루?:....응! (끌려가는 발걸음을 빨리 해 옆에 선다) 내가 하나 고르고, 코코아가 하나 골라도 돼?
운죠 코코아:....하나만 고르려고요? (의외라는 듯이 본다.) 적어도 세벌 정도는 정해보세요.
▶ Scene 19 : 居場所 ◀
Scene Player : 전원
그날 오후,
계카이노카나타시, 바 엘릭시르.
GM:슬슬 개점을 시작할 시간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오늘은 좀처럼 바의 표지판이 OPEN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여기에 계실.. 줄은.
키리타니 유고:아, 츠네모토 군과 그 소녀를 소개시켜 달라고 허풍선이 현자에게 부탁드렸더니 여기 있으면 된다고 해서 말입니다. (갈색 음료가 들어 있는 잔을 흔들며 인사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아, 어서오세요~ 마침 선객께서 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시다길래~ 잠시 기다리시라고. (웃으며 얼음을 잔에 넣고있다.)
네기시 카나코:(열린 문 사이로 발을 들였다가 키리타니의 얼굴을 보고 잠시 주춤한다.) 어... 일본 지부장님께서... ... 어서오세요.
시모츠키 아카토:(카나코... 오기 전에 플래너라도 만난 걸까. 하는 눈으로 물끄러미 펜쨩을 바라본다.)
네기시 카나코:(아카토의 시선을 따라 올려다보았다가 곧 고개를 숙인다.) 일단 이 이야긴 여기서 바로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제노스의 사람이 제게 찾아왔었네요. 보고를 받겠다는 이유로...
키리타니 유고:...제노스, 에서 말입니까? (눈가가 살짝 가늘어졌다가 몸을 카나코 쪽으로 굽혔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하게 듣겠습니다. 혹시 보고서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타나토포비아?
시모츠키 아카토:그래서 펜쨩이구나. ... (펜쨩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곤 자리에 앉았다.)
네기시 카나코:네... (죄송하다는 듯 고개를 몇번 꾸벅인다.) 나중에 보고서를 작성해서 전달드리겠습니다.
운죠 코코아:(능숙하게 문을 열고 들어온다.) 늦었나요?
키리타니 유고:감사합니다. 죄송해할 일은 아니고요. 그들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는 없... 아, 아닙니다, 에덴. (고개를 든다)
시모츠키 아카토:때맞춰 온 거 같은데. (잠시 고개를 기울여보다가) 쇼핑한 건가?
키류 코우야:야, 이거... 이렇게까지 사야 돼? 왜 이렇게 많아?
알렉세이 이바노프:와, 짐꾼이 둘이군.
운죠 코코아:(쇼핑을 마치고 왔다는게 확연히 드러나는 옷차림이다.) 아무래도 스바루 쨩의 물건을 계속 쓸 순 없으니까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러니까 둘이나 부른 거겠지. (하고 옆에서 쇼핑백을 품에 들고 들어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거기~ 짐은 그쪽 빈 테이블에 둬~
나가미 스바루?:안녕하세요! 아, 다들 모이셨... (일행을 둘러보다가 키리타니에게 잠깐 시선이 머문다)
시모츠키 아카토:(피카츄도 왔구나.) 자네도 왔구만 그래.
운죠 코코아:번잡하면 짐꾼들은 돌려보낼까요? (태연히 말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감사합니다. (하고 쇼핑백을 올려두다가 그제야 키리타니를 보고는) 아, 키리타니 씨!
키류 코우야:홈에서 급한 일이 있다길래 한시간 걸릴 걸 40분만에 와줬더니 쇼핑백이나 들라는 게 말이 .... ....에. (중얼거리다 키리타니를 보고 슬그머니 쇼핑백을 내려놓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렇게 말하며 아카토 앞에도 메뉴를 놓아줬다가,) 이 분이 널 만나고 싶다고 하셔서. (소녀를 향해 눈짓하며 키리타니를 손짓한다.)
운죠 코코아:(그리고 그녀에게 키티라니에 대해 알려준다.) 이쪽은 리바이어선 씨.
나가미 스바루?:아, 안녕하세요. (고개를 꾸벅 숙인다)
운죠 코코아:(만난 적이 있나요? 하고 묻는 얼굴이다. 그리고 저쪽은 알아서 조용히 눈치를 보고 있고.)
키리타니 유고:UGN 일본 지부장 키리타니 유고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는)
나가미 스바루?:(고개를 조용히 젓는다. 없어요, 하고는)
츠네모토 히로유키:(코우야 옆에서 팔짱 끼고 눈치 보고 있음)
키류 코우야:(왜? 하는 얼굴로 잠깐 유키 째려보고는 쇼핑백 옆에 털썩 주저앉는다)
시모츠키 아카토:(그리고 그들과는 별개인냥 메뉴를 넘겨보고 있다.) 난 모히또로.
운죠 코코아:이쪽은 콜라로 주세요. (코우야를 눈짓한다.)
키류 코우야:(모르는 척 손가락만 두개 들어서 브이자처럼 만든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아니, 그냥 저기 대화가 필요한 거 같아서... (코우야 옆에 피신하듯 와버렸네. 생각하며 슬슬 걸어가 바의 의자에 앉았다.) 저도요. 모히또 좋네...
시모츠키 아카토:(저건 두 잔 달라는 뜻일까.)
알렉세이 이바노프:네에, 그럼... (그렇게 말하며 코우야가 보라는 듯이 펩시가 그려진 캔과 얼음 넣은 잔을 꺼내든다.)
시모츠키 아카토:유키한테 주는 건 알코올 빼고 주게나. (아니 오히려 넣어달라 해야하나? 잠시 고민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고개를 끄덕이며 바라보았다.)
키류 코우야:(캔을 받아들고는) 아, 뭐야. 빨간머리 아저씨가 왜 빨간 콜라 안 주는데. (투덜거리면서도 착실하게 받아서 잔에 따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앗. 가리지 않는거냐? (그제야 한 캔 더 꺼내는 빨간색)
키류 코우야:....왜 가려. 이젠 수도에서도 안 나오는데. (차마 정전기로 빼먹고 다닌다는 얘기는 안했다)
운죠 코코아:좀 더 확실하게 놀리지 않으면 모를걸요. (그녀는 뭘 마시려나? 가만히 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짐꾼 값까지 받아가네. 저거...
알렉세이 이바노프:아무튼 좋아, 이걸로도 마시고~ 어차피 서비스니까~ (그렇게 말하며 히죽히죽 밀어주곤 라임과 민트를 손질한다. 좋은 것을 스는지 향이 확 오른다.)
나가미 스바루?:아. 오렌지 주스 주세요. (한동안 보다가 결국 주문하는 건 지나치게 평범한 것)
알렉세이 이바노프:흠... 좋아. (그렇게 말하고 잔에 넣고, 가볍게 모히또를 섞어내면서 어떻게 준비해줄지 고민한다. 오렌지가 통으로 있으니, 그걸로 좀 만들어볼까.)
운죠 코코아:(꽤 신중하게 메뉴를 고르고 있다.)
네기시 카나코:(언제나 그랬듯이 구석의 자리로 가 다소곳하게 앉아있다. 자택에 있을 진짜 카나코는 맥주캔을 딴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유키 앞에 논알콜, 그리고 아카토 앞에 일반 모히또를 내려두고는 오렌지를 빠르게 짜 내고, 생 오렌지를 잘라내어 잔에 꽂고, 귀여운 빨대를 얹어준다. 얼음들 사이에 미니 우산도 잊지 않고.) 주문하신 오렌지주스 나왔습니다, 손님~
나가미 스바루?:(눈이 동그래져서 귀여운 우산을 보고는) ...감사합니다! 귀여워라. (빼들어서 빙글빙글 돌려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와아, 감사합니다. 전에 마신 것도 맛있었어요. 모히또.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잔을 흔들며 내용물을 바라보았다.)
운죠 코코아:저는 그럼 논알콜 칵테일로. 적당한 것으로 부탁드릴게요.
시모츠키 아카토:수도에서 나오는 게 좋으면 설치해줄 수도 있고. (제 앞에 온 모히또 잔에 슬며시 웃어보이며 한모금 마신다.)
네기시 카나코:(사람은 맥주를 한모금 마시다 말고, 개는 귀를 쫑긋 세웠다.)
키류 코우야:그거 빌미로 또 부려먹을 거잖아. 싫어. (비죽 내밀고는 펩시를 원샷한 다음 두 번째 코크를 따서 캔째로 마셨다)
시모츠키 아카토:카나코는 뭐 마시고 있나. 맥주? (고개를 숙여 개 귀에만 대고 슬쩍 물어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럼 그럼, 어디보자... 카카오 피즈는 어때? 원래 알코올 레시피도 있다지만, 무알콜도 있거든. 새로운 도전? (그렇게 말하며 리큐르 몇개를 바에 올려두고, 동시에 익숙하게 아래의 개인용 냉장고에서도 강아지용 밀크를 꺼냈다.)
네기시 카나코:(정곡을 찔렸는지 조금 움찔한다.) ... 잘 아시네요.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리고 넓고 우묵한 그릇에 밀크를 담아 내밀며) 잠시 지부장님 손을 좀~ (대신 전해달라는 듯)
운죠 코코아:UGN에 협조하기로 했었잔아, 코우야. (쐐기를 박는다. 콜라를 하나 더 건네주라고 해야겠네.)
시모츠키 아카토:(히죽 웃고는 손을 뻗어 밀크잔을 받아 펜쨩 앞에 둔다.)
키류 코우야:......쳇. (아무말 없이 빈 펩시 캔만 꾸깃한 다음 테이블 위에 놔뒀다)
네기시 카나코:아, 감사합니다. (검은 개는 내밀어진 밀크잔을 곧 핥아마신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어차피 부려먹힐 건데 그러면 해준다고 할 때 낼름 받아먹는 게... (그렇게 말하며 칵테일을 마시기 시작했다.)
키류 코우야:(잠깐 바라보다가) 너는 아야세한테나 신경써. (펩시 캔을 히로유키에게 던졌다. 어차피 잡으리라는 걸 알면서)
시모츠키 아카토:(고작 수도 가지고... 역시 애는 애야. 귀여워..)(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운죠 코코아:(참 잘했어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코우야 옆에 콜라 캔을 하나 더 가져다주다가, 히로유키에게 던지는 걸 보고 손을 멈춘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아야세라는 말이 나오자 잠깐 마시던 걸 뿜을 뻔 해서 차마 미리 받지 못하고 몸 근처에 왔을 때 캔을 낚아챘다. 그리고 쓰레기통으로 고이 가져다버리고) 거기서 왜 그 이름이 나오냐!?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렇게 말하는 걸 들으며 카카오 피즈를 만든다. 크림 드 카카오에 소다수. 증류주가 들어가면 아무래도 미성년자는 그러니까. 여기에 약간의 변형을 더해, 코코아 앞에 내어놓는다. 진한 갈색은 콜라처럼 보이기도 하고, 코코아처럼 보이기도 하고.)
운죠 코코아:그러고보니 오늘은 그걸 정하기로 했었죠?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그녀를 본다.)
키류 코우야:하핫, 걸렸다. (웃으며 남은 캔콜라를 마시다가 앞에 멈춰선 코코아를 보고는 헛기침을 하며 고갤 돌렸다)
나가미 스바루?:...응. 어디로 갈지, 누구랑 있을지...
알렉세이 이바노프:뭐, 어느쪽이든 마침 이 자리에 지부장님도, 리바이어선께서도 계시겠다. 아주 무리한 부탁까진 아닐테니까.
운죠 코코아:(예의 바르게 감사인사를 하고 칵테일을 받아든다.)
키리타니 유고:아.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런 자리였군요. 참석할 수 있게 되어 기쁜걸요.
시모츠키 아카토:뭐, 그런 셈입니다. 돌잡이인 거죠. 중대사항이에요.
츠네모토 히로유키:(괜히 짜증나서 모히또 장식인 우산을 코우야에게 툭 던지고는 키리타니 씨가 있었지 하는 걸 떠올리고 헛기침을 했다.) ...흠, 흠...
운죠 코코아:짐꾼들은 내보내기 전에 얌전히 있어주겠어요? 중요한 순간이거든요. (하여간 .....)
알렉세이 이바노프:(마실 만 해, 믿어봐. 하는 느낌으로 뻔뻔하게 으쓱)
츠네모토 히로유키:... ... ... (코코아의 말에 얌전히 입을 다물고 힐끔 눈으로만 상황을 보았다.)
운죠 코코아:(악취미네요. 그렇게 말하지는 않는다.)
키류 코우야:(조용히 입 다물고 마시던 콜라 마저 마신다)
네기시 카나코:(콧등에 밀크를 묻힌 채 고개를 들고 갸웃한다.) 이름은... 다들 생각하신 것 있나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윙크와 가벼운 손 하트를 보내주고 모르는 척 오늘의 자리를 위해 준비한 약간의 음식도 주섬주섬.)
츠네모토 히로유키:이름....
운죠 코코아:.... 맛있네요, 그래서 어떻게 ... 결정했나요? (조용해졌으니 다시 소녀를 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있긴 하지.
나가미 스바루?:음, 다들 와서 이야기하고 갔지만... 기억은 다 못해. (잠깐 난감한 웃음을 지으며 접었다 폈다 하던 우산을 내려놓고는)
시모츠키 아카토:나는 호타루를 추천하지. (반쯤 마신 잔을 내려놓고는 기분 좋게 웃어보이며 말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나는 음, 뭘 써놨더라. 추천 받아왔는데.... 히나타(日向)
알렉세이 이바노프:나는 나탈리야. (잠시 억양이 일본식과 완전히 달라졌다가,) 익숙한 영어로는 나탈리려나? 크리스마스라는 뜻이야.
운죠 코코아:저는 '린네'라는 이름을 골랐었네요.
츠네모토 히로유키:그것도 좋은데요...
키리타니 유고:(잠시 듣고 있다가) ...어느 쪽을 선택하든, UGN에서는 보호를 위해 감시를 조건으로 들어야 하는 점은 이해해주셔야 할 겁니다. (분위기를 깨는 것이, 조금 미안한 듯 나지막한 어조로 말하고는 여러분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네기시 카나코:그건 어쩔 수 없는 사항인걸요. ... '이노리'도 좋겠네요. (생각나는대로 툭 내뱉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다 좋은 걸, 이거 내가 제일 뚱딴지로 골라왔네. (그렇게 말하며 머리를 긁적인다.)
GM:...잠시 고민하던 소녀가 오렌지주스를 한잔 마시고는 입을 엽니다.
나가미 스바루?:....다들 좋은 이름, 고마워. (웃고는)
미라이:이래도 되는 걸까? (주변에 허락을 구하듯 둘러보았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자기 이름을 짓는 경험도 별로 없으니까, 좋은 것 같은데.
네기시 카나코:(맥주캔을 물었던 입이 호선을 그린다.) ... 스스로 정한 것만큼 값진 이름도 없다고 생각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물론이지. 결국 자기가 원하는 이름이 제일이야. (그렇게 말하며 다음 잔을 준비한다. 어디보자, 파인애플 주스가...)
시모츠키 아카토:그럼 이제 거처를 정하는 일이 남았나.
운죠 코코아:당신의 앞길에 어울리는 이름이예요. 이름에는 의미가 있으니까.
미라이:...응. 지금 있는 곳도 좋긴 한데. (아카토를 잠깐 본다)
키리타니 유고:그보다는 아마 누가 미라이 양의 보호자를 겸한 감시역이 되느냐 하는 문제일 겁니다.
시모츠키 아카토:잠시만 조용히 계셔보시죠 착한사람 씨. (쉿쉿 한다. 지금! 아주 중요한 사항이라구요. 란 눈빛을 하고 있다.)
운죠 코코아:저는 상관없지만 ... 감시역에는 익숙하니까요. (코우야 봄)
키류 코우야:...나한테 시킬 거 아니면 상관없어. (모르는 척 캔을 비우고는 또 꾸깃, 구겨서 앞에 내려놓았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저도 익숙하긴 한데, 역시 이것도 어느정도는 마음가는쪽이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말하며 음료를 섞는다.)
운죠 코코아:(세 캔이면 충분하지. 물컵을 내려놓는다.)
시모츠키 아카토:지부에서 계속 살아도 좋지. (입양을 원한다면야 원하는 성씨 붙여주는 것도 일은 아니다.)
GM:
=
시모츠키 아카토:그래서, 미라이 양은 정했는가?
미라이:응. (일행을 하나씩 가만히 살펴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응?
미라이:(고개를 끄덕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갑자기 조금 당황한 얼굴, 잠시 흔들렸지만 그 말에 잠시 머뭇거리고.)
미라이:응. 고마워. 나도 잘 부탁할게.
키리타니 유고:(웃으며, 작게 박수를 쳤다) ...허풍선이 현자에게 제자가 하나 들어왔군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뭔가 또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네요.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렇게 됐네요. 나 참, 조금 이번만큼은 당당하게 받아들이기에는 살짝 걱정거리가 많은데. (처음 보이는 조금 자신감 없는 듯, 머쓱한듯, 쑥쓰러운듯한 얼굴로.)
시모츠키 아카토:(빙긋 웃어보이며 저도 작게 박수를 쳤다.)
운죠 코코아:끝맺음은 또다른 시작이기도 하니까요.
미라이:...다들 신경써준 것도 있고, 코코아랑 히로유키랑도 같이 있고 싶은데...
시모츠키 아카토:신분 관련한 서류는 후에 보내주도록 하지. 알렉, 아빠됐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러네. 이 도시에 와서 다행이다.
미라이:...인간을 알려면, 여기가 좋을 것 같았어. (알렉을 올려다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앞으로 얼굴 안 볼 거야? (그 말에 눈을 꿈벅이다가) 앞으로도 만날 수 있으니까. 관계도 변하지 않아.
미라이:그렇지? (히로유키를 바라보며 웃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상대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이제는... 그럼 성이 어떻게 되는 거야?
운죠 코코아:잘 부탁드린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알렉세이를 보며 한 마디 더 얹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내가 아는 인간은 말이지, 그리 멋지지도 않고, 때론 누구보다 잔인해지기도 하고... 그렇지만 모두가 그렇진 않다는 걸 종종 보여줘. (미라이와 잠깐 눈을 마주친다.)
시모츠키 아카토:원한다면야 새로운 성으로 해도 좋고. 알렉이 양자로 들인다면 이바노프가 붙겠지.
알렉세이 이바노프:음, 그건 별로야.
키류 코우야:아, 귀찮은 일 안 생기겠네. (가만히 바라보다가 턱을 괴고 시선을 돌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미안하지만 이바노프는 진짜진짜 그렇거든! 이거 일본으로는 야마다씨나 사토씨 급이긴 한데...
시모츠키 아카토: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네만...!
미라이:...안돼? 난 평범한 것도 좋은데.
알렉세이 이바노프:..........~~~~~!!! (엄청나게 고민하는 얼굴)
시모츠키 아카토:미라이 양이 원하는 대로 될테니 걱정말게나.
알렉세이 이바노프:...원하는 걸로 해. 원하는 걸로.
운죠 코코아:안심했어? (빈 캔만 내려둔 소년을 지그시 본다.)
키류 코우야:.....귀찮은 거 질색이야. 안그래도 툭하면 감시역이 불러내는데 말이지. (툭툭, 애꿎은 쇼핑백만 발로 차고는)
알렉세이 이바노프:...아무튼, 당장 우리집은 무리고, 한동안은 근처에 지내기 좋은 집을 구해줄게. 아니면 조금만 더 지부에서 지내도 좋아. 그게... ...아무튼 난 준비도 해야겠고.
키리타니 유고:...그러면, 이쪽에서도 필요한 서류는 준비해 놓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다가 히로유키를 보고는)
츠네모토 히로유키:아.
키리타니 유고:임시로 등록해달라고 했지만... 이런 경우에 본인의 희망이 있다면 바꾸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뭔가 생각하다가 사각사각 종이에 글을 써내리기 시작했다.) 그게 이번에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코드네임이 아니라... 그 오버드라는 거요.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러니까 코드네임은 이레귤러(irregular)로 두고 싶어요.
키리타니 유고:그렇습니까. (한동안 듣고 있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좋은 뜻이군요. 지부장님께 등록 서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아아, 그러고보니 슬슬... 오래 계셨죠. (그렇게 말하는 모습에 자신도 일어선다.)
시모츠키 아카토:후에 보고드리러 가겠습니다. (작게 웃어보이고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하고는) 가시나요?
알렉세이 이바노프:안녕히 가세요, 다음에 또 방문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네기시 카나코:(입가에 묻은 밀크를 핥아먹고 자리에 일어선다.) 저도 빠른 시일 내에 보고서를 작성해서 전달드리겠습니다.
GM:키리타니는, 여러분 전원에게 가볍게 인사를 마치고 바를 나섭니다.
시모츠키 아카토:(그러고는 유키를 보며) 자네는 이제 우리 지부의 진정한 특이점이 되었군 그래.
알렉세이 이바노프:자, 그럼... (다시 한번 미라이의 앞에는 신데렐라 칵테일을, 그리고, 다른 이들 앞에는 먹을거리를 꺼내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역시. 하나를 고르는 거... 힘들더라고요.
시모츠키 아카토:너다운 좋은 네임이야.
알렉세이 이바노프:원래 그래, 이제 어느순간엔 코드네임만 엄청 불릴때도 있거든.
네기시 카나코:정말... 잘 어울려요.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래도 유키소년, 너 다워.
운죠 코코아:여러모로 이레귤러가 되어주면 좋겠네요. (긍정적인 의미로, 말이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이런 마음가짐 엄청 박쥐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역시...좀?) ...이제, 별명으로 안 불러주세요?
키류 코우야:(뒤에서 잠깐 콜라캔을 던질까 하는 것처럼, 들었다 내려놓고 일어나서는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간다) ....포기해, 특이점.
시모츠키 아카토:무슨 말인가. 내겐 영원히 콩이야 넌.
알렉세이 이바노프:(아카토 말에 푸합 하고 웃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지나가는 코우야의 등을 가볍게 탁 치고는) ...참. 아무튼. 그 날 일어났을 때 데리러 와주셔서.
알렉세이 이바노프:역시 아직은 말랑말랑 콩인거지~
미라이:....콩이구나, 히로유키. (새로 나온 칵테일을 호로롭 마시고는 빤히 바라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감사합니다- ... 지금 이 변화. 저한테는 꽤 소중해서.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운죠 코코아:(그렇구나, 벌써 그렇게 되었다. 그 때의 사고, 그리고 그 이후에 있었던 일을 새삼스레 상기하며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느리게 둘러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래서 그 때 와주셔서 정말...
시모츠키 아카토:나에게도 우리 지부에게도 마찬가지야. 네가 불러온 변화지.
네기시 카나코:(츠네모토 군이 없는 일상은 이제 일상이 아니게 되었어요.) 저도 앞으로도 쭉 잘 부탁드려요.
운죠 코코아:........
알렉세이 이바노프:맞아, 누가 이렇게 모여있을 생각이나 했겠어.
츠네모토 히로유키:정말, 운죠 양도 뭐라고 말 좀 해줘. 부끄럽다고. (툭 그녀를 치고는) ... 같이 졸업해주면 좋겠어.
알렉세이 이바노프:어색해서 그럴걸~~~~~
츠네모토 히로유키:그리고 아카토 씨도, 알렉세이 씨도. 카나코 씨도.... 졸업할 때 와주면 좋겠어요. 코우야도, 미라이도. 계속. 앞으로도 잘 부탁해.
시모츠키 아카토:그런데 대체 언제까지 운죠, 츠네모토로 부르는 거야...? 물론 졸업식은 갈 거지만.
운죠 코코아:졸업식은 큰 이변이 업는 이상 정상적으로 진행될텐데요. 아니면, 임무로 인해 전학 갈 일이 없도록 불확실한 기대에 걸어보겠어요? (새침하게 말했다.)
미라이:나도. 이제는 항상 여기서 있을 테니까. (알렉세이를 올려다본다)
운죠 코코아:츠네모토 군은 츠네모토 군이니까요. (칼같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참나, .... (그치만 좀. 역시. 같은 학교 다니는 여자애를 이름으로 부르는 건 부끄러우니까.) ...운죠 양도 참.
알렉세이 이바노프:그래, 미라이도 같이. 흠, 공부는 어떻게 하고싶을까~ (이런걸로 스스로 고민해 본적도 없고, 시켜본적도 없어서-정말 T는 혼자 컸다고-미라이의 손을 잡아주고, 잠깐 고민했다.)
운죠 코코아:어쨌든 와줘서 고마워요. (어디에? UGN? 혹은, 평범한 일상? 부러 명확히 말하지 않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으응, 앞으로도 잘 부탁해. (어쩐지 부끄러워서 입을 닫았다.) ...
운죠 코코아:(너도 인사해, 하는 식으로 코우야를 본다.)
키류 코우야:(모르는척 무시하고 손만 까닥 흔들어보인다)
시모츠키 아카토:졸업식이라, 그럼 또 새로운 벚꽃이 피겠네.
미라이:그러게.
츠네모토 히로유키:(정말... 그 때는 몰랐는데, 그 침대에서 일어난 순간에 보인 사람들로 인해서 세상이 바뀌고 다행이라고 생각할 줄은.)
운죠 코코아:그래요, 벚꽃 놀이를 가기로 했었죠? 그 때는 저 짐꾼은 두고가야 겠네요. 귀찮아할테니까. (평소처럼 말하며 미라이를 본다. 우리들은 그녀를 통해서 또 하나의 미래와 마주하게 되었으리라.)
시모츠키 아카토:간다면 다같이 가야지.
키류 코우야:불러도 안 간다고. (부루퉁하게 대답하고는 애먼 콜라캔만 만지작거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에이, 그러지 말고 끼워줘. 이번엔 시로가네 소녀도 동행하는 건 어때? (오지 않을 것 같은 어색한 미래, 글쎄, 살면 도달하게 되어있네. 어떻게 이 지점에 이런식으로 인연이 이어졌을까. 변화하지 않고 가는 것은 없으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아, 맞아. 아스카도 불러요.
미라이:응, 모두 다 같이.
운죠 코코아:어쩔 수 없네요. 그렇게 말한다면 어떻게든 불러야겠죠? (하여간.)
미라이:고마워, 그럼 다 같이 가자!
.
.
.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세상은―
삶에서 죽음으로,
그리고 다시
죽음에서 삶으로 이어집니다.
......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 안에서는
일상을 지키는 거짓말도
비일상을 지키는 진실도
이 세계에 필요한 덕목.
하지만,
인생이란 수수께끼의 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습니다.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앞을 바라보기만 한다면.
.
.
.
더블크로스 The 3rd Edition
Official Scenario #3.
『Truth or Fiction』
―Fin.
한 소녀가 죽었다.

발신인은...
나가미 스바루.
예계시 외곽에 위치한 UGN 연구소에 거주하고 있는 오버드 소녀입니다.
오버드라고는 하지만, 능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 전투에는 배속되지 않지만
아버지인 나가미 코조 박사와 함께 UGN 연구소에서 레니게이드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일을 도우며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문자는 어쩐지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문자를 확인할까요?

[언니 빨리 와ㅈ]

(답장을 보낼 틈이 없는 거겠지. 판단은 빠르다. 일단은 연구소 쪽으로 이동하면서, UGN 연구소의 상황을 알아보기로 한다.)

매캐한 먼지에 섞여, 짙은 피냄새가 몰려듭니다.
연구소로 한 발을 들이밀면, 여전히 꺼지지 않은 경보음이 공허하게 코코아를 맞이합니다.
곳곳에 습격자에게 살해당한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고,




커다랗게 나 있는 한쪽 옆구리의 발톱 자국으로부터 흘러나온 피가 이미 스바루를 새빨갛게 물들이고 있고...
...이미 리저렉트로 소생할 수 있는 한계가 넘어섰다는 사실마저.


...도망치려고 했는데, 실패했어...
........그래서, 좀, 다쳤네...

아버님은? 다른 사람들과는 헤어졌어?




(힘없는 손으로 주머니를 뒤적거려 무언가를 내밀고는) ...저기, 언니....... 이거, 가져가...




...나, 언니랑 같이 못 가지...?





알겠니? 좋아하는거라도 생각해.






...코코아는 보지 않아도 이 상황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11월의 찬 바람이, 부서진 연구소 문을 뚫고 들어옵니다.

예계시에 잠입한 FH 에이전트의 수색임무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번화가의 뒷골목에 발을 들인 코코아의 귀에...
....무언가 조바심을 내는 남자들의 고함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옵니다.
뭐 하고 있어!? UGN에게 들키면 귀찮아져! 얼른 잡아!



(계집애라고 했으니까 .... 나름의 가설을 세운 후 수를 가늠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코코아를 향해, 무리의 시선이 다시 모여들고....



적확하게 날아든 화살이 남자들의 급소를 꿰뚫자, 무리들은 이내 당황한 얼굴로 주춤주춤 물러섭니다.

그리고, 그 앞에 웅크리고 있던 그림자가 문득 움직이더니....
....벌떡, 일어나 자신을 향해 달려옵니다.












급한 일이 있으신가요? 연락을 받진 못했는걸요.

....언니, 나 엄청.... 힘들어. (숨을 몰아쉬고는 자리에 풀썩 주저앉는다) 계속 뛰었거든...



(예전처럼 쓰다듬는 시늉을 했다.)

저와 마주친 이들이 도망쳤거든요.






...이미, 연구소라고 말할 수도 없는 그 장소에.
뒤늦게 찾아간 연구소의 통로 중간쯤에서
히로유키는 검은 양복을 입은 나가미 코조 박사와 마주칩니다.



(오버드라면 좀 더 빨리 올 수 있었을텐데… 주변 사람들 하나도 도와주지 못했다니.)



...스바루가 죽은 자리 말이지. (히로유키를 바라보며 쓴웃음을 짓는다)

... (괜찮으세요? 라는 말을 꺼내려다가 입으로 꺼내지 못하고 다시 입을 다물었다.) ... 그건 스바루의?



...고맙네, 유키 군.






...알려준 대로 레니게이드 컨트롤 연습은 꾸준히 하게.

박사님도... 내년까지 잘 계셨으면 좋겠어요. ... 기억해 주는 사람이 없어지는 건 슬프잖아요.


조용한 연구소의 복도 안에서, 히로유키의 귓가에 멀어져가는 나가미 코조 박사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원래라면 불가능하겠지. 하지만......
하지만, 레니게이드 바이러스의 모든 것을 해명할 수만 있다면, 분명……





그, 응. 선약도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물론 지금은 마나카가 옆에 있으니 모르는 척 하고 있지만요.








그 편지는... (눈짓으로 유키가 손에 든 편지를 가리켜보이고는) ...나가미 코조가 당신에게 남긴 편지입니다.

네?
(그제서야 제 손에 들린 편지를 보고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열어보기 시작했다.)
... ... ... ... ... 이게 무슨.

... ... ... ...
... 부탁 잘 받았다고 전... 해 드릴 상대도 없네요.
.....더 확인할 건 없으시죠?





...혹시, 가봐야 하면 공부는 그럼 다음으로 미룰까?

... 다른 날로 잡을까? (엄청 미안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휴일이여도 괜찮고. 네가 원하는 날에 시간 빼둘게.


(그렇게 말하며 마나카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걸어가기 시작했다.)






밴더스내치는 코드네임이겠고...

사람? 물건?
물건이면 고맙겠는데 그나마.
얼굴은?

...지시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더 좋은 인연이 있을 거야 자네에게도.


특이한 패턴의 진동음이 금세 알렉세이의 귀에 와 닿습니다.
.....평상시와 다른 인물의 호출이군요.











아, 참고로 말하는데... 디스카운트는 없을테니 보수는 제대로 준비해두는게 좋아. 위험성도 폭력성도 높은 녀석같으니, 좀 세게 부를거거든. 착수금으로는 보수의 2할.

....당신에게 의뢰 하는 이유를 알겠지. 그에게 마땅한 조치를 취하도록.

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 그런 처리도 해 줄게.


으음... 하아. 일단 장사는 오늘은 좀 늦춰볼까.
(그리고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T군? 응, 난데. 좀 큰 건이 들어왔어. 응. 사냥개쪽의. 그래. 지금부터 부르는 인물과 관련된 데이터의 사전 수집 부탁할게... 밑작업이 좀 필요해보이거든.
그래, 오랜만에 말살지령이야. 살벌하지?



....얌전히 앉아 있는 펜리르 앞에 웬 소녀가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 당신... ...


... 당신이 아는 대로, 전 타나토포비아...예요.



그래요, 저는 당신에게 나가미 스바루 라는 소녀의 호위를 맡기고 싶습니다.



...그녀가 인간이 아닌 존재라면 어떨까요. 가령
이라거나.
레니게이드 비잉
우리의 일족

(그렇다고 이 자리에서 내가 무얼 하나.) ... 왜 하필 저죠?

그들의 손에 넘어가면 나가미 스바루라는 존재 자체를 잃을 가능성이 있죠. 그건 바람직한 일도 아니고.... 저의 계획에도 맞지 않아요.
...당신이라면 적당하겠더군요. 해치지도 않고, 피해를 입히지도 않고, 인적 자원도 풍부하고.

... ... 나에게 선택지는 없잖아요.


(얼른 나의 영역에서 사라져줘.)

그러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타나토포비아. 맡아주신 데 감사드리지요.


... 싫...어.... (결국 우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아울러 조달 및 기타 이펙트의 사용이 자유롭습니다. 씬당 1회에 한하니 잊지 말고 실행해 주세요

간단한 검사 결과, 건강 등에 큰 이상은 없으며 그저 탈진한 상태 정도라고 하는군요.
스바루는 병원의 침대 위에 누워서 링거를 팔 한쪽에 단 채로 잠들어 있습니다.

(어떻게든 엮으려는걸까, 생각해본다. 스바루 쨩이 아닌데도 같은 무언가를 바라는 걸까 하고.)




(모래의 가호 사용 가능할까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 모래의 가호 | 3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3
해설: 대상이 판정을 행하기 직전에 사용. 그 판정에 LV개의 다이스 보너스. 1라운드에 1번만 사용 가능.
5dx+1 → 10[5, 9, 6, 8, 10] + 1[1] +1 → 12





다른 사람이 있는거겠지? (병상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 아이?


네임 오브 로즈의 직할 의뢰가 들어왔거든. 보수는 미리 받았고... 이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지.
더블크로스가 이 도시에 들어왔을 확률이, 아주 높아.
이전에 UGN 산하 연구소 하나를 박살내고, FH로 전향한 녀석이라던걸.








나가미 스바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아서요. (정확하게는 본인이 그 정보를 파헤쳤다.) 그래서 찾아왔습니다.





...츠즈키 쿄카 본인이?


일단 플랜이 언급 된 이상, 우리가 어울리든 말든 보살님 손바닥 위 상태인걸.



불로에 회춘한 정체불명의 레니게이드 비잉은 오랜 세월 UGN의 장벽같은거니까... 힘들긴 하지.











고인이 된 나가미 스바루와 동일한가, 아니면 다른가?


일단 다른 둘도 여기로 부를까?




[일이 좀 커질 것 같아 ('w')/ 두 사람 다 보면 와줘~]
침대 위의 스바루가 가느다란 신음소리를 내면서 눈을 뜹니다.



(알렉세이를 보고는 조금 흠칫하는 것 같았지만)







.......그럼, 이제 ... 아빠한테 갈 수 있어? 아빠는 코코아 언니한테 가라고 그랬는데...


그 이외의 다른 말은 안하셨고요?

그리고... 절대 잃어버리지 말라면서... 아빠한테 이 펜던트를, 받았고...


그리고 언니한테 오는 길에... 검은 옷을 입은 이상한 사람들에게 계속 쫓겼고...
...그것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머리가... 아파.

일단은 코코아양이 곁에서 좀 봐줘도 괜찮지 않을까?


...평범한 별 모양이 양각되어 있는 타원형의 로켓 펜던트입니다.
쉽게 열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스바루와 코조 박사로 짐작되는 중년의 남자가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특별한 건 없다는 말인가요? 단순한 기념품으로 준걸까 ....




대단... 하답니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그 아이에 대한 정보는?

아버지는 나가미 코조, 해당 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이었고요....
....서류상으로는 6개월전 사망한 걸로 돼 있네요. (쓴웃음을 짓는다)
아시죠? 그때 그 합동장례식 때.

이 아이는 그럼 클론이겠군. (박사가 연구한건가...)



때마침 와줬네. 안 그래도 보고 받았어. 뭔가 또 이래저래 얽힌 거 같던데. 콩은 뭔가 알아낸 게 있나?

박사님이...


박사님이?

스바루를 부탁한다고... (그렇게 말하며 편지를 꺼내 탁 아카토의 책상에 올려두었다. 그가 읽을 수 있도록)

박사님도 참 슬픈 추신을 달아놓으셨네.

(그 말에 다시 살짝 울망해지다가 입을 꾹 다물고는) 그거보단... 그... 아무튼 그래서 오는 길에 연락이 엄청 많았는데...
정말, 스바루가 돌아온 ... 것 같아서.



문자가 너무 길길래 읽다 말았는데 일단 애들과 합류할까?




습격?







요란스럽게 부산한 발소리가 건물 여기저기에 울려퍼집니다. 일부는 워딩을 쓰는 기척도 느껴지네요.

... ... 치기라... (뇌내 어딘가에 숨어있던 기억의 한조각이 떠오른다. 어린 두 사람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그 중심에는, 의자에 앉아 있는 누군가가 기분 좋은 듯 콧노래를 부르며 손가락을 까닥입니다. 마치 이야기를 더 해보라는 듯.
그 모습에 앞에 있는 남자는 뒤로 주춤 물러서고는 다급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온 몸이 붉게 물든... 늑대와 같은 형상의 짐승.
그것은, 나타나자마자 민첩하게 조금 전의 보고를 마친 에이전트를 향해 달려듭니다. 살이 짓씹히는 소리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에이저느는 바닥에 쓰러집니다.


두 사람이 급히 짐승이 있는 곳으로 뛰어나가면 그곳에는 검붉은 털을 가진 짐승이 크게 뛰어올라 벽에 부딪혔다가 착지하고는, 여러분들을 보며 낮은 소리로 위협합니다.
짐승의 뒤쪽에는, 훤칠한 남성 하나가 팔짱을 끼고 선 채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여러분이 달려나오는 것을 보고는 작게 휘파람을 붑니다.



인상은 묘하게 달라졌지만, 자신이 알고 있던 '치기라 아키히토'와 유사하군요.



과거에 그런 이름을 쓰긴 했지. 지금은 전혀 필요없지만!


...그보다는 여기서 나가미 스바루를 낚아채갔다는데, 일단 그건 내 거니까, 당장 내놔줬으면 좋겠어.









그럼, 여기서 죽어버려.



뒤쪽의 치기라 아키히토-밴더스내치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으며, 두 사람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전투를 시작합니다.


rolling 1d2
(
)
1
1
그 발톱이 향한 곳은, 히로유키.
종자: 붉은 늑대 | 괴이한 송곳니
조합: 《시조의 혈통》+《텅 빈 검사》+《컨센트레이트: 브람 스토커》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
사정: 지근 공격력: 8
주사위: 22 크리치: 7
해설: 종자의 발톱으로 백병공격을 가한다. 사용하면 HP를 3점 잃는다.
22dx7+0 → 10[3, 8, 5, 10, 3, 3, 3, 5, 1, 2, 4, 2, 3, 6, 6, 3, 10, 3, 9, 4, 2, 8] + 10[9, 5, 6, 10, 4] + 10[3, 9] + 1[1] +0 → 31

9dx+2 → 10[2, 10, 2, 2, 6, 3, 2, 1, 10] + 9[8, 9] +2 → 21
거대한 발톱이 히로유키를 스쳐지나가고, 격렬한 통증이 엄습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 舞う花(춤추는 꽃)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초열탄환+결합분쇄
조건: 100%미만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7
사정: 시야 공격력: 12
주사위: 9 크리치: 8
해설: 사격공격, 대상의 장갑치 무시. 크리티컬치 -2, 공격력+4(+8), 다이스+4, (다이스는 마이너 콤보 합산한 결과)
0dx+0 → 0[] +0 → 0
9dx8+4 → 10[6, 9, 4, 7, 5, 4, 5, 7, 2] + 4[4] +4 → 18
(제 눈앞의 늑대 너머에 있는 아키히토를 향해 나비들을 날려보낸다. 아지랑이마냥 피어오르는 추상의 기억들을 보내듯이.)
13dx+2 → 10[6, 10, 5, 10, 3, 7, 7, 10, 8, 4, 5, 4, 3] + 4[3, 1, 4] +2 → 16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
당신이 날려보낸 얼음나비를 코웃음치며 흘려보냈지만, 마지막 하나까지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무너지듯 주저앉더니....
모습을 감춥니다.
그 자리에는 그저 거대한 피웅덩이만이 남아있을 뿐.

츠네모토 히로유키 | 파괴의 발톱 | 1 Lv
(레니게이드 훈련은 앞으로도 꾸준히 하라고 했던 박사의 말을 떠올리면서 앞으로 달려갔다.) 아, 정말...!
츠네모토 히로유키 | 최후의 전술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불꽃의 칼날
조건: 100% 이하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4
사정: 지근 공격력: 17
주사위: 9 크리치: 8
해설: 기본 17 풀파워 시 32 (데이터는 '파괴의 발톱' 사용한 이후의 것)
9dx8+10 → 10[9, 2, 4, 7, 7, 9, 4, 2, 10] + 10[7, 6, 10] + 10[8] + 10[8] + 4[4] +10 → 54
13dx+0 → 10[10, 4, 4, 10, 10, 2, 8, 5, 5, 5, 7, 9, 9] + 10[4, 9, 10] + 9[9] +0 → 29
회피 실패, 데미지 산출합니다. 6d10+17


거대한 피웅덩이가 두 사람 앞에 생겨나고....





너희가 그렇게까지 한다면 지금은 물러나줄게. 다음은 없을 테니까, 그때까지 그것을 소중히 챙기고 있으라고.

... 오지마세요. 이왕이면 다시는. (지부장님의 저런 얼굴) 별로 보고 싶지 않으니까.

...지금은 사라져줄테니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알아서 조사해 봐.

...치기라 아키히토-밴더스내치는 다시 한 번 자리에서 녹아내리듯 사라집니다.




나는 괜찮아.
지부가 엉망이 됐네. ... 청소업체를 불러야겠어. 우리는 병원으로 이동하자.



단 두 문자지만, 상황을 추측하기에는 충분해 보이네요.



일단은 병원에서 잠시 회복하게는 해야겠지?



현재 조사 가능한 키워드는 다음의 세 가지입니다.
나가미 스바루
나가미 코조
밴더스내치

나가미 코조 - 정보:UGN (8)
밴더스내치 - 정보: 암흑가/UGN (8)
이상입니다.
그리고...
그때쯤, 휴게실의 알렉세이에게 배달부가 다가와, 도착한 UGN 바디아머를 안겨주고 갑니다.



(밴더스내치, 정보 : UGN으로 조사합니다! 커넥션으로 정보수집팀을 사용해 달성치 +2도 하겠습니다.)
4dx+4 → 10[10, 9, 9, 10] + 9[7, 9] +4 → 23
응, T군? 부탁해서 모아달라고 한 거 말이야.
모인대로 바로 이쪽 단말로 보내줘.

미안, 미안. 당분간 음식은 빨간색 없는 걸로 해.

끝나면 딤섬이라도 먹으러 가자고~

(저널이 갱신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토마토와 비트 이모티콘 옆에 X표가 열 다섯 개쯤 붙어있군요.
카나코는 어느 쪽을 조사할까요?

흐응... 이 자식 이거.
미친놈이네. (앞에 놓인 안 딴 음료수 캔을 따서 한모금 마시고, 자료를 추슬러 저 너머에서 있을 카나코와 스바루 옆의 코코아, 지부의 두사람에게도 보낸다.)

(나가미 스바루를 <정보:UGN>으로 조사합니다!)
6dx+1 → 9[9, 9, 8, 5, 5, 4] +1 → 10
아마도 이 연구가 표적이 된 것과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일까요?
하지만 파일, 혹은 문서로 향하는 링크는 깨져 있습니다.
(저널이 갱신되었습니다)




알아봐줄게 있어요. (UGN과 연관되어 있는 가문은 때때로 편리하다. )
(나가미 코조를 <정보 :UGN>으로 조사합니다)
2dx+1 → 6[5, 6] +1 → 7
(없군요, 실패로)

"아가씨께서 말씀하신 걸 알아봤습니다만, 어지간히 극비인 모양입니다. 이쪽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군요."


(커넥션 ugn 간부 쓸게요)
(달성치는 8)
4dx → 7[6, 6, 4, 7] → 7



(정보:UGN으로 알아봅니다.)
3dx+1 → 10[2, 10, 4] + 9[9] +1 → 20
사망 확인
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습니다.추가 정보를 확인해보면, 추정 살해인물은 '밴더스내치'인 것으로 보이며...
...해당 인물은 코조 박사의 연구결과를 갈취하기 위해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 파일은 해킹한 흔적은 남아있으나 여전히 보안이 걸린 채로 유지.
이후 밴더스내치는 목표를 딸인 나가미 스바루로 변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가미 코조의 연구
해제. 정보수집 가능.전원 판정이 진행되었으므로, 현재 씬은 일단 종료합니다.



멀리 갔었어...?

나가미 박사님과 연락을 하는 중이예요. (사망 사실을 지금 말하는 것은 섵부른가? 아니면 알려줘야하는가. 상대를 본다.)







나는... 나는, 그냥 아빠 연구실에 있었고...


언니라면 아마, 좋은 방법을 알고 있을 거라면서...
...아빠는... 자기는, 따로 할 일이 있으니까 나중에 온다고 했어.

2dx+0 → 4[3, 4] +0 → 4




......아빠랑 같이 꽃놀이 갔을 때 찍은 거야. 올해는 못 갔지만....
...아빠가 내년에는, 여기 지부 사람들이랑... 언니랑 같이, 다같이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가자고 했어.

(힐끗 문 너머를 한 번 본다.)


굳이 봄이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많답니다.


(그렇게 말하는 자신도 어른이 되기는 아직 멀었지만.)

...언니만큼 크면 어른 취급 받을 수 있어?





1dx+0 → 3[3] +0 → 3






사적인거니까? 그리고 나는 내가 위협적인 것 정도는 안다고? (그렇게 말하며 어깰 으쓱인다.) 아, 그리고...
(혹시 만능기구로 히로유키가 갈아입을 옷 만들어주면... 나중에 조사는 못할까요?)





6dx+1 → 8[4, 8, 6, 4, 8, 6] +1 → 9




(히로유키의 상처에도 제대로 소독이나, 붕대감기나, 그런 처치도 완료해서 약간 약품냄새는 나도 핏내는 가셨을 것이다)
그으럼 잠시 실례~ (그렇게 말하고 병실로 들어간다)



카나코, 히로유키, 알렉세이 세 사람은 전원 지각 판정을 진행합니다.
3dx+1 → 8[3, 8, 7] +1 → 9
1dx+1 → 9[9] +1 → 10

2dx+0 → 6[6, 2] +0 → 6
로켓의 아래쪽 단 사이로 희미하게 빛이 비쳐보이네요.








사진이 담겨 있던 쪽이 뚜껑처럼 열리며 아래쪽 단이 드러납니다.


pleiades 라는 한 단어만이 적혀 있습니다.





라고 하죠.



그거, 기억해둬. 박사가 숨겨둔거면 의미가 있을거야.
(그리고 정보 조사합니다.)




4dx+6 → 8[1, 5, 8, 2] +6 → 14
(그렇게 말하고 조금 물러나 단말을 살핀다.)

연구의 데이터 일자는 전부 작년 11월 이후.
종합해보면...
...나가미 코조 박사는 레니게이드를 이용해, 죽은자를 부활시키는 연구를 한 것 같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특별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눈 앞의 스바루가 그 결과물이겠지요.
문서의 말미에는 첨부된 압축파일이 하나 있지만, 열려고 하면

코코아양, 유키 소년. (자신의 단말을 가볍게 흔들고 두 사람을 부른다.) 잠시 이것 좀 풀어줄래~ 게임하다 막혀서. (그렇게 말하며 천연덕스럽게 두 사람에게 내민다.)

이거.









(열리려나.)


압축이 풀리고,
몇 개의 실행 불가능한 파일들과, 문서 파일이 나타납니다.


(손가락을 내민다.)





아, 코코아양, 유키소년~ 잠시 이리로~



거기에는, 아주 간단하게 휘갈겨 쓴 일기가 들어 있습니다.


...일기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모방한 것은 오래 가기 어렵거든. (가볍게 두 사람의 어깰 토닥이고 스바루 쪽으로 살짝 밀어준 뒤 같은 내용은 아카토에게도 송신한다.)

('그녀'라니. 스바루이자 스바루가 아닌 것. 이제는 완전히 별개의 존재로 보일 뿐이다. 그 사실이 자신을 슬프게 했다. 말을 마치고 도로 옆에 가 앉는다. UGN에 남게 하려면, 이제는 자신이 가깝게 있어야 할테니까.)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온전히 동일한 것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으쓱이고 웃어준다.)














사라지는 건 싫어. (조금 시무룩해진다) 아빠도 언니를 만나러 가라고 했는걸. 이제 겨우 만났는데.





(뭔가 머리가 핑핑 돌아가다가 그 말에 고개를 픽 들고는) ....아, 아냐. 아냐. 안 없어져.



폭음과도 같은 커다란 소리.
히로유키에게는 다시금 익숙한 소리가 되겠네요.





아까 그거... 찾은 게 분명한데.

카나코의 눈에, 거대한 짐승의 위에서 하늘거리며 이쪽을 바라보는 웬 남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코코아 품에 끌어안은 채 간신히 한 마디만을 중얼거렸다)










안심해. (그렇게 말하고 그녀의 손을 잡고 병원을 벗어나기 위해 달렸다.) ...빨리 나가요!

















...하지만, 역시 괴짜야. 그딴 걸 왜 지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게 나가미 코조의 기억을 읽어서 저딴 모양이 돼버린 거야. 그래서 기억도 제대로 없고... (어깨를 으쓱해보인다)

....가짜라고, 했어...?


자, 그럼 이미 알 건 다 아는데 잠시 확인할까. 그쪽,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 본인 맞지?





그래, 밴더스내치. 이름 같은 것보다 그쪽이 좋지 않아? 내 사랑스러운
들을 보라고.
밴더스내치
종자


네 목 따다 달라고 돈을 받았거든.

확증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건 없어.
살아도 된다고 허락받지 않아도...
태어났으면 그걸로 괜찮아.

....이런, 이런. 설마 벌써 나가미 코조 박사 목 딴 게 들켰나?






그 멍청한 나가미 코조는 저 괴물을 딸처럼 생각하더니... 너는 지부장이니까 뭐라도 된 것 같아?

너는 살인마가 되더니 뭐라도 된 줄 아는 거 같은데.








...아하, 좋아, 소년. 느낌이 아주 상큼한데? 다시 한 번 말해보겠어?(큭큭거리며 웃는다) 당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진 않네요?


당신이 불쌍하다는 겁니다.


.........죽었, 어....?


내가 보기엔 너같은 괴물을 지키고 있는 이 멍청이들이 좀더 아까워. (키득거린다)



저 사람 잘못이지.




스스로를 잃지 마세요.






...종자?

....왜....?


....이런 능력, 없어.... 싫어!!!!!













그리고...







저 놈은 반드시... (죽여야.)





운죠 코코아 | 상승의 천재 | 4 Lv
조건: - 타이밍: 셋업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씬(선택) 침식치: 6
해설: 당신이 연승불패의 지휘관이라는 자질을 지녔음을 나타내는 이펙트. 대상이 이 라운드에 행하는 모든 공격의 공격력을 + [LV × 4] 한다. 다만, 이 이펙트는 당신 자신은 대상으로 할 수 없다. 이 이펙트는 1씬에 1회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운죠 코코아 | 전술 | 7 Lv
조건: - 타이밍: 셋업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씬(선택) 침식치: 6
해설: 대상의 메이저 액션에 3(LV)개 D+, 자신은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
대상은 2, 2, 5
히로유키 두 번, 카나코 한 번.
종자: 붉은 늑대 | 괴이한 송곳니
조합: 《시조의 혈통》+《텅 빈 검사》+《컨센트레이트: 브람 스토커》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
사정: 지근 공격력: 8
주사위: 22 크리치: 7
해설: 종자의 발톱으로 백병공격을 가한다. 사용하면 HP를 3점 잃는다.
22dx7+0 → 10[7, 4, 5, 1, 9, 3, 4, 3, 7, 7, 9, 5, 8, 6, 9, 4, 2, 6, 8, 8, 9, 10] + 10[7, 5, 6, 9, 1, 2, 7, 7, 5, 7, 5] + 10[7, 6, 10, 10, 6] + 10[3, 8, 3] + 3[3] +0 → 43
22dx7+0 → 10[1, 4, 2, 7, 7, 10, 3, 9, 7, 5, 8, 5, 3, 1, 8, 10, 1, 2, 5, 8, 10, 6] + 10[4, 6, 9, 4, 8, 4, 3, 8, 6, 9] + 10[2, 8, 5, 5] + 10[10] + 3[3] +0 → 43
10dx+2 → 9[2, 7, 7, 7, 2, 9, 6, 9, 6, 2] +2 → 11

10dx+2 → 10[2, 10, 6, 1, 8, 4, 3, 10, 4, 9] + 10[7, 10] + 10[10] + 4[4] +2 → 36
2dx+0 → 10[1, 10] + 1[1] +0 → 11

(1회 리저합니다.) 7






알렉세이 이바노프 | 카보나도 카스케이드
조합: 컨센트레이트:모르페우스+모래의 칼날+모래의 가호+레인포스
조건: 100% 미만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9
사정: 시야 공격력: 29
주사위: 15 크리치: 8
해설: 한 사람만을 노려 검은 다이아의 파편을 쏘아낸다.이 공격에 가드 시 가드치 -5.
16dx8+9 → 10[9, 4, 2, 7, 4, 10, 6, 5, 4, 5, 3, 2, 5, 7, 9, 1] + 4[4, 2, 4] +9 → 23
13dx+0 → 9[9, 1, 4, 3, 4, 9, 6, 3, 4, 9, 1, 1, 5] +0 → 9
회피 불가, 데미지 산출합니다.

rolling 3d10+29
(
+
+
)
+29
3
9
6
47
허공에 일렁거리던 낫이 짐승을 향해 달려들고 거의 짓이길 기세로 쇄도해들었지만...


운죠 코코아 | 어드바이스 | 2 Lv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4
해설: 대상 다음 메이저 액션의 크리치 -1(하한치 6), 판정에 LV개 D+

시모츠키 아카토 | 吹雪の花(눈보라의 꽃)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결합분쇄+블리자드 브레스
조건: 100%미만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범위(선택) 침식치: 9
사정: 시야 공격력: 27
주사위: 15 크리치: 7
해설: 사격공격, 데미지 산출시 대상 장갑치 무시, 크리티컬치 -2, 공격력+3(+8), 다이스 +1, (다이스는 마이너 콤보 합산 후 명중판정에 3개의 패널티 적용)
(후우, 하고 숨을 내뱉고서 한발 내딛으면 얕게 제 주위가 얼어붙으며 멀리서부터 눈보라가 휘몰아치듯 하얀 눈송이들이 내리친다.)
(우리 앞에 있는 종자들 모두를 얼어붙일 수 있도록.)
2dx+0 → 4[4, 1] +0 → 4
17dx7+4 → 10[10, 9, 7, 1, 2, 8, 7, 10, 4, 9, 5, 1, 1, 4, 7, 1, 8] + 10[2, 9, 7, 1, 8, 5, 8, 4, 2] + 10[7, 8, 4, 10] + 3[3, 1, 3] +4 → 37
13dx+0 → 10[5, 2, 1, 2, 2, 4, 10, 1, 2, 3, 9, 8, 1] + 8[8] +0 → 18
13dx+0 → 10[2, 4, 9, 3, 8, 10, 1, 4, 9, 7, 4, 1, 5] + 6[6] +0 → 16
회피 실패, 데미지 산출합니다.
범위 전체에게 4d10+27.

rolling 4d10+27
(
+
+
+
)
+27
5
8
8
4
52
(새하얀 눈보라에 흐리게 점멸되는 붉은 짐승들을 보자니 그 옛날이 떠오른다. 저 아지랑이들은 옛 벗의 흔적인걸까. 아니면 내가 못다 그려낸 세상인걸까.) ... (팔을 뻗어 주먹을 움켜쥐면 눈송이들이 꽃잎으로 흩어져 적들을 감싸 조각조각낸다.)
짐승들의 털가죽으로 보였던 핏물들이 순식간에 붉고 하얗게 얼어붙고, 다음 순간 그대로 갈라지며 허공에서 녹아내리듯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스바루와 밴더스내치의 모습은 이미 어디에서고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고뇌하고 혼란해 해라. 생명이라면 마땅히 그렇게 휘말리고 휘둘리는 거니까.








혹은 그 무엇을 위해서라도...
....밴더스내치보다 빨리 스바루를 발견해 지켜야 합니다.
전원, 난이도 8의 지각, 혹은 정보:소문 판정으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3dx+1 → 10[3, 10, 7] + 1[1] +1 → 12

5dx+4 → 10[3, 7, 10, 10, 9] + 10[10, 10] + 10[10, 1] + 1[1] +4 → 35
2dx+0 → 5[5, 1] +0 → 5
3dx+1 → 9[7, 5, 9] +1 → 10
3dx+3 → 9[6, 9, 4] +3 → 12

어떤 존재라도
스바루를...
그 애를.... 도와줘야 해.)

(사방이 눈이다. 사방이 기록이다. 읽고 선별하는 과정은 노이만같은 정교한 프로세스따위 거치지 않는다.)
(남은 흔적만을 식별해 빠르게 따라갈 뿐. 아이의 발자국을 따라 검은 모래가 빠르게 기어 훑는다.)
이쪽!!
갈림길에서 하나의 망설임 없이, 여러분 일행은 기이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예계시 주변을 빠져나가...
....누군가에게 익숙할 한적한 길에 접어듭니다.
태어났던 곳,
혹은 죽었던 곳.
눈 앞에 뻗은 길은 반 년 전에 폐쇄된...
UGN 연구소로 향하는 바로 그 길입니다.

카나코
펜리르
길 앞에서 저도 모르게 멈춰선 히로유키가 뒤의 일행을 돌아봅니다.

천천히 걸어가는 개의 발자국이,
그 뒤로 계속해서 찍히는 발자국들이 이어집니다.








지난 11월, 복구조차 시도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습격당했던 건물의 잔해는...
...그저 먼지만이 더 쌓였을 뿐, 반 년 전과 전혀 다를 바가 없이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발자국은 점점 안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코아는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이곳이... 나가미 스바루 가 사망했던 장소라는 것을.
바로 그 핏자국 앞에서, 나가미 스바루의 모습을 한 소녀는 검게 변해버린 그 자국을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의 인기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분명 똑같은 얼굴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표정을 하고.





스바루의 기억 속의 당신은, 항상 스바루를 이름으로 불렀으니까.

(슬 고개를 기울인다.) 코죠 박사님의 말대로 움직일 생각은 여전히 남아있나요?

그가 제공한 것은 기억과... 자신의 딸 스바루로 살아갈 인생. 그것이었어.




그저... 인간을 알고 싶고, 인간이 되고 싶었을 뿐인 레니게이드 비잉일 뿐인걸.
...나가미 코조가 한 일이 자신의 아집일 뿐이라고 해도. 그래도, 인간을 알 기회가 생기는 걸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아니면, 그냥 누군가의 갈라테이아.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는 똑같이 우리는 비인간이겠죠.
당신은 인간을 어떻게 구분 하고 싶은가요, 나가미 양?

누군가의 품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함께 지내고...
...결국 누군가의 품에서 죽어.
나처럼 혼자 생겨나서 혼자 사라지는 게 아니라.


설원에 홀로 태어나서,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않던 사람조차도, 단지 사람의 아이로 태어났기에 사람의 사이에서 살아갈 수 있지. 그 자신이 진심으로 바라건, 그렇지 않건.
그렇다면, 바라는 존재는 더욱 강하게 될 수 있어.



누군가의 품에서 죽고 싶다면, 누군가와 쭉 함께 지내면 되지 않겠어요?
UGN의 칠드런들은 임무에서 때때로 혼자 죽는걸요.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인간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아요.

당신들처럼 받아주는 곳도, 받아줄 사람도 없어. 어쩌면 (미소를 짓고는) 같이 품어줄 사람이 있는 지금 죽는다면 가장 인간답지 않을까?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해도 되는 거야?



그리고 너는 이미 여기에 있으니까.
네가 없어도 되는 존재라고 말해도. 너는 이미 여기 있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외로워하지 않으면 좋겠어.
... 살아가는데에 살아가도 되는 존재인지 확인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게 아니라...
그냥 여기 있어주면 좋겠어. 네가 뭐든 괜찮아.





안돼? (여전히 손을 내밀고 가만히 상대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감싼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린 무언가가 바닥에 툭, 떨어져 작은 동그라미를 계속해서 그려냅니다.











... 너라서 구하러 온 거야.

....고마워, 나...
...나, 아빠가... 왜 여기로 가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아... (하고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다가 곤란한 얼굴로 알렉세이를 본다)
이거, 엉망이 됐는데...
...괜찮아?




(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니까, 같이 살아가자. 보지 못한 걸 많이 말씀드려야 하니까. 내년 고시엔... 보여드리고 싶거든.






옛 벗이었지.

고작해야 그 정도 인연으로 버릴 친구야? (키득거리며 비웃는 어조로 말을 잇는다)




난 네가 알던 아키히토가 누군지 몰라서 잘 모르겠는데? (입술을 일그러트리며 웃는다)
난 항상 그대로란 말이지.










....저 괴물만 있다면, 마스터 클래스 도 꿈이 아니라고!










이 아이의 힘은 네게는 너무 버거울 거 같은데.



좋아! 그러면 그 괴물을 누가 얻을지부터 결판을 내보자고!






그 피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며 거대한 짐승의 형상으로 바뀌고....
....어떤 무늬도 존재하지 않는, 검붉은 털결만을 가진 채로 여러분들을 바라보며 낮게 울부짖습니다.

......힘내. (손을 올려, 톡톡 알렉세이의 등을 두드립니다)










뭐, 하기야. 인간이면 금방 망가져 버리니까 지루하긴 해. ...아하하, 그래. 나가미 코조처럼 말이지.

(로이스 : "새로운 인간" P 호의 (*)/ N 연민)


- 츠네모토 히로유키 P비호 /N불안 P메인
- 밴더스내치 P호기심 / N거슬림 N메인)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 | 밴더스내치
조합: <피의 종자>+<피의 군단>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 난이도: -
대상: - 침식치: -
사정: - 공격력:
해설: 종자를 만들어낸다.
여러분으로부터 5m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밴더스내치는 그보다 한 인게이지 떨어진 5m 뒤.


뭐... 내 옛 친구가 여러모로 폐를 끼치긴 했지. 여기서 저지하도록 할까.

그와 동시에, 여러분들의 몸 안에 있는 레니게이드 바이러스가 함께 들끓어 오릅니다.
충동판정, 난이도 7.
7dx+2 → 10[3, 4, 5, 4, 10, 7, 1] + 5[5] +2 → 17
6dx+2 → 10[5, 10, 3, 6, 1, 10] + 9[9, 4] +2 → 21

rolling 2d10
(
+
)
10
10
20
8dx+0 → 10[7, 9, 8, 2, 5, 1, 10, 5] + 1[1] +0 → 11
3dx+0 → 6[1, 4, 6] +0 → 6
8dx+2 → 8[2, 3, 2, 7, 3, 5, 8, 7] +2 → 10





BS [폭주] 상태에 돌입합니다.
현재 상황부터 폭주를 해제할 때까지 모든 리액션이 불가능합니다. 참고해주세요.

(스바루가 운죠 양 앞에서 죽어야 하는 것도, 처음 레니게이드 조절을 알려주던 박사님과 스바루가 있던 이 자리에서 내가 처음 이 연구소에 들어오고 난 이후에 한번도 생각못한 방법으로. 여길 돌아오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던 곳을. 이렇게 만든 게 저 자식인데? 그런 편지를 남기고, 다시 만날 수 없게 되고, 심지어 지금 옆에 있는 사람도, 그리고 그가 남긴 마지막 가족도. 멈추지 않으면 앞으로도 전부 없애버릴 거라고 하는 저런 놈을. 가만히 둔다고?)
(... 아니, 이상하잖아. 그런 거 하게 둘 거 같아? 순간 머리에 피가 끓어오르고 절대 하지 말자고 생각했던 어떤 리미트가 사라지면서 생각이 멈췄다.)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걸 갈라버리고 싶다. 어떻게든, 흔적도 남기지 않고... 순수한 파괴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와 소년은 생각을 멈췄다. 아니, 멈춘 것이 아니라 어떤 순수한 파괴욕이 생각을 앞서고 있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풀 파워 어택 | 3 Lv
조건: 80% 타이밍: 셋업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 침식치: 4
해설: 백병공격에 LV*5 공격력 보너스. 다만 해당 라운드의 행동치는 0이 된다.
(풀파워 어택 사용합니다.)

운죠 코코아 | 상승의 천재 | 4 Lv
조건: - 타이밍: 셋업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씬(선택) 침식치: 6
해설: 당신이 연승불패의 지휘관이라는 자질을 지녔음을 나타내는 이펙트. 대상이 이 라운드에 행하는 모든 공격의 공격력을 + [LV × 4] 한다. 다만, 이 이펙트는 당신 자신은 대상으로 할 수 없다. 이 이펙트는 1씬에 1회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운죠 코코아 | 전술 | 7 Lv
조건: - 타이밍: 셋업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씬(선택) 침식치: 6
해설: 대상의 메이저 액션에 3(LV)개 D+, 자신은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

이왕이면 가능성이 좋은 쪽으로 움직여주겠어요, 츠네모토 군? 이런 식은 곤란한걸요.
운죠 코코아의 버프로, 전원 이번 라운드 공격력 +20, 다이스 8개 추가.
그리고...
rolling 4d5
(
+
+
+
)
5
1
1
5
12
rolling 4d5
(
+
+
+
)
2
3
3
3
11
rolling 1d5
(
)
4
4
알렉세이를 제외한 나머지 네 사람에게, 종자가 달려듭니다.
종자: 붉은 늑대 | 괴이한 송곳니
조합: 《시조의 혈통》+《텅 빈 검사》+《컨센트레이트: 브람 스토커》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
사정: 지근 공격력: 8
주사위: 25 크리치: 7
해설: 종자의 발톱으로 백병공격을 가한다. 사용하면 HP를 3점 잃는다.
29dx7+0 → 10[3, 7, 5, 1, 3, 8, 7, 9, 6, 6, 9, 6, 9, 8, 5, 6, 2, 2, 3, 4, 1, 9, 5, 8, 6, 2, 8, 10, 10] + 10[1, 9, 4, 1, 1, 3, 1, 1, 4, 9, 5, 2] + 10[10, 7] + 10[4, 7] + 10[10] + 10[8] + 10[7] + 4[4] +0 → 74
29dx7+0 → 10[2, 3, 10, 10, 9, 8, 4, 2, 8, 2, 1, 10, 6, 2, 10, 7, 6, 2, 9, 8, 6, 7, 9, 7, 5, 1, 10, 2, 8] + 10[7, 9, 9, 5, 5, 9, 5, 8, 3, 5, 3, 9, 4, 6, 4] + 10[7, 1, 2, 2, 2, 4] + 1[1] +0 → 31
종자: 붉은 늑대 | 괴이한 송곳니
조합: 《시조의 혈통》+《텅 빈 검사》+《컨센트레이트: 브람 스토커》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
사정: 지근 공격력: 8
주사위: 25 크리치: 7
해설: 종자의 발톱으로 백병공격을 가한다. 사용하면 HP를 3점 잃는다.
25dx7+0 → 10[9, 6, 2, 1, 5, 5, 1, 5, 8, 3, 4, 10, 7, 1, 4, 1, 1, 4, 10, 8, 9, 8, 5, 3, 4] + 10[9, 9, 10, 7, 10, 6, 7, 10] + 10[8, 10, 1, 10, 5, 9, 8] + 10[3, 9, 2, 6, 3] + 2[2] +0 → 42
25dx7+0 → 10[9, 2, 10, 6, 5, 9, 6, 4, 8, 7, 3, 1, 4, 5, 3, 4, 4, 4, 4, 1, 9, 6, 1, 5, 7] + 10[7, 3, 1, 9, 9, 10, 6] + 10[2, 8, 6, 5] + 10[9] + 1[1] +0 → 41
25dx7+0 → 10[4, 4, 1, 9, 1, 10, 5, 3, 10, 8, 3, 7, 9, 6, 9, 9, 9, 10, 3, 8, 7, 4, 3, 3, 1] + 10[3, 5, 6, 6, 6, 2, 5, 4, 7, 8, 6, 4] + 10[4, 10] + 10[8] + 10[7] + 10[9] + 10[10] + 1[1] +0 → 71
25dx7+0 → 10[3, 3, 8, 2, 7, 5, 6, 10, 6, 3, 7, 8, 5, 8, 6, 3, 9, 4, 9, 9, 9, 1, 1, 6, 5] + 10[9, 2, 6, 4, 2, 9, 8, 2, 7, 3] + 10[5, 5, 2, 10] + 10[7] + 1[1] +0 → 41
각각 데미지 산출합니다.
운죠 코코아, 40, 츠네모토 히로유키 36, 시모츠키 아카토 43, 네기시 카나코, 41
전원 전투불능. 타이터스 부활로 회복합니다.


(후회하지 않는다. 이제는. 나가미 스바루 타이터스 승화 부활합니다.)





...핏물이 튀는 것처럼, 격발음과 함께 여러분들을 향해 산탄과 같은 총알이 발사됩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 | 살육의 혈풍
조합: 《붉은 탄환》+《시조의 혈통》+《컨센트레이트: 브람 스토커》+《피의 연회》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사격> 난이도: 대결
대상: 범위(선택) 침식치: -
사정: 시야 공격력: 15
주사위: 15 크리치: 7
해설: 대형권총에서 혈액으로 강화한 탄환을 난사하는 사격공격을 펼친다. 사용 후 HP 감소
범위는 여러분 전원.
15dx7+3 → 10[2, 1, 2, 7, 5, 1, 3, 9, 4, 5, 1, 8, 4, 9, 6] + 10[7, 7, 1, 8] + 10[8, 2, 2] + 10[10] + 6[6] +3 → 49
15dx7+3 → 10[9, 7, 9, 1, 9, 6, 6, 1, 1, 9, 10, 6, 10, 7, 2] + 10[5, 2, 7, 9, 9, 1, 5, 5] + 4[4, 4, 1] +3 → 27
15dx7+3 → 10[7, 8, 9, 4, 2, 7, 9, 9, 6, 7, 4, 8, 8, 1, 10] + 10[1, 4, 3, 7, 6, 7, 4, 5, 4, 4] + 4[4, 2] +3 → 27
15dx7+3 → 10[9, 7, 6, 3, 7, 5, 7, 6, 2, 1, 7, 1, 3, 10, 9] + 10[5, 6, 7, 1, 9, 8, 2] + 10[6, 10, 6] + 2[2] +3 → 35
15dx7+3 → 10[9, 7, 8, 6, 7, 9, 4, 10, 7, 2, 9, 1, 3, 7, 5] + 10[2, 6, 10, 8, 5, 7, 4, 9, 3] + 10[10, 7, 10, 10] + 10[2, 10, 4, 8] + 10[2, 10] + 10[8] + 1[1] +3 → 64
공격달성치 49. 츠네모토 히로유키를 제외하고는 회피 선언 가능합니다.

5dx+0 → 5[3, 2, 4, 5, 4] +0 → 5

4dx+0 → 10[7, 10, 5, 7] + 9[9] +0 → 19

7dx+0 → 10[10, 8, 2, 10, 8, 4, 4] + 10[10, 9] + 10[10] + 10[10] + 10[10] + 5[5] +0 → 55
4dx+1 → 7[5, 7, 4, 4] +1 → 8



하아...


(밴더스니치 타이터스 승화 부활)









아키히토. 그마저도 날 맞추지 못해 퍽 속상했겠어.



알렉세이 이바노프 | 라이트 스피드 | 1 Lv
조건: 100% 타이밍: 마이너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자신 침식치: 5
해설: 메이저 액션 2회 수행 가능. 판정의 크리티컬치+1, 1 시나리오 당 1회.
그대로 돌려줄까?
(이번에는 하나의 칼날이 아니라, 무수히 분열한 모래의 줄기가, 창처럼 벼려져서-)
(속도, 그리고 뒤이어 충격파.)
알렉세이 이바노프 | 북풍의 사폭(沙瀑)
조합: 컨센트레이트:모르페우스+모래의 칼날+모래의 가호+레인포스+라이트 스피드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9
사정: 시야 공격력: 36
주사위: 17 크리치: 8
해설: 라이트 스피드 적용. 두 번의 메이저 액션을 행한다.
20dx8+9 → 10[8, 10, 9, 8, 4, 6, 10, 4, 8, 8, 4, 5, 9, 3, 10, 8, 3, 6, 5, 10] + 10[4, 7, 3, 3, 9, 6, 2, 8, 3, 10, 8] + 10[9, 4, 5, 2] + 10[9] + 10[9] + 10[10] + 2[2] +9 → 71
알렉세이 이바노프 | 북풍의 사폭(沙瀑)
조합: 컨센트레이트:모르페우스+모래의 칼날+레인포스+라이트 스피드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6
사정: 시야 공격력: 36
주사위: 6 크리치: 8
해설: 라이트 스피드 적용. 두 번의 메이저 액션을 행한다.
9dx8+9 → 10[10, 6, 10, 4, 2, 5, 5, 1, 6] + 10[9, 7] + 10[10] + 10[9] + 7[7] +9 → 56
(대상 : 밴더스내치)
확인. 회피 판정합니다.

10dx+2 → 10[2, 10, 1, 3, 8, 10, 6, 8, 5, 2] + 4[4, 1] +2 → 16

10dx+2 → 9[3, 4, 6, 9, 3, 5, 5, 5, 4, 7] +2 → 11
10dx+2 → 8[1, 3, 4, 8, 4, 3, 5, 6, 4, 5] +2 → 10
회피 실패. 데미지 산출합니다.

rolling 8d10+36 1격
(
+
+
+
+
+
+
+
)
+36
7
7
4
8
3
10
4
8
87
rolling 6d10+36 2격
(
+
+
+
+
+
)
+36
1
8
10
4
3
8
70
(인간의 가장 연약한 급소들. 눈, 목, 심장. 보통 가슴팍은 많이 가리지만 눈이나 목은 종종 비는 경우가 있다. 이런 녀석이 준비를 안 해왔을리는 없지만, 그런 것 쯤은 해석하면 그만이야. 멀리에서 쏘아진 창이 닿는다, 그 순간 닿은 자리부터 검게 분해되고 그 사이로 모래먼지가 파고들어간다.)
(약해진 장갑의 틈새, 관절의 이음매 사이로 검은 모래는 창이자 사슬이 되어 꿰뚫는다. 피보라는 일지 않는다. 그런거, 멋 없잖아? 그래서 모래로 바꿨어. 제법 네녀석에겐 골 아플걸- 아쉽다면 내 운명을 탓해. 지척에 밤피르가 있는 어린 시절을 살아서, 너희의 약점은 잘 알지.)
목 째로 구멍투성이를 만들까 했는데, 조금 얕았나봐? (히죽 웃으면서 손가락 끝을 튕기자 몸을 관통했을 검은 모래가 발치를 기어 다시 알렉세이의 주변으로 모여든다.)

재미없게 만들지 말라고!!!!
바닥에서 알렉세이를 향해 모여들던 검은 모래 중의 일부가 붉은 핏자욱을 흘리며 허공으로 날아 달려듭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 | 멸소의 유전자 | 5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 침식치: -
해설: 데미지 취득시 공격한 캐릭터에게 60점의 데미지


제법 죽일 맛 나겠는걸? (치기라 아키히토, 살의로 타이터스 승화.)


운죠 코코아 | 어드바이스 | 2 Lv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4
해설: 대상 다음 메이저 액션의 크리치 -1(하한치 6), 판정에 LV개 D+
운죠 코코아 | 약점간파 | 1 Lv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3
해설: 대상의 공격력을 LV+3 올린다
약점은 저보다 잘 알고 계실테죠. (그래도 조언이 필요하신가요? 하고 덧붙인다.)


시모츠키 아카토 | 踊る蝶 (춤추는 나비)
조합: 불꽃의 가호+얼음의 가호
조건: - 타이밍: 마이너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 침식치: 5
사정: 지근 공격력:
해설: 사용한 메인 프로세스의 살라만더 이펙트 조합 판정에 +LV개 D, 공격력 +(LV*2)
시모츠키 아카토 | 梅雨中の蘭(장마의 난)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결합분쇄+블리자드 브레스
조건: 100%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범위(선택) 침식치: 9
사정: 시야 공격력: 39
주사위: 20 크리치: 6
해설: 사격공격, 데미지 산출시 대상 장갑치 무시, 크리티컬치 -3, 공격력+4(+10), 다이스 +3, (다이스는 마이너 콤보 합산 후 명중판정에 3개의 패널티 적용)
3dx+0 → 7[2, 7, 7] +0 → 7
23dx6+4 → 10[2, 1, 6, 10, 6, 2, 7, 6, 4, 8, 8, 10, 4, 4, 5, 7, 1, 7, 6, 2, 9, 6, 8] + 10[5, 5, 1, 2, 1, 2, 6, 6, 3, 8, 4, 1, 1, 6] + 10[10, 2, 6, 10] + 10[9, 8, 4] + 10[10, 4] + 10[6] + 2[2] +4 → 66


운죠 코코아 | 승리의 여신 | 4 Lv
조건: 100%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4
해설: 대상 판정 직후 사용, 그 판정의 달성치를 LV*3점 올림. 라운드당 1회만 사용가능.

네기시 카나코 | 요정의 손 | 2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4
해설: 굴림 직후 대상의 다이스 하나를 10으로 변경. LV번 사용가능
현재 달성치 70에서. 리롤합니다.
1d10 굴려주세요. 크리티컬치는 6.

거기에 15점을 더해 93.
최종 데미지 다이스 10d10+39.
(버퍼 전원, 해당 이펙트 침식치 적용해주세요)

코코아의 말에 아카토가 손의 위치를 아주 가볍게 바꾸는 것만으로도 쏟아지던 얼음비들이 거대한 화살이 되어 시야를 가로막고...
....뒤에서 작게 중얼거리는 카나코의 목소리에 영역이 점차 숨막히게 좁아지며 눈 앞의 종자들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이내 얼음과 핏물이 섞이듯 압축된 영역 안으로 스며들지만
그조차도 다음 순간, 영역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허공에 붉은 안개를 뿌리며 사라집니다.
뒤쪽에서, 밴더스내치의 광기어린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츠네모토 군, 조금이라도 빨리... 진정하세요.
네기시 카나코 | 전쟁의 정원
조합: <발퀴레의 인도>+<인도의 꽃>+<광전사>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9
사정: 지근 공격력: 0
주사위: 0 크리치:
해설: 대상의 다음 메이저에 다이스+7. 공격력 +5. 판정 달성치에 12의 보너스. 크리티컬치 -1(하한 6).

(누군가의 흉내가 아닌 무언가의 광기와도 다른. 기묘한 흥분감은 그 짐승의 앞에)
츠네모토 히로유키 | 헌팅 스타일 | 1 Lv
조건: - 타이밍: 마이너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 침식치: 1
해설: 전투이동 사용. 이탈 가능. 이동중 인게이지 접촉시에도 이동 가능. 봉쇄 영향 받지 않음. 씬당 LV번 사용가능.
(헌팅스타일로 밴더스내치 앞으로 이동합니다.)

공격 판정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최후의 전술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불꽃의 칼날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4
사정: 지근 공격력: 65
주사위: 25 크리치: 5
해설: 기본 20 풀파워 시 40 (데이터는 '파괴의 발톱' 사용한 이후의 것)
28dx5+10 → 10[10, 4, 7, 5, 8, 4, 3, 6, 4, 8, 6, 6, 4, 10, 2, 6, 10, 10, 4, 3, 2, 6, 10, 9, 5, 9, 2, 2] + 10[3, 3, 9, 3, 6, 7, 4, 10, 2, 10, 10, 6, 3, 6, 6, 9, 10] + 10[9, 1, 8, 3, 10, 9, 5, 10, 3, 7, 8] + 10[3, 9, 1, 10, 8, 5, 7, 6] + 10[6, 5, 3, 5, 1, 8] + 10[2, 10, 8, 4] + 10[6, 3] + 10[10] + 1[1] +10 → 91
109
(아, 이걸 기다렸다. 기다렸다. 기다렸다. 기다렸다. 기다렸다. 기다렸다. 기다렸다. 이 순간에 이걸 갈라내는 걸. 손에 닿는 감각이 어떨지 계속 생각했다. 갈라지면서 생각했다. 갈라지는 것보다 가르는 게 더 좋았던 것이다.. 애초에 여기에 다른 게 서 있는 건 그런 거다. 뭉개고, 없애고, 잘라내서. 없애달라는 거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오직 자신만으로 충분하다.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은 그 아래에 있다. 주먹과 팔을 통해 전해오는 감촉. 그 감촉이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무언가를 잘라낸 손은 다시 그 무언가에 손을 찔러넣었다.)
(누군가를 위해서 이 사람을 없애고 싶다고 한 말은 어느새 머리에서 파열되고 순간 작은 웃음이 터져나왔다.) 아.... 하하...
히로유키는 눈 앞의 존재에게 달려들어 아무런 망설임없이 손을 꽂아넣습니다.
광소를 머금고 있던 얼굴이 미처 표정을 바꿀 새도 없이 그대로 경직되고...
...히로유키의 손톱 사이로 뭉개지며 배어들어 손에 잡히는 살점이 한 번 힘으로 뭉그러지고, 이내 그곳에서 피어오르는 압도적인 열기에 다시 한 번 굳었다가 결국 피어오르는 고열을 이기지 못하고 검게 굳어 파삭, 일그러집니다.
...바닥으로 닿자마자 재 대신 물컹한 붉은 액체가 되어 다시 한 번 녹아내립니다.
그 핏물의 분수 한가운데에서 이를 갈며, 기괴한 웃음을 지은 밴더스내치가 다시 한 번 걸어나오며 히로유키와 마주합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 | 불사불멸 | 1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 침식치: -
해설: 전투불능이 되었을 때 사용. 부활하며 HP 회복. 1시나리오 1회.

마치 나무가 물을 빨아들이듯, 그의 전신으로 핏물이 모여들고....
....그의 얼굴에 핏기가 돌아옵니다.







선혈을 머금은 총알들이 유성처럼, 뒤쪽의 일행을 향해 날아갑니다.

'밴더스내치' 치기라 아키히토 | 살육의 혈풍
조합: 《붉은 탄환》+《시조의 혈통》+《컨센트레이트: 브람 스토커》+《피의 연회》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사격> 난이도: 대결
대상: 범위(선택) 침식치: -
사정: 시야 공격력: 15
주사위: 15 크리치: 7
해설: 대형권총에서 혈액으로 강화한 탄환을 난사하는 사격공격을 펼친다. 사용 후 HP 감소
15dx7+3 → 10[1, 8, 10, 4, 5, 9, 7, 7, 10, 3, 3, 5, 6, 2, 3] + 10[4, 7, 4, 3, 8, 8] + 10[2, 3, 7] + 2[2] +3 → 35


5dx+0 → 10[2, 8, 10, 8, 3] + 1[1] +0 → 11
8dx+0 → 10[4, 9, 9, 10, 6, 6, 9, 2] + 1[1] +0 → 11


4dx+0 → 9[5, 8, 5, 9] +0 → 9
4dx+1 → 10[9, 10, 2, 8] + 8[8] +1 → 19
데미지는 43



자, 갈까요?


어쩌면... 그래, 네가 저렇게 만들 수도 있겠지. 그것도 좋고. (키득거리며 총을 집어넣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 카보나도 카스케이드
조합: 컨센트레이트:모르페우스+모래의 칼날+모래의 가호+레인포스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9
사정: 시야 공격력: 16
주사위: 9 크리치: 7
해설: 한 사람만을 노려 검은 다이아의 파편을 쏘아낸다.이 공격에 가드 시 가드치 -5.


먹히려나. 모래로 하니까 잘못 바꾸면 내가 먹히길래- 방식을 바꿨는,
데!
12dx7+9 → 10[1, 4, 4, 7, 3, 4, 1, 8, 5, 7, 9, 7] + 10[1, 10, 4, 7, 9] + 5[1, 5, 5] +9 → 34

네기시 카나코 | 요정의 손 | 2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4
해설: 굴림 직후 대상의 다이스 하나를 10으로 변경. LV번 사용가능

rolling 1d10
(
)
1
1

rolling 5d10+16
(
+
+
+
+
)
+16
1
4
5
8
2
36

운죠 코코아 | 어드바이스 | 2 Lv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4
해설: 대상 다음 메이저 액션의 크리치 -1(하한치 6), 판정에 LV개 D+
시간을 더 쓸 수는 없어요.
(아카토를 본다.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시모츠키 아카토 | 踊る蝶 (춤추는 나비)
조합: 불꽃의 가호+얼음의 가호
조건: - 타이밍: 마이너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 침식치: 5
사정: 지근 공격력:
해설: 사용한 메인 프로세스의 살라만더 이펙트 조합 판정에 +LV개 D, 공격력 +(LV*2)
시모츠키 아카토 | 落ちる蘭(꺾인 난)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초열탄환+결합분쇄
조건: 100%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7
사정: 시야 공격력: 15
주사위: 11 크리치: 6
해설: 사격공격, 대상의 장갑치 무시. 크리티컬치 -3, 공격력+5(+10), 다이스+6, (다이스는 마이너 콤보 합산한 결과)
시모츠키 아카토 | 落ちる蘭(꺾인 난)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초열탄환+결합분쇄
조건: 100%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7
사정: 시야 공격력: 15
주사위: 14 크리치: 6
해설: 사격공격, 대상의 장갑치 무시. 크리티컬치 -3, 공격력+5(+10), 다이스+6, (다이스는 마이너 콤보 합산한 결과)
4dx+0 → 6[2, 6, 2, 1] +0 → 6
우리에겐 나아가야 할 곳이 있고, 넘어야 할 산이 내게는 있으니. (손에서 하얀 나비들이 무수히 날개짓을 하며 제 옛 벗에게로 날아간다. 부디 더이상의 피를 흘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음 순간, 온 몸의 피가 얼어붙기라도 한 것처럼 그는 중얼거림도 움직임도 멈추고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인간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싸울 수 있는 존재, 일까. (고개를 숙였다가, 천천히 코코아를 올려다본다)



당신들에게라면, 나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손을 잡고 있던 코코아 옆으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선다)



... ... ... ... (조절... 하는 거 이제부터 잘 지킨다고 했는데. 박사님한테. ...) 못 지켰어요.
















고마워요. ...카나코도. (카나코를 슬 쓰다듬으머 웃었다.) 알렉세이도, 아카토 씨도... 운죠 양도... (그렇게 말하고는 아카토를 보았다. 조금 진정이 됐으니까)




근데 내가 말해줄 거 같아? (널부러져서 키득거린다)






...꺼져. 평생 얼음 보면서 궁금해 해.
......(아주 작게 중얼거린다) ....다시 깨어날때까지 저주해줄테다....





나중에 봐.

나는 영원히 안 볼 테니까 알아서 해라.

현재 타이터스화 되지 않은 로이스 수와 침식률을 확인해 보고해주세요.

2배굴림으로~





전원 주사위 굴려주세요.


rolling 8d10
(
+
+
+
+
+
+
+
)
1
1
10
2
3
9
2
4
32
추가굴림까지 합니다~
rolling 1d10
(
)
3
3
?

3d10 더 굴려야해요
rolling 3d10
(
+
+
)
2
4
1
7






24
엔딩 페이즈를 진행합니다.
평온한 오후를 보내던 중, 누군가가 밖에서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 누구세요?







그럼 당신들은 적어도 그 존재를 인간으로 인정하기로 한 거군. 그렇게 전하면 될까?



... 한 번 지켜보려고요.

...그 존재가 제노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줄지도 모른다고 했어. 그래서 당신에게 지켜달라고 했고.


레니게이드 비잉의 진화에.




...어쨌든 당신들이 그렇게 하기로 했다면, 나도 그렇게 전하지.
플래너가 수고했다고 전해달라고 했어. 그리고...



(이마를 짚는다.) ... 알았어요...............



(... 그래도 이 사실은 얼른 지부에 알려야겠지. 직접 찾아가기에는... 은근히 정신적 타격을 입어 눕고 싶었다. 이번에도 펜쨩에게 수고스러운 일을 시켜야겠다.)
임무에 대한 보고서도 적당히 제출했고...
...평소대로 바를 오픈할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휴대폰에 짤막한 문자가 도착합니다.
입금이 완료되었다는 내용으로...

....잠시 후, 기다렸다는 듯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발신인은 역시, 로자 배스커빌.


금액은 제시했던 대로. 병원 복구에 대한 건은 이쪽에서 처리하겠다고 ... 주장해서.





알겠어, 다음에 또 의뢰해달라고. 적절한 일감은 언제나 받으니까.
아, 물론 그에 상응하는 보수도.






유, 유고씨?! 아니, 아. 잠시만요! (급해서 잔을 도로 붙이면 된다는 것도 잊고 깨진 잔을 급하게 들어올린다.)



이번 건에 대해서 보고서가 올라왔기에, 확인 겸 해서 들렀습니다. 아무래도 ... 그 소녀 와 같은 일은 아직 케이스가 많지 않으니까요.

설마 한 사람의 생과 인격을 그런식으로 인계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동시에...
소문으로만 듣던 신드롬의 보유자였죠.




직접 본인 입으로 존재를 선언하고 제 3세력을 선언한 사람 이후로 그런 이들이 늘긴 했다지만, 역시 이번 케이스는...
확고하게 사람이 되고자, 사람을 배우고자 하는 아이였거든요. (키리타니에게 내어놓은 것은 바의 추천 메뉴, 엘릭시르였다.)

그래서. (잔을 가만히 돌리다가)
...거취 문제는 결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만.

솔직히, 보호자로는 좀,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렇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을 가리키고, 어깨를 으쓱인다.)


뭐, 정말 절 골라주는 경우에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자신은 없습니다. T녀석도 혼자서 컸다시피 하지...

모처럼이니 츠네모토 군도 만나고 갈 생각입니다만... 그 소녀도 함께 볼 수 있겠습니까? 소개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만.

모처럼인데, 잠시 더 있다 가시겠습니까? 대절하긴 했거든요, 지부장이.


분명히 사건에 대한 보고서는 올린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서류에 도장은 찍어도 찍어도 끝이 나지 않는 기분입니다.







흠... (가만히 살펴본다)



이왕이면 좀 더 '사람'다우면 좋겠지만. 뭐...




묽은 점토처럼 끈적이는 핏물을 끌어올려 순식간에 나츠키가 빚어내린 것은...
치기라 아키히토의 흉상입니다.
...얼마 전의 비웃음을 머금은 얼굴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 지냈던, 고등학교 때의 얼굴과 거의 비슷하게 닮아 있는 모습으로.








...어깨에 올린 흉상은 여전히 아카토를 바라보며 웃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그때와 같은 목소리로, 인사합니다.

...밖으로 나갔던 나츠키가 고개만 빼꼼 들이밀고 다시 소리칩니다.


자네 없이 난 어찌 살려나 모르겠어.

그곳에는 익숙한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나가미 코조``

... 박사님. 거기서는. 괜찮으신 건가요? 살아계실 때 좀 더 찾아갈 걸 그랬나봐요.
... 이제와서 그러는 것도 좀 그런가. (옆자리에 있는 스바루의 묘에도 같은 꽃다발을 올려두곤 묘 근처를 관리하듯 꽃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살아있는 스바루 말이죠. 어떻게든 될 거 같아요.

음...? (누군가 왔다갔나...?)

... ... ... ... ... (조용히 꽃을 정리하고는 숨을 한번 내쉬곤 하늘을 바라보았다.) 저, 엄마가 그렇게 가고 나서 처음 묘에 이름이 적힌 걸 봤을 때는 실감이 없었거든요.
그때는 아빠가 더 괴로웠을 거예요. 아마 박사님도 그랬겠죠. ... 그러다가 나중에 집에 돌아오고 나서 엄마의 옷이나 남긴 공책이나, 평소에 엄마가 주던 화분에 물을 줄 사람이 없어서 말라버렸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갑자기 뭔가 확 오더라고요.
아 진짜 안 돌아오는구나.
그래서 다시 화분에 물을 주면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건 없었어요. 죽은 사람이 돌아오는 일 없었으니까.
그게 너무 힘들어서. 아빠도 저도. 집에 들어갈 때마다 엄마의 흔적이 사라지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이 동네로 왔다고.

마치, 누군가의 인기척처럼.

... 그래서 박사님도 그렇게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네. 저, 이번에 잠깐 레니게이드 조절도 못했어요.
... ... ... ... 근데 옆에서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 그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정말 어떻게 됐을까 모르겠는데. ... 그래서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 하려고요.

다음엔 같이 올게요.
고생하셨어요. ... 그러니까, 푹 쉬세요.

건강 조심하게. 마운드에 섰을 때는 여러 모로 각별히 유의하고.
.......올해 고시엔을 못 봐서 아쉽군.

사건을 마무리하는 동안, 거취를 정할 여유가 없었지만...
...오늘 오후쯤 알렉세이의 바에 모두 모여 다같이 정하자고 했었으니, 큰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고른다, 라는 말을 하는 건 그다지 품위 없게 느껴지지만 몸을 의탁하고 싶은 쪽을 선택했나요?


(앞을 보며 걷는다. 햇살이 제법 따뜻했다.) 어쩌면 다들 더 해주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할 수도 있고요.



스스로 결정하고, 배우고, 싸워서 지키는 생활.




...난, 나가미 스바루 본인은 아니지만... 죽은 스바루랑 날 구해준 코조를 위해서 살아갈 수는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제 인간이 뭘 하는지 알았다면 살아야지.








응. 인간으로.

당신이 인간으로 머물 곳을 정하는 기념으로.


그 위에는 멋드러진 글씨체로, 오늘 대관입니다. 미안해요~ 하는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익숙한 얼굴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그들을 맞아주는 것은, 알렉세이와...
...키리타니 유고입니다.













(코코아 뒤에서 어깨로 문을 밀며 들어온다)








여기까지 와놓곤 집에 가라고?!




















(그리고는 냅다 뺏아들어서 옆에 놔두며)












아, 펜쨩 줄 밀크도 한 잔.



안 부려먹네. 뭐 그런 거 가지고...





좋은 날인데 이왕이면 비싼 거 마시지를.











...그리고 이름은 어떻게 할 건지.






(그리고 콜라나 코코아로 보이는 음료에 힐끗 알렉세이를 보다 만다.)













아무래도 나한테 일본어로 멋들어진건~ 좀 더 고민을 해야겠어서.






내 이름은...
미라이 로 하고 싶어.
여러분이 골라준 이름은 아니지만...
...다들, 나에게 미래를 이야기했으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음, 저는 무리. 저희 집은 아버지가 제가 오버드인 것도 모르시고요. 저도 키워지는 입장이고.





rolling 1d3
(
)
2
2


...나, 이 아저씨랑 같이 있어보고 싶어.
(팔을 뻗어 알렉세이의 옷을 잡았다)

나?


그... ...음.
고마워.
좋아, 잘 부탁할게.















사람이 뭘로 웃는지, 슬퍼하는지, 분노하는지, 열망하는지, 포기하는지. 그런것들, 제법 자극이 강할테지만....
네가 확실히 배우고 싶은거, 열심히 가르쳐 줄게... 아빠, 까진 좀 나 애매하게 젊지 않아?


아무래도 이름이 가지는 힘이 크면... ...좀, 그.











그러고보니 츠네모토 군, 코드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됐나요. (웃음을 지었다)

... 역시 있는 편이 편하겠죠?
(... 코드네임 정말 생각한 적 없었는데. ....그렇지만 그렇게 불린다는 거구나.)


.... 여기에 와서 처음 그 순간부터, 계속 들었어요. 오버드라는 건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거라고. .... 나는 이제 괴물이라고.
그리고 그거랑 동시에, 그럼에도 살아가라고. 그러셨잖아요. 기억하세요? 키리타니 씨가 해준 말.
... 전 솔직히. 이번에 처음으로... 아무 생각을 못하고 폭주... 하기 전까지는... (여기에서 잠깐 말을 흐렸다.) 괴물이라던가. 다르다던가. 거기에 깊게 생각도 안했고, 전부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 넘겼어요.
... ... ... ...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그러면 어느 쪽이든... 진심으로 다해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아, 죄송해요. 기네요.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그래도 아직은, .... 확실히 어떤 존재라고 하기엔. 쑥스럽기도 하고.

... 오버드라는 특이점도, 지금의 저도. 변칙적인 특이점이 하나 생긴 거라고 생각하기로.

츠네모토 군... 아니, 이레귤러.
당신이라면 분명,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누구보다 잘 지켜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미라이 양의 거취와 츠네모토 군의 코드명을 정한 기념비적인 날이니... (자리에서 일어선다)
...저는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지부 분들께 시간을 드려야겠군요.





그리고...
...다시 짧은 적막이 찾아옵니다.


진짜로 회식 시작할까?







... ... ... ...으응. 저기, 그러고보니.







너도. (하고 코우야를 툭 치고는) 미라이도. ...


감사합니다. 신세 많이 졌어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



와줘서 고맙다, 히로유키.









뭐, 졸업식때는 백송이 장미다발이라도?






...그때는, 다같이 꽃구경 가자.
스바루가... 가고 싶어했으니까.

(그래도, 정말... 다행이야.)





코우야도.
다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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