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인정받지 말고 삶에 순응하여 살아남아줘.
GM: 지금으로부터 2년에서 3년쯤 지난 일입니다.
UGN의 훈련시설, 보통 통칭하여 HOME 이라 부르는 곳.
코코아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이곳에서 자랐습니다.
가지고 있던 이름은 거의 불리지 않고,
오로지 코드명으로만 불리게 되는 곳.
심지어 이름조차 없이 들어온 아이들은
GM: 태어나서 평생을 이름 대신 코드명으로만 불리는 경우도 흔했지요.
매일매일 가혹한 훈련이 이어지는 하루하루 속에서도
아이들은 금세 새로운 놀이를 찾아냅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이, 동료들이
하나씩 둘씩 줄어들었다가, 또 새로 늘어났다가, 다시 줄어들곤 하는 그런 일상 안에서
그 무렵 유행하던 것은...
코드네임도, 숫자도 아닌, 누군가의 고유한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는 것이
이 홈 안에서 지내는 칠드런들의 소소한 놀이였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제법 친하게 지내는 친구, 라이트닝 볼트 가 훈련을 마치고 당신에게 다가오네요.
라이트닝 볼트: 제엔장, 요기 그 인간.... 오늘도 멍청한 훈련이나 시키고 앉았고.... 그딴 게 뭐가 도움이 된다는 거야?
....아, 에덴. 넌 오늘 별일 없었어? (옆에 털썩 주저앉으며)
운죠 코코아: .... 불만 가지지마. 어차피 우리가. 해야하는 일이야. (새침하게 말했다.)
나는 오늘 완벽했지? (정면을 바라보는 바른 자세로 앉는다.)
라이트닝 볼트: 아아, 우등생은 좋겠다. (농담처럼 키득거리며 의자에 늘어졌다가 벌떡 몸을 세우고는 옆으로 다가오며)
그래서 우등생, 지난번에 부탁한 건 어때, 생각해 봤어? 내 이름 말야.
GM: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자기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했었던가요.
운죠 코코아: 너도 조금만 더 연습하면 나처럼 될 수 있을걸? 저번에 칭찬, 들었잖아. (확 가까워진 거리에 미간을 찌푸리고 상대를 본다. 조금 뒤로 물러나라는 듯 손짓했다.)
너랑 딱 어울리는 이름을 생각했어.
라이트닝 볼트: (눈살을 조금 찌푸리며 슬금 멀어져 거리를 유지하고는) ...뭔데?
운죠 코코아: .... 알려주면 기억할 순 있어?
라이트닝 볼트: ......이런 데서까지 바보로 보면 서운하거든?
운죠 코코아: 좋아, 그럼 넌 어떤 느낌의 이름이 좋은데? (빤히 본다.) 나름대로 적용은 해줄게.
라이트닝 볼트: ....이몸에게 걸맞는 멋진 거. (주먹쥔 손에 하얗게 빛나는 번개를 잠깐 올렸다가 없애고는)
......사실, 네가 지어주는 거면 뭐든 좋아.
운죠 코코아: 번개는 좀 지겹지 않아? 매일 보는 거, 부르는 거. (그런게 좋은가 ....)
라이트닝 볼트: ..... 넣어달란 얘기 아니라고. 지겨우니까. (키득거리며 웃고는 손사래를 쳤다)
라이트닝 볼트: (당연하다는 얼굴로 태연하게 손을 내준다)
운죠 코코아: (또박또박한 정자체로 그의 손바닥 위에 한자를 쓴다. '嚆矢')
라이트닝 볼트: (남는 손으로 바닥에 저도 슬금슬금 따라 그리다가) ....코우.......시?
...코우시,면... 그 개전을 알리는 화살? (짧게 웃고는)
운죠 코코아: 코우시가 좋아? 난 코우야가 좋은데.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지만 .... (뜻에 대해서는 굳이 더 언급하지 않는다.)
라이트닝 볼트: .....그쪽이 더 멋있어, 코우야.
그럼 그걸로 할래. 코우야. (몇 번인가 더 입 속으로 중얼거리고는)
......너는? 이름 있어?
듣자하니까 높으신 댁 아가씨라며, 에덴 너. (없을 리 없겠지, 하는 얼굴로 잠깐 물끄러미 바라본다)
운죠 코코아: 있어. 누구랑은 다르게 태어날 때부터 있었어. (새침한 태도다.) 그래서 ... 원래 다들 이름이 있는 줄 알았거든.
라이트닝 볼트: ...뭐, 그게 맞는 거지. 우리같이 이름 없는 케이스가 안 흔하다며.
운죠 코코아: 그건 ... 아니야. (무어라 더 말하려다가 급하게 반박한다.) 흔하지 않은건 그다지 좋은 게 아니니까, 너도 평범해지는게 좋아. 그래서 이름을 붙여준거야. 언젠가는 여길 나가게 될거니까. .... 거기서 라이트닝 볼트 같은거, 웃음거리가 될걸?
라이트닝 볼트: .......뭐야, 이름 없는 괴물인 것보단 코드네임이라도 있는 쪽이 좋잖아.
운죠 코코아: 누가 부르나마나한 이름이라는거야. 평범하지 않잖아? 누가 자기 이름을 라이트닝 볼트로 짓겠어?
라이트닝 볼트: 아, 뭐야. 그럴 수도 있지. (짐짓 화내는 척하는 목소리로 잠시 언성을 높였다가) 그래서 너 이름 말야. 물어봤잖아. 있어, 없어.
....없으면 내가 지어주려고 했는데, 있으면 헛수고잖아. 빨리 말해.
그럼 .... 없는 걸로 할게. 말해봐.
라이트닝 볼트: .......
주려고 했다 고 그랬잖아. 천재 우등생 아가씨.
운죠 코코아: 그러니까 빨리 달란거야. (팔짱을 꼈다.)
라이트닝 볼트: .......나 헛수고 안 하는 성격이거든, 있으면 빨리 말해. (마주 팔짱을 꼈다)
라이트닝 볼트: 아, 빨리 말씀 좀 해주시죠, 만개하는 낙원의 절멸이라 쓰고 아웃 오브 에덴이라 불리는 천재 우등생
오죠사마 . (키득거리며 풀었던 팔짱을 꾀고 턱을 괴었다)
됐어. 말 안해.
라이트닝 볼트: .....아, 야. (곤란한 웃음을 지으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말해주면 진짜 이름도 말해줄거야?
라이트닝 볼트: ....내가 열라 밑지는 장사인 거 같은데. (귓가를 만지작거리다가, 툭 내뱉는다)
.....코코로心.
운죠 코코아: 내 이름은 코코아야. 운죠 코코아. (한자는 알려주지 않는다.)
라이트닝 볼트: ..... 뭐야, 먹고싶어지는 이름인데. 코코아. (키득 웃었다가)
.....성도 있네.
운죠 코코아: 난 가족이 있으니까. 말했잖아. 다르다고.
라이트닝 볼트: 뭐, 그럼 언젠가는 돌아가겠네. 너는 능력 때문에 현장 나가는 일도 별로 없을 거고. (기지개를 켜고는 주변을 둘러본다)
운죠 코코아: 글쎄, 그건 또 모르지. 알다시피 내가 필요한 곳이 많지 않겠어? 승리의 여신은 누구나 필요로 하니까.
라이트닝 볼트: ...뭐가 됐든, 네 라커가 비는 건 싫어. (중얼거리다가) 근간에 여기도 확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라이트닝 볼트: 죽어서? (짧은 헛웃음을 웃고는)
...언제 어떻게 못 돌아올지 모르는 걸 알면서, 그런 말 하지 마. 코코아.
운죠 코코아: 불운한 생각을 미리 하는 건 좋지 않아. 예지에 그런 건 읽히지 않으니까. (고개를 기울인다.)
밖에서 요원으로 만날 수도 있는걸?
라이트닝 볼트: 그럼 힘내야겠다. 홈 졸업하고 에이전트 란에 네가 적어준 이름 쓰려면. (문득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고개를 숙여 얼굴을 코코아의 눈 앞에 가까이 들이대고는)
....고마워. 이름 없는 괴물인 채로 죽지 않게 해 줘서.
이젠 무섭지 않아. (씨익 웃어보이고 금세 일으켰다)
운죠 코코아: 괴물이라고 자꾸 할거야? (가까워지면 한마디 덧붙인다.) 아까도 말했지만, 평범하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여기게 되면 .... 돌이킬 수 없게 될걸. (이어지는 말에 영 낯빛이 어두워진다.) 죽지 않아. 이것도 예지야.
라이트닝 볼트: 그래, 죽지 않아. (손가락을 내밀었다) 약속.
운죠 코코아: 이런 약속, 영광으로 생각해. (손가락을 걸었다.) 코우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훈련과정을 수료한 코코로와 '코우야'는
각각의 이름을 걸고, UGN 칠드런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후 당분간의 관찰과 관리를 위해 N시에 배속됩니다.
길을 걷던 코코아의 등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내 눈이 맞다면... 앞에 가는 아가씨는 천재 우등생 오죠사마 , 운죠 코코아?
운죠 코코아: (무시하고 걸어가려다가, 이어지는 말에 문득 걸음을 멈추고 돌아본다.)
운죠 코코아: .... 너 ... (단정한 교복 차림. 여전히 천재 우등생으로 자란 자신과 다르게, 죽었다고 알려져 있던 이가 난데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건, 그래, 우리들의 세계에서는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다.)
누구?
이름까지 지어줬는데, 잊어버리기야? 천재가 그 사이에 바보가 된 건 아니지?
운죠 코코아: 미안한데, 내가 아는 코우야는 이렇게 멀쩡히 말할 수가 없어서. (도로 돌아서 걷기 시작한다. 무심코 치맛자리를 꾹 쥐려다가 말았다.)
키류 코우야: ...야, 야. (키득거리며 옆으로 따라붙는다) 야, 에덴. 잠깐만.
UGN에선 내가 죽은 걸로 됐다는데, 넌 별로 놀래지도 않는 거 같다? 나 서운해해도 돼?
운죠 코코아: 잘 알고 있네. (옆은 보지 않고 앞만 보며 단정하고 우아한 걸음으로 걸어간다. 영락없는 귀한 아가씨 모습이다. 태연히 옆머리를 귀 뒤쪽으로 넘긴다.)
UGN에서 임무 파견된 누군가가 죽었다가 부활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 없어.
.... 넌 누구야?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묻는다.) 누구길래 코우야라고 주장해?
키류 코우야: ...그거야 알려지기만 그렇게 알려진 거지. (얼핏 보면 영락없이 새침하게 걸어가는 아가씨 옆에서 설렁설렁 걸어가는 건달이 플러팅을 거는 꼴이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고 따라 걷다가)
...자꾸 그러면 서운한데, 코코로 .
운죠 코코아: (그 이름을 아는 건 한 사람 밖에 없는데. 복잡한 기분이 된다. 정말 너야? 평정심을 삼키고 계속 걷는다.) 글쎄, 멀쩡히 살아있는 친구가 죽었다는 말을 들었을 누구보단 덜 서운하지 않을까?
키류 코우야: ...여기서 무릎 꿇고 싹싹 빌...(주변을 둘러보다가 피식 웃고는) ...기는 사람 많으니까, 어디 잠깐 걸으면서 얘기라도 하자. 어때? (번화가 쪽을 가리켜보인다)
운죠 코코아: 내가 뭐라고 할거 같아? (냉랭한 무표정으로 대답했다.)
키류 코우야: 응. (이라고 말하고는, 손을 내밀며 씨익 웃는다)
운죠 코코아: 거절하겠어요. 돌아가주세요.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는 것 대신 그 원인을 눈앞에서 치워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너, 지금 어디에 있어?
키류 코우야: ...알고 싶으면 같이 가야지. (키득거리며 여전히 내놓은 손을 한 번 허공에서 흔들어보였다)
키류 코우야: ...UGN 아니면 FH라고 생각하는 그런 고정관념을 좀 버려봐, 코코아. (비죽비죽 웃으면서 툭, 허공에서 코코아의 머리를 건드리는 시늉을 한다)
운죠 코코아: 그게 아니면 몰랐을리 없어. (이것도 단정하듯 말했다.)
키류 코우야: ...똑똑이 아가씨가 모르는 세계가 현실에는 얼마든지 있더라고. (키득키득 웃고는)
가자, 너한테 보여주고 싶었어.
운죠 코코아: 설명해.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거절하겠어.
키류 코우야: 야, 여기서 자꾸 이러면 사람들 모인다니까. UGN에서 오버드의 존재는 비밀 아니었어? (여전히 웃는 얼굴로, 이번에는 한술 더 떠서 팔짱을 끼라는 듯 팔을 내민다) 설명하려고 해도 한적한 데서 해야지. 안그래?
운죠 코코아: 워딩이라도 필요해? 시간 낭비하지마, 라이트닝 볼트. (자신에게 교섭을 걸 생각인건가? 배짱 한 번 좋다.)
키류 코우야: (비죽, 웃다가) 아, 그래? 필요하면 치지 뭐. (손가락을 튕기자 순식간에 삐이, 하는 고주파음과 동시에 주변이 조용해졌다)
...그래서, 이젠 들을 거지?
운죠 코코아: 요약해서 말해. 알다시피 난 지금 너에게 호의적이지 않아.
키류 코우야: ...뭐, 좋아. (키득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코우야가 여전히 웃음을 머금고는 승락하듯 손을 흔들어보입니다.
GM:
그곳에는 시모츠키 가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이자...
그리고 UGN N시 지부가 모여 있는 건물이 서 있습니다.
칠드런들이 잇따라 실종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아카토가 처리해야 하는 일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의문의 오버드 집단이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 오늘은 UGN 일본 지부장, 키리타니 유고가 방문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시간보다 아주 조금 이르게, 지부장실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GM: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키리타니 유고가 들어오고...
그 뒤로 낯선 남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키리타니 유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스 블루메. (인사를 건네고는)
시모츠키 아카토: 착한 사람 씨보다야 덜하죠. (눈을 돌려 뒤의 남자를 본다.) 저쪽은...?
키리타니 유고: ...이쪽은, 요기 다이스케 씨. 저희 쪽 칠드런 관리 시설에서
조정자 를 맡고 계십니다.
요기 다이스케: ....당신이 N시 지부장이군요. 요기 다이스케라고 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반가워요, 시모츠키 아카토 입니다.
키리타니 유고: ...이번에 칠드런 실종사고가 빈발하다 보니, 남아 있는 칠드런들을 정신적으로 케어하기 위해 파견되셨습니다. 경력도 오래되신 분이고요.
요기 다이스케: (마뜩찮은 표정으로 아카토를 바라보다가) ...예, 그래서 제가 훈련시킨 칠드런들을 파견하고 있는데도 자꾸 실종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눈을 가늘게 찡그린다)
시모츠키 아카토: 그것 참, 이로 말할 수 없는 심정이겠군요.
요기 다이스케: ....아는 분이 이렇게 태평하신가요? 듣자니 이 지부에서 실종자수가 제일 많이 나왔다던데.
시모츠키 아카토: 제가 실종시키고 싶어서 시킨 게 아니라서, 그리 말씀하셔도. (불똥 튀어서 곤란하다는 얼굴이다.)
요기 다이스케: 감독 책임이라는 말을 모르고 지부장을 하시는 건가요?
시모츠키 아카토: (귀찮은 사람이네...) 저한테 뭔가 책임을 묻기 위해 오신 건가요 이분은? 뭔가 대책을 들고 오신 건가 했는데.
요기 다이스케: ...저는 남은 칠드런과
돌아올 칠드런 의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만.
대책은 그쪽에서 제시하셔야 하는 게 아닙니까, N시 지부장님.
시모츠키 아카토: 하하 네, 그러시겠죠. 전 시 전체를 관리하고 있어서요. 그러니 당신을 부른 거 아니겠어요? 절 좀 도와주라고 말이죠. 저랑 싸우려고 착한 사람 씨가 부른 건 아닐테고.
요기 다이스케: .....내가 도와줄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저기서 스트레스 받고 있을 칠드런들입니다. (미간을 찌푸리고는 고개를 돌리더니)
....남은 칠드런들의 상태를 보러 가보겠습니다. 이만.
GM: 그리고는 인사도 없이, 휭하니 지부장실을 나가버립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참...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열정교사...네요.
키리타니 유고: 신랄한 반응이었습니다만... 이해해주셔서 다행입니다. (한숨을 쉬고는)
...도착 전에도 몇 번이나 말씀을 드리긴 했습니다만. 제가 대신 사과드리지요.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시모츠키 아카토: 아이구 아이구. (푸스스 웃으며 저도 고개를 숙인다.) 뭘 착한 사람 씨가 고개까지야. 다 그런 거죠.
키리타니 유고: ...요기 씨에게는 아무래도 자기 아이들이 실종된 것 같은 느낌이 드시는 것 같더군요. (쓴웃음을 짓고는 그가 나간 문 쪽을 바라보다가)
에덴... 운죠 코코아 양도 안면이 있는 사이일 정도니까요.
시모츠키 아카토: (코코아의 이름에 눈썹이 잠시 꿈틀하고 휜다.) 아아.
키리타니 유고: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예,
이번 건 말씀입니다만.
아무래도 제가 직접 이야기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찾아왔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아, 네. 그 리버...어쩌고 집단 말씀이시군요.
키리타니 유고: 예. 리버레이터즈라는 조직에 대해서도 아직 실태를 파악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지부들을 포함해 제법 많은 칠드런이 실종되었으니까요.
아시다시피, (잠깐 말을 끊었다. 한숨처럼 헛웃음을 내뱉고는) ...칠드런만이 할 수 있는 임무가 있다 보니... 지역 전체가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준입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실태도 파악 못 했는데 다짜고짜 내게 대책을 요구하다니 이래서 열정 넘치는 놈들이란, 까지 생각하다가 그저 미소만 지어 보인다.) 실태부터 파악하는 방향으로 진전시키면 될까요?
키리타니 유고: ...조기에 해결이 되면 더 좋겠습니다만. (마주 웃음을 짓는다)
시모츠키 아카토: 실종된 칠드런의 행적을 쫓다 보면, 뭐... 자연스레 덤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보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쪽을... 바라네요.
키리타니 유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러면 이번 일에 대해서는 N시 지부가 주도해서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예, (고개를 다시 한 번 숙이곤) 먼 걸음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그러면, 저는 요기 씨에게도 말씀을 전해 놓아야 해서... (고개를 숙여 마주 인사하고는 무언가 생각난 듯)
...그, 요기 다이스케 씨에 대해서도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기는 합니다.
키리타니 유고: 듣기로는, 최근 칠드런 교관을 그만두고 싶어하시는 듯하더군요. 그렇게 열심이었는데 말입니다. (말을 마치고는 잠시 미간을 찡그리며 웃음을 지었다)
...사람 속이야 누가 알겠습니까만.
시모츠키 아카토: (하하 하고 낮게 웃어보인다.) 뭐, 타오를 수록 빠르게 꺼지는 게 불꽃이듯이,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키리타니 유고: (마주 작게 웃고는) ...혹시 모르니, 휴직이라도 권해보겠습니다. 저희로서도 아까운 사람을 놓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시모츠키 아카토: ... (설마 이번 일에서 페어로 묶인다든가 하는 건 아니겠지.) 착한 사람 씨 혹시.
시모츠키 아카토: 저랑 그를 묶으실 건 아니시죠? 그 분은 그분대로 할 일이 있는 느낌... 이겠죠?
키리타니 유고: (결국 짧게 소리내서 웃고는) 아닙니다. 그분은 칠드런들을 돌보는 데 바쁘니까요.
아마, 에덴을 보러 한 번 정도 들리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칠드런을 관리하는 데 더 신경을 쓰시느라 마주칠 일은 그리 없으실 겁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아 정말 다행이다. 진심으로 미소지을 뻔했다.)
키리타니 유고: (표정이라도 읽은 것처럼) ...걱정이 풀리셨다면 다행입니다만.
시모츠키 아카토: (잠시 입가를 가렸다가 내리곤) 감사할 다름이네요. 그럼 후에 보고 차 다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되도록 좋은 소식으로요.
GM: 키리타니는 다시 한 번 인사를 남기고는 지부장실을 나섭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그 사건' 이후 UGN의 일리걸로 지내던 츠네모토 히로유키에게
얼마 전, 어떤 작전을 도와달라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타마노 츠바키: ...네가 츠네모토 군이지? 잘 부탁해.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잘 부탁드립니다.
당신은 츠바키에게서 잠입 임무에 대한 지시사항을 전달받고, 사전 강습을 받는 중입니다.
타마노 츠바키: 츠네모토 군의 다음 임무는...
츠네모토 히로유키: .... (내, 내가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겠지? 같은 긴장된 눈으로 츠바키를 보았다.)
타마노 츠바키: 지금 N시와 그 주변 지역에서 활동중인 정체불명의 조직에 잠입하는 거야.
'리버레이터즈' 라고 하는 이름인데....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잠입이요? ....괜찮을까요? 저 그런 첩보적인 능력은 없는데. (잘 모르는 듯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보았다.)
타마노 츠바키: ...걱정 마.
너 라서 부탁하는 거니까.
너는 UGN을 돕기 시작한 지 아직 얼마 안 돼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어. 게다가 (웃고는) 무척 우수한 오버드라고 보고도 받았고.
너만한 적임자는 없어. 안심해도 돼.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 그, 그 그건 (부끄러운 모양인지 손을 내밀다가) 교관님이 실망하지 않게 힘내볼게요.
타마노 츠바키: ...좀더 편하게 부르라니까. (미소짓는 얼굴로 가만히 바라보다가)
요즘 빈번히 발생하는 칠드런 실종에 이 조직이 어디까지 관여하고 있는지 조사하는 작업이야.
그러려면 칠드런과 가장 비슷하지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오버드가 필요하거든.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치만 타마키 씨는 엄청 프로시고....! (라고 말하지만 은근히 가볍게 부르기 시작했다.) ....실종이요?!
....아아, 그런 거라면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타마노 츠바키: 응. (고개를 끄덕이다가 조금 어두운 표정이 되었다) ...N시 지부장인 시모츠키 씨에게는 말해놨지만...
츠네모토 히로유키: ...지부장님. 엄청 바쁘시겠네요. 몰랐어요...
타마노 츠바키: ...너를 임무에 내보내겠다는 말만 했을 뿐이야.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고 목소리를 낮췄다) ...N시 지부에 내통자가 있다는 소문도 있어. 이건 엄밀히 말하면 일본지부의 직속 의뢰야.
츠네모토 히로유키: .... (작아지는 목소리에 덩달아 소리를 내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바라보았다.) ....?
네?!
타마노 츠바키: (쉿, 하듯 입술에 손가락 하나를 얹고는)
츠네모토 히로유키: 진짜요? ... 아 죄송합니다. 흠.... 응.... 음...
타마노 츠바키: 그러니 연락은 내게 부탁할게. (어깨를 도닥이고는)
...괜찮아, 가르쳐준대로만 해. 너라면 분명 할 수 있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빠르게 제 입을 말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 그거 제가 들어도 되는 거예요? ... 네. 알겠습니다. 타마키 씨한테 연락할게요. 이 일이 잘 끝나야 지부 사람들도 좋을 테니까.
츠바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잠입 임무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쳐줍니다.
개발이 무산되어 고스트타운이 되어버린 건물지대에 들어가 기다리자
츠네모토 히로유키: ... (고개만 끄덕이며 상대를 바라보았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을 따라갔다.)
소년들은 히로유키를 어느 폐쇄된 건물의 볼링장이었던 곳으로 안내합니다.
소년소녀들이 저마다 하고 싶은 일을 지내며 뒹구는 모습이 보입니다.
리버레이터: # 게임기를 가져와 노는 사람, 패션 잡지를 뒤적이는 사람, 책을 쌓아놓고 읽는 사람....
게임기를 가져와 노는 사람, 패션 잡지를 뒤적이는 사람, 책을 쌓아놓고 읽는 사람....
츠네모토 히로유키: (살짝 고개를 돌려 주변을 바라보았다. ....다 또래라는 점이 이상하기도 하고.)
리버레이터: ...뭘 그렇게 보고 있어? 이제 너도
리버레이터즈 의 일원인데.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 그냥 다들 자유로워 보인다 싶어서 본 것뿐이야.
리버레이터: 그렇지? (만면에 화색이 되며) 우린 진짜 자유롭게 하고싶은 걸 하고 지내고 있거든!
너도 이제부터 뭔가 하고싶은 걸 하면서 지내면 돼. 알겠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하, 좋긴 좋은데 그런 적이 별로 없어서 막막하네. 보통 뭘 하고 보내?
리버레이터: 음, 난 휴대폰으로 게임하고... (멀찍이에서 공을 허공에 던졌다 받는 애를 가리키고는) 쟤는 밖에 나가서 캐치볼 같은 거 하고. 그거 말고도 뭐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다 하니까...
...너도 여기서 뭐 하고 싶은지는 차차 생각해 봐. 알았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래. 그러는 게 좋겠네. 사람들과 인사라도 하고 싶은데 괜찮겠지?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찾고 싶어. 앞으로 잘 지내보자.
리버레이터: 야, 너 사교성 완전 짱이다. (웃고는 어깨를 툭툭 친다) 좋아, 그럼 인사라도 하고 와,
소년은 시원하게 웃으며 휴대폰을 꺼내들고 저만치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런 당신 옆으로 누군가가 다가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타마노 씨... 이게 맞나요? 모르겠어요! 저 정말 모르겠는데요... 같은 마음의 소리를 숨기고 같이 하하 웃다가 옆을 돌아보았다.) 누구?
시로가네 아스카: ...너, 새로, 동료 된 사람이야? (갸웃)
츠네모토 히로유키: ...카지 아카네야. 잘 부탁해. 넌 이름이 뭐야?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며 웃었다.)
시로가네 아스카: 그렇구나... 카지, 아카네. (두어 번 중얼거리다가 내미는 손을 잡았다) ...난, 시로가네 아스카. 반가워."
그러고 보니, 비슷한 이름을 들은 것 같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손을 잡고 가볍게 흔들다 이름을 듣자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얘, 소식이 끊어졌다는 그 아이 아닌가?) ...반갑다. 처음이라 그런지 말 걸어주길 기다리고 있었거든. 여기는 다들 어떻게 지내?
시로가네 아스카: 음, 다들 자유롭게 지내. (곰곰히 뭔가를 생각하다가) 잠깐만 기다려, 아카네.
(옆에 있는 수도꼭지 밑에 컵을 대고는 까만 액체를 따른 컵을 내밀었다)
....이거, 마셔.
츠네모토 히로유키: 응? 응... 그래. ... (잠시 고민하다가) 아스카.
음, 이건 뭐야? (자연스럽게 컵을 받아보다가 물어보았다.)
안쪽에서는 달콤한 청량음료 냄새와 함께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는
까만 물 이 담겨 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와, 이거 되게... 콜라 같다. (살짝 입을 대며 마셔보려다가) 정말?
시로가네 아스카: ...코우야가 그랬어, 우리 또래 애들은... 평소에 차나 물 아니고, 콜라를 마신다고.
그래서... 개조해서, 수도에서 나오게 했어. (고개를 기울이고는) 좋아해?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랬구나. 그치만 이런 곳에서 콜라가 나온다니 몰랐어. 신기하다. ...응, 맛있네. (그렇게 말하며 콜라를 마시다가) 넌 좋아해?
츠네모토 히로유키: (...근데 이상해. 얘도 잠입이라고 들었는데... 모르는 척 하는 건가? 아니면 정말 기억이 날아간 건가? 타마노 씨 전 어쩌면 좋죠. 모르겠어요.)
....코우야가... 누군데? 미안, 나 아직 너희 이름을 모르거든. 잘... 네 친구야?
...코우야는 우리 리더야. 금방 만나게 될 거야.
...이제, 아카네도... 코우야 동료니까. 나랑 같이.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렇구나, 그 사람이... 우리는 그럼 전부 동료구나? 동료가 생긴 건 처음인데. 기쁘다... 아스카는 콜라 필요없어?
(타마노 씨... 살려주세요.)
시로가네 아스카: 음, 마시고 싶을 때 마셔. (가만히 히로유키를 보다가) ...하지만, 히로유키가 좋아하니까, 나도 마실래. (한 컵 따라서 호로록 마신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실은 탄산은 마시면 좀 따가워서 다른 걸 마셔보고 싶기도 해. 포카리가 좋은 것 같기도. 아스카가 좋아하는 건 뭐야?
시로가네 아스카: ....포카리? (처음 들어본다는 얼굴로 고개를 갸웃, 기울이다가) ............. (고개를 가로젓는다)
....우린, 이제까지 시키는 대로만 해서...
........자유, 같은 거. 잘 모르겠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시로가네 아스카. 어쩐지 좀 이상한데.... 마치 전부 다 잊어버린 것 같아. 정말 뭐라도 당한 거 아냐? 얘를 데리고 가야하는데... 연기라고 보기엔 정말 모르는 것 같아.) 시키는대로...? 그렇지만 아까 들어올 땐 다들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했는 걸. 너도 아직 감을 못 잡고 있는 거야?
시로가네 아스카: ...그런가. 하지만 코우야가 그랬어. ...여긴 자유의 나라니까, 하고 싶은 일을 안 하면 손해라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치만 아직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게 뭔지 찾아가도 좋지 않을까? ....번화가라던가. 여러가지... 가볼 수 있으면 좋은데. 학교도 말이야.
시로가네 아스카: .....아카네는 잘 다녔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많이는 아니지만... 궁금해서 가보긴 했어. (이런 말 해도 되나? 모르겠다. 타마노 씨 도와주세요!!!!) ...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시로가네 아스카: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고는) .....나도 가볼래. (호롭 남은 콜라를 마시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총총 나가버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혼자서? 같이 가...!
말이 안 들리는 듯 총총히 아스카가 걸어나가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자리에서 일어나 헐레벌떡 상대를 따라갔다.) 길도 모르잖아...?!
....
츠네모토 히로유키: (역시 이상한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 ....하아.
......어쩌면 지금이 차라리 연락을 취할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요?
때마침 손에 들린 휴대폰에서 작은 진동이 울립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서 빠르게 연락을 취해보자. 타마노 씨 연락 좀 받아주세요~!!!)
(하던 차에 전화가 와서 상황을 보고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 전화를 받습니다.)
화면에는 물음표 하나와 작은 거미 이모티콘이 하나 떠 있을 뿐.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 ㅠ.... 모르는 척 메일 보낼 준비 함...)
(게임하는 척 슥 답장하기 시작했다.) [하얀색 마리오를 찾았는데 어쩐지 이상했음, 이 모자로 깰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스테이지 공략법 알고 있나요?]
타마노 츠바키: [하얀색 마리오는 원래 그래. 발견한 거 축하해. 공략법은 찾아볼게]
츠네모토 히로유키: [여기는 즐거워요. 자유를 누릴 수 있으니까요, 언젠가 멋진 콜라를 마실 수 있길 바라며 마리오의 히든 스테이지에 번화가가 나오는 거 알고 있나요?]
타마노 츠바키: [조사해볼게. 공략인원을 늘려야겠네. 게임 세이브할 수 있으면 잠깐 돌아와서 이야기하자]
츠네모토 히로유키: [다음에 놀러갈게요, 같이 클리어 해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원코인으로 이게 될까요? 힘낼게요, 나중에 봐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초조한지 휴대폰을 본다가 벽을 몇번 두드리고는 휴대폰 게임을 하나 키곤 주변을 보았다. 하.... 할 수 있을까? 지부 사람들이 보고 싶다. 그래, 원래 다들 이런 걸 하는 거겠지. 힘을 내자. 아스카를 도와주고 돌아가면 되겠지...)
일본 지부장 키리타니 유고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카나코는 간신히 키리타니의 사무실에 들어섭니다.
네기시 카나코: (이러는 게 아니었는데, 이러는 게 아니었는데, 그냥 펜리르로 오는 거였는데...! 같은 후회에 가득한 생각에 잠긴 채 조금 후덜덜한 다리를 이끌고 사무실에 들어간다.)
... 타나토포비아 입니다.
네기시 카나코: (사무실에 들어가고 마주한 키리타니에게 인사를 한다. 조금 창백한 인상이다.) 네, 저를... 부르셨는데... .... (말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안에는 익숙한 사무실에 키리타니 혼자만이 카나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잘 와주셨습니다, 타나토포비아. (손짓으로 앞의 소파를 가리키고는) 일단 앉으시지요.
네기시 카나코: 네, 네네... 네... (말을 버벅이고는 주춤거리며 키리타니가 가리킨 소파에 천천히 착석한다. 시선은 아래로 향한다.)
키리타니 유고: ...조금 긴급한 사태가 발생해서, 갑작스러운 호출 죄송합니다. (잠시 말을 끊고는 가만히 아래를 바라보는 카나코를 응시하다가) ...N시에 코드웰 박사가 나타났다는 정보입니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UGN 창설자이자 최초의 오버드 연구자.
네기시 카나코: 죄송하실 거 까진... ... (코드웰 박사가 나타났다는 그의 말에 퍼뜩 고개를 든다. 방금 전의 긴장이 조금 누그러진다.) ...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가... 나타났다고요?
키리타니 유고: ...예. 그것도 (조금 복잡한 표정으로 여전히 미소지었다) 타나토포비아, 당신이 계시는 N시 부근에서입니다.
코드웰 박사는 오버드 연구자이자 동시에 UGN 창설자이면서... FH에 대해서도 경고했던 인물이지요, 어떤 의미에서라면 은인이겠지만...
...아시잖습니까, 지금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그저 씁쓸하게 웃었다)
네기시 카나코: ... (침음한다. 우리의 은인, 위대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배신했지 않았는가. 그런 그가 자신이 활동하는 구역에서 나타났다는 소식에 공포가 엄습한다.)
그... 저를... 부른 건... 역시... ....
키리타니 유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사할 수 있는 에이전트 중에서
제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분을 호출했습니다.
네기시 카나코: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 신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리타니 유고: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다가) 근간에 N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칠드런 실종 건과도 모종의 관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정보가 아니라, 제 감일 뿐입니다만.
....평온한 삶을 다시 보장해드리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도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타나토포비아.
네기시 카나코: (아아, 칠드런 실종도 겹쳐버렸다. 이런 우연의 일치가 어디있나. 당연히 관계가 있다고 생각할만 하지. 그 생각은 잘못되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나는, 시, 싫다, 싫어요, 무섭다구요, 그런 거물을 어떻게, 아아아, 아....)
... 저희 N시에는 새롭게 오버드가 된 소년도 있어요.
... 제가 왜 이 말을 한 걸까요. 그러니까... 제 말은...
부탁에 응하겠습니다... 당연히... (싫어.) 해야죠....
키리타니 유고: ... (복잡한 표정이 떠오르는 카나코의 시선을 잠시 바라보다가, 히로유키의 이야기에 희미하게 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부탁드립니다, 타나토포비아.
네기시 카나코: (그의 미소에 어떻게 음울한 표정만 짓겠는가. 결국 억지로라도 입꼬리를 올려본다. 역시 보기 흉하겠지?) ... 네...
짧은 억지 웃음, 짧은 인사, 지독히 힘들고 긴 귀가길―
그렇게, 타나토포비아-네기시 카나코는, 또 하나의 조사를 의뢰받았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얼마 전, UGN으로부터 알렉세이에게 협력 요청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리버레이터즈
라는 조직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것.
알렉세이 이바노프: 흐음... 리버레이터즈, 라.
정보에 의하면 주로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고,
번화가나 폐공장 지대, 개발이 무산된 고스트타운 등지로 자주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어디 직접 움직여 볼까. (자리를 털고 일어나 차분히 걸음을 옮겼다. 한량같은 모양새로 가볍게.)
알렉세이 이바노프: (우선은 가장 가까운 번화가 주변부터, 차차 폐공장지대와 고스트타운으로 움직인다. 의외로 등잔 밑이 어둡기도 하니까.)
GM: 번화가의 뒷골목을 지나 폐공장지대까지 돌아보는 동안
알렉세이는 누군가 뒤에서 끊임없이 따라오는 듯한 발자국 소리를 듣습니다.
제멋대로 따라오다가 멈추고, 어설프게 끊기는 시늉을 내보기도 하지만...
....명백하게, 그것은 미행 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알렉세이 이바노프: ... ...흐응. 수는... ...셋은 넘나?
나오지 그래? 소년소녀들.
어디선가 더 많은 발걸음 소리들이 순식간에 모여듭니다.
에이, 모르는 척 폼잡는 거지? 그럴 리 없어!
....뭐야, 리버레이터즈에 대해 조사하고 다닌다길래 대단한 사람인가 싶었는데.
알렉세이 이바노프: 번화가 쪽부터 계속 따라오면서 소리를 그렇게 냈는데, 모르는게 좀 이상하지. 병아리 친구들.
리버레이터: ....우린 엄청 조용하게 걸었거든!?
조사한다길래 뭔가 잘난 사람인가 했더니 그냥 아저씨 잖아!?
아냐. 아냐- 뭐야, 그냥 놔둬봐. 좀있다가 우리 힘 앞에서 다시 울게 될 테니까. 재밌잖아.
알렉세이 앞에서 저마다 소근소근 이야기를 늘어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마술 을 보여줄까?
리버레이터: ....그런 거라면 이쪽에도 있거든? (누군가 허공에서
검은 구슬 을 끌어내자, 미묘하게 중력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손가락을 딱, 튕기자, 그 순간 코트가, 발 밑의 모래가 새카만 결정이 되어 일렁인다. 거칠게 모래를 뿌려 사람의 인식을 지워내는 듯한 워딩과,)
(주변을 휘감듯 오르는 모래바람.)
어이쿠, 발로르인가? 패를 벌써부터 보여주는건가?
리버레이터: ....입발린 마술같은 눈속임, 우리에게는 안 통ㅎ..... 으, 어...? 어?!
야, 방금 뭐라고.... 어?! 이 아저씨도 오버드 야?!
알렉세이 이바노프: 싸울 생각은 아니야.
마안 은 집어넣는게 좋아. 너희도 칠드런 출신이라면
몸 관리 방법은 제대로 배웠을텐데.
일어난 모래먼지 너머로 또렷하게 전해지는 알렉세이의 목소리에
상대는 주춤, 하고 물러서더니 금세 서로간의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볼멘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리버레이터: ...하지만, 우리 리더보다는 약할걸?!
알렉세이 이바노프: 거 참, 싸우러 온 게 아니래도. 아저씨는 이 근처에서 작은 바를 운영하는 사람이야. 동네가 어수선해서 뭔일인가~ 하고 보러왔지.
리버레이터: 맞아, 맞아. 리더랑 맞장뜨면 아저씨도 금방 물러날걸.
...바? (누군가 눈을 빛내며)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럼 그 리더한테 좀 소개 시켜줄래? 이 동네에서 장사하는 사람이 실세는 잘 알아야 될 것 같거든.
그래, 바. 어른들이 가는 술 마시는 그런 곳.
리버레이터: .....앗, 그럼 아저씨도 우리 동료가 되는 건가. 그러면... (후후후 왠지 사욕에 물든 미소를 지은 놈이 있는 것 같았지만)
...알았어. 우리 리더한테 연락해 볼게. 잠시만!
리버레이터: .....아, 리더! 나야. 어. 완전 짱 쎈 오버드를 찾았는데...
.......그게, 어, (흘끗 알렉세이를 보고는) ....리더가 와서 한판만 떠주면 안될까?
어? 어.... 어. 알았어. 그렇게 할게. (전화를 끊고는)
알렉세이 이바노프: (다시 손가락을 퉁기자 모래는 어느새 다시 검은 코트가 되어 어깨에 걸쳐진다.) 리더씨께서 뭐라시니?
리버레이터: 어, 일단 얼굴은 보자고.. (위아래로 훑어보고는) ...뭐, 그 다음은 리더가 알아서 할 거니까. 가자, 아저씨. (앞장서서 걷기 시작한다)
한 무리의 리버레이터즈가 알렉세이 앞을 따라 종알거리며 떠들석하게 걷기 시작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래, 그래~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서 다행인건지, 아니면... 이만한 수의 아이들만 있다는 데에 염려해야 할지.)
(그 뒤를 순순히 뒤따라간다.)
그 뒤를 따라 걷는 알렉세이의 검은 코트가 밤바람에 휘날립니다.
미들 페이즈에서는 특별한 지정이 없는 이상, 언제고 선언 후 씬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달 판정과 정보조사 등이 1씬당 1인 1회씩 가능합니다.
필요한 아이템이 있으면 미리미리 등장시에 조달 판정을 선언해주세요.
▶ Scene 6 : 재회는 콜라로 축하한다 ◀
(이번 씬에는 코코아 이외의 다른 PC가 등장할 수 없습니다)
짧은 고주파가 스치고 지나가자 주변은 삽시간에 조용해집니다.
주변이 조용해진 걸 확인한 코우야가 유유자적하게 걸어가...
...콧노래를 부르며 주스 자판기 앞에 섭니다.
자판기 아래쪽의 투출구에서 콜라 캔이 물밀듯 쏟아져 내려옵니다.
너 범죄자가 된거야?
키류 코우야: 말했잖아, 아나키스트라고. (키득거리며 웃고는 떨어져 내려온 콜라 캔 중 두 개를 집어들고는 코코아에게 흔들어보인다)
....마실래?
운죠 코코아: 타당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납득 못하겠어. (미간을 찌푸렸다.) 난 훔친 건 안먹어. 제대로 값을 지불한다면 생각해볼게. 그거도 원래대로 돌려놓고.
키류 코우야: ~~랄라~ 디스트로~이♪ (콧노래를 부르다가 코코아의 말에 어깨를 으쓱해보이고는)
그래? 유감이네. 넌 여전히 변한 게 없구나. 똑똑하고, 빈틈없고, 고지식하고. (자기 몫의 콜라를 땄다)
운죠 코코아: 네가 지나치게 변한거겠지. (마주본다.) 그리고 난 콜라보다는 스프라이트가 좋아. 물론 차 종류를 더 선호하지만. (마치 알아두라는 듯 말한다.) 그래서, 설명은?
키류 코우야: 아, 그래. 그건 잊었네. 너랑 같이 임무 나간 적은 없었으니까. (유유자적하게 말하고는)
코우야가 다시 한 번 작은 스파크를 튀기자...
키류 코우야: ....자. 선물. (씨익 웃으며 다가와 코코아에게 내민다)
운죠 코코아: ....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거야?
(어쩔 수 없다는 듯 지갑에서 돈을 꺼냈다.) 자. 다시 가져와.
키류 코우야: ....재미없기는. (손사래를 치고는 캔을 뒤로 휙 던졌다)
운죠 코코아: 뭐해? (동전을 여전히 들고 있다.)
키류 코우야: 돈으로 살 수 있는 걸 굳이 저렇게 꺼내는 게 중요한 거라구.
운죠 코코아: 유치하게 굴지마. 어린애야? (됐다는 듯 자기가 가서 동전을 넣는다.)
자판기에 동전을 넣자, 버튼의 캔 표시 아래쪽으로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키류 코우야: ...네가 너무 재미없어진 거겠지.
운죠 코코아: (우롱차에 매진 표시가 떠있다. 타협하듯 녹차를 뽑는다.)
철이 들었다고 해줄래?
키류 코우야: ...자유로워져서 돌아왔더니 이젠 예전 친구가 고지식해진 걸 보는 기분이라 별로 재미없어. (키득거리며 콜라 캔을 들어 마셨다)
키류 코우야: 그래. 적어도 이젠 누가 시키는대로 이래라저래라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을 구하러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니까.
운죠 코코아: 그건 우리가 해야할 일이야. 네 자유는 고작 그런거였어? (옆머리를 귀 뒤쪽으로 넘긴다.) ...됐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워딩까지 펼친 건 콜라를 뽑고 싶어서는 아닐테니까.
키류 코우야: (가늘게 눈을 뜨고 손 안의 콜라캔을 바라보다가) ....뭐가
우리가 해야 할 일 이야? 그런 일들 때문에 죽어나간 놈들이 얼마인데. 내가 모를 줄 알아?
난 내 마음대로 살 거야. 그리고... (다 마신 콜라 캔을 손안에서 구깃, 구겨버린 다음 캔들 사이로 던졌다. 캉-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끝내주는 일 을 하려고 준비중이지. 세상을 바꿀 만한 일 말이야.
(발끝의 돌무리를 툭 쳐서 먼지를 일으키고는) ....어때? UGN을 나와서 나랑 같이 가는 건? 너 게다가 그 장미 라인이잖아. 숨막히지 않아?
운죠 코코아: 가진 게 있으면 그만큼의 책임도 따르는 법이야. (확고한 어조로 말했다.) 그런 일들 때문에 살아남는 이들도 있어.
도대체 네가 말하는 그 '자유롭고 마음대로' 사는 게 어떤지 나는 상상도 못하겠지만 ...(날아가는 콜라캔 따위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끝내주는 일에는 좀 관심이 가네.
(팔짱을 끼고 바라본다.) 너와 같이 가면 뭐가 달라지는데?
키류 코우야: ...하지만 넌 아직
우리 편 도 아니고, (흠, 하고 위아래를 굳이 살피듯 몇 번이고 바라보다가) UGN 녀석들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잖아.
난 네가 우리 편이 돼서 우리 계획을 도와주면 좋겠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해?
생각 있어?
운죠 코코아: 계획이 뭔지 알아야 고려를 해볼거 아냐? 그리고, 너 말 한마디로 같은 편이 될거라 생각하지마. 순진하게.
키류 코우야: ....너의 예지가 있으면 도움이 될 거 같은데.
운죠 코코아: 설마 그런 생각으로 단체를 만든건 아니겠지?
키류 코우야: 쳇. (웃는 얼굴에, 별로 실망하지 않은 목소리) 어디까지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할 생각이야, 코코아.
운죠 코코아: 요악하자면 딱히 .... 네가 멋진 리더인지 아직 잘 모르겠어. (솔직하게 말한다.)
걱정스럽네. 거기 있는 사람들도, 그리고 ..... (다 마신 녹차캔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키류 코우야: 야, 그건 너무하잖아. (소리내어 웃고는 보란 듯 바닥을 점거한 캔을 발로 툭 차버린다)
그럼 뭐... (휴대폰을 흘긋 꺼내 시간을 보고는) ...아차, 슬슬 시간 됐네.
...다음에 만날 때는 멋진 리더라는 걸 증명해 보이면 되나? 아무튼 난 지금 동료들이 기다려서 가봐야겠는걸. 그쪽에서는 네가 뭐라고 해도 멋진 리더 라서. (키득 웃었다)
운죠 코코아: .... 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너? 정말 .....
키류 코우야: ...궁금하면 연락해. (손가락을 튕기자, 자판기의 LED창에 전화번호 하나가 스쳐지나간다) 난 지금 가봐야 되거든,
운죠 코코아: 그건 네 원대한 계획의 일부분이야?
키류 코우야: 글쎄?
네가 내 원대한 계획의 일부분일 수는 있겠네.
운죠 코코아: (미간을 찌푸렸다가,) 무슨 의미인지 지금은 모르겠어. 하지만 알아둬. 너와 헤어지면 난 너에 대해서 조사할거야. 보고도 할거야.
키류 코우야: ....좋을 대로. 이쪽도 바보는 아니라구. (손을 흔들어보인다) 바이바이, 코코아. 연락하고 싶어지면 그쪽 번호로 부탁해.
....또 만나자구.
운죠 코코아: 어떻게 다시 재회할지는 네 선택이겠지. 몸 조심해. 기껏 자유로워졌는데 다치면 안될 거 아냐?
... ... (대답대신 몸을 돌린다.)
점차 주변에 다시 사람들의 소음이 돌아옵니다.
인파에 휩쓸려, 어느 사이엔가 코우야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짧은 중얼거림이 인파의 소음에 묻혀 사라집니다.
키류 코우야:
츠네모토 히로유키,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이번 씬에서는 알렉세이 이바노프만 등장 가능합니다)
츠바키에게 연락을 보내고 다시 '아지트'로 돌아온 히로유키 앞에
너 아까... 번화가에 간다고 하지 않았어?
아스카는 고개를 젓고는 볼링장 입구 쪽을 가리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왜? (상대의 시선을 따라 볼링장 입구를 보았다.)
검은 머리에 피어싱을 하고, 선글라스를 올려 쓴 소년 하나가 서 있다가
츠네모토 히로유키: ... ... ...저 사람이 코우야? (라고 말하며 아스카를 보았다.)
시로가네 아스카: ...... (고개를 끄덕인다)
키류 코우야: ...야, 얘기 들었어. 네가 이번에 새로 들어온 카지 아스카라며. 이름 웃기더라. (키득거리며 다가와 스스럼없이 어깨를 친다)
(아, 아카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 좀 그런가? 많이 그러더라. 익숙해졌어. (하하 웃으며 상대를 보았다.) 네가 코우야지? 마침 네 이야기를 들었거든. 잘 부탁한다.
키류 코우야: 그래, 이름 좋지? 친구가 지어준 이름이야. 개전을 알리는 화살. (가볍게 윙크해보이고는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자연스럽게 그의 손을 잡고 붕붕 흔들었다.) 아, 정말? 개전을 알리는 화살이라니 되게 리더 같은 이름이다. 친구가 이름 센스가 좋네...
키류 코우야: 그거야 그쪽은
아가씨 라서... 뭐, 아무튼 환영해. 이름 건은 농담이고... 우리는 우수한 녀석들이 많이 필요하거든. 조만간
끝내주는 일 을 할 거라 말이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가씨? ...그래. 나도 그런 대단한 일을 좀 해보고 싶었어. 우리끼리 말이야. 이 자유로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끝내주는 일이라니 기대가 되는 걸? 어떤 일이야?
(... 사고 치는 거 아냐? 이 녀석도 힘에 취해서 히데토처럼 뭔가 일이라도 칠까봐 걱정 되는 걸...)
키류 코우야: 그거? 말 그대로 이 세상을... (펑, 하고 가볍게 날려보내는 손짓을 하고는) ...파괴하는 거지.
(순간 멍청한 소리를 내뱉다가) 그게... 뭔데?
키류 코우야: ....뭐야, 왜 그런 얼굴이야. 뻥이야. 거짓말이라구 (키득거리다가 소리를 내어 웃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뭐? 너도 참 웃긴 애라니까.
(안 웃겨, 진짜인 줄 알았다고....)
키류 코우야: 뭐야, 웃기다고 인정해 주는 거냐. 고맙네. (키득거리며 어깨를 툭툭, 쳐주고는)
어떤 의미에서는 완벽히 뻥은 아니야. 나는 인간과 우리 사이의 벽 을 부술 거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 인간과 우리 사이의 벽...? 포괄적인데...? 대단한 일이긴 한 거 같네... 그 벽... 어떤 의미야?
키류 코우야: 그러니까....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랄까. (키득거리던 장난스러운 표정이 가라앉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렇구나. 좋은 것 같네. 그치만 우리도 인간이잖아. 조금 더... 능력이 있을 뿐이고. 다 함께 살아가기 좋은 일이 되면 좋겠네...
키류 코우야: (선글라스를 내리고, 가늘게 뜬 눈으로 히로유키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코웃음을 친다) ...우리는 단순한
병기 로 키워졌어. 인간다운 거라고는 뭐 하나 제대로 배운 게 없고, 자유 같은 것도 모르고.
...박사님이 가르쳐주지 않았으면 영원히 그대로 살다 죽었겠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인간인 걸. 박사님? 박사님이 계셔?
키류 코우야: ...그래, 박사님. (선글라스를 고쳐 쓴다. 표정이 돌아오고는 옆에 가만히 서서 콜라를 마신 컵을 들고 바라보던 아스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알지, 아스카? 뭘 하기 위해서인지?
시로가네 아스카: 응, 더 나은 세계, 를 만들기 위해서... 라고 그랬지. 코우야는.
츠네모토 히로유키: ... (미묘한 불편함으로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얘한테 뭘 시키려는 거야?) ...아스카는 어때?
너는 어떤 세계가 되면 좋은데?
시로가네 아스카: 코우야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고 했어.
...모두에서 널 빼면 모두가 아니잖아.
시로가네 아스카: ...모두가 웃으면서 사는 세상이 오면, 아스카도, 웃을 수 있다고 했어.
키류 코우야: 그래, 그래. 널 웃지도 못하게 만든 UGN 같은 건 없는 세상이 좋으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 ... (여기서 더 깊게 말을 하면 곤란할 것 같으니 일단 웃어 보이며 말했다.) 그렇구나. 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네. 다른 사람들처럼 거리에 자유롭게... 걸어다니고...
....
그건 무슨 소리야?
UGN에서 아스카한테 무슨 일이라도 한 거야?
그 순간, 뒤쪽에서 리버레이터 소년 하나가 후다닥 뛰어들어옵니다.
리버레이터: 리더, 리더- 전화로 얘기했던
아저씨 데려왔어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건... 뭐? 잠깐 중요한 타이밍인데!) ....어? 아저씨?
키류 코우야: ...굳이 데려올 필요, 있냐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돌리려다가)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어차피 별로 유쾌한 것도 아니고, 내가 성공하면 다 해결될 문제니까.
알렉세이 이바노프: 안녕~ 역시 애들이 많구나? 거 참, 아저씨보다는...
이반 이라고 불러주면 좋겠는데. (턱을 문지르며 들어오는 이는 히로유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뭐? ....성공 못하면...? 아니 그 전에. 어 얼.....
?
(???????????????????????????)
아?
키류 코우야: 헤에, 러시안인가... (라고 다가서려다가 뒤쪽의 히로유키가 내뱉는 소리를 듣고는) 뭐야, 너 아는 사람이야?
츠네모토 히로유키: (눈을 감았다 뜨지만 익숙한 얼굴이다. 진짜로? 왜?! 타마노 씨 이거 왜 이런 일이 나오는 거죠?) 아니!?
무슨 일이야? 여기 우리만 있는 거 아니야? 왜 갑자기?
키류 코우야: ...말했잖아, 강한 놈들은 여럿 있으면 좋다고. 애들이 유리한 일이 있으면... (알렉세이를 보고) 어른이 필요할 때도 있는 거야.
알렉세이 이바노프: 오, 역시 리더라더니 아는게 많은가봐. 흐음...
츠네모토 히로유키: ...나, 나 어른 무서워 해. (갑자기 입술을 깨물고 눈을 감았다가) 그, 그래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키류 코우야: ...그럴 수 있지. 아스카랑 같이 들어가 있어. (아스카를 향해 눈짓한다)
코우야의 눈짓을 받은 아스카가 종종, 히로유키의 옷자락을 당깁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래서, 일단 요 근방에 뭔가 있다고 해서 둘러볼 겸 왔는데, 그쪽이 리더? (히로유키 쪽에 가까운 옷자락 끝에
같은 목적. 이라고 자수가 놓인듯 실의 색이 변했다가 사라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알렉세이를 흔들리는 눈동자로 바라보다가 아스카와 알렉세이를 번갈아보다 아스카를 따라갑니다. 돌아가기 전 눈으로 필사적으로 알렉세이 씨 이건 이유가 있어요~!!!! 하는 표정으로 들어감)
키류 코우야: (들어가는 히로유키를 바라보다가) ...신참이니까, 이해해줘 이반 씨.
알렉세이 이바노프: 뭐, 아이란 여러가지 이유로 어른이 싫어지는 법이니까. 그리고 덩치 큰 외국인이니 그냥 보통 애들도 좀 무서워하는건 자주 겪어서. (신경쓰지 않는다며 어깰 으쓱인다.)
키류 코우야: 좋아, 그래서 우리 애들이 제법 유능하다고 소리소리를 지르던데... 이쪽에 붙을 거야, 아니면 나랑 붙을 거야? (가볍게 손을 쥐자 스파크가 인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니 나랑 같이 해주는 게 덜 수고롭지만.
알렉세이 이바노프: 흠... 글쎄. 날 데려온 여기의 병아리 친구들은 내가 너한테 멋지게 져버리는 모습을 기대한 모양이지만... 난 수지타산을 잘 따지는 타입이거든.
그러니까, 일시적으로 협력할게. 가게에만 피해가 없다면야.
키류 코우야: ...아하. (눈을 살짝 가늘게 찌푸렸다가 이내 풀고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여차할 때 눈만 감아준다면야 우리도 그쪽은 피할게.
츠네모토 히로유키: (알렉세이가 걱정된 나머지 아예 들어가지는 못하고 꽤 멀리서 지켜보면서 마음 졸이다가 상황이 잘 풀린다 싶어서 한숨을 쉬었다. 하... 다행이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뭐, 가게의 서비스를 제공받기엔 아직 어리지만 조용히 끝나면 어른이 되어서 찾아오라고? (일시적 협력을 체결하자는 듯 손을 내밀었다.)
키류 코우야: 뭐야, 지금 들여보내 주는 것도 협정의 일부인 줄 알았는데 (키득거리며 농담처럼 중얼거리고는 내민 손을 잡았다) 고지식하기는.
뭐, 이쪽 편은 많을수록 좋아. 당신이 우리 편이 돼준다는 데 불만은 없으니까.
알렉세이 이바노프: 좋아, 그럼 협력은 해 줄텐데, 구체적인 목표는 어떤거지? 이쪽으론 또 발이 넓거든.
키류 코우야: 그건
우리 손 으로 해야 할 일이라서. 미안하지만
아저씨 들은 구경이나 하면 돼.
(손을 놓고 턴다) 애들한테 주소 말해줘, 나중에 구경갈테니까.
알렉세이 이바노프: (호오. 배척감. 자신감. 자만... 아니 자만은 아니군. 확신인가? 아닌척 하는 주제에
경계심 은 못 숨기는 건 아직 어린걸.)
그래, 그럼 여기. (코트 안주머니에서 검은색 케이스를 꺼내 명함을 내민다. 흰 종이에 붉은색으로 디자인이 찍힌 명함에는 가게의 주소와 연락처가 적혀있다. 바 엘릭시르.)
키류 코우야: 아하. 어른이네. (조금 기꺼운 표정으로 명함을 집어들고는 앞뒤로 살폈다)
좋아. 이왕 온 김에 우리 애들이랑 얼굴이나 좀 익혀놓고 가. 나중에 귀찮은 일 생기는 것도 싫으니까...
알렉세이 이바노프: (작은 약도와 영업시간 같은 것도 적혀있다.) 그래, 그래. 모르고 마찰이 생기면 큰일이니까.
그쪽에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던 소년 하나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후다닥 뛰어나옵니다.
그리고는 가까이 다가와 목소리를 낮추고 소근소근 속삭이기 시작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티처? 박사 말고 티처도 있어? 그게 누군데?! 아스카의 옆에서 열심히 안 듣는 척 듣고 있다.)
자기 딴에는 속삭인다고 하지만, 가끔 목소리가 커질 때마다 이쪽으로 이야기가 하나씩 둘씩 들려옵니다.
리버레이터: 그러니까, 키리타니까지 불러왔다는 거예요. 일부러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츠네모토 히로유키: (키리타니? 키리타니???????? 그 사람 말하는 건가?)
리버레이터: ...이것때문에 얼음나비가 제대로 나서면 되게 곤란해질텐데.
츠네모토 히로유키: (얼음 나비?! 지부장님? 무슨 일이야?!?!?!?!!?)
알렉세이 이바노프: (...흐응, 정보가 줄줄 새고있나.)
츠네모토 히로유키: (괜찮은 거냐?!?!?!!? 우리 지부?????? 뭔데?! 뭔데?!?!?!)
리버레이터: ....아, 그리고.... (알렉세이 쪽을 흘끔 바라보고는)
....저 녀석 정말 믿어도 돼요? UGN 일리걸 중에 비슷한 사람이 있다던데....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런 것도 알아? 나 아는 척 하면 안되겠다. 뭔데 진짜?!)
리버레이터: ...그리고, 일본지부에서 이쪽으로 누구를 잠입시키려고 한대요. 치사해....!
알렉세이 이바노프: (웃는 얼굴이지만 잇새로 츳, 하는 소리를 죽였다. 그럼그렇지. 키리타니의 숨겨진 외적 패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 (?????? 어떻게 알았는데?! 타마노 씨한테만 말했는데, 아니 그 전에 위에서 흘려들어온 건가? 대체 어디서 뭐가 빠져나가는 건데?!?)
하나씩 차근차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코우야가 손을 젓자
츠네모토 히로유키: (동공이 흔들리는 모양새로 힐끔 알렉세이를 쳐다보았다. 어쩌죠? 하는 난감한 눈빛으로... 집에 가고 싶다. 타마노 씨 이 일 저에겐 아직 무리가 아닐까요.)
키류 코우야: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쪽도 꽤 안달이 났나봐. (키득거리는 작은 웃음소리가 들린다) 뭐, 칠드런이 계속 이탈하고 있으니 당연히 손을 쓰겠지만...
알렉세이 이바노프: 자아, 그럼 거기 겁에 질린 소년. 이름이? (태연하게 다가가 턱하니 히로유키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있다.)
키류 코우야: ....그렇다고 막을 수는 없을걸.
자유 를.
알렉세이 이바노프: (손가락으로는 그 등에 빠르게 글자를 쓴다.
알아낸건? )
츠네모토 히로유키: (...이탈하고 있다고?여기로) 엣. (몰래 쳐다보지 않을까 했는데 대놓고 온다고는 생각 못해서 멍청하게 보다가 손가락을 읽고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어떻게 답해야 안 들키지?!)
아, 카... 카지.. 아카네... 이 이런 한자 씁니다. (라고 하면서 손바닥에 옆에 있는 여자애가 실종 되서 구하러 왔는데 이상해요, 그리고 저희 지부에 스파이가 있다고...)
(타마노 씨가 말하지 말랬는데, 알렉세이씨는 괜찮겠지 하면서 조금 말해버리고 알렉세이 봄)
알렉세이 이바노프: 오오, 역시 한자는 어렵네~ 나 참 돈 벌려고 일본 산지가 몇년인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보이는 모습은 알아들었다는 사인인 듯 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같은 한자... 인데 어렵겠네요. 하. 하. 하....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다가 끄덕끄덕하고는 아스카를 보았다. 마저 손에 '여기 사람들을 도와주는 박사님이 있는데 옆에 있는 아스카에게 뭔가를 시켜서 인간과 자기들간의 벽을 없앤다고 했어요. 자세한 건 ... 좀 더 볼게요.'하고는 손을 뗐다.)
키류 코우야: (가만히 두 사람의 사이를 들여다보다가) ...재밌는 걸 하네.
아저씨, 얘는 어른 무섭다는 애니까 자꾸 그렇게 가까이 다가오면 안 돼. (키득거리며 두사람 사이로 끼어든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카지 아카네... 카지카지... 카지군... (그렇게 말하고는 코우야를 돌아본다.) 아아~ 알겠어 알겠어. 아저씨가 나빴네~
(그렇게 말하며 순순히 옆으로 밀려났다.)
키류 코우야: ...그래, 얼굴만 익히고 가라구. (손을 휘 저어 알렉세이를 보내고는)
츠네모토 히로유키: 한자를 모른다고 하더라고, 긴장 했네.... 제 이름 쉬운 편이니까 외우긴 편해요... (그렇게 말하며 긴장한 듯 웃었다.)
(가지마~!!!!!!!!!! 알렉세이 씨 절 여기 두고 가지마세요!!!!!!!!!!!!!!!!!!!!! 하는 마음을 누르고 하하 웃었다. 집에 가고 싶어.) 코우야가 와서 다행이야...
키류 코우야: 그렇지. (짧게 웃다가 살짝 가늘어진 눈을 하고는 히로유키를 바라보며) ...잠입 얘기가 나오는 거 같던데, 설마 네가 스파이는 아니겠지, 아카네.
츠네모토 히로유키: 잠입? 무슨 잠입? 스파이가 있어?
키류 코우야: 그렇다는데... 이제 우린 같은 배를 탔으니까 말이야.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가 히로유키의 어깨를 툭툭 치고는) ...믿는다, 카지 아카네.
코우야는 새삼스럽게 히로유키와 한번 더 눈을 마주치고는
저쪽에 뭉쳐 있던 리버레이터즈 무리에게로 향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방긋 웃으며 배웅했다.) ...그래, 네 믿음에 보답할 수 있게 할게.
(살려주세요 타마노 씨 전 이런 일에 어울리지 않아요. 전 그냥 집에서 빨래나 하고 학교에서 야구 연습이나 하던 놈인데 이런 일을 제가 어떻게 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좋아, 그럼 나는 잠시 나가 볼까~ (일어나며 잠깐 아스카를 보고, 코우야를 보고, 히로유키에게 눈짓한다. 잠깐 나가도 너는 뭐라고 안들을걸.)
츠네모토 히로유키: ... (괜히 보지 않는 편 아스카와 코우야만 바라보다가 슬쩍 알렉세이가 어느 쪽으로 향했는지 봐두었다. 이따가 따라가야지... 조금 기다려주겠지?!)
알렉세이 이바노프: (나가며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한다.) [T군? 부탁이 있는데, 전에 말한 그거-
UGN 바디아머 구했어~? 'w') ]
(조달판정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 모래의 가호 | 3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3
해설: 대상이 판정을 행하기 직전에 사용. 그 판정에 LV개의 다이스 보너스. 1라운드에 1번만 사용 가능.
5dx+0 → 9[4, 9, 7, 5, 9] +0 → 9
GM: 잠시 후에 T군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T군의 메시지: [미안.... 실패했어.... ´_ゝ` 조금만 더 알아볼게...]
알렉세이 이바노프: [하긴, UGN 물건이니까 우리가 구하긴 힘들지~ (^w^ ;)/ 그럼 계속 또 부탁할게~]
T군의 메시지: [물론! 조만간 조은 소식 갖고온다~!! 기다려줘~ ଘ(੭*ˊᵕˋ)੭ ]
츠네모토 히로유키: (이거 저도 알렉세이한테 듣고 미리 UGN에 조달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와서 그 결과를 폰으로 받아보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원하는 물품을 말씀해주세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UGN 바디아머 (12) 가자)
2dx+0 → 4[3, 4] +0 → 4
물품이 구해지면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UGN 쪽에서는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하아... 아직은 무리인 것 같네. 기다리자 생각하며 휴대폰을 닫으며 장면도 닫습니다.)
아틀리에 건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지부장실의 책상 위에는
검토해야 할 자료들의 양은 나날이 늘어만 가고...
그 와중에도 잇달아 일어나는 칠드런들의 실종사고가 계속해서 짤막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손가락으로 톡톡 책상 위를 두들긴다.)
발생지는 N시에서 떨어진 다른 지역 관할구네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일이 산더미시네, 시모츠키. (여어, 하고 가볍게 인사하며 지부장실에 노크 후 들어선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알렉세이를 따라 허겁지겁 오다가 지부장실을 쾅 열고 같이 들어왔다.) 지부장님!!!!!!!!!!!!
시모츠키 아카토: 흐음. (떨어진 종이들을 주워다 살펴보다가 멀리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고개를 든다.)
UGN 일리걸 알렉세이 이바노프와 신참 츠네모토 히로유키가 지부장실로 들어섭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아이고 심장 놀래라. (전혀 아니란 얼굴이지만 그리 말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리버레이터즈에 잠입은 성공했는데, 이쪽은 어른이라 경계하는 모양이라. (히로유키가 더 잘 알거라는 뉘앙스로 손짓.)
네기시 카나코: (방금 전 지부장실로 들어가는 두 사람을 보고는... 정말 복작복작하겠다는 생각에 차마 지부장실 안으로 들어가진 않는다...)
시모츠키 아카토: 우리 콩이 뭔가 알아낸 게 있나보네. (웃으며 의자를 바로 댕겨 앉는다.)
카나코 거기 서서 뭐해. 들어와.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그게요. 제가 잠입을 했는데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큰일났어요. 전 자신이 없어요. 어떻게 하죠. 저 들킨 거 같아요. 아직은 아닌 것 같은데 아마도 알렉세이씨가 와서 다행이긴한데 그게 좀 의심을 산 거 같기도 하고 전 아직 이런 작업을 하기엔 부족한게 아닐까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근데 저희 지부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도 했는데 저희는 어쩌죠. (숨 안쉬고 말함)
네기시 카나코: (아카토의 말에 끼잉. 소리와 함께 들어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있는지 모르다가 끼잉 소리가 들리자 털썩 주저앉아서 카나코 끌어안음)
츠네모토 히로유키: 교관님... 전 글렀어요. 전.... 못하겠어요.
시모츠키 아카토: (일단 진정하라는 듯 어깨를 두들겨 준다.)
네기시 카나코: (만만찮게 힘들었나보다... 싶어서 얌전히 있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처음 치곤 잘 했어. 미안, 카나코. 히로유키가 첫 잠입임무라 바짝 긴장했거든. (대신 사과하며 등을 두드려줬다.)
시모츠키 아카토: 알아낸 게 있는 건가 했는데 잠입수사의 소감을 말해주는 구나. 뭐 나쁘진 않지 그것도.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근데 거기에 알렉세이가 왔다고요!
아, 그게.
네기시 카나코: 괜찮아요... 무사히 돌아왔고요.
네네. 그게...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아, 나도 의뢰를 받았거든. 이쪽은 키리타니쪽에서.
츠네모토 히로유키: ...하아. 네, 그러니까 거기엔... 수도에서 콜라가 나오고요. (다들 알고싶지 않은 것이다.) ....타마노 교관님이 보내셨는데요.
시모츠키 아카토: (일단 앉아서 얘기하자는 듯 소파 쪽으로 이끌어 안내하곤 차를 내어달라 비서에게 부탁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러니까... 아, 근데 지부에 말하지 말고 꼭 타마노 씨를 통해서 말하라고 했는데. 괜찮은 거겠죠? 저희 지부에서 정보가 빠져나간다고 했거든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실크 스파이더인가~ 그럼 믿어도 되겠어. 맞아, 거의 전부 어린애들 뿐이야. 어림잡아 10대 초에서 10대 후반. 성인은 한 명도 없었지만.
GM: #o 갑작스러운 난동에도 평온하던 비서실에서 '알겠습니다~' 소리가 들려오고는 잠시 후 비서가 차를 내옵니다. 찻잔은 묘하게도 다섯 개.
츠네모토 히로유키: (쫄렸는지 의자에 앉진 않고 카나코 부비부비하다가 다시 말함) 그래서... (입을 다물고 찻잔을 봤다. 왜 다섯 잔이지? 지부장님 많이 마시는구나.)
비서: ...한 분은 아직 안 오셨나요? (코코아를 찾는 듯하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맞아, 이미 그쪽은 여기에 키리타니가 방문한 것도, 그리고 히로유키 소년이 들어올 것도, 시모츠키, 자네가 움직일 것도 다 알아.
시모츠키 아카토: (이미 줄줄 새고 있구나 콩아.) 아, 아직.
미안한데 한 잔은 밀크로 바꿔줘. 멍멍이 용으로.
네기시 카나코: (부비부비하면 부드러운 털의 촉감이 느껴진다.)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츠네모토 히로유키: (누가 온다는 소식에 카나코를 끌어안고 부비적거리다가 얌전히 일어나서 의자에 앉아 카나코를 품에 올려 쓰다듬었다.)
....그게 그래서요.
비서: 아, (카나코를 보고) 예. 그러죠. (순순히 컵 하나를 치우고 대신 전용 접시에 락토프리 우유를 꺼내러 간다)
네기시 카나코: (품에 올려지기까지 한지는... 오래됐으니 익숙해졌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무튼 거기엔 칠드런 애들이 있는 모양인데, 그 애들 꽤 압박이 심했나봐요.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큰 일을 준비한다고 하더라고요. (마음의 안정)
시모츠키 아카토: (카나코의 나름 대거 이동을 바라보며 얘기를 듣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대단한 일이라고 했는데 그 대단한 일이라는 게 인간과 자기들 사이의 벽을 없애는 거고.... 박사님이 도와주실 거라고 하면서...
아 그러니까 제가 거기 간 원초적인 이유가 뭐냐면... 시로가네 아스카라는 친구가 잠입하다가 실종이 됐다고 해서 찾으러 간건데요. 그 애가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거기서 그 조직의 리더를 돕고 있지 뭐예요. 좀 많이 이상해서 살펴보니까... 어쩐지 기억이 하나도 없는 느낌에. 리더가 하고 싶은 일을 해주려는 모양인데... 역시 좀 이상해요.
UGN이 그 애가 웃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고 하고... 근데 저희가 뭐 했나요? (라고 하면서 카나코 얼심히 쓰다듬어주고 있음) ...그 리더 이름이 뭐더라.
시모츠키 아카토: 박사라... (턱을 괸 채로 듣고 있다가 자세를 고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박사라. 연구자들은 속이 시커먼데~ (다분히 편견에 기초한 발언을 하며 찻잔을 들어 입에 댄다.)
네기시 카나코: 박사...? (고개를 살짝 든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지금 시점에서 일본에서 활동하는 UGN에 적대적인 박사라면...
운죠 코코아: 박사라니, 그건 좀 자세히 들어야겠네요.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너무 많은데, 제일 유명인사가 걸리는걸.
츠네모토 히로유키: 친구가 지어준 이름인데 개전을 알리는 화살이라고 했나.
아 운죠 양~!!! 어서오세요. (인사는 또 신나게 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여, 코코아 아가씨. 어서와.
운죠 코코아: ....잠깐, 개전을 알리는 화살이요?
네기시 카나코: 어서오세요. (코코아를 향해 돌아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제가 잠입한 뭐더라 리버레이터? 리더 이름이 그거래요.
운죠 코코아: 바보인줄은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한 바보였네요. 코우야가 리더인가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자기 친구가 지어줬다고 하는 걸 보니까 아마 칠드런은... 이름을 자기들이 짓는 건가요?
알아요?
운죠 코코아: 그냥, 예전에 했던 놀이 같은거예요.
(대강 넘긴다.)
운죠 씨도 거기에 있었어요???????????????????
운죠 코코아: 그런건 됐으니까 추가 정보에 대해서나 말해요. (팔짱을 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 아니 그게... 음 정확히는...
우리는 단순한 병기로 키워졌어. 인간다운 거라고는 뭐 하나 제대로 배운 게 없고, 자유 같은 것도 모르고....박사님이 가르쳐주지 않았으면 영원히 그대로 살다 죽었겠지. 같은 말을 했고... (이하 아까 말했던 이야기 다시 반복함)
시모츠키 아카토: 카나코, 박사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인가. (밀크 그릇을 들어다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 박사님이 누군지는 아직 말 안해줬고....
알렉세이 이바노프: 일단 종합. 1, 리버레이터즈는 오버드의 해방을 위해 큰 일을 벌이려 한다. 2, 그들의 리더 코우야 소년은 코코아와 아는 사이이다. 3, 그들의 배후에는 박사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4, 이 지부에서 정보가 새어나가고 있다.
정도인가?
네기시 카나코: ... 이야기가 조금 정리된 듯하니, 저의 전달사항을 말하겠습니다. (보고를 하는 와중에도 히로유키의 곁에선 떠나지 못하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맞아요. (알렉세이가 정리해준 걸 보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밀크를 테이블에서 가져와 카나코 옆에 두었다.)
네기시 카나코: 일본 지부장님으로부터 N시 부근에서 코드웰 박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했고, 저 또한 은밀하게 조사를 부탁 받았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근데 이거 다 말하지 말랬는데 여기 도청이라도 하면 어쩌죠.
(정신 차리고 보니 하나도 빠짐없이 말해두고는 휴대폰을 보았다. 타마노 씨 죄송합니다!)
네기시 카나코: 그리고... N시에서 일어나는 칠드런 실종사건과도 연관되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코드웰 박사가? (분위기가 바로 달라져서 바로 앉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으, 그 박사님 이상한 사람인가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알프레드 J. 코드웰 박사... 뭐, UGN의 창설자이자 최초의 지도자였지. 16년 전쯤에, 그 덕분에 이 조직이 생긴거니까.
네기시 카나코: 오히려 대단한 사람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츠네모토 히로유키: (일단 양심이 찔린 나머지 아까 알아낸 정보를 1. 리버레이터즈는 인간과 오버드 사이의 벽을 부수려고 한다 2. 리더랑 우리 조직의 코코아 씨가 아는 사이 3. 그 배후에 어떤 박사가 있다 아마도 코드웰이란 인물이? 같은 소식을 전부 타마노에게도 전해주었다.)
...네?
근데 왜 실종 시켜요?
좋은 사람 아닌가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문제가 있어. 그는 지금 시점에선 펄스하츠의 거대한 권력자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거든. UGN을 배신하고, 어떤 목적을 위해 미디어 하이잭까지 일으켰다.
실제로 그것때문에, 세계에는 한 번 레니게이드와 오버드에 대한 진실이 폭로됐어.
하지만... 필사적인 노력으로 다시 은닉했지.
시모츠키 아카토: 단순한 가출 사건은 아닌 모양이네. (찻잔을 들어 한모금 마시고는 발끝을 톡톡 두들겨 벽 전체와 바닥까지 미세하게 얼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자기가 만든 조직인데요? 조직이랑 싸웠어요? ....어렵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11년 전에 죽은 사람이었거든. 그때까지는.
츠네모토 히로유키: ....하긴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네?
11년 전에 죽었는데 어떻게 살아났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연구소랑 통째로 산화한 줄로 안 사람이 하나도 안 늙은 얼굴로 돌아왔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그게 가능해요? 오버드?!
하긴 우리도 죽었다가 살아나긴 하는 거 같은데...
알렉세이 이바노프: 오버드도 말이야, 부활에 한계가 있어. 진짜로 완전히 죽이는 법도... 뭐, 없는 건 아니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 그건 그렇겠죠? (괜히 카나코 귀를 조물조물 하다가 꼬옥 끌어안았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면, 결국 바이러스가 육체를 압도해서... 그냥 그 때는 죽어버리는거야.
하지만 코드웰 박사는... 좀 다르지. 왜 돌아왔는지, 뭘 원하는 건지, 무엇때문에 자신이 만든 조직 전체를 파괴하려고 하는지.
알렉세이 이바노프: 현재 그는 UGN의 가장 큰 적이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사람 일이란 알 수 없다더니. 뭐 각자 사정은 있겠지만... 어디든 나쁜 일은 안하면 좋을텐데. 어렵다...
운죠 코코아: 그런 사람이 뒤에서 배후로 관련되어 있어요. 평범하게 넘길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예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적당히 좋은 것만 서로 통합해서 따로 지부를 만들어서 알아서 살면 안되나. ...
네기시 카나코: (히로유키를 올려다보았다가 한 번 품에서 머리를 부비적거린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무튼 그만한 거물이 얽힌 이상, 단순 가출이나 인권운동으로 보긴 어렵지... ...(잔에 남은 차를 내려보다가 마지막 한 모금까지 마셨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으응. (끙 하는 소리를 내다가 부비적거리는 움직임이 느껴지자 꼬옥 끌어안고 웃었다.) ...그 애들을 또 히데토처럼 쓰는 건 아니겠죠.
시모츠키 아카토: 그럼 그 둘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올리지. 합동 작전이 되겠네.
GM: (히로유키의 휴대폰에 츠바키로부터 문자가 도착합니다. [에덴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어. 그리고 코드웰 박사에 대한 조사는 타나토포비아가 진행중이야, 협력해도 돼. 나머지는 이쪽에서도 연구해 볼게. 고생했어, 조금만 더 힘내자!])
츠네모토 히로유키: [츠바키 씨, ....네! 저 힘낼게요! 그리고 저기 안에 수도물에서 콜라도 나오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UGN에서는 아스카를 웃지 못하게 했다고 앙심을 품고 있던데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아스카한테요. 이것도 조금 조사해주실 수 있어요?]
(표정이 밝아져서 문자하다가 고개를 들었다.) ....네!
저희 지부에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도 어떻게 찾을지 알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건 알아서 해주시겠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코코아를 마셨다.)
GM: [콜라(w) 좋아해? 있을 때는 맛있게 마셔도 괜찮아] (왜인지 모르지만 아스카에 대한 이야기는 적혀 있지 않은 답신이 도착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뇨, 전 탄산보다 이온이 좋아요... 운동을 해서... 근데 지부장 님한테는 보고 해도 되나요? 지부장님은... 괜찮겠...죠?]
(이미 했는데 어쩌지. 근데 왜 아스카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는 걸까. 진짜 뭔가 있었나? 여기도 저기도 뭔가 조금씩은 있긴 할 거 같은데...)
시모츠키 아카토: (포카리 수도를 하나 만들어 줄까...)
츠네모토 히로유키: (전 수도는 수도인 상태가 좋아요. 물이 좋다구요.)
GM: ([협조를 구하는 정도는 괜찮아. 다음에 끝나고 포카리 사줄게. 그럼 이만])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나중에 또 연락할게요. 감사합니다!!!]
....협조 정도는 괜찮다고 하는 거 보니까 교관님도 괜찮으신가봐요. (이걸 또 말한다.)
운죠 코코아: .... 너 정말 전부 말하는구나?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음.
음. 음? 음... 음...
그런가?
츠네모토 히로유키: (약간 심각한 눈으로 지부장 봄) 이건 비밀로 해주세요.
시모츠키 아카토: 비밀로 해달라니 비밀로 해줘야지. (웃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알겠어, 알겠어. 일단 그럼... 이정도인가? 알아낸건.
츠네모토 히로유키: 음, 아마도요? 지금은...
아카토의 방에 놓인 UGN 단말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울립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손가락을 움직여 화면을 터치해 연락을 받는다.) 네, 아이스 블루메 입니다.
키리타니 유고: 아이스 블루메, 키리타니 유고입니다. 긴급한 건으로 인사는 생략드리겠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요기 다이스케가 행방을 감추었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키리타니가 화면에 나타나자 갑자기 자세를 바로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늘 생각하는데 저렇게 코드 네임을 이야기 하면서 말하는 대화 좀 멋있다. ...)
(카나코 볼 주물주물해주면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들었다.)
네기시 카나코: (볼살이... 주물려진다...)
운죠 코코아: 선생님은 자발적으로 모습을 감춘건가요?
키리타니 유고: 흔적을 수색중입니다만... 현재까지 외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에덴.
시모츠키 아카토: 이쪽도 안 좋은 소식이 있는데 말이죠. 코드웰 박사가 배후에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움직여야 할 것 같네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선생님이구나. 운죠 양... (카나코에게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다가 그대로 폭 고개를 숙여서 끌어안았다. ⌒ㅡ⌒ )
키리타니 유고: ....그렇습니까. (미간이 살짝 찌푸려진다) 이쪽의 동향이 새어나가고 있었던 것이 우연은 아니겠군요.
네기시 카나코: (키리타니의 연락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려해도... 히로유키에게 끌어안겨져 집중력이 살짝 흐릿해진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확실히 우연은 아니죠. 당신의 방문 사실도 알려졌었습니다, 리바이어선.
시모츠키 아카토: 필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작게 미소 지으며 말한다.)
운죠 코코아: 협력자로 추정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카나코를 정말 개 취급하는 히로유키를 보고 있다.)
키리타니 유고: 하하. (씁쓸한 웃음소리가 들리고는) 이미 들으셨겠지만, 잠입 임무를 부탁했던
근원 의 신변도 걱정이군요.
시모츠키 아카토: 우리 콩은 건강히 돌아온 듯 합니다. 재밌는 것도 많이 본 모양이고. 타겟과의 접촉도 있는 것 같네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일단 거기 모인 아이들은 어른을 심하게 배척하는 분위기더군요. 태도 차이를 숨기지도 않아요.
키리타니 유고: 그렇습니까. (고개를 끄덕이고는) 리버레이터즈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조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단순히 자네가 무섭게 생긴 거 아닐까. (알렉세이를 보며 말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냐, 그거랑은 좀 더 달라 노골적으로...
어른이라는 존재를 꺼리는 기색이야.
시모츠키 아카토: 농담일세. (다시 화면을 본다.)
운죠 코코아: ..... 이유가 있을까요? 거기 모인 칠드런들이 어른을 꺼려하는 이유.
알렉세이 이바노프: ...행복하지 못한 아이는 어른을 증오하게 되기 쉽거든. (잠깐 과거를 되짚는 기색으로 말하고 웃었다.) 그럼 조사를 하겠습니다, 리바이어선.
츠네모토 히로유키: (거의 끌어안고 눈을 감은 채로 딴 생각을 하고 있다가 핫하고 정신을 차린 후 고개를 들었다.)
키리타니 유고: 부탁드리지요. 지부에는 지난번에 뵈었을 때 어느 정도의 권한을 위임드렸으니, 그대로 진행해주시면 될 겁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키리타니 씨...! 안녕히 가세요.
가벼운 미소를 마지막으로, 키리타니로부터의 연락이 끊깁니다.
네기시 카나코: (나는... 쿠션인 거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방금 뭐라고 한거지. 모르겠다. 키리타니 씨가 나왔다가 사라졌는데... 카나코 따뜻하네...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꼬옥 안았다.)
시모츠키 아카토: (쿠션이 된 카나코를 보며 작게 미소 짓고는) 그리 되었네. 아무래도 우리 선에서 해결봐야 할 거 같아. 생각보다 일도 많아질 거 같고. 아이고, 야근이네 야근이야.
츠네모토 히로유키: ...다시 가야겠지. 집. 집에 가고 싶은데...
네기시 카나코: ... 화, 화이팅... (히로유키에게 안겨진 채로 작은 응원이라도 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흠... (UGN 바디아머를 조달해봅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 모래의 가호 | 3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3
해설: 대상이 판정을 행하기 직전에 사용. 그 판정에 LV개의 다이스 보너스. 1라운드에 1번만 사용 가능.
5dx+0 → 10[8, 2, 10, 10, 9] + 9[9, 7] +0 → 19
GM: 확인. UGN 바디아머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T군의 메시지: [겟★츄★ 성공~! 어디까지 가져다드릴까요? 말씀만 해달라구~]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이스블루메의 갤러리아 앞으로. 나가서 받을게 '3') / ]
잠시 받을 게 있어서. (아래로 내려갔다.)
GM: 잠시 후, 갤러리아 앞으로 평범한 외모의 덩치 큰 남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무언가 커다란 박스를 알렉세이에게 건네주고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사라졌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자, 다녀왔어~ 좀 이르지만 산타라고 치자고. (옆에 큼직한 박스를 끼고 들어와서는,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 히로유키에게 바로 건넨다.)
GM: 츠네모토 히로유키, UGN 바디아머를 입수합니다. 장갑치 8, 행동치/닷지 감소 없음
츠네모토 히로유키: (와아아악....) 우왓, 이거 받아도 괜찮나요? 우와, 신기해! 정말요? 감사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전에 보니 백병특화였지, 소년? UGN 바디아머라고 불리는 물건이야. 몸에 입는걸로도 상당한 보호가 될테니 착용하도록 해. 아무래도 커넥션을 통해서 좀 빌린 거라 이번 일 동안에만 사용하는거야. 뭐, 험하게 다뤄도 괜찮아.
츠네모토 히로유키: .....! 정말요? 감사합니다...!!!!!!!!
네기시 카나코: (잠시 퓨즈가 나가듯 개의 움직임이 멈춘다. 의료 트렁크 조달해봅니다!)
운죠 코코아: (무언가 생각하다가 바디아머를 조달해봅니다)
5dx+1 → 7[4, 1, 6, 7, 2] +1 → 8
알렉세이 이바노프: 뭘. 나는 후열이라고 안심할 건 아니지만... 아무튼 우리라고 불사불멸은 아니니 조금이라도 몸을 보호하는게 이득이지. (어깨를 툭툭 두드려준다.)
(달성치는 12입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음 저는 자전거 구해볼래요...)
5.
6dx+0 → 9[9, 1, 4, 3, 2, 9] +0 → 9
츠네모토 히로유키: (4로 될까? 바이크를 탈 수 있을까 해봄 호기롭게 바이크)
2dx+0 → 8[8, 3] +0 → 8
(크으으으)
(코코아 다시 굴려주세요~)
2dx+0 → 7[6, 7] +0 → 7
좋아요 전원 조달판정 해보셨나요? 더 하실 분 계시면 진행하고, 아니면 넘어가겠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우리 콩 자전거... 조달해봅시다.)
2dx+0 → 7[2, 7] +0 → 7
GM: 네, 이번에 갤러리 협찬으로 들어온 새 자전거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음, 우리 콩은 무슨 색이 어울리려나. 빨간색? (카테고리를 살피며 쇼핑하듯 고른다.)
(비서에게 연락해 협찬으로 들어온 빨간색 자전거를 가져다 달라 한다. 우리 콩에게 주자.)
GM: (확인, 시모츠키 아카토가 조달한 자전거를 츠네모토 히로유키가 사용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지부장님 저 열심히 할게요....
GM: 자전거: 종별/비클, 기능은 <운전:이륜>
탑승시 데이터는 공격력 : 2, 행동: -1, 전력이동시에는 [육체]+40m 이동이 가능합니다.
나노: -----------------------------------
여러분이 알아보아야 할 정보가 이곳저곳에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보수집 신에서는 다음에 대해 조사가 가능합니다.
[리버레이터즈] : <정보: UGN, 암흑가> 7 // <정보: UGN, 군사> 10
[키류 코우야] : <정보: UGN> 8
[시로가네 아스카] : <정보: UGN, 소문> 7
[요기 다이스케] : <정보: UGN, 소문, 웹> 8 // <정보: UGN, 암흑가> 10
[코드웰 박사] : <정보: UGN> 7
아울러 정보판정에 대한 조사는
씬에 등장해야만 가능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럼 UGN으로 리버레이터즈에 대해 조사합니다. 커넥션으로 UGN의 지부장인 아나톨리를 통해 연락을 취해봅니다. 모래의 가호도 사용할게요!)
운죠 코코아: (UGN으로 키류 코우야에 대해 조사합니다.)
7dx+2 → 9[1, 5, 2, 2, 9, 3, 5] +2 → 11
2dx+1 → 5[4, 5] +1 → 6
츠네모토 히로유키: ([시로가네 아스카] : <정보: UGN, 소문> 7 을 커넥션 소문을 좋아하는 친구를 통해 알아봅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나? 오랜만이야. 지부장이니까 정보 열람 권한은 있을테니, 좀 빌릴까 해서 말이야.
아나톨리 이바노프: ...내 걸 빌린다고? 큰 일이 걸렸나본데, 알로샤.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래. 리버레이터즈에 대한 건데, 아무래도 범위가 제법 방대해서 UGN 쪽을 경유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 꼬마들, 뭘 했길래 군사관계자랑 암흑가랑 엮인거야?
아나톨리 이바노프: 리버레이터즈면 요즘 그쪽 지역에서 떠들석한 무리 말이군. 갑자기 위치가 달라지면 내가 곤란해질 수도 있을 테니, 잠시만. (무언가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는, 짧게 혀를 찬다)
.....알로샤, 생각보다 일이 커지겠어. 일단 요청한 건 다 찾았고, 내용은 보안문서로 보낼테니 직접 확인해.
알렉세이 이바노프: 역시 친구 좋은게 다 뭐야~ 고마워! (싱글벙글 웃는 낯이 된다.) 제법 큰 일이라니 주의할테니 내 걱정은 말고~ (실 없는 소리를 한다.)
아나톨리 이바노프: (짧은 헛웃음 소리가 나고는) .......빈말 아냐. 조심해. 끊는다.
GM: 잠시 후 아나톨리로부터 문서 하나가 수신됩니다.
보안문서로, 암호를 입력해야만 열 수 있는 형태로.
그 안에 적힌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널을 확인해주세요)
이거, 벽을 무너뜨린다는게 헛말이 아니군. (하, 하고 웃고 다른 이들에게 연락을 취한다.) 코드웰이 확실하게 관여하고 있네.
방위대 기지에서 미사일 강탈 계획을 세운다고 하고 있어. 추가 조사는 다른 사람들도 부탁하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옆에서 듣고 있다가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러버렸다.) 네?!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
네기시 카나코: (알렉세이의 연락에 침음한다. 역시 그 박사가 연관되었구나...)
GM: 아울러 운죠 코코아의 키류 코우야 조사 실패.
츠네모토 히로유키의 시로가네 아스카 정보판정 진행합니다.
3dx+1 → 10[1, 5, 10] + 2[2] +1 → 13
GM: 소문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시로가네 아스카' 라는 이름을 물어보니...
의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타마노 씨는 이야기를 안해주니까... 아무래도 이런 루트로 아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응?)
소문을 좋아하는 친구: ....걔, 알아. 몇 번 보기도 했고 애들한테 얘기도 들었지. 좀 이상하긴 한데... 가끔 별별 이야기 다 하는 거 들었다? 그 왜 만화같은 데서 나오는 것처럼 물건을 가져다대면 막 거기 얽힌 이야기를 줄줄히 해줄 때가 있대.
그러니까 뭐라더라? 사이코메트리?
츠네모토 히로유키: 물건...? 사이코메트리...????
소문을 좋아하는 친구: ...아, 너는 그런 만화 안 보나? 아무튼 그런 것치고는 애가 뭐 감정도 없고 뭘해도 걍 멍해서 .... 들리는 얘기로는 '선생님' 한테 뭘 배웠다나.
츠네모토 히로유키: 초능력자라도 된다는 거야? .... (모르페우스 스킬 모르는 놈처럼 말하고) 아니, 알긴 하지만... 선생님? 누구라고는 말 안했어?
....... (그러고보니 티쳐가 있다고 했어.)
(박사랑 선생은 다른 존재인가...?)
소문을 좋아하는 친구: ....어? 어... 뭐랬더라, 요기 선생님, 이랬던가? 선생님은 자기 가르치고 이제 더 이상 일 안한다고 그랬대.
소문을 좋아하는 친구: 그치그치. 그런 애들 요새 뒷골목에 가면 좀 많대. 불량한지 아닌지 모르겠는 이상한 애들 말인데.... (이후로 줄줄이 다른 소문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지만 그다지 쓸모는 없는 것들 같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끙, 고마워. 내 친구가 걔를 좀 찾더라고. 알려줘야겠다. 나중에 연락할게!
소문을 좋아하는 친구: 오 좋아~ 나중에 걔한테 후일담 들려달라고 꼭 좀 얘기하구~
츠네모토 히로유키: (고개를 끄덕이며 듣다가 나중에 보자고 말하며 연락을 마칩니다.)
GM: (해당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널을 확인해주세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히로유키 소년, 뭔가 알아냈나?
츠네모토 히로유키: (관련 내용을 단체방에 보여주고는 미묘한 얼굴을 했다.) ...이런 걸 들었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 모르페우스로구나, 그 소녀. 감정의 삭제라... ... 이해할 수 있는 보호군.
네기시 카나코: (히로유키가 전달한 정보를 확인하고 잠시 침묵한다.) ... ...
츠네모토 히로유키: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겠어요. 그치만... 아스카가 행복해지는 방법. 잘 모르겠네요. 본인이 생각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알렉세이 이바노프: ...UGN의 한계지. (쓰게 웃는다.) 모든 걸 똑같이 보호할 수는 없어. 분노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서. 뭐, 간단히 설명하자면...
운죠 코코아: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조정을 했군요. (감정 억제야 납득이 가는 부분이지만 ...)
알렉세이 이바노프: 모르페우스의 특기는 물질의 변형과
이해 야. 나처럼 이런 것도 (손 안에 종이학이 나타났다가, 이내 유리로 변한다) 가능하지만...
츠네모토 히로유키: (UGN의 한계.... 조직의 한계라는 거구나. 어느정도 납득은 가는데... 그 아이는... 어떨까. 그렇다고 해서 미사일을 바라진 않을텐데...)
알렉세이 이바노프: 물질에 새겨진 기록, 기억, 정보를 이해하고 읽어들이는 것도 가능해. 다만... 알고있지? 모든 물건에 좋은 추억만 깃들진 않아.
츠네모토 히로유키: 앗, ... 네. 그런 것도 되는 거군요...
... 그 능력을 가지고 살려면 어느정도 조절은 필요하겠네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걸 아직 어린아이가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유리는 이내 모래가 되어서 부스러져 먼지 한톨 없이 사라진다.) 그렇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치만 어느정도가 된다면 점점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요. 조금씩... 그래도 미사일은 너무 나갔다고요. 너무 과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래. 거기에 도화선을 붙인 장본인이 있을거야. 보통... 아니다, 오버드니까 보통은 아닌가. 세상이 미워서 부수고 싶어도 미사일까지 생각이 가는 경우는 드물잖아.
츠네모토 히로유키: 정말, 히데토도 그렇고... 이상하게 과하게 간단 말이죠... 이런 쪽... (뒷목에 이어진 머리카락을 잡아 쓸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네, 일단... 다른 것도 살펴봐요.
시모츠키 아카토: (정보:UGN으로 요기 다이스케에 대해 조사합니다.)
2dx+1 → 7[3, 7] +1 → 8
알렉세이 이바노프: ...욕망에 따르라는 말은 제법 위험하지만 매혹적으로 들릴거거든. 항상 보통 사람과 어울리기 위해 타고난 힘을 누르고 살아가면 말이야. (유키에게 웃는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그렇겠죠. 거기까지 가는 뭔가 있을 거고... 나중에 가서 더 말해봐야겠어요.
시모츠키 아카토: (톡톡 단말기를 두드려 UGN을 통해 요기에 대한 정보를 받는다.)
GM: 아카토는 지부장 권한으로 단말기에서 요기 다이스케에 대한 정보를 조사합니다.
인적사항과, 근무 이력과, 그동안 했던 성과들에 대한 보고서를 간략하게 요약하고....
...담당자들과 면담한 내용을 검색하고...
그렇게 알아낸 이야기들을 끼워맞춥니다.
요기 다이스케, UGN 소속 연구원.
칠드런의 조정을 담당하는 교관으로, 이제까지 수많은 칠드런들이 제대로 능력을 쓸 수 있도록 조력했으나...
GM: ....시로가네 아스카의 조정을 끝으로 해당 업무에서는 은퇴한 상태.
칠드런들 사이에서는 보통 '티처'나 '선생님'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음.
개인 연구소를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 폐쇄되어 아무도 이용하지 않음.
(저널을 확인해주세요)
시모츠키 아카토: 흐음... (예상 선 내에서의 정보만 나와서 눈썹을 살짝 찌푸러트렸다.)
(납득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GM: 더 있을 법도 한데, 그 아래쪽에 관련된 정보는 좀처럼 딸려 나오지 않습니다.
네기시 카나코: (모니터의 불빛 뿐인 어두컴컴한 곳에서 인영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정보:UGN으로 [코드웰 박사]에 대해 조사합니다.)
5dx+1 → 6[2, 6, 2, 6, 3] +1 → 7
(상비화 포인트 1점을 사용하여 달성치 8로 올립니다.)
모니터 위로 UGN의 네트워크 안팎에서 수집한 코드웰 박사에 대한 정보가 모이기 시작합니다.
UGN 창설자.
레니게이드 바이러스 연구의 1인자.
11년 전 사망.
몇 년 전 생존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GM: (그 아래로 길고 복잡한 당시의 보고서가 출력되고는)
...FH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
그리고 어딘가 한 구석의 CCTV 영상에서는
요기 다이스케와 코드웰 박사,
그리고 키류 코우야와 코드웰 박사가 만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사이, 추가로 매수한 정보상 에게서 도착한 메일에는
GM: 몇 페이지 되지 않는 짤막한 메모 비슷한 문서가
본문 없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청소년기의 오버드 졈화 프로세스와 졈 상호간의 로이스 유지에 대하여] .
....매우 흥미로운 가설들 몇 가지가 적혀 있고
대상은, 아무래도 리버레이터즈의 소년소녀들인 것 같습니다.
네기시 카나코: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개는 목에 오마모리를 단 채 지부장실로 출입했다.) 여기, USB가 있어요.
(USB 안에는 자신이 알아낸 코드웰 박사에 대한 네트워크 안팎의 정보들과 CCTV 영상, 그리고 정보상을 통해 알아낸 가설의 문서가 담겨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오, 수고했어, 카나코. 잠깐 쉬고 있어. (마실 물을 가져다 놓아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오마모리 속에서 USB를 꺼내 지부장에게 주었다.) ...이렇게 하는구나.
네기시 카나코: (알렉세이가 마련해준 물을 핥으며 목을 축인다.)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리버레이터즈와 관련된 건 확실하더군요. 그리고... ...
운죠 코코아: (개를 보며 이야기를 듣는다. 리버레이터즈가 만들어진 목적도 들어있을까?)
시모츠키 아카토: (카나코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고생했어.
네기시 카나코: (잠시 망설이더니) ... 자신의 연구를 위해 리버레이터즈의 칠드런들을 실험대상으로 이용하려는 것 같아요.
(얌전히 쓰다듬어진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이래서 싫다니까. (표정이 눈에 띄게 사납게 일그러져서 이죽였다.) 늦기 전에 서두르긴 해야겠군.
어차피 그에게는 그들도... 쓸만한 실험 대상일 뿐이니까.
앞으로 1보... 조금만 더 하면 뭔가 확실해 질 것 같은데.
GM: ....그동안 무리한 탓인지 배가 고파집니다.
다들 밥이라도 먹고 와서 하는 게 어떨까, 싶은 기분이 드는군요.
운죠 코코아: 자신들이 실험 대상인건 모르고 있겠죠, 당연히 ... 저지 해야겠죠. (뭐가 자유라는거야? 바보.)
츠네모토 히로유키: ...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네기시 카나코: 박사를 따르는 것을 보아하니, 분명 속아넘어간 걸거예요. ... 간절한 아이들을 그런 식으로 이용한... ....
시모츠키 아카토: (눈을 데로록 굴리며 모두를 바라보다 박수를 한 번 가볍게 친다.) 소바가 먹고 싶네.
운죠 코코아: 선생님도 실험에 협력했을까요? 거기까지 실망하고 싶진 않은데 알 수 없네요. (싫어하는 어른들에게 결국 이용당하고 있잖아.)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침울한 표정으로 있다가) 저도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실험인지 모를 확률도 많지. 그럼 소바야로 가는건가?
운죠 코코아: ...이렇게 갑자기 결정되는건가요? 늘?
츠네모토 히로유키: ... 운죠 양은 뭐가 좋은데요?
시모츠키 아카토: 글쎄, 실망하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작게 미소지으며) 우리는 앞으로 향해야지. 그러니 배부터 채울까?
알렉세이 이바노프: 뭐, 여기서 끙끙 앓아봐야 바로 생각나는건 아니잖아, 코코아 아가씨. 일단 먹으면서 생각하자고.
네기시 카나코: ... 체력은 중요해요. (애써 좋은 방향으로 말한다.)
(개가 앞장서서 문 앞으로 향한다.) 음... 저도 출입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알렉세이 이바노프,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씬에 등장해 정보판정을 진행할 분은 같이 등장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미술관 내부를 가볍게 산책하며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운죠 코코아: (겉으로 보면 되게 수상한 조합 아닌가? 하고 생각하며 걷고있다.)
네기시 카나코: (일단 겉으로 보기엔 산책하는 개다.)
평온하게 미술관 내부에 조성된 로비를 걷고 있습니다.
운죠 코코아: 그래서 ... 정보에 관해서는 뛰어나시니까요. 조력을 부탁드리려고요. (반려견 산책을 시키는 것처럼 보일까? 그럴지도 모르지.)
개가 미술관 내부에?! 라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있는 거 같지만...
네기시 카나코: (아무래도 이곳 직원들은 태클을 걸지 않으니 넘어가지 않을까.)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거야 걱정말고. 내 모래는 다방면으로 서포트가 가능하거든. 코코아 아가씨는, 그 코우야라는 소년의 조사를?
운죠 코코아: 스스로가 멋진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는 바보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알아봐야한다니 .... 네, 그래요.
(UGN으로 키류 코우야에 대해서 조사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알렉세이 이바노프 | 모래의 가호 | 3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3
해설: 대상이 판정을 행하기 직전에 사용. 그 판정에 LV개의 다이스 보너스. 1라운드에 1번만 사용 가능.
알렉세이 이바노프: (검은 모래를 풀어 코코아를 지원합니다.)
GM: 확인, 코코아의 판정에 다이스가 3개 더해집니다. 총 다이스 6개
(기본 2+침식치 보너스 1+버프 추가 3)
다시 굴려주세요!
(UGN은 1이 맞답니다! )
6dx+1 → 8[7, 8, 1, 3, 4, 5] +1 → 9
알렉세이 이바노프: 쉿, 이건 유고씨께는 비밀이야? (그렇게 말하며 검은 모래가 어떤 작은 칩의 형태로 변해 코코아의 손에 들려진다.)
코코아는 알렉세이가 건넨 칩을 UGN 단말에 꽂고 접속을 시도합니다.
운죠 코코아: 이왕이면 정상적인 루트로 부탁드릴게요. (한숨)
GM: 그러자, 키류 코우야에 대한 정보가 화면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코드명: 라이트닝 볼트
알렉세이 이바노프: 가끔은 버그를 일으키는 것도 방법이지. 뭐, 유고씨는 나라는 거 알테니까.
담당 조정자는 요기 다이스케. 같은 시기 칠드런 중 능력상으로는 지속적인 탑 클래스 위치
운죠 코코아: 통상적으로 협의가 되어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자료를 확인한다.)
GM: 그리고 쭉 이어지는 능력에 대한 보고 끝으로
익숙한 글자가 보입니다.
'행방불명, 사망 처리'
그리고 알렉세이가 건네준 칩의 영향인지, 평상시에 보이던 것과 다른 패널을 누르면 ...
알렉세이 이바노프: 비공식적으론 되어있어. 공문서에 남으면 가시 많은 장미께서 그 이름으로 날 두들길거라고. (그럴 리가 없지만, 비유적인 뜻이다.)
GM: 거기에는 또다른 보고서가 적혀 있습니다.
상담 중 칠드런의 처우에 대한 다수의 불만 접수
현재 N시에서 '리버레이터' 라는 코드명으로 활동중인 것으로 추정
오버드를 위해 '큰 일'을 하겠다고 공언하는 목소리 포착
UGN 측에 매우 적대적 태도를 보임
운죠 코코아: 아무래도 그렇겠죠. 엄격하시니까요. (내용을 읽다가, 다수의 불만 접수라는 말을 빤히 본다.) ... 기록으로 다 남아있네요. 나중에 보면 꽤 부끄럽겠는걸요.
GM: .....짤막한 보고서는 거기서 끊겨 있습니다.
네기시 카나코: (고개를 기울이고) 정보는 괜찮나요?
그러고보니 코코아는 그에게 무언가 전화번호 하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일단 위조 칩이니 다 쓴 뒤에는 나한테 줘. (손을 내밀어보인다.)
운죠 코코아: (고개를 내저으며 돌려준다.) 따로 더 찾아낸 건 없어보이네요.
그나저나 .... 자유라는건 뭘까요? (문득 둘에게 묻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손 안에서 장갑에 녹아들듯 인식칩이 사라진다.) ...자유라.
네기시 카나코: 자유...? (우뚝 서서 코코아를 보고만 있는다.)
운죠 코코아: 저도 칠드런이지만,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서 .... 문득 궁금해졌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자신의 의지대로, 원하는 것을 하며, 원하지 않는 것도 하며, 사회를 사는거지. 참, 그리고 동시에 자유라는건 말이야... 책임이 따르는 거고.
자신의 자유만큼 남의 자유도 중요하니까.
운죠 코코아: UGN 활동을 부자유스럽게 느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어요. .... 그의 방식에는 역시 납득할 수 없네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글쎄, 나는 그 소년을 알 것 같은 걸. 안타깝게도 방향성이 완전히 다른 쪽으로 폭주해버렸지만.
뭐, 이건 내 재미없는 이야기니 적당히 하고. 카나코는 뭔가 찾은 거 있나?
아니면 이쪽이 우선 찾아볼까.
네기시 카나코: 요기 다이스케 씨에 대해서 조사는 해보고 있어요. ... 음... (여전히 어두운 방안에서 손을 바삐 움직이는 인영이 자리하고 있다.)
(정보:UGN으로 [요기 다이스케]를 조사합니다.)
GM: (확인, 판정 달성치는 1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6dx+1 → 10[8, 1, 6, 10, 9, 4] + 8[8] +1 → 19
GM: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며 정보를 추적하던 카나코의 눈에 무언가 이상한 이력이 잡힙니다.
가능할 리 없는 장소로 액세스한 외부 이력 하나.
미처 지워지지 못한 이력을 역으로 조사해나가자....
....폐쇄된 건물 한 곳이 나타납니다.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던, 폐쇄된 요기 다이스케의 연구실 주소가 카나코의 화면에서 반짝거립니다.
그리고 그 주소에서 액세스된 이력은.....
[방위대의 미사일 정보]
에 대해 정보조사가 가능합니다.
네기시 카나코: ... 이럴 수가. (저도 모르게 소리를 내고 만다.)
GM: (요기 다이스케의 저널이 갱신되었습니다. 저널을 확인해주세요)
네기시 카나코: ... 요기 다이스케 씨의 연구소를 확인했어요. 그곳에서 액세스된 이력이 있는데...
GM: [방위대의 미사일] : <정보: UGN, 군사> 8 // <정보: UGN, 군사> 10
네기시 카나코: 방위대의 미사일 정보에 대한 이력이에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거물이구만. 바로 연락하지. 어어, T군? (바로 전화를 건다. 평소와 다르게 시간이 없다는 듯이.) 방위대의 미사일 정보다. UGN쪽으로 내 이름 대고 엑세스해 봐.
(정보 : UGN, 커넥션과 정보수집팀을 사용합니다. 다이스 +2, 달성치 +2)
GM: 물론 상대 쪽에서는 어이없는 목소리와 넋나간 한숨이 들려왔습니다만....
(판정해주세요)
5dx+4 → 10[10, 9, 8, 2, 1] + 10[10] + 1[1] +4 → 25
GM: 잠시 후에, 알렉세이의 휴대폰으로 줄줄이 알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방위성에서 최근 ‘한층 혼돈에 빠진 세계정세를 감안한 방위력 강화’를 구실로 극비리에 탄도 미사일 3체를 입수했다는 기사와 그 미사일의 제원.
그리고 요격을 위한 데이터를 집적하기 위한 실험 정보
프로텍트의 설계 구성과 해당 내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관계자의 발표
알렉세이 이바노프: ...제대로 월척인가 본데. (줄줄이 휴대폰으로 울리기 시작한 알람에 벽면에 그 정보를 전사하듯 중요한 것만 검은 모래로 나열한다. 잡스러운 것을 쳐내고, 모으고...)
GM: 그러나 결정적으로 미사일의 장소는 은닉되어 있으며....
...얼마 전, 프로텍트 암호를 관리하는 미사일 부대 소속 장교 한 명이 행방불명 되었다는 내부 정보까지.
알렉세이 이바노프: (러시아어로 뭐라 낯게 지껄였다.) ...털렸군. 우리가 한 발 늦었다.
(동시에 네 사람에게 이 정보를 모아 보냈다. 눈 앞에 있는 카나코도, 코코아도 모두 보았겠지만 확인하라는 듯.)
운죠 코코아: 이건 제 판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네요.
네기시 카나코: ... 이미 늦었군요. (한숨소리가 들린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알아. 하지만 유고씨께 바로 보고한다 쳐도, 증원이 오기 까지 얼마나 걸릴지 몰라. 우선 보고는 하지만...
...
코코아 아가씨의 조력도 필요하겠는걸.
알렉세이 이바노프: 리더를 끌어내야해. 자세한 것을 듣거나, 멈추라고 설득하거나... 들을지 몰라도.
물론, 허가는 아카토에게 받아야하겠지만.
네기시 카나코: ... 한시라도 급한 상황이니, 아마 허가는 떨어질 거라고 예상은 되네요. 그것보다도... 운죠 양... 괜찮겠나요?
... 그렇죠?
유고씨께 연락해 두지. ...
괜찮을거야.
네기시 카나코: ... ... (무어라 말을 더 얹지 못하고 코코아만을 보고 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키리타니에게 보고한 뒤,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혹시 현재 조달 가능한 UGN 바디아머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3dx+0 → 8[8, 7, 6] +0 → 8
운죠 코코아: (휴대폰을 한 번 만지작거렸을 뿐이다.
큰 일 이라고 했었으니 모르고 벌인 일은 아니겠지. 어디서부터 이렇게 어긋난 걸까? 당장 답을 알 순 없다.)
GM: ...전화 너머에서는 현재 잔량은 없습니다. 라는 무심한 대답이 돌아올 뿐입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하아. 깐깐하긴. 알겠습니다.
3dx+0 → 8[1, 8, 3] +0 → 8
GM: 혹시 사용 가능한 바디아머가 있는지 조회해봤지만, 근처 지부가 모두 비상이 걸린 관계인지 수급이 어렵다고 나옵니다.
네기시 카나코: (큰 전투에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당장 구할 수 있는 물건에 대해 알아본다. 똑같이 UGN 바디아머를 조달해봅니다.)
6dx+1 → 10[9, 3, 3, 10, 1, 2] + 3[3] +1 → 14
GM: 한참 동안을 수소문한 끝에, 방금 근처 지부에 들어온 UGN 바디아머 하나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네기시 카나코: 아... (한숨을 쉬고) 어렵게 바디아머를 하나 구했어요. ... 큰 일에 대비는 해야겠죠.
알렉세이 이바노프: 오, 역시 에이전트니까 손에 넣을 수 있는 물량이 다르네. 그럼 일단... 커피 사러 간 두 사람도 슬슬 돌아오겠는걸.
대비를 해야지. 그 박사가 개입했으니... (손을 휘저어 검은 모래를 다시 손 안으로 그러모은다.)
(잠시 밖을 보다가 등을 돌렸다.)
함께 등장하는 츠네모토 히로유키도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코우야는 약속장소로 뜻밖에도 번화가에 있는 어떤 노천 카페를 제안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근처에서 서성서성)
히로유키가 근처에서 모르는 척, 서성이는 동안
운죠 코코아: (티포트와 찻잔. 구움과자 몇 개. 아무렇지 않게 차를 마시고 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여기로 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아스카를 보긴 힘들겠다. 적당히 근처에서 사람 기다리는 척 앉아서 토피넛라떼나 마시며 지켜보기로 했다.)
키류 코우야: ...아스카야. 인사해, 아스카. 이쪽이 코코아야.
시로가네 아스카: ...안녕, 코코아. 이야기 들었어. 코우야에게.
키류 코우야: (주변을 돌아보다가) ...다른 성가신 손님은 없어? 의외네. 아니면... (히죽 웃고는)
....같이 해 줄 생각이 든 거야?
운죠 코코아: 그쪽도 자유를 쫓는 칠드런인가요? (아스카를 보고 물었다가,)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거든. 너도 혼자 나올 줄 알았는데, 이건 예상 외인걸.
키류 코우야: ...보낼까? (히죽 웃으며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말과는 달리 아스카를 위한 의자도 옆에 가져다 놓으며)
운죠 코코아: 상관 없어. 무슨 이야기를 할 지 생각하면 .... (물끄러미 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조금 많이 먼 곳에서 저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뭐야 저 상황? 지금 상황을 살짝쿵 지부 멤버들의 단톡에 알려주며 살펴보았다.)
키류 코우야: ...무슨 이야기를 하든, 아스카는 괜찮아. 왜냐하면 (비죽거리는 조소가 입에 걸린다) UGN 녀석들이 아스카의 마음을 죽여놓는 바람에.
시모츠키 아카토: (아무렇지도 않게 변장한 채로 콩 옆에 앉는다. 마치 원래 일행인 냥)
츠네모토 히로유키: ... (아스카. ....)
키류 코우야: ...희생자야, 돼지같은 일반인들을 위해서 죽어간 친구들처럼. (옆에 앉은 아스카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앞을 살펴보다가 잠깐 놀랐지만 일행인 것처럼 메뉴나 고르라고 살짝 말하기 시작했다.)
(... 돼지같은 일반인이라니 너 아스카를 너무 반려동물처럼 보는 거 아니냐?)
알렉세이 이바노프: [거 치정치고는 센스가 없네~(´・ω・`)]
운죠 코코아: 돼지 같은 일반인? 너 안보는 사이에 변했구나? (이런 단어는 좀 놀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때로는 감정을 죽이는 쪽이 도움이 될 때도 있는 법이야.
츠네모토 히로유키: [치정이라기보다는... 좀 다른 거 같긴 해요.]
키류 코우야: ...그래, 그래. 이전에도 조신하신
아가씨 랑은 달랐지. (키득, 웃고는)
시모츠키 아카토: (요즘 애들은 알다가도 모르겠네. 아주 작게 속삭이곤 프라푸치노에 샷을 두 번 추가해서 시킨다.)
네기시 카나코: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지... 뭐, 애들이 걱정되긴 했지만... 근데 이 어른들이 하는 행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여러 생각이 스쳐지나가며 지나가는 개처럼 군다...)
키류 코우야: 자기가 누리는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몇 명이나 되는 칠드런이 희생됐는지 모르고 있으면 돼지라고 불러도 별로 이상할 거 없잖아?
츠네모토 히로유키: (사람들이... 다 그런 건 아닌데요. 적어도 전 패스트푸드 점에서 봤는데요.... 같은 말이나 하며 옆을 힐끔 보았다.)
운죠 코코아: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면서.) 네가 지금 자유로움을 얻은 대가가 뭐라고 생각해?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건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결국 시선의 차이가 클 것 같은 걸. (´_ゝ`) 희생을 긍정할 생각은 없지만, 자신의 불행에 매몰되면 주변을 보기 힘들어 지거든.] (손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달아빠진 커피를 마신다.)
시모츠키 아카토: (저런 대사는 누가 알려준 거람. 넌 저런 말투 배우지 마라 콩아. 하고 태평하게 와플에 아이스크림도 추가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알렉세이 씨... 많이 아시네요. 왜 저렇게까지 되었는가 생각해보면 그럴 배경이 보이겠죠... 마지막의 히데토랑 비슷해요.] (이모티콘도요 같은 말은 하지 않고 아카토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지부장님 단 거 좋아하는구나.) 토피넛 드실래요?
키류 코우야: ...내가 자유로움을 얻는 데 치른 대가는 귀찮은 사고 공작밖에 없었어. (선글라스를 고쳐썼다)
네기시 카나코: (... 코우야의 대사에 한숨을 푹 쉬고 일행들 아래에 자리잡고 눕는다.)
시모츠키 아카토: (무념히 선글라스 너머로 치정극을 바라보다 와플을 썰어 아이스크림을 발라 한 입 먹는다. 당 충전을 하는데 표정은 마치 마분지를 씹는 것과 같다.)
운죠 코코아: (찻잔을 내려놓는다.) 저번에 말했듯이 너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알아봤어.
네가 속해있는 단체가 어떤 곳인지 무얼 할 생각인지, 협력자가 누구인지도.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런 피해자... 라고 할까, 비슷한 처지였던 경험이 있거든. 그건 좀 재미없는 이야기니까 다음에~(´꒳`)] (한 모금 더 마시고,) 시럽 너무 넣었나.... (그렇게 말하며 코코아와 코우야를 흘긋 쳐다본다.)
키류 코우야: 아하, 그래. 역시 UGN의 정보는 최속이지. (옆의 아스카를 잠깐 바라보고는 의자에 적당히 기대 늘어진다) 다 아는 처지에 귀찮은 이야기는 더 안 해도 될 것 같네.
(손가락을 비행기처럼 허공에서 두어 번 돌리고는) ...이것도 들었어? (미사일을 가리키는 듯했다)
운죠 코코아: 어디있어? (차를 한모금 마신다.) 정보에 의하면 하나가 아니던걸.
츠네모토 히로유키: .... (맛없게 먹는다. 그치만 저게 충전인 거겠지. 하면서 카나코 쓰다듬어 줌) [...음, 나중에 들려주시면 들을래요. 그래도 약간 애매하긴 해요.] 라, 라떼 드실래요?
키류 코우야: 잠깐 빌렸어. 그걸 가지고 우리
오버드 의 존재를 어른들에게 인정하도록 만들 거야.
네기시 카나코: (얌전히 쓰다듬어지지만 귀는 쫑긋 세우고 있다.)
시로가네 아스카: ......어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무력으로. (웃는 얼굴에서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여상하고 여유롭게 내뱉았다)
키류 코우야: ......어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무력으로. (웃는 얼굴에서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여상하고 여유롭게 내뱉았다)
운죠 코코아: 그 계획은 네가 직접 세운거야? 그렇게 하면 인정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키류 코우야: .....누가 세웠든 상관없잖아, 어차피 내가 하는 거고 내가 실행하는 거야. (표정이 약간 일그러지며 몸을 일으켰다. 코코아에게 얼굴을 가까이 기져다대고는)
.......누가 누구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는지, 그걸로 보여줄 거라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 (히데토도 저 코우야도... 처음부터 저런 생각을 가지진 않았을 거야. 그 박사라는 사람의 무리와 가까워지고부터 변한 거야...)
운죠 코코아: (똑바로 마주본다. 가까워진 거리에도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는 것처럼.) 네가 세운 게 아니지? 어른에게 인정 받고 싶다고 하면서도 의지하고 있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인정을 받고 싶다고? 글쎄, 내가 보기에는 그저 어리광에 지나지 않아.
인정을 받아서, 그럼, 그 다음은?
계획이 있어? 네 아래에서 너만 믿고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책임질거냐는 말이야.
내가 만약 네 조직에 들어가면, 어떻게 책임을 다할거야? 생각했어?
넌 무얼 인정받고 싶은거야?
키류 코우야: ...어른들도 우리를 부려먹잖아. 우리라고 그러지 말란 법은 없어. 전부 다 이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내가 인정받고 싶은 건 어른이 아니야, 이 세계 전부라고, 이 세계 전부에서 오버드 를 인정하게 만들 거야. (여전히 웃는 얼굴 그대로, 하지만 입가가 묘하게 일그러지고 이가 뿌득, 갈리는 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렸다)
너도 알지, 코코아. 오버드라는 탈을 쓰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숨도 쉬지 못한 채로 억울하게 이용만 당하다 죽어간 친구들. 아스카처럼 필요에 의해서 마음이 죽은 채로 살아가는 칠드런들. 이런 애들이 더 이상 안 생기게 하려는 거란 말이야.
넌 똑똑하잖아, 나보다 이런 걸 훨씬 더 잘 알아야 하는 거 아냐? 어떻게 거기 영합해서 그런 소리를 해? (눈가를 살짝 찡그리며 웃었다. 선글라스를 고쳐썼다)
운죠 코코아: ...그래, 어른들은 우리를 이용하고 있어. 너는 정말 네가 어른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몰아붙이듯 말하다가도 여기서는 조금 어조가 느렸다.)
네 배후에 박사가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어.
시로가네 아스카: ......(가만히 코코아와 코우야를 바라보다가) ...하지만, 코우야는... 모두가 웃으며 지낼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준댔어.
운죠 코코아: 그리고 그 박사가 너희들을 .... (굳이 너라고 하지 않은 것은 의도된 것이었다.)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키류 코우야: ...그게 무슨 상관이야. 만약에 그렇다고 해도...
운죠 코코아: 이 세상은 오버드를 인정하지 못해. 나보다 네가 더 알지 않아? 무력으로는 인정 받을 수 없어.
두려움과 공포심은 더욱더 .... 배척하게 만들 뿐이야.
키류 코우야: ......뭘로 인정받게 할 건데, 그럼? (드물게, 언성이 높아졌다)
운죠 코코아: 순응해. (그에게 이런 말을 해서 안되는 걸 안다.) 인정받으려고 하지마.
키류 코우야: 그리고 개나 돼지처럼 이름도 없이, 마음도 없이 죽어가라고? (자리에서 일어나 코코아에게 몸을 기울인다. 의식조차 못하는 듯한 태도로)
운죠 코코아: 네 눈에 나는 죽어가는 것처럼 보여?
키류 코우야: 방관하는 것처럼 보여. (이를 가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
운죠 코코아: .... 나는 너도 방관자로 남았으면 좋겠어. 안되니?
키류 코우야: 너는 나처럼 지옥에 떨어질 생각이 없구나, 에덴.
친구들이 죽어가는 걸 순응하고 지켜보는 게 천국이라면 차라리 지옥에서 죽겠어.
나는 너와 같이 가고 싶었지만, 이제 더 물어볼 필요도 없겠지. 넌 그 지옥같은 천국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으니까.
운죠 코코아: ... 네 이름을 그렇게 정하는게 아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어버렸잖아.)
걱정하지마. 나는 너를 끌어올릴 생각이야.
이건 예지 야.
키류 코우야: 예지는 세상이 그대로일 때 쓸모있겠지.
세상이 깨진 다음에 그 예지가 맞는지 보자구.
운죠 코코아: 그게 네 생각이라면 .... 알겠어. 그래도 상관없어. 세상이 깨져도 바뀌지 않는 건 있으니까.
키류 코우야: ......같은 처지였던 너라면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역시
아가씨 에게는 무리였네. 유감이야. (일어난 채로 아스카의 손을 끌어 잡는다)
운죠 코코아: (이어지는 말에 자리에 일어서서 다소 감정적으로 흐트러진 표정을 했다.) 언제까지나 넌 나를
아가씨 로 생각하는구나.
키류 코우야: ...그럼 물을까. 뭐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어, 에덴?
넌 처음부터 그 위에서 고고하게 날 내려다보고 있었잖아. 부정해봐.
운죠 코코아: 그것도 네 착각이야, 코우야. 만약 내가 널 정말 내려다보고 있었다면 .... 애초에 그렇게 생각했다면,
너에게 연락같은 건 하지 않았을거야.
하지만 전부 소용없는 일이었네.
바라는대로 내려봐줄게. 이제 널 코우야로 부르는 일을 없을거야, 라이트닝 볼트.
키류 코우야: ...아니, 지금부터 네가 붙여줬던 이름은 버리겠어. 오늘부터 내 이름은
키류 코우야 도,
라이트닝 볼트 도 아니야.
......리버레이터 .
....난 같이 하는 칠드런들의 해방자리버레이터 가 되겠어.
코우야는 그대로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 코코아의 눈 앞에 내려놓습니다.
'키류 코우야 - 라이트닝 볼트'의 이름으로 발급된 UGN의 ID카드.
키류 코우야: ....이제 나는 키류 코우야가 아니니까.
내가 그 이름이라는 걸 나타내는 건 필요 없어.
운죠 코코아: ...그래, 이건 가져가서 폐기할게. (카드를 느리게 집어든다.)
키류 코우야: ....네가 지어준 거니까, 네게 돌려주는 거야.
내 마음心 이랑 같이.
...가자, 아스카. (손을 잡고 아스카를 일으킨다)
운죠 코코아: ... 네 의지는 알겠어. 네 계획이 실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래. (다소 느리게 나온 대답이 닿았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시모츠키 아카토: (에휴. 하고 한숨을 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아무 말도 못하고 알렉세이나 아카토를 쳐다보았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결국 마음을 돌린건 실패인가. 아니, 완고하군. (복수를 긍정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도 그런 생각이... 없었던 적은 없으니까. 다만, 그 방향을 첨예하게 다듬고 세월에 무디게 했을 뿐이다.)
마음은 알겠지만...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도 그 편린이 보여서 아무말도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더는 아무 소리도 안 들리게 된게 아니라, 그저 아집이면 좋겠는 걸. (코코아의 저런 모습은 처음 보는건 마찬가지니까. 조용히 중얼거리고 일어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일어나서 코코아를 보았다.) ...시간을 좀 주고 가자고 할까요?
네기시 카나코: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다면... 좋겠건만.)
시모츠키 아카토: (콩의 머리나 한 번 쓰다듬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와플을 먹다 남긴 건 처음인데.) 그래도 좋겠지.
운죠 코코아:
알렉세이 이바노프: 로이스 취득 : 운죠 코코아 [P : 감복 / N : 연민] N 메인
로이스 취득 : 키류 코우야 [P: 친근감 / N : 연민] N 메인
츠네모토 히로유키: 로이스 취득 : 키류 코우야 [P: 동정 / N : 경계] P 메인
- 운죠 코코아: P 신뢰 / N 연민 (N 메인)
- 키류 코우야: P 동정 / N 경계 (P 메인)
시모츠키 아카토: 로이스 취득 : 운죠 코코아 [P : 존경 / N : 불안] P메인
로이스 취득 : 키류 코우야 [P : 동정 / N : 불안] N메인
- 시로가네 아스카: P 동정 / N 연민 (N 메인)
- 키류 코우야: P 호의 / N 분노 (N 메인)
GM: (코코아의 경우 키류 코우야는 감정만 재정의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코코아와 히로유키 두사람만 6개, 나머지 분들은 7개씩인가요?
▶ Scene 10 : 세계를 각성시키기 위해 ◀
얼핏 무의미해보이는 문자들의 나열이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카나코가 보면 확실히 알아보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앞에서 망설이는 기색이라고는 하나 없이
집중한 표정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선 누군가가 가만히 그의 작업을 지켜봅니다.
화면을 비추는 빛에 언뜻언뜻 희미하게 빛나는 모노클.
두 사람의 발밑에는 군복을 입은 남자 하나가 쓰러져 있지만...
요기 다이스케가 한동안 키보드 위에서 움직이던 손을 떼고, 박사를 바라봅니다.
코드웰 박사: ...그래, 이제 미사일 발사가 가능해졌다는 소리인가.
요기 다이스케: 예, 이로써 정부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겁니다. 오버드의 존재가 공표되고, 세계가 움직일 수 있도록...
....이제 아스카나 코우야 같은 아이들이 더 많이 생기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사실, 저는 이제까지 제가 했던 일이 옳은지 어떤지 자신이 없었습니다만.....
앞으로도 , 라고 해야 하지 않나?
자네는 양심의 가책 때문에 자신이 해왔던 일에서 눈을 돌리고 싶었을 뿐일세.
...하지만, 그들은 다르지.
코드웰 박사의 목소리를 듣기라도 한 것처럼, 어둑한 뒤쪽에서 아스카와 코우야가 걸어나옵니다.
두 사람과 박사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던 요기의 표정이 창백해집니다.
요기 다이스케: ....설마, 박사님은 그럼 진짜로.......
...그게, 말씀이 다르지 않습니까!? 이번 계획은 미사일 발사를 카드로 삼아 오버드의 존재를 공표시키는 거라고....
.......발사는....
코드웰 박사: ...자네는 마지막까지 학생들이 품었던 마음을 깨닫지 못했나 본데. (입꼬리가 희미하게 올라간다. 시선이 코우야를 향한다)
키류 코우야: ...선생님, 알잖아. 그 정도로는 안 돼. (어깨를 으쓱한다) 오버드의 존재를 공표한다고 세상이 바뀔 거 같아? 박사님에게 다 이야기 들었어.
....그놈들은 항상 우리를 부정하고, 필요할 때만 어리광을 부릴 뿐이야.
그래서, 좀 강경책을 쓰기로 했지. 탄두에 레니게이드 바이러스를 싣기로 했어. (피식 웃으며 한 발, 요기에게 가까이 다가선다)
...이게, 공중에서 폭발하면, 도시 하나 정도는 통째로 각성시키겠지.
20년 전의 그 때처럼 말이야.
키류 코우야: ...아, 말 안했구나, 선생님. (씨익 웃고는)
리버레이터: .....이름 같은 건, 버리고 왔어.
하지만, 방금 이야기로 잘 알았어. 당신도 역시 그쪽 인간이었다는 걸, 티처.
역하게 타들어가는 냄새와 끈적한 붉은 액체가 바닥으로 내려앉고
가만히 뒤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던 아스카의 표정이 크게 흔들립니다.
시로가네 아스카: ....코우야, 요기를, 선생님을 죽인 거야...?
리버레이터: 아스카,
티처 도 결국 저쪽 사람이었어. 우리를 진짜로 생각해주지 않는다고.
시로가네 아스카: 하지만... 하지만, 코우야, 대체 몇 명을 더 죽여야 해...?
....모두가 웃으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고 했잖아...?!
....이건, 이건.... (쓰러진 요기를 바라보다가 코우야의 옷깃을 붙든다) ....이건 아니잖아, 코우야!?
코우야! 리더!! 대답해!
리버레이터: .... (웃으며 가만히 내려다본다)
시로가네 아스카: ....싫어, 코우야.... 싫어!!!!!
옷깃을 놓고 뒷걸음질치던 아스카가 이내 연구소를 달려나갑니다.
쾅, 하고 거칠게 문이 닫기는 소리가 나고...
같은 수의 시체, 같은 수의 사람이 서 있습니다.
아스카가 도망쳤다, 볼일 없으니 문제 생기기 전에 처리해.
짧은 명령만을 남기고 휴대폰을 손에 쥔 코우야가 중얼거립니다.
리버레이터: ....몇 명을 죽일 거냐고? (짧은 헛웃음을 흘린다)
......세상이 각성할 때까지.
그게 몇 명이든 죽일 거야.
GM:
여러분은 폐쇄되었다는 요기의 연구실에 도착합니다.
방금 누군가 열고 나간 듯 미미하게 열려 있는 출입구 문을 지나
역하게 배어나오는 탄 냄새에 섞여 비릿한 피 내음이 짙게 풍깁니다
네기시 카나코: (개의 예민한 후각에 머리가 아파온다.)
여러분들 중 몇몇은 이미 그 남자의 얼굴을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네기시 카나코: ... 아... (그 자리에 경직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당신이 한 짓인가요? (누군지 모르지만 살인자인가 싶어 경계했다.)
코드웰 박사: .... UGN에서 왔나? 요기 다이스케는 보다시피 이렇게 됐다.
이미 늦었지. (태연하게 당신들과 시선을 마주한다)
시모츠키 아카토: (안 만나기를 정말 바랐는데...)
알렉세이 이바노프: 알프레드 J. 코드웰... (전에 본 적 없을 정도로 얼굴이 굳어 반사적으로 히로유키의 앞으로 팔을 든다.)
코드웰 박사: ...내가 했냐고 물었나, 소년?
......내가 했을 수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뭐요? 그게 할... (요기 다이스케라면 그 사람인가?) ...그럼 왜 여기서 지켜보고 있는 겁니까.
...장난하지... (? 알렉세이의 행동을 보고 놀라서 그를 쳐다보았다.)
시모츠키 아카토: (유키의 팔을 잡아 뒤로 끌어 당긴다.) 콩, 뒤로 오도록.
코드웰 박사: ....글쎄, 실험의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서일까. (미미한 미소를 짓고는 히로유키와 눈을 맞춘다) 아니면, 무엇일 것 같나?
츠네모토 히로유키: (끌어당겨지면서 그를 보고 말했다.) ...실험의 결과요? 이게? 사람을 그렇게 봅니까? 당신은?!
코드웰 박사: ...사람이든 오버드든, 그 무엇이든 실험의 주제가 될 수 있지. 소년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나.
알렉세이 이바노프: 적어도 당신보다는 상식에 있겠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이런걸 실험이라고 말해도 된다고 배운 적은 없습니다만. 이건 살인 방조죠... 아니면 살인이거나...
코드웰 박사: ...파괴해야 할 세상의 상식 따위는 내가 알 바 아니야. (뚜벅, 한 걸음 앞으로 걸어나온다) 그렇다면 여기 있는 불쌍한 요기 다이스케처럼 되기 마련이지.
운죠 코코아: ....선생님 .... (시체가 되어버린 이가 누구인지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희미한 가정이 점점 또렷해 지는것이다.)
코드웰 박사: ....그래, 그는 자기 손으로 인형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더군. 아주 많이. (요기를 바라보던 시선이 코코아를 향한다. 재미있는 것을 보듯, 아주 희미한 웃음)
미사일을 이용한 무력외교 정도로 협박하면 세계가 오버드의 존재를 인정할 거라고 생각했지. 그렇게 하면 희생되는 칠드런도 더 이상 없을 거라고.
알렉세이 이바노프: 당신은 그걸 부추겼겠지. 손도 더럽히지 않고... (희미한 분노가 눈 안에서 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이어지는 모든 말에 경멸을 감추지 못하고 찡그린 채 바라보았다.) 파괴...? .... 이봐요. 그 사람이 뭘 후회하고 있든... 당신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냐고요.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잘난 척이나 하고 있으면 단가요?
코드웰 박사: ...아이들의 생각을 못 읽은 어리석음의 대가를 치렀을 뿐이야. (뚜벅, 다시 일행에게로 한 걸음 다가온다)
운죠 코코아: (무어라 말하려다가 만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츠네모토 히로유키가 저렇게 말할 수 있는건 어쩌면 무지하기 때문이겠지.) ....
알렉세이 이바노프: (코코아와 히로유키 앞으로 한걸음 더 나섰다.)
네기시 카나코: (경직되어있던 다리가 점점 움직이더니 소년소녀의 앞에 선다.)
시모츠키 아카토: (우리 콩 너무 용감한 걸. 심장이 쪼그라들 거 같은데 나는.) ... 콩. (한 발 더 유키를 뒤로 물린다.) 여차하면 도망가야 한다. 내 말 알아들어?
코드웰 박사: (한 걸음 앞으로 나서는 알렉세이와 눈을 마주쳤다. 문득, 빛을 반사하는 깊은 어둠을 본 듯한 느낌)
...자네들이 키류 코우야라고 알고 있는 그 소년은 미사일 발사를 망설이지 않을 걸세.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그건 당신의 오만한...
네...? 저 사람 어떤 사람인데요...?
운죠 코코아: .... 라이트닝 볼트, 아니 리버레이터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UGN의 창시자, 상세한 정보는 모두 블라인드 되어있는, 그 박사 본인이다... (그 어둠과 마주치자 아주 잠깐 몸이 경직했다. 그 시선을 싫어도 잘 알 수 밖에 없는 처지였어서.)
츠네모토 히로유키: ... 저 사람이 그 코드웰인가 뭐인가 하는 사람인가요?
코드웰 박사: ......나라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네만. (히로유키에게 박혀 있던 시선을 돌려 코코아에게로 향했다)
자네는 짐작할 수 있겠나? 사회에서 소외되고, 증오를 불태우는 자가 어디로 갈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 당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자각도 하나 없나요? ....당신 스스로 만든 것들을 다 없애면서까지?
그런 사람들의 분노는 표출 되어야 하지만 당신의 방법은 잘못 됐어요.
코드웰 박사: ...(다시 한 걸음, 히로유키 앞으로 다가섰다. 일행이 막는 것도 개의치 않는 듯한 움직임으로)
나는 모든 것을 파괴할 걸세, 새로운 세계가 도래할 때까지.
운죠 코코아: 지금은 그를 이해할 때가 아니니, 그런 짐작은 무의미해요. 단지 계획을 저지할 뿐.
모든걸 파괴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의 생각이 어디서 왔을지는 이제 알겠군요.
코드웰 박사: ......똑똑하군. (무표정한 얼굴로 아주 조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어느 정도는 그의 복수에도 정당성이 있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다가오는 박사를 보며 눈을 찌푸렸다.) ...모든 것을 없애면 멸망할 뿐이야. 당신이 전부 부추긴 거죠? ....당신과 비슷한 말을 하던 사람들.
코드웰 박사는 이제 히로유키의 말에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저 여러분을 하나씩, 가만히 바라볼 뿐입니다.
그 시선 안에서는 언뜻 서늘하고 끝을 알 수 없는 어둠이 비치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복수에 휘말리는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들은... 무슨 잘못인데요? 당신은... 괴변만 하고 있을 뿐이면서. (저런 사람이야 말고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 (움찔, 그의 시선을 마주하고 입술을 깨문다.)
시모츠키 아카토: (그래, 차라리 이 아이에게서 신경을 꺼. 무시해. 그저 용감하고 무지한 소년이라고 여기라고.) ...
네기시 카나코: ...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다. 공포감에 사로잡힌다.)
바닥의 암흑이 모든 것을 삼킬 것처럼 부풀어오르려는 순간...
코드웰 박사: ...뭐든, 막고 싶다면 서두르게나.
세계의 종언을 바라는 이들의 이야기월드 엔드 쥬브나일 이 곧 막을 열 테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 ... (기묘한 감각을 느끼다가 그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무슨.
부풀어오르던 어둠은 순식간에 공기처럼 꺼져버리고
...코드웰 박사의 모습도 눈 앞에서 사라집니다.
궤변만 늘어두다가 사라졌어.
시모츠키 아카토: (허억, 하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아아... 정말이지.
알렉세이 이바노프: (식은땀이 나는 얼굴을 쓸어내리고 그제야 숨을 토한다.) 미치겠군, 두번다시 보기 싫은 면상이야...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저희 어, 어디로 가야 하죠? 지금 잡힌 건가요?!
네기시 카나코: (숨을 돌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 ... (앓는 소리를 낸다.)
운죠 코코아: 아마도 미사일 발사를 실행에 옮기려는 거겠죠. 지금 당장 막아야해요.
시모츠키 아카토: 젊은 애들의 기상에는 따라가질 못하겠네...
알렉세이 이바노프: ...갈만한 곳을... ...
... 이건, 우리가 아스카를 찾아야겠는데.
츠네모토 히로유키: 방금 좀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 박사가 쳐다볼 때 좀....
... 많이 위험한 사람인가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스카라면 뭔가 알 지도 몰라. ... 그 인간은 정진정명 괴물같거든.
몇몇 동료와 함께, 16년 여 전에, 북미에 둥지를 튼 FH 상당수를 괴멸시켰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스카. 아스카... 아스카, 어디선가 나타나긴 했는데... 폐건물에 가면 있을까.
운죠 코코아: ...그냥 우리가 상대할 수 없는 사람 정도로 생각해두세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인가보네요.
... ... ... ... (음, 더 무서운 사람이네.)
시모츠키 아카토: (하하, 하고 소리만 내어 웃는다. 몇 번을 죽어야 이 아이들이라도 내보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마 우리 셋이 막아도 너네 둘 내보내는게 전부였을걸. 그 박사가 진짜로 싸움을 걸어왔으면 말이야.
코드웰 박사가 사라진 연구소 안은 적막만 맴돌 뿐입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죄, 죄송합니다. 그정도군요. 그 사람이 이상한 소리를 하길래. 그만...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냐, 그건 잘 했어. 정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게 중요해. (히로유키의 머리를 마구 헝클여주고.)
운죠 코코아: ...하지만 의문이 들어요. 평범한 미사일로 오버드의 공표와 인정을 동시에 받을 수 있을까요?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다가,) 일단 가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어쩌면 그 안에 바이러스를 넣을지도 모르겠어요. 벽을 없앤다고 했으니까. ...그치만 어디로? .... 일단 돌아가요.
네기시 카나코:
츠네모토 히로유키,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누군가를 찾기에 그렇게 좋은 시간은 아니지만...
츠네모토 히로유키: ... 폐공장 지대 다시 가보고 올게요. 아스카 원래 거기에 있었으니까, 번화가에 가본다고 했는데 어느샌가 돌아오더라고요...
GM: 아스카를 찾기 위해서는 난이도 12의 지각, 혹은 정보:N시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지각으로 판정 시도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흠, 일단 지각판정 저도 해볼래요)
5dx+1 → 8[7, 6, 7, 4, 8] +1 → 9
2dx+1 → 4[4, 2] +1 → 5
코코아, 아카토, 카나코 남았습니다.
2dx+3 → 10[10, 1] + 10[10] + 7[7] +3 → 30
GM: 무작정 달리려는 히로유키의 옷깃을 카나코가 가볍게 잡아 물고
GM: 허공에서 잠시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더니, 그대로 어디론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어? 아, 아냐? 다른 곳이야?!
(따라서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누군가 눈이 좋은 사람이라면 보일 듯한, 아주 간간히 희미한 핏자국이 가끔씩 스쳐지나갑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뭔가 냄새를 맡았나 보네. (뒤따라 달린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상처입었나 본데. (빠르게 달려가며 곁눈질 했다.)
골목길 안쪽에 웅크리고 앉은 하얀 머리카락이 보입니다.
(분명 아스카다 라는 생각에 빠르게 달려갔다.)
네기시 카나코: (아스카를 향해 한 번 짖고 일행들을 돌아본다.)
시모츠키 아카토: 무사한가 보네. ...다행이다.
웅크리고 있던 아스카가 주춤하며 안쪽으로 몸을 숨깁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스카! ....무슨 일이야?
너, 괜찮은 거야?
운죠 코코아: (차분히 옆으로 다가간다. 주변에 그는 없나?)
시로가네 아스카: .....? (당황한 얼굴로 잠깐 고개를 들었다가 눈이 마주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왜, 왜 여기에 있는 거야. 괜찮아?
시로가네 아스카: ....카지...? 코우야가... 사람을...
....카지도, 나를 코우야에게 데려갈 거야...? (문득 떠오른 생각에 겁을 먹고는 몸을 뒤로 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사람을?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근처로 다가가다가 발을 멈췄다.) 아냐, 그러지 않을게. 약속해. 네가 무서워하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아. 아스카.
나는 네 친구잖아.
....친, 구..
츠네모토 히로유키: ...널 도와주고 싶어서 왔어. 날 많이 도와준 사람들이랑. 널 도와주고 싶어서.
그러니까 괜찮으면 네가 나와줄래? 나 여기에 있을게.
운죠 코코아: ... 당신, 계획에서 제외되었나요? (정황을 파악하다가 짧게 결론을 낸다.) 그가 어디로 갈지 아나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그 말에 잠시 코코아를 쳐다보다가 아스카에게 달려갔다.)
천천히 걸어나오던 아스카가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아스카?!
운죠 코코아: 내버려두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요. 그러니까 그의 소재 파악을 위해ㅅ .....
알렉세이 이바노프: 이런. 부상이 심한가...? 스트레스성일지도 몰라.
의식을 잃은 채로 가늘게 숨만 몰아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놀라서 달려가 그녀를 안아들었다.) ....아, 아스카?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스카를 끌어안고 그들을 돌아보았다.)
... 너희가 왜 아스카를.
본거지에서 얼굴을 보았던 것 같은 리버레이터즈들이 히로유키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리버레이터즈: ...리더가 그렇게 말했단 말이야, 우리를 버리고 도망쳤다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사람이 죽는 걸 봤다고 했어.
코우야가 사람을 죽여서 놀라서 도망쳤다고.
...너희를 버리고 간 게 아니잖아.
리버레이터즈: ...무슨 상관이야. 어차피 우리 계획을 위해서는 더 많이 죽을 수도 있는걸.
츠네모토 히로유키: ... 너희한테는 뭐가 배신인데?
츠네모토 히로유키: 너희가 말하는 배신이 뭔지 모르겠어. 얘랑 너희는 동료였잖아.
리버레이터즈: ...그래서? 먼저 도망친 건 쟤야!
츠네모토 히로유키: ... 무서워서 도망간 거라면 찾아가주면 되잖아!
그게 동료 아니냐고...
...너도 배신할 생각이야?
알렉세이 이바노프: ...이런. 거기 소년들, 분노에 머리가 굳어버렸군. 진짜로 자유롭다면... 도망도 자유로 받아들여야지?
리버레이터즈: 무슨 상관이야, 아저씨들은 이래서 안 된다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너희랑 싸우고 싶지 않아. 너희를 나쁘게 생각하는 건 아니야.
운죠 코코아: 어리광도 정도껏 부리는 게 좋을거예요.
리버레이터즈가 여러분들을 향해 총을 뽑아듭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시간을 들여 설득하기엔 급박하니, 오늘은 조금 거칠게 나가야겠어. 나는 그렇게까지 폭력을 선호하진 않거든. (그 순간 골목 안으로 위협적인 검은 다이아몬드가 솟구친다.)
리버레이터즈: ...우린 아스카만 데려가면 돼. 넘겨!
운죠 코코아: 리더를 쏙 빼닮았네요,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아.
츠네모토 히로유키: ... 미안한데 그럴 순 없어.
네기시 카나코: (아, 이런... 이런 빌어먹을 꼬마들과 싸워야한다는 거야 지금?)
츠네모토 히로유키: 여기서 잠깐 머리라도 식혀주면 좋겠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힘조절은 하마. 대신 좀 때려눕힐텐데, 괜찮습니까, 아이스블루메?
츠네모토 히로유키: (히데토와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낸다. 결국 말이 통하지 않는 지점이 있으니까, 그 때에는 결국 싸움으로 해결했다.) ...너희를 배신하고 싶진 않지만.
사람을 죽일 순 없어.
시모츠키 아카토: (주위에 사람이 있을 거 같지도 않지만 일단은 발을 굴려 워딩을 시전한다.) 그래 뭐...
츠네모토 히로유키: 너희도 그러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럴 생각은 아니겠지?
시모츠키 아카토: 일단은 진정부터 시키도록 할까.
운죠 코코아: 스스로 나아갈 길도 제대로 찾지 못하면서 자유롭기만을 바라다니.... 바라는 걸 위해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어도 좋은게 원하는 새로운 세상인 건가요? 교육부터 필요하겠네요.
아카토가 발을 구르자 얇게 얼음같은 막이 주변을 향해가고...
다음 순간, 리버레이터 소년들이 여러분들을 향해 달려듭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워딩이 펼쳐지는 걸 보고 아스카를 들어 가장 뒤의 자전거 근처에 앉혀두었다.) ...뒤에서 부탁해. (근처에 있는 카나코를 보며)
네기시 카나코: (히로유키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셋업 지금 적용해도 되나요?)
GM: (셋업은 셋업 프로세스에 선언해주세요!)
GM: 셋업 프로세스 사용 이펙트가 있는 분들은 지금 선언해주세요.
운죠 코코아의 전술, 츠네모토 히로유키의 풀 파워 어택이 해당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 저 이거 제한 80이면 80 안넘으면 못하는 거던가요?!)
조건: - 타이밍: 셋업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씬(선택) 침식치: 6
해설: 대상의 메이저 액션에 3(LV)개 D+, 자신은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흑 그럼 저 아직 조금 모자라서 못합니다 터덜)
GM: 확인. 이번 라운드의 모든 행동에 4d의 다이스가 추가됩니다.
운죠 코코아: 제대로 판단하고 싶다면, 보기 싫은 것에도 눈을 돌리세요.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없이 바로 메인 프로세스로 진행합니다.
한명이 히로유키를, 한명이 알렉세이를 공격합니다.
주사위: 8 dx+2 |
굴리기 조합: <암즈 링크>+<급소 노리기>
8dx+2 → 10[6, 2, 10, 2, 1, 2, 8, 3] + 1[1] +2 → 13
GM: 8dx+2 → 10[10, 6, 5, 3, 2, 1, 4, 9] + 6[6] +2 → 18
회피 가능합니다.
4dx+0 → 9[2, 8, 7, 9] +0 → 9
9dx+2 → 10[5, 10, 10, 9, 8, 5, 6, 10, 3] + 9[9, 4, 6] +2 → 21
GM: 히로유키 회피, 알렉세이에게 명중합니다. 데미지는
16
알렉세이 이바노프: ...큿. (잠깐 어깨를 잡지만 자세를 바로한다.)
GM: 리버레이터즈가 쏜 탄환 중 하나가 알렉세이의 어깨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안심해. (검은 다이아몬드가 거세게 솟구쳐 거대한 낫과 같은 모습으로 휘돌더니, 그대로 리버레이터 한 명을 향해 내달린다. 그리고 상대를 움켜조이듯 분산된 모래가 쇄도한다.) 죽이진 않을테니까.
(왼쪽 리버레이터즈를 공격합니다.)
주사위: 14 dx8+5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모르페우스+모래의 칼날+모래의 가호+레인포스
조건: 100% 미만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9
사정: 시야 공격력: 9
주사위: 12 크리치: 8
해설: 한 사람만을 노려 검은 다이아의 파편을 쏘아낸다.이 공격에 가드 시 가드치 -5.
츠네모토 히로유키: ... (고개를 끄덕이며 바라보았다.)
14dx8+5 → 10[8, 1, 10, 7, 6, 9, 4, 2, 8, 4, 3, 7, 4, 5] + 10[5, 1, 9, 7] + 3[3] +5 → 28
5dx+2 → 7[2, 2, 2, 7, 3] +2 → 9
회피 불가, 데미지 산출해주세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rolling 3d10+9
= 21
GM: 확인. 알렉세이의 검은 모래가 낫처럼 허공에서 리버레이터즈를 가르고 지나갑니다
검은 모래가 안개처럼 사라지고 상대는 제법 큰 데미지를 입은 모양입니다.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없음, 메인 프로세스 선언해주세요.
운죠 코코아: (어드바이스 및 약점 간파 아카토에게 사용합니다.)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4
해설: 대상 다음 메이저 액션의 크리치 -1(하한치 6), 판정에 LV개 D+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3
해설: 대상의 공격력을 LV+3 올린다
GM: 확인. 아카토의 다음 크리티컬 -1, 판정에 2개의 다이스, 공격력에 4점이 더해집니다.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패스, 메인 프로세스 진행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손에서 무수히 나비들을 날려 왼쪽 리버레이터즈에게 공격한다.)
시모츠키 아카토: 주사위: 1 dx+0 |
굴리기 조합: 불꽃의 가호+얼음의 가호
주사위: 15 dx7+2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초열탄환+결합분쇄
조건: 100%미만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7
사정: 시야 공격력: 8
주사위: 14 크리치: 7
해설: 사격공격, 대상의 장갑치 무시. 크리티컬치 -2, 공격력+4, 다이스+2, (다이스는 마이너 콤보 합산한 결과)
1dx+0 → 4[4] +0 → 4
15dx7+2 → 10[10, 9, 3, 1, 3, 10, 1, 3, 6, 3, 1, 2, 3, 4, 9] + 10[10, 2, 10, 6] + 10[5, 10] + 10[8] + 2[2] +2 → 44
5dx+2 → 9[9, 9, 3, 8, 9] +2 → 11
회피 실패, 데미지 산출합니다. 5d10+12
시모츠키 아카토: rolling 5d10+8
= 23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는 하얗게 서리가 앉듯 기력이 쇠해 쓰러진 리버레이터즈가 있습니다.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패스, 메인 프로세스를 진행합니다.
네기시 카나코: (눈이 츠네모토 히로유키를 향했고 시선은 곧 그에게 전쟁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주사위: 1 dx+0 |
굴리기 조합: <발퀴레의 인도>+<인도의 꽃>+<광전사>
알렉세이 이바노프: 다이스 5추가 달성치 8추가 크리-1
네기시 카나코: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2
해설: 대상의 다음 메이저에 LV개의 D+. 공격일 경우 공격력에도 +5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2
해설: 대상의 다음 메이저액션 판정 달성치에 LV*2의 보너스 (구입판정에는 사용 불가)
GM: 확인, 히로유키의 다음 공격 다이스 +3, 달성치 +8, 공격력 +5.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패스, 메인 프로세스 진행합니다.
GM: 확인, 헌팅 스타일과 파괴의 발톱 같이 사용하나요?
침식치 +4
이동해서 공격하나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너도 괴물이 될 거야. 그렇게 말했던 히데토를 떠올리며 앞으로 달려나갔다. 아냐, 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왔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 헌팅 스타일 | 1 Lv
츠네모토 히로유키 | 파괴의 발톱 | 1 Lv
주사위: 16 dx8+13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불꽃의 칼날
조건: 100% 이하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4
사정: 지근 공격력: 20
주사위: 15 크리치: 8
해설: 발톱에 불꽃의 힘을 담아 공격. (데이터는 '파괴의 발톱+불꽃의 가호 사용한 이후의 것)
16dx8+13 → 10[5, 7, 3, 6, 2, 10, 9, 9, 8, 5, 10, 10, 2, 7, 1, 7] + 10[9, 2, 7, 3, 3, 7] + 2[2] +13 → 35
5dx+2 → 6[4, 4, 4, 4, 6] +2 → 8
무리였고, 데미지 산출합니다. 4d10+20
GM: 달려든 히로유키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점프해 그대로 리버레이터즈를 내리찍고,
붉은 불꽃이 휘날리는가 싶더니, 상대는 그 자리에 맥없이 쓰러집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미안, 조금만 있어줘. ...아스카는...?
(뒤를 돌아 다시 자전거 근처로 달려갔다. 이 아이 괜찮은 걸까?)
아스카는 히로유키가 기대놓은 상태 그대로 여전히 정신을 잃은 채입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이 아이, 아무래도 도망자가 된 거 같은데. 지부에 데리고 가면 안되나요? (그렇게 말하며 사람들을 보았다.) 어차피 일어나서 이야기를 들어야한다면...
알렉세이 이바노프: 일단... 이쪽 지부에 의료 시설, 있던가? (아틀리에 주인은 아카토니 그를 돌아본다.)
시모츠키 아카토: 그야 당연하지. 아스카 뿐만 아니라. (쓰러진 리버레이터즈들을 본다.) 저 아이들도 칠드런이니까.
부탁드리고 싶어요. (휴대폰을 들어 아주 짧게 타마노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스카, 구조 성공. 나머지는 나중에 자세히.])
시모츠키 아카토: 의료 시설은... (끙 앓으며) 내 아틀리에에는 없지만 연계된 곳으로 안내해두지. (단말기를 들어 UGN에 연락을 넣어둔다.)
여러분은 세 명의 칠드런을 UGN 의료시설로 후송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일어났을 때 혼자 있으면 놀랄 것 같으니까. 따라갈게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럼 일단... 우리도 따라갈까. 그러자고. (히로유키의 말에 끄덕이며 따라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알렉세이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갔다.)
운죠 코코아: (약간 어두워진 낯빛으로 세 명의 칠드런을 바라보다가 만다.) 대책도 논의해야하고요.
여러분은 잠시 후 도착한 구급차에 사람들을 실어 보내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츠네모토 히로유키, 등장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씬 플레이어 외에도 전원 등장이 가능합니다. 등장하실 분은 침식치를 굴려주세요.
GM: 침대 위에는 링거를 맞고 있는 아스카가 누워 있습니다.
병원복으로 갈아입은 아스카는 여전히 표정의 변화 없이 눈을 감은 채로, 가늘고 고르게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옆에서는 바이탈 사인이 삑, 삑. 규칙적인 소리를 내며 흘러가고
링거 수액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여기 저번에 거기 아니야...? 그 병실...? 같은 잡생각을 하며서 잠깐 알렉세이와 아스카를 바라보다가도 고개를 저어 생각을 지우고는) "...괜찮겠죠?"
GM: 무표정하게 눈을 감고 있는 그 모습은 어딘지 슬프게도 보입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일단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으니, 좀 쉬게 두면 일어날거야. (아스카의 상태에 대해서 자신도 살펴본 뒤 안심하라는 듯 히로유키의 등을 두드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렇겠죠? .... 아스카를 만나면 해주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 주고 싶은 것도... 무사히 일어나면 좋겠어요. (조금 쳐진 눈으로 알렉세이를 바라보다가 아스카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품에서 새로 산 듯한 장갑을 꺼내 아스카의 손에 올려주었다.)
키리타니 유고: 실례하겠습니다, 다들 모여계시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GM: UGN 일본 지부장, 키리타니 유고입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키리타니 씨? (커진 눈으로 들어온 상대를 바라보았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키리타니씨! (그를 보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키리타니 유고: (가볍게 알렉세이에게 눈짓으로 인사하고는 앉으라는 손짓을 했다) ...다른 분들은 나가셨나보군요. 급한 전언이 들어와 부득이하게 직접 오게 되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깜짝 놀라서 어정쩡하게 일어났다.) ....그, 그런가요? 무, 무슨 일로...?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 말에 일단 자리에 착석하며 무슨 일인지 경청하는 태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눈치 보다가 슬쩍 같이 앉아서 경청했다.)
키리타니 유고: ...탈취당한 방위대의 미사일 말입니다만, 역시 칠드런의 습격이었다고 하는 것 같더군요. 스트레인저스에게 일시 대기 명령이 내려졌던 모양입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스트레인져스에게요... 골치아프게 됐는데.
츠네모토 히로유키: ....음. (이거 내가 들어도 되나? 싶기도 한데 일단 듣고 있는 척 했다.)
키리타니 유고: 방위대의 일이니까요. (쓴웃음을 지으며 아스카의 표정을 살폈다) 칠드런들이다 보니 방위대 자체의 위기관리능력을 추궁하기에도 조금 잔인한 일이 되겠습니다만...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아. 그러고보니. 아스카에게 뭔가 시키려고 했어요. 그 사람들이요.
키리타니 유고: ....어떤, 일... 말입니까. (시선을 돌려서 히로유키를 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그, 그러니까 방금, 그런 거 아닐까요? 미사일... 같은 걸 쏴서...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일에 아스카의 능력이 필요한 거 같았어요.
그래서 아스카가 필요했었는데... 아까 만난, 그 박사가요. 맞죠? 그 사람... (하면서 알렉세이를 돌아보았다.)
키리타니 유고: .......(입가에 맴돌던 쓴웃음이 짙어지다가 표정이 가라앉는다. 시선이 따라서 알렉세이를 향한다) ....
박사 라면...
츠네모토 히로유키: 코... 뭐였죠? 그 사람... 무서운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알프레드 J. 코드웰, 본인이 직접 관조하고 있었습니다. (이마를 문지른다.) 현장에서 마주했지만...
당장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할 가치를 못느낀건지, 그냥 돌아갔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그렇습니까. (짧은 침음성을 흘리고는) 그렇다면, 역시 코드 탈취와 미사일 발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겠군요.
이 건에 대해서는 아이스 블루메... 지부장님과 상의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만.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마 밖에 계실겁니다. 불러 오면 될까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이 아이. 리버레이터에서... 쫓기고 있었어요. ...
저희가 도와줘야만...
키리타니 유고: 그렇습니까. (미간에 설핏 주름을 잡듯 쓴웃음을 지었다) ...들어오십시오.
시모츠키 아카토: (철컥 문을 열고 들어온다.) 왠지, 부르실 거 같아서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지부장님. (미묘하게 곤란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도와주세요 같은 눈빛...)
키리타니 유고: ...통했습니까. (짧게 웃었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스 블루메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시모츠키 아카토: (우리 콩 표정이 영 심상찮아 보여 괜히 머리를 쓰다듬어 주곤 옆에 앉았다.) 통했네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얌전하게 쓰다듬어지다가 고개만 끄덕거리며 들었다.)
키리타니 유고: 방위대의 미사일 말입니다만, 탈취 후에 발사가 용이한 장소로 이동한 모양입니다.
키리타니 유고: (고개를 저었다) ...그걸 알아낼 수 있다면 이미 오기 전에 조치하고 왔을 겁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역시나가 역시나구나 하는 떨떠름한 얼굴이 된다. 머리가 아파오는 거 같아 검지로 콕 하고 관자놀이를 눌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러니까 아스카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죠?
키리타니 유고: 가장 가까이 근접했던 분들이 여러분인 것으로 들어서, 정보를 파악하고 싶습니다만... (히로유키에게 향했던 시선이 아스카에게로 향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잠시 말을 멈췄다가 고개를 들어 키리타니를 보았다.) ... 어느 쪽이고 해답이니까.
키리타니 유고: 하지만, 아마 무턱대고
읽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녀는, 우리는 신이 아니니까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방법이 있는 건가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정보를 읽는 힘은 중요하지. 하지만... 지금 괜찮을까요. (가만히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아스카를 쳐다보다가.) 어떤 매개 정도는 존재해야겠지만.
GM: 그때, 짧은 중얼거림과 함께 아스카가 눈을 뜹니다.
시로가네 아스카: ...여기, 어디...? (링거가 매달린 팔을 무심코 끌어당기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병원.
츠네모토 히로유키: ... 아, 조심해. 아스카... 많이 아팠지? 쓰러지는 바람에... 데려왔어. 네 상태가 좋지 않아서.
시로가네 아스카: ....그러면, 카지가 데려와 줬어? (아주 희미하게 웃었다) 고마워.
츠네모토 히로유키: (괜히 장갑을 올려뒀네 안 놀라려나? 같은 생각을 하며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괜찮아...? 미안, 갑자기 사람이 많이 있어서 놀랐지? 다행이다...
시로가네 아스카: 응. 하지만... 요기가... 티처가... (눈가가 금세 울 것 같이 일그러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그 사람이. 선생님인 거지...?
(아스카의 손을 꽉 잡아주면서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았다.) ...저희가 간 그 연구소에서... 사람이.. 죽어있었어요. ...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마, 본인이겠지. (요기 다이스케라는 이름은 꺼내지 않아도 맥락상 짐작하리라는 생각이었다.) ...한 발 늦어서 손 쓸 수는 없었어.
미안하구나.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너는 거기서 본 거야...?
응. (빈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코우야가, 그랬어. ... 코우야가.... 요기를. (입술을 깨물다가)
...코드웰 박사가... 요기에게, 인형만 만들어놓으면 뭔가를 이루었다고 생각했느냐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
시모츠키 아카토: ...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있자니 저도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조심스레 쥐어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부모님 같은 사람이...
시로가네 아스카: ...요기도, 분명 괴로웠을 텐데... 그런 말을... (잠깐 멈칫하다가 손수건을 받아들었다. 그리고는 어찌할 바를 몰라서 그냥 쥔 채로 아카토를 바라본다)
시모츠키 아카토: 울고 있길래. 눈물을 닦으라는 의미로.
츠네모토 히로유키: 눈 앞에서 그렇게 됐으면 지금도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해. ... 가벼운 일이 아니잖아.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손만 잡아주었다.) ...
GM: 키리타니 유고는 미묘한 표정으로, 그저 옆에서 가만히 여러분을 바라보며 서 있을 뿐입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그래도 요기 씨는 너랑 코우야를 구하고 싶어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 아스카.
...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켜주고 싶은 상대인 거야.
시로가네 아스카: ....응, 티처는... 점점 나아질 거라고 했어. 예전부터 계속...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그러니까 우리는 살아서.
... 잘 살아가게 해서 고맙다고 요기 씨에게 인사하러 가자.
나도 매일 우리 엄마한테 그렇게 인사해.
시로가네 아스카: 응... (머뭇거리다가 손수건으로 얼굴을 북, 문지르고는 아카토에게 돌려주었다) ....미술, 까만 색. 복잡해,.. 미안.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그러니까 우리는. 괴물 같은 게 아니고...
사람이니까, 아스카 네가...
시모츠키 아카토: (작게 웃어보였다.) 그런 의미에서 아스카 양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손수건을 받아든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도움이 필요해. 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하고 싶으니까.
(아카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바라보았다.)
시로가네 아스카: ...그, 방위대 장교에게서.... 코드 읽어냈을 때처럼, 말이지. (미간이 찌푸려진다)
시로가네 아스카: 응. 내 능력... 손 대면 많은 걸 알 수 있어. 생각이라든가, 열쇠가 되는 말이라든가... (손수건을 쥐고 있는 아카토를 잠깐 바라본다)
....미안, 이럴 때는 나, 제어가 안 돼...서.... 읽을 생각은 아니었어...
시모츠키 아카토: (찡그리듯 웃어보이곤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엔 반대로 미사일이 어디서 발사될지를 읽어주면 좋겠는데. ... 어때. 해줄 수 있을까?
시로가네 아스카: .......(잠깐 손을 내려다보다가) ...읽을 수 있으면... 그러면 될 거야.
코우야는 비밀이 많아서... 읽는 걸 싫어했어. (고개를 가로저었다) 뭔가, 물건이 있다면 가능할지도....
츠네모토 히로유키: ... 장갑 있어도 쓸모가 없으려나. 그래도, 조절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지금도... 네 능력은 도움을 주고 있는 걸.
... 물건?
...아.
그거 그...
알렉세이 이바노프: 운죠양을 불러올까? 마지막에 대화를 나눈건 운죠이니,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 운죠 씨랑... 대화할 때 뭔가 두고 가지 않았어요? ...자세히는 안봤지만.
말해보면 뭐라도 알지도...
그 때 분위기가 고개... 마주치면 안될 거 같아서... 카드 같은 걸... 보긴 했는데요. (고뇌하는 얼굴) ....
...연락 드려볼까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럼 불러보지.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연락은 알렉세이 씨가 해주는 거 같으니까 괜히 아스카를 안심시켜주려고 사온 장갑을 보여주며 손을 놓아주었다.)
시로가네 아스카: ......이거. (잠깐 손에 들었다가) ...카지가? 사왔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응, ... 근데 도움이 되는 거 같지는 않네. 음, 손으로 읽는다고 해서 장갑이라도 있으면 읽고 싶지 않을 때 도움이 될까 했는데...
실은... 나 아직.. 이런 능력을 잘 몰라서. (끙 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냥 선물로 봐줘.
시로가네 아스카: ...선생님도, 그랬어. (우는지 웃는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점점 익숙해지면 될 거라고...
시모츠키 아카토: (고개를 돌려 문 쪽을 보다가 슬쩍 일어나 문 옆에 기대 있는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태어날때부터 갖는 능력이란 복잡한거니까. 체계화 되기 전에는 이름도 안 붙는 것들이었지. 그래도 제법 마음 쓸 줄 아는 사람이었구나, 그 티처씨.
츠네모토 히로유키: 괜찮아질 거야. 나도 도와줄게.
... 그러게요. 그 분도 좋은 보호자라고 생각해요.
네기시 카나코: (그때 문을 긁는 소리가 들린다.)
시로가네 아스카: ....응. (고개를 끄덕이고 장갑을 낀다)
시모츠키 아카토: (긁는 소리가 들리자 문을 열어준다.) 어서 와.
네기시 카나코: (문이 열리자 총총 걸음으로 방안으로 들어간다.)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알렉세이 이바노프: 다만 교관의 한계야. 저 아이는 히로유키 소년과 같은, 평범에 대한 경험은 옅어. 아마 앞으로 살아가며 쌓아가야겠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음. 자 이건 진짜 선물. (그렇게 말하며 낡은 부적을 손에 올려주다가 카나코가 들어온 것을 보자 목소리 톤이 조금 올라갔다.)
카나코!
네기시 카나코: (목에는 보따리 같은 것이 둘러져 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오, 카나코, 대신 왔어? 어디 어디.
시모츠키 아카토: 별 말씀을. (작게 웃고는 목에 매인 보따리를 본다.)
시로가네 아스카: 아.... (부적을 받아들고는 멍멍이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몸을 굽히고 앉아 목의 보따리를 슥슥 풀어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결국 운죠 씨는 안 오는 걸까요? ....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며) ... 저 강아지는 그러니까 카나코라고...
네기시 카나코: 여기, 에덴 양을 대신해서 카드를 들고 왔어요.
시로가네 아스카: ....말했다. (잠깐 입 벌리고 중얼거렸다)
네기시 카나코: (가만히 보따리를 풀어주길 기다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한 손을 뻗어 카나코를 쓰다듬어 주었다.) 말도 하고, 머리도 좋고... 음, 좋은 친구야.
네기시 카나코: 아... 안녕하세요. (아스카를 향해 어색하게 인사)
츠네모토 히로유키: 나도 처음에 놀랐지만... 카나코는 좋은 애니까.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아, 오르쿠스의 핸들링은 처음보나? (그렇게 말하며 보따리 속에 든 것을 꺼내든다. 손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시로가네 아스카: 응, 우리 홈에 동물은 없었으니까... (신기한 듯 눈이 조금 동그래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알렉세이가 푸는 걸 지켜보며 방긋방긋 웃었다. 카나코는 아스카도 좋아하겠지.)
키리타니 유고: 카나코 양처럼 본격적으로 핸들링을 다루는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고개를 끄덕였다)
네기시 카나코: (아스카가 더 놀라지 않게 가만히 앉아있는다. 꼬리는 살랑여본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전달 완료. ID카드네. 운죠양이 말한 그 소년의 것 맞나? (카나코를 한번 보고 작은 카드를 내민다.)
코드네임... 라이트닝 볼트.
시모츠키 아카토: 키류 코우야의 아이디 카드인 것 같군. 코코아가 이걸 버리지 않아서 다행이네.
알렉세이 이바노프: 철저하니까, 아무래도 아무데나 버리진 못했겠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카나코를 슬쩍 자연스럽게 쓰다듬어주다가) 음, ...
키리타니 유고: .....그렇습니까. 그걸... (짧게 중얼거리고는 아이디 카드를 보다가 아스카에게 시선을 돌렸다)
네기시 카나코: (많이 심란해보이긴 했지만 말이죠. 얌전히 쓰다듬어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운죠 씨... 괜찮은가? 같은 생각을 하며 가만히 바라보았다.) ... 아스카, 이걸 읽어봐줄 수 있어?
시로가네 아스카: ...아이디 카드, 그거면.... 코우야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어. (조금, 눈을 빛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혹시 너무 힘들면 천천히 읽어도 괜찮아. ... 나 이런 건 잘 몰라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
알렉세이 이바노프: (들고 가서 아스카에게 건넨다. 장갑낀 손에서 장갑낀 손으로 카드가 전해진다.) 이제부터 네 힘이 필요해, 시로가네 소녀.
GM: 장갑을 벗고 알렉세이가 건네준 카드를 손에 든 아스카가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시로가네 아스카: .....코우야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고 했어. 하지만....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 모두 가 아니었어.
그러니까... (말을 멈추고 잠깐 눈을 감았다) .......보여. N시, 폐건물 지대...
츠네모토 히로유키: ... 모두가 행복한 세상 같은 건.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을 불행하게 해서 만드는 행복 같은 건 좋은 게 아니라고 생각해.
GM: 아스카는 이어서 주변의 풍경을 상세하게 묘사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폐건물지대? ...허 참. 도심 근처에?
GM: 아마도 폐건물지대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로 위치를 알 만큼... 마치 눈에 보이는 것처럼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잘은 모르지만 저기 예전에 잠입 할 때 지나갔던 부근 근처인지도? 같은 생각을 하며 들었다. 지도가 보이는 느낌이네... 신기하다.)
시로가네 아스카: ....시간이, 없어. 발사는, 오늘... 오늘 밤이야. (조금 찡그렸던 미간을 펴고 눈을 떴다) ...오늘 밤에 발사할 거야.
(가만히 듣다가 놀라서 눈이 커졌다.)
키리타니 유고: ....(나지막한 침음성) ....그렇게 빨리, 말입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 오.. 오늘 밤? (키라타니를 돌아보며 말했다.) ...어, 어쩌죠.
알렉세이 이바노프: ...이거 서둘러야겠는걸. 지원도 부대도 바라긴 힘들겠어.
네기시 카나코: (곧 자리에서 일어난다.) ... 이런.
키리타니 유고: (문 쪽으로 몸을 돌렸다가) ...최대한 지원을 모아보겠습니다. 적어도, 그때까지만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네... 네. (얼결에 대답하고는) 조심히 돌아가세요. 키리타니 씨!
시모츠키 아카토: (말 없이 그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네기시 카나코: .... 네, 알겠습니다. (고개를 까딱인다.)
GM: 문이 닫히기 직전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본 것은,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키리타니의 뒷모습이었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뭐, 시간끌기던 해결이던... 못 하면 끝이니까. 세계가 끝나지 않게 하려면.
츠네모토 히로유키: .... ... 어쩌죠? 어쩌죠? 어쩌죠? 어쩌죠? 어쩌죠? 어쩌죠? 어쩌죠? 어쩌죠? (문이 닫히자마자 우다다다 말하기 시작했다.) 저 이런 거 처음인데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하하! 걱정마, 히로유키 소년. (어딘가로 전화를 걸다가 머리를 마구 헝클여준다.)
마음 단단히 먹으면 돼. 너는 충분히 강하다. 이건 내가 보장하니까 걱정말라고. 하지만 말이야, 어차피 너 혼자만 싸우게 두지도 않을거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운죠 씨한테도 연락하죠. 슬슬 가보는 게 좋겠어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UGN 전투복, 조달판정 18 시도합니다. 모래의 가호로 다이스 3개 추가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 모래의 가호 | 3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3
해설: 대상이 판정을 행하기 직전에 사용. 그 판정에 LV개의 다이스 보너스. 1라운드에 1번만 사용 가능.
7dx+0 → 10[6, 10, 3, 1, 7, 3, 8] + 7[7] +0 → 17
시모츠키 아카토: (상비화 포인트로 모자란 1점 보탤 수 있을까요.)
GM: (확인. 지부장의 권한으로(...) 인정합니다)
알렉세이는 아슬아슬하게 지부장의 권위를 팔아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저도 응급상자 조달할게요. 조달판정 8!)
4dx+0 → 8[7, 3, 8, 4] +0 → 8
4dx+0 → 10[9, 5, 2, 10] + 10[10] + 9[9] +0 → 29
(얼티 집사복으로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M: (원래는 안되지만 클맥전이므로 이번만 허용합니다..... ^-^)
(받아서 알렉세이한테 드립니다.)
네기시 카나코: (응급상자, 조달판정8로 조달 시도해봅니다.)
7dx+1 → 10[8, 8, 4, 7, 3, 1, 10] + 4[4] +1 → 15
알렉세이 이바노프: (나 진짜 이런거 주는거야)
네기시 카나코: (의료상자 들고왔더니 히로유키가 알렉세이한테 집사복 넘겨주는거 봄...)
알렉세이 이바노프: ..........내가 멋쟁이긴 하지만, 알겠어... 이게 이렇게 보여도 효율 좋다는건 아니까 말이지... (UGN 전투복은 양도합니다. 아카토에게...)
츠네모토 히로유키: 이게 제일 좋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번의 보답으로 이런 거라도... (호의)
알렉세이 이바노프: ... 소년... ... 정말 고마운데... 아냐 괜찮아. (치료를 받고 나오자 평소의 한량같은 정장에서 쫙 갖춰입은 차림새가 되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반짝이는 눈, 아무것도 모르는 눈)
네기시 카나코: (히로유키 힐끔 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뭔가 좀 격식 있네요 (저 이런 문화를 잘 몰라요 ^^)
흠흠... 아무튼 그럼 다 됐으니까... 아스카. 다녀올테니까 걱정 말고 기다려줘.
시모츠키 아카토: (바디 아머는 카나코에게 양도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거 (실은 건강 기원 부적이지만은) 행운의 부적이거든. 오래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나는 없어도 괜찮으니까 너한테 주는 거야.
네기시 카나코: (UGN 바디아머를 두른 개가 되었다.)
시로가네 아스카: 응. (벌어지는 아수라장 비슷한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작게 웃었다) ...좋은 기운이 느껴져.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그럼, 다 잘 될 거야. 같은 느낌의 부적이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 정말 소중한 사람이 넘겨준 거니까.
조심히 다녀올게. 기다려줘!
시로가네 아스카: ....다녀와, 기다릴게. (손을 흔들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래, 그래. 뭐, 이렇게 됐으니 제대로 하고 와야겠지. (목을 매만지다가 일어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엄마도... 괜찮다고 하시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웃으며 인사하고는 나갈 준비를 마쳤다.)
네기시 카나코: ... 이걸 개판이라고 하던가.
츠네모토 히로유키:
▶ Scene 14 : 월드 엔드 쥬브나일 ◀
GM: 여러분들이 도착한 곳에는 도시의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미사일 세 채가 탄두를 위로 하고 우뚝 서 있습니다.
그리고...
리버레이터: ...야아, 제법 일찍 알아냈네. 역시 아스카 짓이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어떻게 그런 짓을.
알렉세이 이바노프: 저런, 한때 네 동료였지 않나, 그 소녀. 너무 심한 말 아니야, 코우야 소년?
운죠 코코아: 닥치고 거기서 비키세요, 리버레이터. (바른 자세로 태연히 걸어와 상대를 마주본다.)
리버레이터: 아, 코우야라. 그런 이름 따위는 몰라, 이제. (키득거리며 웃는 얼굴로 코코아를 마주 바라보고는 보란듯이 한 걸음 앞으로 걸어나온다. 연극적으로 손을 미사일 쪽으로 뻗고는)
...멋지지 않아? 의외의 맹점.
운죠 코코아: 멍청하고 바보 같은 계획이라는 말 밖에는 해줄 말이 없군요. 기껏 한다는 게 이런건가요? 실망스러워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하지만 정해진 이름을 아는 사람이 남아있으면 사라지지 않을텐데. ...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저 녀석은...)
리버레이터: ...멍청해 보여? 이제 곧 심판의 나팔이 울려퍼질거야.
N시? 도쿄? 하, 전세계가 긴장하겠지. 거기서 생겨나는 모든 종류의 스트레스가 오버드 발생을 촉진할거고...
...박사님의 예측이 맞다면, 세계 인류의 50%는 각성해.
.......그래, 이제 곧 오버드를, 우리 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세계가 찾아와.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각성이라.
졈화 를 좋게 좋게 포장한 게 아니겠나? 뭐, 레니게이드가 눈을 뜨긴 하겠지. 하지만...
네 복수를 부정하진 않겠지만 말이야, 소년. 이건 그냥 화풀이야.
리버레이터: ....이건
심판 이야, 꼰대 아저씨. (미간을 찌푸리고 발을 굴렀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 이런 짓을 해서 설령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인정 받을 수는 없어!
리버레이터: 이제까지 우리의 마음을 죽이고 태평하게 살아왔던 놈들에 대한
심판 이라고!
알렉세이 이바노프: 하하, 그런거에 심취할 시기지. 단지, 겨냥할 곳을 달리 골랐어야 했다는 거다. 지금 이건 스케일 큰 마구잡이식 폭력에 불과하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 어떻게 되든 넌 이용 당하고, 모두에게 거부 당하면...
운죠 코코아: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 세계는. 당신에게는
심판 할 자격이 없어.
리버레이터: ...하지만 거기 걸려든 놈들이 오버드가 되면 세상은 달라지겠지. (애써 시선을 돌렸다. 히로유키를 마주하고는) ...너같이 평범하게 살다가 오냐오냐받으면서 각성한 놈들이 사는 하루하루는, 우리가 만든 거야. 알아? 모르겠지. 비밀이니까.
츠네모토 히로유키: 어쩌려고... 늘 저런 소리를 해. ...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네기시 카나코: (미성숙한 아이를 이용한 질나쁜 계획.)
츠네모토 히로유키: 나는 네가 만들어 준 무언가로 운이 좋아서 여기 이렇게 있는지도 모르지.
나랑 아주 조금 달랐던 애는 지금 여기 없으니까.
그치만 그래도 이게 맞는 일은 아니잖아.
리버레이터: 맞는 길과 틀리는 길은 누가 정하지? ...말해봐, 에덴, 코코아, 아니, 운죠 가의 아가씨.
너는 나에게 순응 하라고 말했지. 죽을 때까지 남에게 봉사하라고, 태평하게 하루하루 좀먹으며 살아가는 놈들 그늘에서 나오지도 말고, 괴물이라고 멸시당하면서 목숨까지 깎아먹는 하루하루를 살아도...!
운죠 코코아: .... 됐어요. 이미 그렇게 자신만의 생각에 빠진
적 과는 이야기 할 시간도 아까우니까. 나는 생존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거예요, 리버레이터.
알렉세이 이바노프: (미소를 싹 지우고,) ...리버레이터. 여기서 정말로 다른 모든 사람들과의
인연 을 끊어버리면 돌이킬 수 없어. 결말 정도는 너도 알거다. 괴물이라고 불린다고 괴물이 되어버리면 안 돼.
이미 닿지 않더라도 말이지. 말해둬야겠구나.
시모츠키 아카토: (그저 눈을 감았다.) ...
운죠 코코아: 이제는 이야기를 나눌 가치조차 없습니다. 리버레이터, 저는 여기서 당신을 멈추겠어요. 모두를 심판하겠다는 오만한 생각, 후회하세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내가 운이 좋아서 여기 있다면 운이 나빠서 그렇게 되어버린 너희를 도울 수 있었으면 했어. 적어도 요기 씨도, 아스카도 그리고 운죠 씨도... 너에게도 무언가가 있었잖아. ... 우리는 아무도 괴물 같은 게 아니라고 지금도 괴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나는... 우린 그냥 조금 다른 인간일 뿐이잖아. 괴물이라고 생각해서 닫아버리고 있는 건 너 아니야?
... 잘 생각해. 코우야.
너 같은 친구가 나한테도 있었으니까 그런 후회를 다시 보고 싶지 않아.
네기시 카나코: (아, 사춘기 아이의 심란한 마음을 이용하다니 참 빌어먹을 놈이야. 박사 양반. 그냥 빨리 제압하고 끝내버리자고. 듣자듣자하니 짜증나고 싫고 기분 나쁘고...)
(죽든가.)
리버레이터: 잘 생각하라고...? 아하하, 아하하하하하하-! (소리를 내어 웃고는) 인연이라고, 생존이라고, 그래, 생존.... 그래,
누구 의 눈에는 오만해 보일지도 모르겠지. (중얼거린다. 시선이 잠시 코코아를 향한다)
하지만 인연이니 생존이니 하는 거, 무슨 소용이 있어? 우리에게는 다들 귀찮게만 할 뿐이야. 인정도 해주지 못하는 가벼운 인연 따위.
누가 누구의 인연인지, 누가 누구의 생존을 책임지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건 질렸어, 이제. 말릴 수 있으면 말려보라고. (키득거리는 웃음이 지워지지 않은 얼굴로, 품 안에서 작은 발사장치를 꺼내 스위치를 누른다)
...인간에게 살 가치가 있다면, 너희 손으로 증명해 봐.
코우야가 스위치를 누르자 미사일이 거대한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발사됩니다.
운죠 코코아: ....... 좋아요, 예상대로네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이미 선 너머로 가버렸나, 리버레이터. (낮게 중얼거렸다.)
리버레이터: ...넌 항상 그렇게 말했지, 에덴.
그럼 시작해 볼까? (키득거리며 손을 들어올리자 허공으로부터 하얗게 전기가 모여들기 시작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저런 애한테 힘을 준 거 대체 누구야?!
그리고 키류 코우야 - 리버레이터가 손을 드는 것과 동시에
여러분의 몸 안에서 그의 레니게이드 바이러스와 공명해 충동이 들끓기 시작합니다.
GM: 전원, 충동 판정을 진행합니다. 의지로 판정, 난이도 8.
7dx+2 → 7[1, 1, 7, 7, 2, 4, 1] +2 → 9
3dx+0 → 9[5, 9, 1] +0 → 9
8dx+0 → 8[4, 5, 4, 7, 7, 8, 7, 5] +0 → 8
6dx+2 → 10[1, 3, 5, 8, 10, 10] + 3[3, 3] +2 → 15
5dx+2 → 10[10, 10, 7, 7, 10] + 3[2, 2, 3] +2 → 15
GM: 전원 확인. 충동판정을 진행하신 분들은 침식치가 2d10 상승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한 인게이지, 그 앞 5m 전방에는 리버레이터즈 대원 셋이 코우야를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리버레이터즈와 코우야의 사이 역시 5m
그리고 코우야 뒤로 20m 전방에 발사된 미사일이 있습니다.
미사일은 턴 가장 마지막에 움직이며, 한 라운드당 60m 를 이동합니다.
미사일은 총 세 라운드, 180m를 이동하는 순간 저지한계선에 다다르며
GM: 그 이후로 저지가 불가능해, 자동 엔딩으로 진행됩니다.
미사일을 추락시키거나,
코우야와 리버레이터즈를 막고 해제장치를 압수하여 미사일을 멈추거나.
양쪽 중의 하나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현재 공개된 스테이터스바의 상단은 각 미사일의 HP
알렉세이 이바노프: <미사일을 저지한다> 아무래도 애들 상대로 진심이 되기는.
GM: 타이밍:셋업 프로세스인 이펙트 사용 선언해주세요.
이미 이 곳의 승패는 제 의지대로 결정 되었으니, 승복하시죠!
조건: - 타이밍: 셋업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씬(선택) 침식치: 6
해설: 대상의 메이저 액션에 3(LV)개 D+, 자신은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
GM: 확인. 츠네모토 히로유키 행동치 0. 이번 라운드의 공격력에 +20, 운죠 코코아, 전술의 효과로 전원에게 다이스 네 개가 더해집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츠네모토 히로유키 | 풀 파워 어택 | 3 Lv
조건: 80% 타이밍: 셋업
기능: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 침식치: 4
해설: 백병공격에 LV*5 공격력 보너스. 다만 해당 라운드의 행동치는 0이 된다.
GM: 각각
1 ,
5 , [1d5]] 를 공격합니다.
4
히로유키, 알렉세이, 카나코 대상.
주사위: 8 dx+2 |
굴리기 조합: <암즈 링크>+<급소 노리기>
8dx+2 → 10[4, 5, 10, 6, 7, 2, 5, 10] + 8[8, 3] +2 → 20
8dx+2 → 9[4, 2, 6, 5, 5, 5, 9, 2] +2 → 11
8dx+2 → 10[10, 5, 5, 6, 1, 3, 1, 1] + 9[9] +2 → 21
위에서부터 히로유키, 알렉세이, 카나코의 순으로
5dx+0 → 10[7, 8, 10, 10, 9] + 4[4, 2] +0 → 14
3dx+0 → 7[3, 3, 7] +0 → 7
11dx+2 → 10[5, 8, 2, 4, 8, 8, 10, 10, 1, 6, 4] + 10[10, 3] + 6[6] +2 → 28
알렉세이 이바노프: (가볍게 몸을 비트는 것으로 총알을 피해낸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빠르게 몸을 틀어서 총알을 피했다. 이제 익숙해...!)
방어구 적용해서 계산해주세요.
총 17점 데미지 들어갑니다.
리버레이터즈 대원들이 쏘아대는 총알이 난무하지만 이쪽은 손쉽게 회피합니다.
카나코-펜리르에게 맞은 총알은 입혀두었던 바디아머를 뚫지 못하고 박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충격은 그대로 몸으로 전해집니다.
네기시 카나코: (방어구에 총알이 박히지만 그 충격이 강해 뒤로 밀려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리버레이터-키류 코우야, 운조 코코아의 턴.
(알렉세이에게 어드바이스 및 약점 간파 사용합니다.)
운죠 코코아: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4
해설: 대상 다음 메이저 액션의 크리치 -1(하한치 6), 판정에 LV개 D+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3
해설: 대상의 공격력을 LV+3 올린다
심판을 저지하세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Aye, aye, Eden.
(공격력 +6, 크리치 -1, 판정 3개 다이스 추가)
리버레이터: ...여전해, 순응하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위에 서고 싶은 거지, 에덴?
운죠 코코아: ... 그랬다면 지배자의 위치에 있지 않았을까요, 리버레이터?
알렉세이 이바노프: (안타깝게 됐군. 하지만 돌아올 수는 없게 된 소년에게 더이상 연민하는 것은 안된다. 반면, 그 친구를 등질 소녀에 대한 불쌍함도 가져서는 안된다. 자신의 친구처럼, 어떤 감정을 잘라낸다. 세계가 원망스럽겠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정말로 관계를 등진다는 것이야 말로 우리
(오버드) 에겐 죽음이나 다름없다.)
타이터스, 승화 운죠 코코아. 타이터스, 승화, 키류 코우야.
리버레이터: ...넌 이제 조만간 모두가 위로 올려줄 테니까, 하지만 난 다르지. (키득, 엷게 웃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각각 다이스 +10개, 크리치 -1.
(옷의 섬유가 레니게이드에 맞춰 움직이는 듯한 감각이다. 디자인은 좀 웃긴데 효과는 확실하다니까.) 좋아, 그대로 갈라 떨어트려주마. 소년, 세계는 그리 간단히 멸망하지 않는다는 걸.
낙원의 말대로 말이야...!
주사위: 29 dx6+8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모르페우스+모래의 칼날+모래의 가호+레인포스+라이트 스피드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9
사정: 시야 공격력: 18
주사위: 26 크리치: 6
해설: 라이트 스피드 적용. 두 번의 메이저 액션을 행한다.
(대상, 미사일 A)
GM: 확인. 미사일은 회피 없습니다, 달성치를 확인하고 데미지를 산출해주세요.
29dx6+8 → 10[2, 2, 9, 5, 6, 5, 1, 9, 7, 3, 6, 9, 9, 9, 1, 8, 5, 7, 1, 10, 5, 4, 1, 1, 7, 5, 4, 10, 7] + 10[7, 7, 8, 8, 4, 1, 10, 4, 5, 7, 7, 9, 10, 6] + 10[2, 10, 6, 6, 7, 9, 3, 1, 5, 6] + 10[9, 6, 1, 7, 3, 7] + 5[2, 5, 5, 2] +8 → 53
주사위: 8 dx8+8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모르페우스+모래의 칼날+레인포스+라이트 스피드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6
사정: 시야 공격력: 12
주사위: 5 크리치: 8
해설: 라이트 스피드 적용. 두 번의 메이저 액션을 행한다.
8dx8+8 → 10[6, 2, 1, 6, 10, 7, 5, 5] + 10[8] + 10[8] + 7[7] +8 → 45
GM: 확인. 첫번째 공격 달성치 53, 두번째 공격 달성치 45
각각 데미지 산출해주세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rolling 6d10+18 1격째
= 58
GM: 두 번의 공격에 모두 각각 장갑치 10을 적용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rolling 5d10+12 2격째
= 40
총 78
GM: 확인. 현재 미사일 A HP는 22점입니다.
다음 공격 데미지가 32 이상일 경우 파괴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칫, 아슬아슬하게 얕게 들어갔나...! (저 하늘 너머에서 시커먼 모래를 움직이다가 혀를 찬다. 비록 모래에 불과하지만 레니게이드이기에 상태정도는 파악했으므로.)
GM: 검은 모래가 허공을 날아 두 줄기로 갈라집니다.
각각 채찍처럼 미사일을 휘감아내리던 검은 다이아몬드들이 미쳐 합쳐지지 못하고, 허공에서 반짝이며 사라집니다.
GM: 마이너 액션에 <일섬>사용, 여러분 앞으로 인게이지합니다.
(아 그 전에)
이니셔티브 프로세스에 <풀 인스톨> 사용. 해당 판정의 다이스를 +9
마이너 액션, 일섬으로 인게이지하고
메이저 액션에 콤보 사용합니다.
주사위: 17 dx7+5 |
굴리기 조합: 《우레의 가호》+《배틀 비트》+《암즈 링크》+《뇌광격》+《거듭되는 파도》+《질풍검》+《컨센트레이트: 블랙독》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체 침식치: -
사정: 지근 공격력: 15
주사위: 17 크리치: 7
해설: 번개를 두른 맨손으로 펼치는 백병공격. 대상의 리액션 다이스를 -3개 한다.
GM: 여기에 <사자분신>을 조합해 대상을 <범위:선택>으로 변경
코우야가 주먹을 휘두르자 허공에서부터 이어지는 낙뢰가 여러분들을 덮칩니다.
주사위: 26 dx7+5 |
굴리기 조합: 《우레의 가호》+《배틀 비트》+《암즈 링크》+《뇌광격》+《거듭되는 파도》+《질풍검》+《컨센트레이트: 블랙독》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체 침식치: -
사정: 지근 공격력: 15
주사위: 26 크리치: 7
해설: 번개를 두른 맨손으로 펼치는 백병공격. 대상의 리액션 다이스를 -3개 한다.
26dx7+5 → 10[5, 8, 10, 4, 2, 10, 6, 1, 10, 1, 1, 3, 6, 4, 7, 9, 3, 8, 4, 8, 9, 3, 4, 10, 6, 2] + 10[5, 7, 8, 6, 10, 3, 10, 10, 10, 2] + 10[5, 3, 9, 7, 4, 5] + 5[1, 5] +5 → 40
달성치 40, 회피 가능합니다.
GM: 리액션시에는 다이스 -3개로 판정해주세요.
2dx+0 → 4[4, 2] +0 → 4
8dx+2 → 10[9, 9, 10, 6, 1, 4, 10, 9] + 10[5, 10] + 2[2] +2 → 24
5dx+0 → 9[8, 9, 6, 6, 2] +0 → 9
3dx+0 → 10[10, 5, 3] + 9[9] +0 → 19
시모츠키 아카토: (방어구 효과로 회피 수치 -1 되서 8입니다.)
GM: 회피하신 분 없으시면 데미지 산출합니다.
최종 데미지 43 , 전원에게 명중.
3dx+1 → 10[10, 9, 10] + 4[4, 1] +1 → 15
알렉세이 이바노프: (장갑치 10, 감산했으나 33. 체력오버, 전투불능)
GM: 확인했습니다. 총 43점 데미지 - 방어구 장갑치.
츠네모토 히로유키: (43-8 = 35 체력 2)
GM: 확인. 전투불능자 전원 타이터스 부활해주세요.부활후 HP는 10+육체
알렉세이 이바노프: (히로유키 소년은 버텨냈나? 아, 버텼군. 젠장, 어른으로서 면목이 없단 말이지... 그냥 좋게만 보고있었는데, 이젠 어른인 제가 그 뒤를 믿고 맡겨야한다. 아...)
운죠 코코아: (43-15= 28 아니 화나네 )
알렉세이 이바노프: (이런 감각, 키리타니씨 이후로 얼마만이야. 츠네모토 히로유키 타이터스 승화, 부활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큭... ... 이 자식이! (거의 빈사에 가깝지만 헐떡이며 자세를 잡았다. ...강해. 엄청나게. 이게.. 칠드런이구나. 괴물이라고 생각한 사람)
GM: 현재 100 미만인 카나코와 아카토는 리저렉션으로 부활합니다. 1d10 굴려주세요.
운죠 코코아: (시로가네 아스카 타이터스 승화, 부활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넘어가려던 몸이 기우뚱 하다가 앞으로 콱 발을 딛으며 일으켜 세운다. 몸을 모래가 지탱하고 강제로 생으로 끌어내는 듯한 행색이지만, 어딘가 개운한 얼굴이다.)
네기시 카나코: (낙뢰에 직격으로 맞아 그대로 쓰러지는 듯하나, 곧 물을 털어내듯 몸을 떨고는 일어난다. 아, 아, 아, 싫어 이 감각!!!! 짜증나!!!! 리저렉트합니다.)
6
시모츠키 아카토: (방어구 장갑치가 없으므로 43데미지, 전투불능입니다. 침식치 97이므로 리저덱트합니다.) (새하얗게 부서져 간 얼음조각들이 다시금 짜맞춰집니다.)
운죠 코코아: (되살아 나는 감각은 늘 비슷하다. 마치 허공에서 지면으로 다시 발을 딛는 감각. 그 모든 것이 예지 너머에 있었다는 듯이 빛무리 속에서 내려선다.)
리버레이터: ...만만할 거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 이쪽도 만만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거든. (짧게 코웃음을 치며 주먹을 턴다. 엷은 전기의 조각들이 허공에 스파크를 일으키며 흩어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래. 만만치않네. ....버겁다고 생각해.
그래도 여기엔 승리의 여신이 있거든.
리버레이터: (입고리만 끌어올려 웃는다) .....원래 내 거였어, 마음心이랑 같이 버렸지만.
운죠 코코아: 네 거? 착각 속에 살았네요, 리버레이터. (옆머리를 넘긴다. 승리의 여신은 그의 손을 잡지 않았다. 그러니 결과는 정해져 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운죠 씨 쳐다봄) ...그렇다는데?
리버레이터: ...그래, 배신당한 걸 깨달았을 때는 아주 더러운 느낌이었지. 좀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는데. (웃는 얼굴로 다시 주먹을 쥐자 하얀 번개가 모인다)
주사위: 1 dx+0 |
굴리기 조합: 불꽃의 가호+얼음의 가호
주사위: 11 dx7+2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초열탄환+결합분쇄
조건: 100%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7
사정: 시야 공격력: 11
주사위: 10 크리치: 7
해설: 사격공격, 대상의 장갑치 무시. 크리티컬치 -2, 공격력+4, 다이스+2, (다이스는 마이너 콤보 합산한 결과)
GM: 확인. 달성치 산출 후 데미지 확인합니다.
1dx+0 → 9[9] +0 → 9
11dx7+2 → 10[6, 6, 9, 7, 9, 3, 9, 1, 8, 7, 5] + 10[3, 5, 9, 4, 5, 1] + 2[2] +2 → 24
조건: 100%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4
해설: 대상 판정 직후 사용, 그 판정의 달성치를 LV*3점 올림. 라운드당 1회만 사용가능.
GM: 확인. 시모츠키 아카토의 달성치에 15점이 더해집니다. 현재 달성치 39점.
시모츠키 아카토: 어른이 미덥지 못해 미안한 걸. (손에서 저 멀리 날아가는 나비들을 본다.)
GM: 추가 달성치 상승이 없는 경우 이대로 마감합니다. 데미지 다이스는 4d10+11-10
운죠 코코아: 승리의 여신이 미소짓는 건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나요?
시모츠키 아카토: rolling 4d10+11-10
= 30
(다행히도 제 시야 안에 미사일은 존재한다. 내 나비의 날개는 얼음과도 같아서 쉽사리 찢어지지 않고, 바람보다 빠르게 날아갈테지.)
GM: 아카토의 손에서 뻗어나간 하얀 나비들이 허공을 날아 미사일을 감싸고
검은 다이아몬드가 만들어낸 미세한 틈으로 파고들어 사라집니다
다음 순간, 굉음과 함께 미사일이 폭발하며, 탄두가 불발탄이 되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미사일 A, 격추
리버레이터: .....칫, 방해꾼들. (짧게 혀를 찼다)
네기시 카나코: 주사위: 2 dx+0 |
굴리기 조합: <발퀴레의 인도>+<인도의 꽃>+<광전사>
조건: 80%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9
사정: 지근 공격력:
해설: 대상의 다음 메이저에 다이스+5. 공격력 +5. 판정 달성치에 8의 보너스. 크리티컬치 -1(하한 6),
츠네모토 군, 저 어린 친구들을 조금 조용히 시킬 필요가 있겠죠. (한 번 짖으면, 히로유키의 몸에서 어떠한 활력이 들끓는다. 그것은 심판을 내릴 전쟁을 부추긴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 잘 부탁해. 널 믿을게.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코우야. (자세를 잡고 팔을 움직였다.) ...미안하지만 이 다음을 내어줄 순 없어.
주사위: 20 dx6+13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불꽃의 칼날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4
사정: 지근 공격력: 43
주사위: 17 크리치: 6
해설: 발톱에 불꽃의 힘을 담아 공격. (데이터는 '파괴의 발톱' 사용한 이후의 것)
(코우야를 공격합니다~!)
20dx6+13 → 10[4, 10, 6, 3, 7, 7, 4, 7, 2, 2, 4, 1, 8, 9, 8, 8, 5, 6, 6, 1] + 10[2, 10, 3, 1, 1, 4, 4, 5, 7, 4, 3] + 10[9, 7] + 2[1, 2] +13 → 45
8dx+2 → 9[1, 6, 4, 2, 2, 7, 7, 9] +2 → 11
무리였고
데미지 산출합니다. 5d10+43
(근거리에서 달려가 불꽃을 두른 발톱을 그에게 내리꽂았다. 심판도 아니고 살의도 아닌, 어떠한 충동을 정제한 것. 이전에 다른 이에게 했던 것처럼. 그러나 그보다는 온화하게 이 모든 끝을 위해서.)
... 내가 말했잖아. 승리의 여신은 여기에 있다고.
애초에 주고 받을 수 없는 거지만.
운죠 코코아: (히로유키의 근처에 서서 무감각한 얼굴로 코우야를 바라본다.) 이제 어떻게 할건가요, 리버레이터?
이번에도 더러운 느낌? (팔짱을 끼고 빤히 바라본다.)
리버레이터-키류 코우야. 오토액션으로 <허물벗기> 시전합니다. HP 데미지 산출 이후 사용해 데미지를 0으로 무효화.
히로유키가 내지른 발톱이 불꽃과 함께 전류를 머금습니다.
허공에 내지른 발톱이 전류를 긁고 지나가는, 형체 없는 가벼움이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약하게 단백질이 타들어가는 이질적인 냄새가 주변에 떠돌기 시작합니다.
리버레이터: ...너는 그렇게 알면서 확인하고 싶은 거지. 입으로 패배 선언을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욕심 많은 아가씨. (딱 한 발짝 뒤로 물러난 곳에서, 마치 잔상처럼 나타나 짧게 휘파람을 불었다)
운죠 코코아: (습관처럼 옆머리를 넘긴다.) 알면 좀 해주는게 어떤가요?
(전술 사용합니다.)
조건: - 타이밍: 셋업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씬(선택) 침식치: 6
해설: 대상의 메이저 액션에 3(LV)개 D+, 자신은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
.... 하아.
츠네모토 히로유키 | 풀 파워 어택 | 3 Lv
조건: 80% 타이밍: 셋업
기능: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 침식치: 4
해설: 백병공격에 LV*5 공격력 보너스. 다만 해당 라운드의 행동치는 0이 된다.
운죠 코코아: 지금이라도
패배 선언 , 늦지 않았는데.
GM: 확인. 츠네모토 히로유키 공격력 +20, 운죠 코코아 전술의 효과로 모두의 다이스에 +4.
GM: 세 사람은 다시
3 4 2 를 공격합니다.
운죠 코코아, 시모츠키 아카토, 네기시 카나코.
주사위: 8 dx+2 |
굴리기 조합: <암즈 링크>+<급소 노리기>
8dx+2 → 9[7, 2, 9, 6, 1, 9, 2, 5] +2 → 11
GM: 8dx+2 → 9[8, 2, 8, 1, 9, 1, 5, 5] +2 → 11
8dx+2 → 9[3, 9, 5, 6, 7, 1, 4, 3] +2 → 11
세 사람 모두 달성치 11, 회피 가능합니다.
4dx+1 → 10[1, 10, 4, 5] + 1[1] +1 → 12
4dx+0 → 10[7, 6, 10, 4] + 5[5] +0 → 15
7dx+0 → 9[3, 6, 5, 2, 5, 1, 9] +0 → 9
데미지 산출합니다. 장갑치를 포함하여 계산한 최종 데미지 9 . 시모츠키 아카토에게 명중합니다.
아카토, 타이터스 승화로 전투불능에서 부활 가능. HP는 10+육체로 고정입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키류 코우야 로이스를 타이터스 승화해서 부활합니다. 조각조각난 얼음들이 이윽고 다시 얽히고 설켜 온전한 자신을 빚어냅니다.)
얼음으로 뭉쳐진 육체에서 유리처럼 조각들이 떨어지고, 아카토는 코우야에게서 시선을 거둡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운죠 코코아, 리버레이터-키류 코우야의 턴.
GM: 지난 턴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측 선공입니다.
운죠 코코아: (알렉세이에게 어드바이스, 약점 간파 사용합니다.)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4
해설: 대상 다음 메이저 액션의 크리치 -1(하한치 6), 판정에 LV개 D+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3
해설: 대상의 공격력을 LV+3 올린다
이제 두 개 남았군요. 심판의 화살.
확인. 알렉세이 이바노프에게 버프를 진행합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주사위: 19 dx6+8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모르페우스+모래의 칼날+모래의 가호+레인포스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9
사정: 시야 공격력: 18
주사위: 16 크리치: 6
해설: 한 사람만을 노려 검은 다이아의 파편을 쏘아낸다.이 공격에 가드 시 가드치 -5.
(사용합니다.)
19dx6+8 → 10[8, 7, 7, 2, 5, 5, 8, 9, 1, 3, 3, 8, 2, 5, 4, 4, 5, 6, 4] + 10[7, 9, 9, 5, 8, 3, 9] + 10[4, 7, 1, 10, 3] + 10[8, 6] + 10[1, 7] + 4[4] +8 → 62
GM: 확인. 회피하지 않습니다. 데미지 산출해주세요. 최종 데미지에서 장갑치 -10.
알렉세이 이바노프: rolling 7d10+18-10
= 56
솔직히 언제는 진심이 아녔냐고 한다면, 그런 적은 없지만... (손을 뻗으면 모래는 가시를 두른 낫과 같은 형상으로 검게 뭉쳐들고, 마치 벌떼처럼 미사일을 추격한다. 빠른 바람을 타고 기어오르는 모양새는 탐욕스러운 뱀같기도 하다.) 가능한 빨리 이걸 떨어트려야겠으니!
GM: 허공을 가로질러 나아간 다이아몬드가 쇠를 긁는 소리를 내며 미사일 안으로 파고듭니다.
그러나... 거의 부식당한 채로 골격만 유지한 미사일은 여전히 제 궤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하여간 요즘 무기란 다들 쓸데없이 단단해서!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그야. (미사일이니까...)
리버레이터: 그렇지? 개전을 알리는 화살은 쉽게 부러지지 않아. (키득거린다. 손을 말아쥐면 다시 한 번 허공에서부터 하얀 번개가 작렬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거기 두 소년 다 꿀밤 먹일까보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저건 화살은 아니지만 말이야.
운죠 코코아: 신경쓰지 말아요, 이 다음에 부러질테니까요. (키득거리는 웃음 소리를 마주한다.) 확실하게.
리버레이터: ...그래, 그 입부터 다물게 해 줄게. (주먹을 내질렀다. 허공에서 하얀 번개가 손의 궤적을 따라 길게 꼬리를 끈다)
GM: 리버레이터 키류 코우야의 주먹이 히로유키에게 작렬합니다.
허공에서 번개와 불꽃이 만나 심하게 그슬리는 냄새가 떠돌고, 하얀 불꽃이 섬광처럼 허공을 메웁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너도 꽤 흥분하는구나.
GM: 주사위: 17 dx7+5 |
굴리기 조합: 《우레의 가호》+《배틀 비트》+《암즈 링크》+《뇌광격》+《거듭되는 파도》+《질풍검》+《컨센트레이트: 블랙독》
조건: -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체 침식치: -
사정: 지근 공격력: 15
주사위: 17 크리치: 7
해설: 번개를 두른 맨손으로 펼치는 백병공격. 대상의 리액션 다이스를 -3개 한다.
17dx7+5 → 10[6, 3, 5, 9, 1, 6, 6, 4, 6, 7, 6, 3, 3, 2, 6, 5, 1] + 10[10, 8] + 10[4, 8] + 3[3] +5 → 38
달성치 38, 회피 가능합니다.
8dx+2 → 8[8, 3, 7, 8, 7, 8, 2, 2] +2 → 10
GM: 확인. 공격 명중합니다. 장갑치를 적용한 최종 데미지
27
츠네모토 히로유키: ...하하. (어차피 버틸 힘이 없었다는 것을 직감했기에 웃고 말았다. ...이런 일 익숙해지는 건 좋지 않다고 했는데. 물론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지만... 지금은 무섭지 않아. 지켜야 하는 게 있다.)
GM: (전투불능 상태로, 타이터스 승화해 부활 가능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허공에서 떨어지는 낙뢰와도 같은 심판의 화살이 몸을 관통한다. 그 날 눈 앞에서 반짝이는 빛처럼. 그렇지만 이제는 지켜주지 않아도 괜찮아. 죽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야. 나는...)
(이윽고 사그라지는 불꽃은 다시 이어지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혼에는 한가지 생각이 담겼다. 돌아와야 하는 장소, 지켜봐야하는 것. ...만약 괴물이 되어도. 번개 사이에서 개막의 화살을 쏘아올리는 여신을 본다.)
(... 생각해보면 운죠 씨는 이미 등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다. ... 운죠 코코아는 나름의 인연을 가지고 있었다. .... 그 모든 것을 이번에 보았다. ...우리 또한 어떠한 신뢰가 있을 거라고. 말하지 않아도 내가 당신들과 이어지는 것처럼. 설령 내가 돌아오지 못한다고 해도 이제는 등을 맡길 수 있다. 모래와 얼음과 들리는 개의 소리에서 불사조가 태어나든 소년은 눈을 떴다.)
(운죠 코코아 승화합니다. )
...생각을
해봤는데.
당신에게 나름대로 손을 내밀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 당신은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제 저 사람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다시 와, 리버레이터즈.
전력으로 해보자고.
GM: 하얀 번개에 맞아 힘없이 사그라드는가 싶던 불꽃이, 다음 순간 바닥에서부터 격하게 다시 한 번 타오릅니다.
마치, 신전의 성화聖火 와도 같이.
생으로 다시 돌아온 소년이, 삶의 불꽃을, 투지를 불태웁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타이터스 승화. 전투불능 해제합니다. HP는 육체+10.
리버레이터: .....누가 누구를 이해한다는 거야. (키득거리며 손을 거둔다. 여전히 희미하게 남은 빛의 궤적을 따라 검은 눈이 순간 노랗게 빛났다)
...하지만 전력승부라면 환영이야. 일어나지 못할 때까지 두들겨 패 주지. 익숙하거든.
GM: 확인. 선언 후 달성치 판정 진행해주세요. 회피하지 않으므로 데미지까지 바로 산출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주사위: 3 dx+0 |
굴리기 조합: 불꽃의 가호+얼음의 가호
주사위: 13 dx7+2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초열탄환+결합분쇄
조건: 100%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7
사정: 시야 공격력: 11
주사위: 10 크리치: 7
해설: 사격공격, 대상의 장갑치 무시. 크리티컬치 -2, 공격력+4, 다이스+2, (다이스는 마이너 콤보 합산한 결과)
3dx+0 → 5[1, 5, 3] +0 → 5
13dx7+2 → 10[4, 2, 7, 10, 8, 5, 10, 1, 10, 3, 8, 4, 5] + 10[10, 2, 10, 9, 10, 7] + 10[9, 7, 10, 6, 7] + 10[7, 9, 2, 5] + 6[4, 6] +2 → 48
GM: 확인. 5d10+11 데미지 계산해주세요. 장갑치는 무시합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rolling 5d10+11
= 37
네기시 카나코: (나비들 사이로 어떤 것이 뻗어나온다. 그것은)
주사위: 3 dx+0 |
굴리기 조합: <요정의 손 LV2>
(3을 10으로 변경합니다.)
GM: 요정의 손을 판정달성치에 적용합니다. 현재 시모츠키 아카토 달성치 50. 추가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시모츠키 아카토: (부디, 날아가는 저 차가운 철로 만들어진 무기도 얼릴 만큼의 냉기로 저 ... 의 계획까지도 산산히 부서주기를. 나의 나비들이 저 멀리 요정들의 손길에 더해지기를.)
GM: 확인. 56+2=58로 최종 정산합니다.
데미지 다이스 6d10+11, 장갑치 무시. 굴려주세요.
시모츠키 아카토: rolling 6d10+11
= 52
허공을 가로질러 날아가던 얼음의 나비들이 주변을 조여드는 거대한 힘의 손아귀를 지나 한 점으로 모여듭니다.
응축된 얼음 한 줄기가 미사일을 꿰뚫고 지나가자, 이내 맥없이 얼음과 섞인 쇳조가리가 허공에서 떨어집니다.
미사일 C, 전투불능.
네기시 카나코: 전력으로 해야죠. 그렇죠? (검은 개가 소년에게 말을 건넨다. 얼핏 검은 머리의 여인이 보였던 것은 착각이리라. 그 목소리는 히로유키의 몸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그것이 소년에게 용기가 되어줄지 살기가 될지, 소년이 결정할 일. 검은 개는 길을 열어줄 뿐이다.)
주사위: 3 dx+0 |
굴리기 조합: <발퀴레의 인도>+<인도의 꽃>+<광전사>
조건: 80%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9
사정: 지근 공격력:
해설: 대상의 다음 메이저에 다이스+5. 공격력 +5. 판정 달성치에 8의 보너스. 크리티컬치 -1(하한 6),
(츠네모토 히로유키 대상)
GM: 확인. 네기시 카나코, 츠네모토 히로유키에게 버프 사용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카나코를 바라봤다. ...나는)
... 길을 열어준다면.
가는 수밖에는...
없나? (잠시 손을 보았다. 그 사이에 마음이라도 약해진 모양인지. 그러나 전쟁의 여신과 비호는 끝맺음을.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 코우야. (잠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아마 내가 공격하는 이다.)
우린 아직 어른이 아닌데 이런 걸 하고 있다는 게 조금 이상하긴 하네.
츠네모토 히로유키: ... 아마, 지금 널 보내버리면 뭔가 조금 바뀔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너도 나도, 누군가도...
...아무도 이런 일을 할 필요는 없었는데.
전에 너랑 비슷한 내 친구가.
나한테 말을 했지. (천천히 발을 옮기며 말했다.) 넌 괴물 주제에 인간인 척 하지 말라고.
그렇지만, 나도 그 애도 너도... 우린 아직 어리고. ...이런 일은 익숙해지고 싶지 않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사람이야. 변하지 않아.
그렇게 살겠다고 생각했어.
우리의 청소년기가 끝장나도.
다시 보자.
(코우야를 공격합니다.)
GM: 확인. 공격 판정을 진행합니다. (버프 수정치를 확인해주세요)
네기시 카나코: 주사위: 3 dx+0 |
굴리기 조합: <발퀴레의 인도>+<인도의 꽃>+<광전사>
조건: 100%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 침식치: 9
사정: 지근 공격력:
해설: 대상의 다음 메이저에 다이스+7. 공격력 +5. 판정 달성치에 10의 보너스. 크리티컬치 -1(하한 6).
츠네모토 히로유키: 주사위: 22 dx6+13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살라만더+불꽃의 칼날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4
사정: 지근 공격력: 43
주사위: 19 크리치: 6
해설: 발톱에 불꽃의 힘을 담아 공격. (데이터는 '파괴의 발톱' 사용한 이후의 것)
22dx6+13 → 10[1, 10, 8, 7, 8, 5, 2, 8, 2, 1, 3, 1, 1, 8, 2, 9, 2, 1, 9, 9, 9, 8] + 10[7, 10, 10, 6, 1, 10, 2, 2, 8, 7, 4] + 10[7, 4, 1, 3, 3, 3, 5] + 4[4] +13 → 47
주사위: 3 dx+0 |
굴리기 조합: <요정의 손 LV2>
츠네모토 히로유키: ...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무섭진 않다.)
1dx6
GM: 확인. 최종 달성치 54. 데미지 다이스 6d10+43 굴려주세요.
.... (눈 앞에 있는 소년을 향해서 몸을 날렸다. 어쩌면 같은 곳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스카도, 너도... 번개를 지닌 이를 향해 불꽃을 휘감는다. 그러나 이 모든 게 우리 사이에 당연한 것이 된다면. 그건 너무 슬픈 게 아닌가? 그 콜라... 조금 이상하긴 했는데 그런 걸 바란 게 아녔을텐데. 너희들도. 겨우 그런 걸로. 우리는 그냥 우리로 살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 멍청아. 네 이름은 코우야가 맞고 그 애의 이름은 히데토야.
네가 여기서 죽으면 난 네 이름도 못 잊어버리겠지.
난 누군가 구해줘서 여기에 있어.
네 이름을 아는 사람이 있는 이상 넌 도망가지도 못하고.
멍청아.
GM: 중얼거림과 함께, 바닥에서 기묘하게 융기한 지면을 딛고 솟구쳐 허공을 갈라내리는 소년의 팔에서 일어난 불꽃이 뒤로 거세게 타오릅니다.
허공에 매캐한 탄내가 감돌고, 또다른 소년의 몸이 일순 불에 휩싸입니다.
풀썩, 거대하게 그슬린 흉터가 흉하게 남고, 제풀어 무릎을 꺾으려던 소년이 이를 악물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리버레이터: ...누구더러 멍청이라는 거야, 이 온실에서 자란 바보자식아!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래, 바보라서 못 죽였네. 그래서 어쩌라고.
내가 좀 그럴 수 있지.
실패해도 보충해주는 게 어른 아니냐?
너도 실패 좀 많이 해봐.
지금도 하게 만들 거니까.
승리에 집착하는 거 완전 어려보이거든.
GM: 소년이 웃는지 분노하는지 모를 표정으로, 하얗게 이를 드러냅니다.
리버레이터: ......실패 같은 건, 없어. 우리는, 그러면, 죽을 뿐이니까... (뿌득, 하고 작게 이빨이 갈리는 소리가 들린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이번은 나한테 맡겨줘, 운죠양. 이런 말 들었는데, 어른의 힘 만으로도 뭔가를 해야지.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래서 나온 거잖아. 그럼 이제라도.... (더 뭐라 말을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운죠 코코아: (무언가를 응시하다가 눈을 한 번 감았다가 뜬다.) 네, 그렇게 해도 상관없을 거 같네요. 곧 끝이 올테니까요.
GM: 리버레이터즈가 히로유키, 아카토, 알렉세이를 각각 공격합니다.
주사위: 8 dx+2 |
굴리기 조합: <암즈 링크>+<급소 노리기>
8dx+2 → 9[9, 2, 1, 6, 3, 8, 3, 9] +2 → 11
8dx+2 → 9[5, 6, 8, 9, 6, 3, 9, 7] +2 → 11
8dx+2 → 7[5, 1, 6, 4, 4, 2, 4, 7] +2 → 9
확인. 회피 판정 진행합니다.
5dx+0 → 10[5, 8, 10, 5, 4] + 10[10] + 5[5] +0 → 25
11dx+2 → 10[7, 1, 1, 1, 1, 5, 10, 1, 3, 8, 7] + 10[10] + 6[6] +2 → 28
7dx+0 → 9[7, 3, 6, 4, 3, 9, 6] +0 → 9
장갑치 제외해주세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빠르게 피해냈다. 이런 건.... )
GM: 난사하던 총알 중 하나가 몸을 일으켜 세운 아카토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핏방울에 얼음이 섞여 하얗게 허공에서 부서지지만 아직 살아있는 것 같네요.
장갑치 제외 최종 데미지 10점.
알렉세이 이바노프, 운죠 코코아, 리버레이터-키류 코우야의 턴.
알렉세이 이바노프: 이번엔, 내가 먼저 나서도 괜찮겠지? (코코아를 잠깐 본다.)
운죠 코코아: 그건 어른의 책임인가요? (물끄러미 보다가 한 걸음 물러선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렇지. 뭐... 약간의, 그런 얄팍하고 안일한 동질감도 있지만. (그 말에 가만히 미소를 짓고 하늘로 손을 든다.)
운죠 코코아: 이번에는 제대로 화살을 꺾으세요. 그렇게 되겠지만. (저 멀리 날아가고 있는 미사일을 응시한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이번에는 위력적이거나 거대한 형태는 아니다. 마치 새카만 쐐기같은 형태로 뭉친 검은 다이아몬드는 어둑한 어둠속에서도 희미한 빛을 받아 반짝인다. 너무 단단하고 강해 쓸모없다 말해지는 것들도, 귀할 수 있고, 반대로 아주 작은 빛이라도, 어둠 속에선 그게 빛이다. 세계는 어둠에 먹히지 않는다. 쉽게 무너지지도 않는다. 산산조각난 인간도 단 한 명에 의해 숨이 트이듯.)
운죠 코코아: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
대상: 1 침식치: 2
해설: 기능:<사격>인 무기 장비 사용시만 가능. 판정 직전에 사용. 대상 판정에 LV개 D+, 사정거리는 무기에 따름. 자신은 대상으로 쓸 수 없으며 라운드당 1회만 사용가능.
(화살 은 하늘을 가른다. 무의미한 행동은 아무것도 없음을 운죠 가의 아가씨는 알고 있다. 자신은 비겁하게도 이 세계를 유지하고, 지키려고 하고 있다. 개전의 화살을 쏘아올린 것은 먼 옛날의 자신이었음에도.)
알렉세이 이바노프: ...Конец. (쐐기가 날아간다. 연금술사의 쐐기의 핵에는 예지의 화살이 자리하고 있다. 빛의 화살같은 형상으로, 그것은 마지막 남은 미사일을 향해.)
주사위: 11 dx7+8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모르페우스+모래의 칼날+레인포스
조건: 100% 이상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1 침식치: 6
사정: 시야 공격력: 12
주사위: 8 크리치: 7
해설: 한 사람만을 노려 검은 다이아의 파편을 쏘아낸다.이 공격에 가드 시 가드치 -5.
11dx7+8 → 10[8, 6, 5, 7, 7, 10, 5, 10, 7, 3, 8] + 10[10, 5, 10, 2, 7, 9, 7] + 10[8, 3, 4, 8, 9] + 5[3, 1, 5] +8 → 43
걱정마. 애들은 좀...
그러니 누가 이리 뭉친 화살을 쉬이 꺾겠느냐.
하나로 뭉친 두 화살이 또다른 거대한 화살의 잔해를 향해 날아갑니다.
쏘아져 나간 크로스보우의 살에 검은 다이아몬드가 덧씌워지고
그것은 새벽녘의 하늘에서 떠오르는 햇살을 받아
허공에 아름답게 반짝이는 반향을 만들며 떨어져내립니다.
GM: 허공에서 떨어져내리던 미사일의 파편을 바라보던 코우야는, 당연하게도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눈치를 보던 리버레이터즈 대원들 몇은 도망치는듯 했지만, 몇은 그러면서도 슬금슬금 대장 옆으로 다가와 안색을 살핍니다.
리버레이터: ......미사일이... 어떻게, 대체...
GM: 힘없이 중얼거리며 머리를 감싸쥔 코우야에게서 하얗게 불타던 전류가 서서히 사라집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사라졌다. ..... (힘이 빠져서 털썩 주저앉았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계획은 실패겠구나, 소년. (옷 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문다.)
리버레이터: 왜... 왜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걸 수긍하는 건데, 왜... 뭘 위해서... (목이 점점 메이기 시작한다)
네기시 카나코: (얌전한 개처럼 가만히 제자리에 앉아서 관망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살아있잖아. 그러면 안 돼? (그 자리에 털썩 누워서 말했다. 이런 거 말도 못 하겠지만... 다들 자고 있겠지.)
GM: 코우야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저 허망한 얼굴로 새벽빛 아래에서 떨어지는 미사일의 잔해들을 바라볼 뿐.
알렉세이 이바노프: 살아. 살아서 계속 걸어라, 소년. 계속 살다보면... 언젠가 네 걸음이 뭔가를 바꿀거야. 뭐. 이런 나도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면 비웃음 살 나이긴 하지만.
운죠 코코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밤도, 새벽은 끝났다. 밝아오는 태양의 저 너머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지켜보다가, 걸음을 옮긴다. 개전을 알리는 화살을 꺾였고, 부러졌으며 결국 바닥에 처참히 떨어졌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계획은 실패다. 아마 너는 벌도 받을거야. 하지만 ... (코코아가 가는 걸 보고 입을 다물었다. 흠.)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버지도... 아야세양도.... 쿄우 형도... 아스카도.... 나머지는 키리타니 씨가 어떻게든 해주지 않을까? ....일단 이 다음은 내 일이 아니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
운죠 코코아: (그리고 ... 운죠 가의 아가씨라면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은 행동을 했다. 손을 뻗어서 키류 코우야의 멱살을 틀어 쥐고 ....)
(누군가를 때려본 적이 없는 작은 주먹이 오랜 친구의 얼굴로 향했다. 퍽, 하고 소리가 났나? 모를 일이다.) 너 내가 준 이름, 어떻게 할거야?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 (아버지가 걱정할텐데 어쩌지?! 하고 일어나다가 들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4dx+0 → 6[2, 3, 3, 6] +0 → 6
리버레이터: ....뭐, 뭐.....(얼떨떨한 얼굴로 맞은 부위를 한참동안이나 손으로 감싸쥐고 멍하게 바라보다가 빼액, 소리쳤다) ......아프잖아!
츠네모토 히로유키: (이거 끼면 안되겠다 싶어서 휴대폰을 꺼내서 문자를 보냈다. 아버지에게... [주무세요....? 주무시겠죠?])
운죠 코코아: (생각할 수록 화가 나는 것이다.) 멍청한 소리도 정도껏 해. 이제 못들어주겠으니까.
시모츠키 아카토: (이제야 애들 답네, 싶어 근처에 벌러덩 앉아버린다.)
운죠 코코아: 아프긴 뭐가 아파? (도로 주먹을 쥔다.)
리버레이터: 너는... 너는... 진짜...! (무언가 말하려다가 입술을 깨물고는 멱살을 쥐고 있던 손을 확 내친다) 내가 바보 멍청이냐! 두 번 맞을 거 같아!
알렉세이 이바노프: 뭐... 세계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거겠지. (우리 세대가 아니라 바뀔 수 있는 세대들에 의해서. 싸우고, 다투고, 분노하고, 울고, 울부짖고, 한탄하고, 절규하고...) 그래도 살아가긴 하는거지, 뭐.
운죠 코코아: (손을 내치면, 순간적으로 휘청하지만 도로 자세를 잡는다. 이게?)
알렉세이 이바노프: 아하하, 실컷 주먹질하고 뒹굴어라, 소년소녀. (완전히 관전자 모드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랑곳 않고 계속 뭔가를 보냈다. [저 진짜 중요한 일이 있어서 하다 보니까 깜빡 잠들어서 지금 일어났는데요. 저 지금 집에 가요. 진짜. 진짜로 아빠 사랑해요. 저 걱정 마세요.] 같은 걸 보내며 폰을 껐다. ...)
운죠 코코아: 두 번 맞게 될걸. (주먹은 안된다 이거지? 예쁘장한 단화를 신은 발로 퍽 걷어찼다.)
됐어요. 이제 돌아가죠. (뒤돌아섰다.)
정강이에 무언가 퍼억- 하고 제대로 소리가 난 거 같은데....
운죠 코코아: 전원 현재 침식치와 남아있는 로이스 갯수를 불러주세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침식치 122/로이스 4개!
GM: 해당 로이스 갯수만큼의 다이스를 굴려 침식치에서 감산합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침식치 141 /로이스 5개
시모츠키 아카토: 침식치 121 / 로이스 6개
알렉세이 이바노프: rolling 8d10
= 45
87
47
41
37
엔딩 페이즈를 진행합니다!
투닥거리는 소년소녀의 주먹다툼 소리 뒤로 여명이 밝아옵니다.
세계의 끝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려던 미사일은 모두 격추되었고...
GM: 새벽동이 터오는 모습과 함께, 알렉세이는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이제 무얼 할까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눈부시네. 거짓말 같이 좋은 새벽인걸. 아, 아 맞다. 연락은 해 둬야지. 연락은...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전화를 꺼내 키리타니와 연결되는 회선으로 메세지를 남긴다.)
[종말 저지 완료. - A]
[처리반이랑 수습할 팀 요청합니다. 애들이 많으니 좀 봐줘요. - A]
GM: [이쪽이 늦었군요. 소집 인원은 처리반으로 교체하겠습니다. - L] [감사합니다. 당분간 푹 쉬시기를 - L.]
알렉세이 이바노프: [언제 한 잔 하러 와요. 취하지도 않으시겠지만. ] ...이거 너무 플러팅같나? 뭐 그걸 언제 신경썼나... 아니 좀 쓸까. (잠깐 고민하다가 끝에 덧붙인다.) [...소년은 졈화하진 않은 듯 합니다. 나중에 정밀 검사 요함. - A]
GM: 여느 때보다 조금 늦은 답신이 도착합니다.
[알겠습니다. 확인하겠습니다. 배려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L]
그리고 잠시 뒤에 메시지 하나가 따라붙듯 도착합니다.
[조만간 뵈러 들리지요.]
알렉세이 이바노프: 으하하. 아. 미친... 알로샤 이 또라이
... (뒤이어 도착한 말에 괜히 이상한 표정이 되어서 이마를 탁 친다.) 뭐...
일단 끝났으니까.
...자, 살아남았다. 소년. (코우야를 먼 발치에서 바라본다. 목소리가 들릴진 모르는 혼잣말이다.)
각자 그렇게 밑바닥의 지옥을 가지는거지. 누구나 진창에서 비명을 지르는 순간은 있어. 하지만 일단 살아남으면...
...그 뒤는 이제 네가 걷기 나름이야.
소년은 곧이어 도착한 UGN 처리반에 의해 저항 없이 연행되었습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거긴 이제 내 일은 아니지.
알렉세이 이바노프: 그러니 살아서, 많이 겪고 분노하고 기뻐해라. 모든 비의는 생(生)에 있으니까. (아이가 떠난 뒤에야 담배에 불을 붙인다.)
GM: 히로유키는 코코아와 함께 병원 앞에 서 있습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괜찮으려나?
오늘은, 시로가네 아스카가 퇴원하는 날입니다.
운죠 코코아: (그걸 왜 나한테 묻는거야? 같은 표정 하다가 앞장 서서 걸어가버린다.) 돌아갈 것도 아니잖아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손에 든 휴대폰으로 [아무튼 그래서 저번에 집에 늦게 왔거든. 거의 새벽에 들어갔는데 졸려서 죽을 것 같아. ... 잠 못자는 바람에 콘센트에 감전 당할 뻔 했다니까? 쿄우는 조심해. ] 같은 메일을 보내다가 코코아를 돌아보았다.)
그야, 그렇지만은...
운죠 양도 궁금하지 않아? (어느새 슬쩍 먼저 들어가며 말했다.)
운죠 코코아: 뭐가 궁금하다는거죠? (또각또각 신발 소리를 내며 따라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뭐, 경과라던가. ...괜찮은지라던가. ... 그런 사람들 있지 않나...?
GM: 병원 로비를 들어서던 두 사람의 눈에 저멀리 하얗고 작은 소녀가 보입니다.
병원복을 입지 않은 모습,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스카를 발견하자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아스카~!!!
운죠 코코아: 츠네모토 군은 늘 이상한 말을 하는군요. 이 곳의 치료는 완벽해요. 받아봤으니 알지 않나요? ... (아스카를 마주하고 가볍게 목례를 했다.)
시로가네 아스카: 아, 카지! (미미하게 웃는 얼굴이 되어 손을 흔들고는 이쪽으로 달려온다) 운죠 씨도 왔네.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런 문제가 아닌데. (이내 상대가 달려오자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운죠 씨랑 제대로 만난 적 없는 거 같아서.
그리고 아스카. 실은...
그거 내 별명이야.
시로가네 아스카: ...... 알아. (웃었다)
저기, 부적이 말해줬어, 유키라고.
진짜 이름, 말야.
운죠 코코아: 퇴원 수속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잘 끝났나요? 확인을 해보고 올게요. (역시나 쓸데없는 짓을 한다니까, 이 남자. 적당히 둘을 내버려두고 접수 데스크로 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 (그 말에 그냥 빙긋 웃었다.) 응, 우리 엄마 이름이야. 유키라도 불러도 돼. 아! 왜~! (접수 데스크에 오는 코코아를 잡아다가 셋이 걷기 시작했다.)
... 그치만 만나보면 좋을 거 같아서. 서로.
운죠 코코아: 그런걸 멋대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츠네모토 군을 이해할 수 없네요. (태연하게 옆머리를 넘겼다.)
시로가네 아스카: 아, 퇴원 수속은 아까 다 했다고 했어,
리바이어선 이.
츠네모토 히로유키: 응, 그래서 오늘 운죠 씨도 같이 왔어. 키리타니 씨가?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기로 했어?
시로가네 아스카: 그리고... (조금 우물쭈물하다가 두 사람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다시
집 으로 돌아와도 된다고 했어.
운죠 코코아: 시로가네 양은 돌아가는거군요,
집 으로.
츠네모토 히로유키: ... 다행이네. (하고 힐끔 보았다. 집이 어떤 거지? 대충 그런 건가요? 하는 눈)
시로가네 아스카: 응. 요기 선생님은 없지만... 조정이나... 그런 건 여전히 받아야 되겠지만...
(조금 서글픈 표정이 되었다가)
츠네모토 히로유키: ... 아, 대충 그런 거지? ... 그치만 네가 그러고 싶지 않으면.
시로가네 아스카: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사람들이랑 같이 살려면,
집 에 있어야 한다고 했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조절할 수 있는 날이 오면. ...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진 않아?
시로가네 아스카: 조금 더 크면... 괜찮아진댔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음, .... 운죠 양은 거기 갈 수 있어?
운죠 코코아: .. ... 그건 왜 물어보나요?
츠네모토 히로유키: ... 내가 가도 되나 싶기도 하고, 갈 수 있으면 말도 전해주면 좋겠고.
아스카가 또 그렇게 되면 조절이 가능할 때까지 힘들테니까.
우리가 도와주면 괜찮지 않나?
운죠 코코아: 파견이 끝나면 돌아가야하니까요, 저도.
시로가네 아스카: ...내가...(코코아를 보고) 열심히 해서, 운죠 씨처럼 임무 받아서 나오면...?
시로가네 아스카: 그러면 그때는 만날 수 있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갑자기 정말 아쉬운 얼굴을 하며) 그렇구나 정말 집이구나.
당연하지.
가끔 편지 보내도 돼? 그거 가능한가? 연락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어.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치만 가능하면 꼭 뭐라도 말해줄게.
네 생일에 선물은 줘도 돼?
... 어렵네.
시로가네 아스카: 응. 새 선생님한테 물어볼게. 안 되는 건 없을 테니까... (잠깐 생각하다가) ...안되면, 리바이어선한테 부탁해볼게. (소근소근 두 사람에게만 들리게 중얼거렸다)
갈 수 있으면... 어떻게든 가볼테니까. 음... 부적은 네가 가지고 있어. 네 거라고 생각해.
운죠 코코아: (이야기 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운죠 씨도 돌아가기 전까지는... 응.
둘한테 집이라면 집들도 좋은 곳이겠지.
나중에...
나중에 우리 집도 보여줄게.
운죠 코코아: 필요한 게 있다면 말하세요, 시로가네 양. 어쨌거나 .... 누구 때문에 귀찮게 될 것 같으니까요.
...나도, 언젠가 운죠 씨만큼 훌륭하게 능력 조절하고 싶어. (잠깐 고민하다가 코코아의 손을 꼬옥 잡았다가 금세 놓았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우리 집 별 건 없지만? 나중에 두 사람한테 보여줄 테니까. 놀러와 줘. 기다릴게.
운죠 코코아: 저는 그렇게 한가하지 않아요, 츠네모토 군. (또 멋대로 약속을 .....)
츠네모토 히로유키: 그러니까 미리 말을 해두는 거지...
운죠 코코아: (새삼스럽지만, 작은 그 손을 다시금 쥐었다가 놓아주었다. 도와주어서 감사했어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용건이 끝났으면 돌아가죠, 이만.
츠네모토 히로유키: (아스카와 코코아를 돌아보며 말했다.) 응, 돌아가자. 아스카도.
시로가네 아스카: ......마, 못 먹어? 부적이 그러던데.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츠네모토 히로유키: ... ... ... ...
... ... ...
...
... ... ...
아.
응....
가, 가자.
시로가네 아스카: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면서 뒤에서 졸졸 따라간다)
츠네모토 히로유키: (약간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고 먼저 걸어가다가 도착한 메일을 보고 답신을 보냈다. [아무튼 그래서 말야. ...이번에 좀 생각을 해봤는데 졸업하면 이제 학생도 아니잖아. 그럼 뭐 할 거야? 형은? 나는...] 그렇게 써서 보내다 또 걸어오는 사람들로 인해 그 다음 문장은 쓰지 않고 전송하고는 마저 걸어갔다. 오늘도 아주 평범한 날 중에 하나니까.)
칠드런들도 하나둘씩 UGN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아카토가 처리해야 하는 서류의 양은 더 늘었지만요.
산더미같은 서류의 산 옆에는 저먼 셰퍼드 한 마리가 한가로이 엎드려 있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네에, 들어오시죠. (서류를 넘기며 도장을 콩콩 찍고 있다.)
키리타니 유고: ...노고가 많으십니다, 아이스 블루메...(인사를 하다가 시선을 아래쪽으로 돌리고는) 아, 타나토포비아도 함께인가요?
시모츠키 아카토: 아이구, 착한사람 씨 오셨네요. 제가 보고하러 올라가야 했는데.
네기시 카나코: (엎드려있던 몸을 일으키고 바르게 선다.) 어서오세요.
시모츠키 아카토: 친히 발걸음 해주시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방문객 소파로 안내한다.)
키리타니 유고: (아, 역시 맞군요, 작게 중얼거리고는 다시 한 번 인사를 건넸다) ....일이 있어서, 오는 김에 들렀습니다.
실종되었던 칠드런들도 복귀하고 있어서, 홈이든 어디든 일더미에 고생하는 모양이더군요. (한숨처럼, 작게 소리내어 웃었다)
네기시 카나코: 복귀하고 있다니, 희소식이네요. (가볍게 말을 얹는다.)
시모츠키 아카토: (저도 같이 하하, 하고 웃었다.) 그치만 다행이죠. 이런 의미로 일이 늘어난다는 건.
키리타니 유고: 아직 행방을 추적중인 경우도 많습니다만... 대부분은 돌아오겠지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말입니다. (잠시 침묵했다가는)
...덕분에 한숨 돌렸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아닙니다, 하고 작게 말하곤 늘 그런 웃는 얼굴로 가볍게 목례한다.) 요기 상과 같은 인재가 다시금 등용되길 바랄 뿐이죠.
키리타니 유고: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선을 돌렸다) 조금 더 세세한 데까지 신경을 써야겠더군요.
시모츠키 아카토: (괜시리 돌아간 시선을 따라가본다.)
GM: 키리타니의 시선 끝에는, 아틀리에와 갤러리를 겸하는 유리창 너머의, 평화로운 공원 풍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네기시 카나코: (저절로 시선이 따라갔다가, 다시 키리타니를 올려다본다.)
키리타니 유고: ...사회에 밝힐 수 없다고는 해도, 저라도 인정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카나코를 거쳐, 아카토얼굴로 시선이 돌아왔다)
(여전히, 언제나 그렇듯이 희미하게 웃는 얼굴)
시모츠키 아카토: (작게 웃어보였다.) 당신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걸요.
네기시 카나코: (당신이란 사람이 인정을 하지 않았을 리가 없었겠지만.)
키리타니 유고: 그 애들도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맙겠군요.
시모츠키 아카토: 당신이 우리의 기둥이고 중심이니까요. 언젠가 알아줄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이런, 과찬입니다. (결국 고개를 저으며 짧게 침음같은 웃음을 흘렸다)
네기시 카나코: (과찬은 무슨. 뒤에서 웃었을 것이다.)
키리타니 유고: ...너무 오래 있는 것도 곤란할테니... (조금 짓궃은 얼굴로 서류의 산을 툭 치고는) ..보고는 적당히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모자라는 부분은 제가 따로 보완할 테니까요.
시모츠키 아카토: (하하, 하고 소리내어 웃었다.) 감사합니다.
네기시 카나코: (아카토를 흘긋 보고) ... 도울 수 있는대로 돕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모습이 아닌 모습으로.
시모츠키 아카토: (정말로? 라는 표정을 잠시 지었다.)
키리타니 유고: ...아, 타나토포비아라면 믿을만하지요. 이번에도 활약이 대단했다고 들었는데. (미소띈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기시 카나코: (잠시 망설이는 듯하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키리타니 유고: .....무리는 하지 마십시오. 휴가라면 언제고 청구하시고요. (아카토 쪽을 눈짓하며 웃었다)
시모츠키 아카토: 휴가신청서가 제대로 받아들여진다면요. (작게 웃고는) 자, 바쁘실테니 어서 가시죠.
네기시 카나코: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개의 머리가 꾸벅 숙여진다.)
언제나의 적막이 찾아옵니다.
시모츠키 아카토: 자 다시 일할까? (카나코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는 다시 자리에 앉는다.)
키류 코우야: ...젠장, 실험이니 뭐니 귀찮게 굴면서 이렇게 가둬놓다가 고작 보여주는게 네 얼굴이라고...?
하얀색 환자복에 가까운 옷을 입은, 키류 코우야입니다.
운죠 코코아: 마음에 안들어도 어쩔 수 없어. 네 동의는 필요하지 않은 일이니까.
키류 코우야: ...동물원 원숭이가 따로 없네. (늘어진다) ...그래서, 만족해?
키류 코우야: 졌습니다 라고, 됐냐고. (부루퉁하게, 얼굴조차 보이지 않은 채로 책상 위에 늘어져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내 입으로 하라며, 패배선언 같은 거. (길게 한숨쉬었다)
운죠 코코아: .... .. 의외로 순순히 말하네. (늘어져 있는걸 내려다본다.)
운죠 코코아: 솔직히 말하면 네 입에서 그 말이 나올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들으니 썩 나쁘진 않네.
키류 코우야: ......안하면 영구히 얼린다고 겁주잖아. 절대영도 같은 거 질색인데.
운죠 코코아: (미미하게 미소를 띠었다가 사라졌다.) 그건 다행이네. 리버레이터도 절대 영도는 무섭구나.
오늘 온 건 줄 게 있어서야.
키류 코우야: .....뭔데? (그제서야 천천히 고개를 들고 바라보았다. 마주하는 것은 언제나와 같은 무표정)
운죠 코코아: (천천히 꺼내서 그의 앞으로 밀어두는 것은 평범한 UGN의 아이디 카드. 영어로는 KIRYU KYOUYA, 라고 적혀있는 익숙한 것이지만.....)
네 이름.
(코우야의 한자가 倖矢 로 변경되어 있다.)
모든 절차가 끝나야 쓸 수 있겠지만, 순응하기로 했으니 필요하겠지.
키류 코우야: ......거부권 같은 거 없지? (쓰게 웃었다)
운죠 코코아: .... 싫으면 버려도 상관없어. 등록하기 전에는 쓸모 없으니까.
키류 코우야: ......(가만히 바라보다가 손에 쥐고는) ...마음心은 못 버리지. (장난처럼 제풀에 키득거리다가 시선을 돌렸다)
운죠 코코아: (주먹을 쥐었다가 만다.) 상대할 가치도 없는 말이네.
네멋대로 버리고 줍지마.
용건은 끝. 할 말 있어?
키류 코우야: .....없어. 어차피 당분간 못 만날 거니까.
(중얼거리면서 카드를 챙겼다)
.....보내주면.
운죠 코코아: (단정하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돌아오면 좀 더 널 이해하려고 노력해볼게. 높은 곳이 아니라 ....그 아래에서.
네가 순응 해서 다행이야. 고마워.
......다음에는 만만하게 그냥 맞아주진 않을 거야. (고개를 돌렸다. 덜컥, 의자를 밀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여전히 시선을 돌린 채로)
GM: 인사조차 없이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코우야가 어딘가로 향하는 문을 열자...
....그 안에서 쌉쌀하고 달콤한 향이 순간 풍겨나옵니다.
.......마치, ......... 같은.
운죠 코코아: (어쨌거나 평범한 인간이 아닌 우리들은 둘러쌓인 세계에 순응할 수 밖에 없다. 도드라지지 않고, 튀어나가지 않아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바보. (인사조차 하지 않는 친구를 보며 걸어나간다. 그가 집 으로 돌아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안되니까.)
오늘도 일상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흘러갑니다.
DoubleCross Official Scenario #2.
죽음으로 인정받지 말고 삶에 순응하여 살아남아줘.